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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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의 로망 by glasmoon



'대림 혼다'와 '효성 스즈키'가 국내 이륜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을 때,
그 이외의 수입 모터사이클을 보는 날이면 왠지 복권에 당첨된 듯한 기분이었을 꼬꼬마 시절에
왜 거리의 오토바이는 전부 배기량이 125cc일까 궁금했었더랬습니다.
뭐 얼마 지나지 않아, 직접 타려면 뭘 준비해야하나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지만 말이죠.



그렇기에 구세기말 효성(현 KR모터스)에서 미라쥬 250과 코멧 250이 나왔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죠.
"으아니 국산 바이크에서 250cc 엔진이라니!! ㅠㅠ"
쫌 달린다는 요란하게 치장한 엑시브들을 한 방에 잠재우는 대배기량 엔진의 위엄!!
한 번 타보려고 애쓰다 불발된 것이, 나중에 2종 소형 면허를 그걸 타고 따게 될 줄은 그땐 몰랐..;;



전 예나 지금이나 수퍼스포츠 계열에는 별다른 흥미를 두고 있지 않지만
척박한 국내 이륜차 시장에서 코멧 250의 R형이 거둔 성과는 결코 무시할 수 없겠죠.
면허를 따면 필수로 거치게 되는 입문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소재에 따른 무게 문제나 그 덩치를 움직이기엔 달리는 힘 등 이런저런 지적들과 함께
이제 와서는 250이라는 숫자도 그저 소박하게만 보이게 되었습니다만. ^^;



에 실은 밤사이 스팸 덧글이 달렸기에 백만년만에 관리 페이지에 들어갔더니 250만 히트더라구요.
아니 이런 방치된 구석탱이에 아직도 꾸준히 손님들이 오시다니! 게다가 광고성 스팸이라니!?

...음 뭐 오래전 혈기왕성할 때처럼 다시 부지런히 포스팅하겠다 한다면 거짓말이겠죠?
이웃분들의 블로그에 찾아뵌게 언젠지도 까마득하고 이곳도 그냥 접을까 생각한게 한두 번은 아닌데
개가 뭘 못끊는다고 죽지못해 이렇게 연명하고 있습니다. 찾아주시는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죠.
아, 이제 2015년이니까 블로그질 만 10년이 얼마 안남았..;;;;



얼른 말을 돌려서, 아까 잠깐 언급된 '왕년의 날차' 엑시브 말인데, 얼마전 완전히 새롭개 재탄생됐다죠?
저처럼 천상 네이키드파라면 코멧 250R은 포지션이 불편하고, 250P는 이제 너무나 구식이고,
이 엑시브 250N 정도가 입문기로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는 분들 말을 들어보니 뽑기 운이 좀 작용하는것 같긴 합니다만^^;

언제 어디까지 갈 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계속 잘 부탁드립니다. (__)



책상 위에 우주 식민지를 by glasmoon




반다이의 우주전쟁 참전 발표로 떠들썩했던 지난 가을의 전일본 하비쇼에서
비록 많진 않아도 관심있는 분들이 계셨던 웨이브의 스페이스 콜로니, 발매되었습니다.
정식 제품명은 논스케일 스페이스 새틀먼트 라는군요. 아일랜드 3형이라고 표시해주지 그랬니.



반다이나 고토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이제 웨이브의 스냅타이트 기술도 수준급...이 됐을라나?
그래도 클리어다 스티커다 잘 준비해줘서 그대로 조립만 해도 그럴듯하게 나오겠습니다.



제품화 과정에서 스튜디오 누에의 도움을 받았다더니,
설정화집(몇페이지나 되겠냐마는)을 덤으로 넣어준다네요.
음 근데 덕분에 하드 SF적인 분위기보다는 10년 전쯤의 일본 애니메이션 분위기에 가까워진 듯도.



완성하면 이렇게 된다고 합니다. 전체 길이가 21센티미터 정도라니까 스케일을 역산하면 대략 1/15만.
밑색 칠하고 스티커 붙이고 워싱 정도만 해도 그럴듯 하겠네요. 작례도 그 정도만 한 듯?



그런데 스페이스 콜로니의 무식한 크기를 생각하면 표면에 새겨진 디테일이 좀 과하지 싶네요.
일본 애니 스타일인 것도 그렇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밀고 새로 표현하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일단은 관심 아이템이었는데 요즘 모형질과 광년 단위로 멀어져있어서 그냥 접을까 싶다가
실제로 뽑혀나온걸 보니 일단 질러둘까 싶기도 하고... 으음.



참 같은 시기 1/24 로지코마도 냈다죠.
들여다보니 1/35 코토제에 비해 크기에 따른 디테일의 잇점이 조금 있을 뿐
기믹은 더 부족하고 가격은 더 비싸고... 아 그래도 공각이니 사야하나;;


HGUC 리바이브 by glasmoon



건프라 35주년이다 리바이브다 뭐다 떠들어대더니 결국 올게 왔네요.
반다이가 사실상의 HGUC 재편을 선언했습니다.
http://www.gundam.info/topic/12578



이래저래 핑계와 자화자찬을 늘어놓긴 했지만 누가 봐도 이건 HGUC의 리셋이든 버전업이든 하여간 그런 거시기죠.
전체적인 기조를 보면 외형면에서는 30주년의 기본 라인을 토대로 디테일을 다듬은 정도.



가동 구조 면에서는 PC-001계 폴리캡을 토대로 그동안 숙성된 기믹들이 모두 동원되었네요.
미우나고우나 PC-001이 한동안 계속 쓰일 것임은 명백하고, 괜히 새 규격을 들이미는 것보단 나은 선택?
팔다리 관절이 PG 비슷하게 보이도록 공을 들인 것과 함께, 보다시피 '라스트 슈팅' 자세를 위함이겠지만
어깨 관절을 전후가 아닌 상하 스윙으로 배치한 점 정도가 눈에 띕니다. (메모리얼 액션? ^^;;)
다만 드러나는 폴리캡과 허여멀건한 관절축 문제는... 머 포기하면 편한가요.
롯▒리▒처럼 그때 그 가격 행사라도 하는지 가격은 HGUC #021 때와 같은 1,000엔으로 책정되었는데
현재 확인되는 기본 구성 + 좌우 편손 외 옵션 무장이나 코어 파이터 등은 삭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당장 건담에 앞서 발매 예고된 건캐논이 1,200엔이니까 말이죠.
HGUC #001 당시 800엔이었으니 추후 나올 나머지 제품들도 대충 1.5배를 기준으로 잡으면 될 듯.
그나저나 건담은 30주년을 통해 조금이라도 익숙해졌건만 건캐논의 이런 프로포션은 꽤 낯서네요^^;


일단 HGUC 초기작들 중 최근 제품들을 통해 준비된 것들(구프라던가 백식이라던가)이
우선적으로 리뉴얼되는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전반적으로는 전통적인 인기 아이템이자 라인업이 이미 완료된 "퍼스트" 위주로 진행되리라 여겨집니다.
일단 'HGUC'라는 타이틀은 유지하는 것으로 보아 넘버링은 계속 이어갈 모양이나
역시 발매가 예정된 "오리진" 제품들과의 라인업 중복 및 부품 공유 문제와 함께
리뉴얼 발매 이후 구 제품(#001, #021 등)이 존속되는지 단종되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군요.
또한 마이너 MS의 재발굴이라는 HGUC 초창기 모토는 이미 박물관에 들어간지 오래이기도 하고
"제타" 이후 비인기 기체들의 신금형 발매는 더더욱 요원한 일이 되었으니,
이래저래 경사로다~ 경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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