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1월 23일
반프레스토 - 어메이징 포즈 피규어 제타 건담



반프레스토의 경품, 어메이징 포즈 피규어입니다.
뭔가 요란한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정말 어메이징한 정도는 아니고...
일반 인젝션 킷으로는 불가능한 역동적인 자세를 구현한 고정포즈 피규어 정도이죠.
고난도의 자세를 가진 일부 레진 킷과 비슷한 컨셉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품질이나 가격에서는 비교가 안됩니다만^^;;)

처음에는 시드 데스티니 시리즈로 임펄스와 자쿠 둘이 나왔으나 별다른 주목을 끌지는 못했고
이번에는 건담 시리즈라는 타이틀로 퍼스트, G-3, 제타의 3종이 출시되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3종 중 제타 건담입니다.



이런저런 피규어를 많이 구입하고 있는 저이지만 건담계 MS 관련 피규어는 거의 손대지 않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완성품을 구입하느니 언젠가 인젝션을 뜯어발겨서 만들고 말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그 언젠가가 정말 올지는 거의 절망적이지만서도..TT)
예외가 된것은 대량생산품 중 유일하게 풍운재기가 포함된 MiA 마스터 건담과
유니파이브의 1/60 제타 헤드 디스플레이 정도지요.
그러나 이 제품은 제품 사진을 보자마자 뭔가 느껴지는(?) 것이 있어서 구입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열어보면 포장된 본체와 몇가지 부속품이 들어있습니다.
박스 한쪽 구석에는 '조립식'이라고 박혀있지만 조립할 것은 거의 없습니다.



바로 꺼내서 세워보았습니다.
봐서 아시겠지만 꽤나 대담한 프로포션과 포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 높이는 12cm 정도로 1/144 HG 건프라와 비슷한 정도입니다.



오른손에는 상당히 대형화된 하이퍼 메가 런처를 잡고있고...



왼손에는 빔 라이플을 접어 롱 빔 사벨을 들고있습니다.



거추장스러운(?) 실드를 어디에 버렸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여간 꽤나 크고 길다란 것들을 들고있기 때문에 사진 찍기가 상당히 곤란합니다.



앞의 사진들로는 잘 전달되지 않을것 같아 뒤에서 찍어보았습니다.
하이퍼 메가 런처, 정말 무식하게 큽니다.
약간 과장을 보태자면 제타 본체는 1/144 HG 급인데 메가 런처는 1/100 MG급에 육박하는 볼륨입니다.
저런 덩치를 어떻게 들고 사격하느냐 하는 따위의 고민은 필요없겠죠.
이 제품은 오로지 뽀대를 위한 것이니까요--;;



약간 무리해서 전체를 화면 안에 넣어보았습니다.
똑딱이 디카의 한계인지 찍는 사람의 실력의 한계인지 화질이 떨어지는군요.
그런건 무시하고, 어쨌든 대단한 박력입니다.
구입하기 전에 보았던 사진의 시제품에서 자세나 각도가 조금 조정된듯 한층 멋진 모습입니다.



포즈를 강조한 제품의 성질상 특정 각도에서 멋져보이는것 같은데,
아마도 이게 베스트 앵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치 80년대 제타 방영시의 멋진 일러스트를 보는것 같군요.

슬림한 보디, 넓은 골반, 강조된 어깨와 거대한 무장 등 콘도 카즈히사의 스타일이 엿보이는 조형은
마찬가지로 콘도 디자인을 베이스로 한 UO(얼티밋 오퍼레이션) 시리즈와도 닮아있어서
UO 제타의 디럭스 확대판이라 여겨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모 모형지에서 이 제품 정보를 UO 시리즈에 넣었다가 다음호에서 정정하는 해프닝도 있었죠^^;;)
요즘 인기를 끌고있는 그 UO 시리즈도 처음부터 제대로 접했다면 전종 수집에 도전했을지도 모를 물건인데
시기를 놓쳐 전종 수집은 극히 곤란, 손대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경품 피규어이다보니 품질이나 도색은 기대하면 안되는 물건이지만
피할수 없이 접사 몇장 찍어보았습니다.

조금 어려보이는(?) 얼굴에 정말 가느다란 허리, 상대적으로 엄청 넓은 골반 등
다분히 여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조형이군요.



팔의 프레임은 완전히 어깨에서 빠져나와 있습니다.
도색 미스 등이 아주 잘 보입니다..;;



고관절도 어깨와 마찬가지로 완전히 돌출되어 있습니다.
무릎 부분은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약간 거꾸로 꺾인 모습인데
이때문에 특정 각도에서는 오히려 어색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뽀대와 포즈로 먹고들어가는 제품이라 조금 떨어져서 보면 포스는 대단합니다.
이런걸 인젝션 킷에 기대하는건 무리겠죠^^;;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번에 발매된 것은 전 3종으로 제타 외에 퍼스트 둘이 더 있습니다.
해머를 손으로 들고 다가오는 모습도 여유있는 강자, 혹은 사형집행인 같은 분위기라 멋지지만
제타의 박력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군요.



그다지 정보도 갖지 못한 상태에서 발매되기도 전에 덜컥 주문해버렸기에
반신반의, 큰 기대를 두지는 않았었는데 의외로 흡족한 제품이었습니다.

워낙 조형 자체의 힘이 강해서 데칼 등으로 사실감을 주는건 도리어 마이너스가 될것 같고
표면을 조금 다듬어서 도색 수정 후 먹선 정도만 넣어주면 한층 멋질것 같습니다.
저도 해보고 싶지만 시간이--;;


by glasmoon | 2006/01/23 01:50 | ├ plastics & vinyls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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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갈가마신 at 2006/01/23 02:53
오옷 포즈 정말 역동적입니다..!
Commented by 오리군 at 2006/01/23 14:24
다리의 자세가 약간 거시기하지만...이쁘네요^^ 이글루 파인더로 찾아들어왔습니다~~히히
달롱넷 유리달님 이글루가 보이길래 링크하고 가요~~ 이제 막 지은집이지만 놀러오새요^^
아..전 달롱넷 비회원입니다..^^;;눈팅족이죠..ㅋㅋ
Commented by juNo at 2006/01/23 16:19
안녕하세요 달롱넷 juNo입니다.
좋은리뷰 항상 잘 보구 있습니다. ^^
이글루 개설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링크직고 갑니다.
Commented by 淸年_崔泰永 at 2006/01/23 22:27
원작 그대로의 제타를 오버프로포션화 시킨 형상과 대담한 포즈

확실히 물건이로군요
Commented by glasmoon at 2006/01/25 04:44
갈가마신 님 / 동감입니다..;;

오리군 님 / 반갑습니다. 링크 감사드리며 저도 곧 찾아가지요..^^

juNo 님 / 주노님 안녕하세요. 링크 감사드리며, 새집 장만 축하드립니다. (집들이는 언제?)

淸年_崔泰永 님 / 원작 그대로는 아니지만 확실히 팬들의 머리 속에는 저런 이미지도 남아있지요.
저런 풍의 일러스트가 많기도 했고... 어쨌든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Commented by Mr0레진 at 2006/01/25 08:06
포즈가 좋군요^^
Commented by glasmoon at 2006/01/28 17:58
Mr0레진 님, 정말 어메이징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름을 그렇게 달고 나왔으니 저정도는 해야겠죠..^^
Commented by galant at 2006/01/30 00:14
정말 섹시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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