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24일
맥팔레인 - 3D 앨범 커버 SEX PISTOLS: Never Mind the Bollocks - Here's the Sex Pistols



체제, 사회, 패션, 음악 등 모든 범위에서 기성 양식에 엿을 먹이며
펑크의 도화선이자 펑크의 대명사가 된 전설적인 이름,
섹스 피스톨즈의 유일무이한 정규 앨범인 "Never Mind the Bollocks..." 입니다.
77년에 발표된 이들의 이 악명높은(?) 앨범이 없었다면
세기말을 뒤흔들었던 커트 코베인의 니르바나(너바나)도,
이후 먼 동방에서 생겨난 노브레인이나 크라잉넛 같은 밴드도 없었겠죠.



맥팔레인의 3D 앨범 커버, 그 세번째가 이것입니다.
발매는 메탈리카의 "Master..."와 거의 동시기였는데 제가 입수하는게 조금 늦었네요.
한때 이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불경스러웠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고전의 반열에 들고 이런 물건도 나오게 되니,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포장은 메탈리카에서 바뀐 상자 방식이 유지되고 있는데
투명 플라스틱이 좌우에서 잡고있던 방식에서 철사로 뒷판을 고정하는 식으로 간소화되어서
한번 꺼내면 개봉 전과 같은 상태로 되돌리기는 조금 힘들어졌네요.



섹스 피스톨즈의 이 앨범은 여러 종류의 커버가 존재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제품도 핑크색 바탕과 노란색 바탕 두가지 종류가 발매되었습니다.
맥팔레인의 제품 홍보 사진은 미국반인 핑크색이 올라와있지만
전 당연히(?) 영국반의 노란색으로 구입했죠.

밴드와 앨범의 성격을 대변하듯 앨범 커버도 단순하기 이를데 없어서
그걸 입체화한 이 제품도 무척이나 단순합니다.



그래도 3D의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글자들의 높이를 각기 다르게 하는 것으로 재미를 주고 있군요.
특히, 실제 앨범에서는 종이를 아무렇게나 오린 것으로 표현된 핑크색 부분을
구겨진 것처럼 묘사한 아이디어는 꽤 괜찮습니다.



뒷면도 샛노랗죠.
역시 벽에 걸거나 액자처럼 세울수 있습니다.
뒤의 받침 없이 수직으로 놓을 수도 있지만 역시 형태상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실제 앨범과 비교해보면
지금까지 나온 세 종류의 3D 커버 중 가장 비슷합니다^^;;



워낙 단순하다보니 별로 찍은 사진도 없네요.
단순 무식함이 상징인 음악이자 음반이니까요.
사실 저는 펑크 락과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마음에 드는 3D 커버입니다.

다음으로 기타의 전설, 지미 핸드릭스의 "Are You Experienced"가 이미 발매되어 있습니다.
입수하는대로 또 올리도록 하지요.


맥팔레인 - 3D 앨범 커버 LED ZEPPELIN: Led Zeppelin
맥팔레인 - 3D 앨범 커버 METALLICA: Master of Puppets


by glasmoon | 2006/10/24 02:42 | Glasmoon sets in...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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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바스티스 at 2006/10/24 03:09
Are You Experienced?도 앨범 커버 종류가 몇개 있는 모양이던데....제가 가진 것으로 나와있을려나요? 흠....^^;;
제가 맨 처음으로 컴퓨터로 다른 사람과 맨 처음으로 교신(?)을 해본 것이 천리안인데, 당시 "섹스권총들"이라는 닉네임을 보고 참 얄궃은 이름이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진실을 알게 된건 한참 뒤....^^;;
Commented by 므흣한김밥 at 2006/10/24 04:26
컬렉션에 다양한 기호가 있으십니다...
뭐 음악을 하셨던 분이니 그늘진 곳의 음악도 접하실 기회가 많으셨을듯...
요즘도 가끔 듣는 것이 호박대가리들의 Eagle fly free가 있지요...
한동안 미쳐서 펑크니 메탈이니 가리지 않고 구해서 듣다가
언제 부턴가 잊어버리고 살더군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Commented by FAZZ at 2006/10/24 08:54
세상에 간단한 표지라 저 시리즈에 나오지 않을줄 알았는데...
역시 유명한 밴드답군요. 후후후
Commented by glasmoon at 2006/10/24 12:13
바스티스 님 / 다른 앨범들도 마찬가지지만, 처음 발매된 '원판'을 중심으로 하는것 같습니다.
섹스 피스톨즈,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언급하기도 조금 껄끄로운 이름이죠^^;;

므흣한김밥 님 / 저도 요즘은 시간 내기 힘들다보니 거의 배경음악 취급인데다
요즘의 음악들은 잘 알지도 못합니다. 마찬가지 이유죠..TT

FAZZ 님 / 이런것도 낼수 있다는 증명, 또는 표현의 다양성을 위한 포석?
Commented by 네티 at 2006/10/24 13:15
음반진열장에 오브제로 장식하면 멋질 듯 합니다. 많은 명반들이 피규어화되면 좋겠군요.
Commented by 버섯돌이 at 2006/10/24 16:14
오호.. 이 녀석은 안 사실줄 알았는데 말이죠.. ^^;
Commented by GATO at 2006/10/25 01:05
21세기(...)에 들어도 이질감이 전혀없는 사운드 임니다 ㅡ.ㅡb
Commented by glasmoon at 2006/10/25 23:45
네티 님 / 그냥 쭈욱 계속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버섯돌이 님 / 펑크 취향은 아니지만 역사적 가치는 인정합니다요.

GATO 님 / 펑크가 워낙 막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세월이 지나도 별로 바뀌는게 없네요. 아하하~
Commented by 박군 at 2006/10/26 01:56
['ㅁ']!
썩스(소) 피스톨즈
Commented by glasmoon at 2006/10/26 22:15
박군 님 / [-_-]! 그것도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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