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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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건담이냐? by glasmoon


음.. 네 어제 "선더볼트"판 육전형 건담이 HG 키트로 발매되었습니다마는
프리뷰까지 할 건 아니니 그냥 간단 짤막하게.


일단 형번이 RX-79[GS]로 바뀌면서 호칭도 '육전형 건담 S형'이 되었는데
"썬더볼트"에 그냥 [G]형이 등장하지 않으므로 해당 세계관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고,
"08소대" 버전과의 차이라면, 사소한 디테일이나 소소한 장비류를 제외하고,
컨테이너 타입이 아닌 일반 백팩(스러스터는 3연)인 것과 발바닥에 호버링 장비가 붙은 정도?
등짐이야 MS 사이즈에서는 데드 웨이트만 늘릴 뿐이라고 보는 입장이라 별 상관 없는데
기동성을 위한 호버링이라... 글쎄요. 돔의 그 크고 넙데데한 발로도 충분치 않아 보였는데 흐음.


딱히 "오리진" 시리즈만큼은 아니더라도 "썬더볼트" 시리즈 또한 상당한 고품질을 자랑하므로
기존에 나왔던 썬더볼트판 짐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짐작됩니다.
...근데 아닌게아니라 썬더볼트 설정으로 이녀석 정말 짐이라던가요.
알맹이는 짐 그대로인데 공국 병사들의 건담 공포증을 노리고 머리통 모양만 바꿨다고. ^^;


설정이 그렇다면야 마빡의 연방 심볼도 -물론 저라면 싹 밀어버리겠지만- 이해 못할건 아니지만
눈매와 턱을 부품 분할까지 해놓고 사출색을 맞추지 않은건 아무리 봐도 설계 미스라고밖에.
게다가 나름 준수했던 썬더볼트 짐에 비하면 너무나 저렴해보이는 이 사출색은 참...

그래서, 너는 용된 짐이냐 아니면 지렁이된 건담이냐??


나에게 그것을 알려주오

나를 사랑한 스파이 by glasmoon


일전에(벌써 8년 전이라니!!) 김연아의 무대 음악 핑계로 007 전 시리즈를 다시 몰아보면서
일련의 포스팅을 했을 때, 누구나처럼 '최고의 본드, 최고의 작품은 무엇인가' 꼽아봤더랬습니다.
역시 본드는 숀 코너리! 그리고 시리즈의 포맷을 만든 "위기일발(From Russia With Love, 1963)"
영국 신사 로저 무어! 캐롤 부케의 미모가 빛나는 "유어 아이스 온리 (For Your Eyes Only, 1981)"
새로운 시대를 연 피어스 브로스넌! 전차로 질주하는 GTA "골든 아이(GoldenEye, 1995)"
원점에서 시작하는 다니엘 크레이그! 그의 비운의 첫사랑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 2006)"
사이사이 두 명 정도 더 있었던것 같지만, 좋은 작품도 더 있었던것 같지만 지면 관계상 생략하고,
역시 '007 제임스 본드'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이것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부여받은 본드걸이 나오고 (고작 미인계라니! 고맙습니다~)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악당도 나오고 (당시 꿈에도 나왔죠; 식겁;;)


소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 본드카도 나오는 (아아 로터스~ 엘란이라도 타는건데)


바로 로저 무어의 "나를 사랑한 스파이(The Spy Who Loved Me, 1977)".
아마도 처음 본 007 시리즈여서이기도 했겠지만, 여러 요소들이 황금 비율로 조합된 이 작품은
정말 최고의 첩보(를 빙자한) 오락 영화였습니다.


적당히 능글맞으면서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여유롭고 언제나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던,
지금같은 시대라면 어림없을 캐릭터를 더없이 매력적으로 연기한 로저 무어 경이
지난 23일 임무를 완전히 끝내고 영원한 휴가를 떠났습니다.
세계를 일곱 번이나 구하느라 애썼으니 이젠 편안히 쉬시기를.


007 제임스 본드: 무어 에라

무명의 한을 보아라 by glasmoon



올해 가장 뜨거운 건프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 HGUC 바잠!
먼저 사출색은 생각보다 채도가 낮습니다. 특히 황색은 노란색과 카레색(...)의 중간 정도?
덕분에 지나치게 원색끼리 알록달록한 완구 느낌은 피했네요.
가동성이야 뭐 다른 많은 분들이 상세한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니 저는 패스~
역시 제 주된 관심은 형태와 균형인데... 아무래도 원본만큼 기괴한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다리가 좀 더 비틀리고(...) 머리가 좀 더 커져야 할텐데 그러자면 또 타 MS와 위화감 쩔겠죠.
머리, 몸통, 다리만 놓고 보면 딱 어드밴스드 헤이즐 느낌? AOZ가 결국 이런 영향을 미치다니.
다리 길이는 역시나 좀 길긴 한데 손도 왕손이어서 펼쳐놓으면 그럭저럭 볼만한 비례가 됩니다.
아무래도 문제는 고관절인데, 저렇게 삐죽 올라붙은 다리를 옆으로 찢도록 움직이려다보니
복합 관절의 가동축이 상당히 변태적인 위치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바잠 치고는(?) 너무 자신만만한 자세인지라 다리를 좀 더 몸쪽으로 붙이고 싶어도 이게 최대한.
아예 11자로 만들어버리면 되긴 하지만 그렇게 하면 또 다리가 너무 길어보이죠;;


나오기까지의 고생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무장도 조립해서 들려주었습니다.
막투 관련설의 단초를 제공했던 머리의 발칸 포드야 뭐 딱 생긴 대로이고
빔 라이플은, 설명서 보면서도 설마 했는데, 팔 하박과 접속하거나 걸리는 부분이 정말 없습니다.
그냥 손의 힘만으로 잡고 있는 거죠. 주먹손 내부가 타이트해서 저런 특이한 파지를 버티는 셈.
에너지 파이프 부품으로 라이플과 어깨를 연결하면 한결 자연스럽고 자세도 나오는 편인데
설정상 라이플이 E-cap 방식을 취하지 않아 본체로부터의 에너지 공급이 필요한 방식인데다
라이플의 파이프 연결부가 움직여 사격 자세에도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으므로 저는 이쪽을 추천.
확실히 이런걸 보면 '기존기와의 부품 공유를 통해 범용성과 생산성을 확보했다'는건 좀--;;
그래서 카토키판 바잠 改에 '부품 공유가 어렵고 생산성과 정비성이 떨어져'라는 모순된 핑계까지;;

뭐 이러쿵저러쿵 늘어놓긴 했는데, 품질로나 기믹으로나 그리고 희소성으로나
HGUC 역사에 남을만한 뛰어난 키트인 것은 확실하므로 쓸데없이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사세요.
30년 무명의 한을 이렇게 풀다니, 어찌 감동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으흐흑~
자 그럼 제타도 완결 가나요? 오래전에 준비 끝난 바이아란, RE/100 축소하면 되는 디제와 함께
갈발디 베타, 보리노크 샤만, 바운드 독, 사이코 건담 Mk-II... 아 아직 많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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