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3월 17일
반프레스토 - 1/60 헤드 디스플레이 건담 Mk-II



제타 건담 극장판의 여세를 타고 일년만에 등장한 1/60 헤드 디스플레이의 두번째 모델,
이번에는 건담 Mk-II 입니다.
시제품 사진을 보고 꽤나 망설였으나, 1/60같은 빅 스케일의 건프라는 이제 건드릴 일이 없는데다
후속 제품들의 압박도 있어 결국 구입해버렸습니다..;;


노멀 컬러와 테스트(오렌지) 컬러 2종이 발매되었던 제타 건담과 마찬가지로
이번 Mk-II도 에우고 컬러와 티탄즈 컬러 2종이 발매되었습니다.
제타의 경우에는 맘편히 노멀 컬러만 구입했었고
Mk-II도 저로서는 티탄즈 컬러를 좋아하는만큼 (이라기보다 '흰 건담들'이 싫은만큼)
티탄즈 컬러만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시제품 사진으로는 도무지 판단이 되지 않아서
결국 직접 보겠다는 생각에 일단 2종 모두 담아버렸습니다--;;



제품의 형태는 제타 건담과 동일합니다.
검은색 베이스 위로 Mk-II의 머리-가슴부가 올려져있고 앞에는 MS 덱의 캣워크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기체의 제원이 표기된 투명 아크릴 케이스는 제거할수 있습니다.



아크릴 케이스는 촬영에 방해가 되므로 벗겼습니다.
일단 첫 인상은... 이게 누구시더라. F-90 아니세요?
...군데군데 Mk-II의 흔적을 남기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조금 난감합니다.
얼굴과 컬러 등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Mk-II 특유의 바깥쪽이 내려간 가슴선과 덕트 형태가 전혀 살아있지 않기 때문인것 같네요.



얼굴도 썩 닮은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조금은 나아보입니다.
외장의 대부분은 PVC이며 약간의 명암을 포함하여 완전 도색되어 있습니다.
양눈과 이마의 카메라는 내부 디테일 위에 클리어로 덮여있지만 발광은 되지 않습니다.
상당히 밝게 도색되었던 제타에 비하면 설정색과 비슷한 편이긴 한데
거의 남색에 가까운 Mk-II의 독특한 바디색이 보편적인 건담 블루가 되어버려서
이 제품의 모호한 정체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에서 보면 정말 모호하군요.
어깨와 연결되는 무버블 프레임의 흔적이 없었다면
그냥 퍼스트 건담의 리파인 디자인 정도로 보일것 같기도 합니다.
가슴 장갑판의 패널 라인의 형태도 마크투보다는 퍼스트에 어울릴듯.



무념... 각자 판단하세요--;;



그래도 옆모습은 괜찮은 편이네요.
팔과 연결되는 프레임의 내부 디테일이 보입니다.



이것이 아마도 베스트 앵글?
일단 위에서 내려다보는것과 정면은 피하고 가급적 측면이나 아래에서 보는게 좋습니다.



티탄즈 컬러 버전도 기본적으로는 동일합니다.
도색 색상이 다른 외에 베이스와 아크릴 케이스의 글자 표기가 다르며
아크릴 케이스 위에도 티탄즈 마크가 붙어있습니다. (당연 에우고 컬러는 에우고 마크)



아. 그러나 이 컬러는... 이번에는 블루 데스티니의 BD 2호기란 말인가.
아무리 요즘 파스텔톤의 유행에 따라 티탄즈 컬러가 밝아지고 있다지만
이건 '검은 건담'이 아니라 '파란 건담'입니다.
첫 시제품 사진은 이정도로 파랗지는 않았는데 어쩌다 이렇게 수정된건지 원..;;



그래도 컬러가 상대적으로 어두운만큼
티탄즈 컬러 Mk-II의 면모가 살짝 보이기도 합니다.
색만 좀 제대로 해줬어도..TT



아가마에 포획되어 분해 및 재도장 중인 Mk-II 2기의 모습.
BD 2호기와 3호기처럼 보였다면 뭔가의 착각입니다.



이렇게 같이 있었던 적은 없지만 어쨌든 제타와 함께.
베이스는 같지만 도색의 느낌, 상체가 틀어진 각도, 고개 숙인 각도 등등은 조금씩 다릅니다.
1/60 스케일의 정비원 인형이 있었으면 좀더 멋진 장면이 가능할텐데 아쉽군요.

받아보기전 실제품의 사진을 보고 나름대로 각오를 단단히 했던터라
사진도 찍지않고 바로 방출해버리는 최악의 사태는 면할수 있었지만
제품의 퀄리티를 떠나서 조형과 도색이 실제와 꽤 동떨어져있다는 아쉬움을 지울수 없습니다.
그래도 '이건 마크투야'라고 자기 최면을 계속하니 그런대로 괜찮아보이기도 하고--;;

처음에는 제대로된 티탄즈 컬러로 재도색할까도 했지만
너무나 귀찮은 작업인지라 현재로서는 판단 유보.
이 제품의 운명은 전적으로 곧이어 발매될 백식의 디스플레이 모델에 달려있습니다.
(이번엔 노란색과 금색인건지 애니메이션 컬러와 리얼 컬러 2종이라더군요--;;)
백식마저 시원찮으면 제타만 남기고 2종 모두 깨끗이 방출할 생각이며
백식이 괜찮게 나왔다 하더라도 둘중 하나는 내놓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자, 운명의 열쇠는 이제 백식에게..--


반프레스토 - 1/60 헤드 디스플레이 제타 건담

by glasmoon | 2006/03/17 17:58 | ├ plastics & vinyls | 트랙백 | 핑백(1)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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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었다는데 의의가^^;; 인형을 제공해주신 달롱넷의 뚜쉬뚜쉬 님, 아림아빠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반프레스토 - 1/60 헤드 디스플레이 제타 건담 반프레스토 - 1/60 헤드 디스플레이 건담 Mk-II 반프레스토 - 1/60 헤드 디스플레이 백식 ... more

Commented by 앗가이 at 2006/03/17 18:09
저도 테스트컬러 제타를 아는형께 받았는데, 제타가 훨씬 낫군요.
Commented by 버섯돌이 at 2006/03/17 18:26
이녀석 발표났을때는 솔깃~!! 했다가 건베에서 실물보고 바로 때려쳤다죠.. 막투가 아니에요.. ㅡ_ㅜ
Commented by FAZZ at 2006/03/17 18:35
정말 첨에는 퍼스트 건담인줄 알았습니다. 에우고 컬러도 회색과 진한 남색도 아닌 퍼스트 컬러여서 더더욱....
Commented by 작은울림 at 2006/03/17 19:20
혹시 자쿠는 저렇게 안나옵니까 ? ^^
저는 자쿠가 좋은디...^^;;;
Commented by 無爲徒食™ at 2006/03/17 19:23
제타는 느무 잘나왔는데...이녀석은...ㅡㅡa
Commented by juNo at 2006/03/17 21:32
리뷰 잘봤습니다.
아.. 정말.. 제타에 비해서.. 털썩입니다.. ㅡㅜ
Commented by wan2tree at 2006/03/18 00:15
좋게 말해서 프로토타입 막투 정도 될라나요? ;;
Commented by 미성년자 at 2006/03/18 01:05
머리랑 색깔은 많이 봐줘서 넘어간다 쳐도
저 막투도 F90도 각건담도 아닌 덕트는..
아마도 요즘 유행하는 Reckless 풍으로 해본걸까요,
Commented by glasmoon at 2006/03/18 13:42
앗가이 님, 無爲徒食™ 님, juNo 님 / 제타가 상대적으로 잘나오기도 했지만
워낙 독특해서 어지간히 모양을 변형시키더라도 개성이 남아있는 제타에 비해
표준형 건담의 틀 안에 있는 마크투는 조금만 달라져도 곤란하다는게 문제겠죠...

버섯돌이 님 / 그래도 반다이가 마크투라는데 어쩐답니까. 크.

FAZZ 님 / 어깨의 프레임 떼어내면 바로 퍼스트가 될겁니다--;;

작은울림 님 / 자쿠도 나오면 좋을텐데, 소식이 없습니다..

wan2tree 님 / 모 게임 등등에 나오는 티탄즈 건담 (RX-78) 인지도 모르죠^^;;

미성년자 님 / 제타도 그렇고 그런 분위기를 내보려고 한것 같긴 한데... 어쨌든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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