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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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M MPS가 궁금하다 (下) by glasmoon

30MM MPS가 궁금하다 (上)


제멋대로 MPS라 부르는 30MM 시리즈의 신제품, 소형양산기를 만져보고 있습니다.
반다이의 KPS 재질이 끼고 빼기가 부드러운 점도 있어서 참 이리저리 맞춰보며 놀기 좋네요.
금쪽같은 주말의 짜투리 시간이 이놈들 때문에 순삭되어 정신을 차리고보니 월요일? ㅠㅠ



저에게 있는 30MM 알토가 부품이 온전치 못하여 부득이 다른 분의 사진을 빌려왔습니다만
기존의 풀사이즈 제품과 소형인 이번 MPS의 크기 차이는 제법 나는 편입니다. 전에도 작고
단단한 느낌의 육전 병기가 취향인 분들이 팔다리 마디를 줄인 조합을 보여주셨더랬는데요.



그런 취향의 분들을 위한 배려인지 인간형이라면 머리가 있어야 한다는 분들을 위한 아량인지
동체 위에 매립되어있는 목 관절이 꺼내어 기존 30MM 제품의 머리를 달 수 있게 해두었지만
보다시피 비례가 망가지므로 권하기 어렵습니다. 애시당초 MPS의 체형이 대형 영장류처럼
어깨를 치켜들고 허리를 숙인 모양이기에 머리만 달아준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구요.



팔다리를 제거한 뒤 동체만 놓고 보면 의외로 크기가 비슷한 편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 제품 대비 MPS의 동체가 앞뒤로 길쭉하고, 콕피트 블록이 머리처럼 돌출되었으며,
골반? 부위가 좌우로 크게 돌출되어 결과적으로 MPS만의 독특한 체형을 만들어냅니다.
저의 관심사는 기존 제품들의 부품을 가지고 이 독특한 체형에 덧씌울수 있느냐는 거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쉽지 않더군요. 동체가 비슷하게 생겼어도 연결 구조는 전혀 다르거든요.
염가형 아니랄까봐 가슴-배-골반으로 이어지는 핵심을 볼 폴리캡 둘로 퉁치면서 호환성 제로!
게다가 고관절 연결부도 남는 부품 써먹겠다며 좀처럼 보기 힘든 암수가 역전된 볼 관절;;;



그렇다고 아예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일단 MPS 하나만 가지고 어떻게 바꿀 수 있나 봅시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건 어깨도 고관절도 모두 볼 타입이니 둘의 위치를 서로 옮기는거죠.
종아리 아래에 손을 꽂는 구멍이 있고 남는 부품에 손 모양도 있으므로 상체는 봐줄 만하네요.
하지만 다리는, 답 없는 하박을 제외하고 발을 바로 연결한다 해도, 골반이 지나치게 커지면서
상하체 결합이 불가능한 수준이 되어버립니다.



만약 자잘한 조인트 부품을 여분으로 가지고 있다면 이런 식으로 연결해볼 수는 있습니다.
위태롭긴 하지만 일단 서기는 했네요. 무릎 관절 없이 완전한 통짜 다리이므로 가동 불가~
만약 역시 남는 부품 중 하나인 스피나티오계 고관절을 쓰고 다른 제품의 다리를 연결한다면
보다 그럴듯한 인간형 뼈대를 얻게 되겠지만, 저 광폭 골반을 버리고 평범한 모양이 될 거라면
그냥 기존 제품을 쓰고 말지 구태여 돈과 시간을 써가며 고생할 필요가 없겠죠.



그래서 애초의 기대와 달리 일본에서든 국내에서든 과감한 작례는 잘 보이지 않는 편입니다.
기존 제품과의 호환성이 떨어지므로 조인트를 이용해서 이것저것 무장과 옵션을 붙이던가
팔다리에 약간의 변화를 주던가 하는 정도가 보통이죠. 공식 안내 사진에도 나와있는 것처럼
기존 제품들과 같이 쓰기엔 작은 느낌이었던 육전용 패키지와의 궁합은 꽤 좋아보입니다만~

그럼 이제 이걸 가지고 뭘 할수 있는지 하나씩 직접 만들어보기로 합시다.
...어 근데 그전에 한참 만지작대던 가드프레임인지 하로인지부터 끝내야 하지 않을까??

30MM MPS가 궁금하다 (上) by glasmoon



근래 신제품들 중 제가 궁금해 마지않았던 30MM 이그자비클 소형양산기가 발매되었습니다.
그런데 일찌감치 예약 주문했던 곳은 쇼트가 난건지 어쩐건지 한 달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급한 성미를 못이기고 다른 곳에서 또 가져왔죠.



일단 그럴듯한 이름도 없이 소형양산기(Mass Produced Sub machine)라는게 고작인데
저는 머릿글자를 따 MPS라 부르기로 합니다. 어딘가의 MS와 대충 비슷한게 적당하잖아요?
일반 이그자비클이라는 제품군이 30MM 시리즈 기존 제품의 우려먹기의 일환인 가운데
이 MPS는 사무라이/여성형 콘셉트가 특이했던 스피나티오/스피나티아의 관절을 유용합니다.
보다 인간에 가깝고 특히 여성의 가느다란 이미지를 위해 한 사이즈 작게 나온 관절 부품 중
고관절과 어깨관절의 위치를 서로 바꾸고 팔꿈치 관절을 무릎 관절로 넣는다는게 핵심이죠.



MPS 고유의 부품은 러너 두 벌로 구성되며 팔다리의 공통부품 아래위로 몸통 외 기타 부품이
편성되었습니다. 바리에이션이나 색분할 뭐 그런 거에 대한 배려는 당연히? 전혀 없구요.



조립한 뒤에는 프레임 러너에서 적지않은 양의 부품이 남게 되는데...
워낙 고관절이 특이한데다 손은 손등이 없기도 하거니와 크기도 작아 어디 쓸데가 있을런지~
무릎 관절도 어디 써먹기엔 좀 아리송하고, 남은 어깨 관절이 반쪽이 아니라면 좋았을텐데요.



조립이 단순한 30MM 시리즈 중에서도 더욱 작고 단순하므로 조립은 금방 끝납니다.
오른팔과 오른다리를 정면에서 보는 제 나름의 각도로 세워보니 생각보다 팔다리가 좀 부실?
팔다리를 쭉 뻗어 직립시킬 수더 있지만 역시 이런 고릴라 체형은 좀 웅크린 쪽이 어울립니다.
머리가 없으므로 어깨높이 기준 8 센티미터 남짓이며 환산하면 12미터 정도로 예상됩니다.
1/144라는 작은 스케일이어서 그렇지 이것도 결코 작은 로봇은 아닌 셈이죠.



전신 여기저기에 관절이 많은건 좋은데... 제 기준에서는 볼 관절이 너무 많다고 느껴지네요.
표시한 부분이 전부 볼 관절이어서 몸통과 어깨 사이 블록, 허리와 다리 사이 고관절 블록의
양 끝단이 전부 볼로 연결되어 있다보니 조금만 만져도 자세가 흐트러지는 문제가 생깁니다.



커다란 고관절을 그대로 박은 어깨 블록의 드러난 모양때문에 어깨 가동이 매우 좋을것 같지만
실제로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다소 충격! 아래 방향으로는 움직여봐야 의미 없고,
위 방향으로는 장갑에 걸려 올라가지 않으며, 앞 방향으로도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오른팔)
뒤 방향으로만 확 젖혀지는데 (왼팔) 인간의 움직임 대로라면 이렇게 움직일 일이 없지않나?
요즘 고관절의 축 위치가 중앙에서 벗어나 다소 틀어져 있다보니 이런 일이 생기네요.
좌우 어깨 블록을 바꿔버리면 도움이 되겠지만 반다이가 보기에도 그건 좀 흉하다는 거겠죠.



다리 쪽은 웅크리면 작례 사진대로 이렇게 파일럿 탑승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무릎 굴절은 100~110도 정도이니 딱히 가동성이 좋아서는 아니고, 떡 벌어진 고관절 특성상
허벅지가 움직일 때 허리쪽으로 걸리는게 아무것도 없어서겠죠.



무장으로 포함된 체인건은 팔의 상박과 하박 사이에 삽입되는 방식입니다.
크기 형태가 적절해서 기존 팔의 움직임에도 별 지장이 없더라구요.
저로서는 딱 공놀이에 쓰기 좋은 크기와 모양이라 여기저기에 많이 빼다 쓸 것만 같은~?



반다이가 노렸을 리는 없지만, 공교롭게도 대다수의 무관심 속에 스퀘어 에닉스가 전개중인
스트럭처 아츠 프론트 미션 시리즈의 반처들과 크기 및 비례에서 상당한 유사점이 있습니다.
물론 스케일은 1/144와 1/72로 두 배 차이, 가격은 대략 세 배(...) 가까이 차이가 나구요.
이번 스트럭처 아츠가 좀더 육덕지게 나오기도 해서 거기에 비하면 MPS는 뼈대만 남은 셈?
아무튼 이 뼈대에다 얼마나 쉽고 자유롭게 살을 붙여나갈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MPS의 확장성에 대해서는 다음번 포스팅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채널 고정!!??

2021년에 본 영화들 by glasmoon


언제나 늦었지만 올해는 더 늦은 듯한 기분이 드는데;; 어쨌든 2021년에 본 영화들 결산합니다.
애프터 코로나(...) 2년차에 본 영화는 모두 87편. 암담했던 전년도의 76편보다 쪼금 늘었네요.
그때처럼 대충 느낌 오는 걸로 12편 뽑았습니다. 순서도 언제나처럼 가나다 순이구요.




고전이 마법을 발휘하는 순간 상, "그린 나이트"

이 또한 삶이라오 상, "노매드랜드"

홉킨스 옹에게 경배를 상, "더 파더"

어느 세월에 2부를 기다린단 말이냐 상, "듄"

떠나보내는180분의 드라이브 상, "드라이브 마이 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상,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가족이 웬수지 상, "세자매"

구박데기라도 거미남은 거미남 상,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그 섬에 가고싶다 상, "자산어보"

이쯤되면 의식의 흐름이라도 대단 상, "티탄"

과월호도 보여주세요 상, "프렌치 디스패치"

정신나간 재미는 역시 데드풀이 상, "프리 가이"


언제나처럼 전적으로 제 마음대로이므로 선정 혹은 탈락에 대한 태클 완전 환영합니다!
그나저나 올해는 백신도 풀리고 코로나도 잦아들면 극장 사정도 나아지려나 싶었구만
변이는 계속 나타나고 백신도 또 맞으라하고... 정말 언제나 맘편히 극장에 가게 될런지.
한창 때의 200여편은 아니더라도, 2022년에는 다시 100편을 넘어서게 될까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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