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29일
하스브로 - 스타워즈 티타늄: 혁명군 윙 시리즈



스타워즈 관련 토이류를 대표하는 하스브로의 수많은 제품군 가운데
2004년경 시작된 티타늄 시리즈라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각종 탈것들을 금속으로 뽑아낸
3인치 가량의 다이캐스트 모델입니다.



국내에 들어온것은 작년 겨울 무렵부터인것 같은데,
수십종에 이르는 시리즈 가운데 제가 관심있는
클래식 3부작에 등장하는 것들은 대충 손에 넣은것 같습니다.
색놀이 및 관심없는 일부를 제외하고, 18종입니다.



먼저 만만한 X 윙을 하나 꺼내보았습니다.
명백히 제국 취향인 제가 왜 공화국계(혁명군)의 X 윙으로 시작하냐 하면
뭐라해도 스타워즈를 대표하는 탈것...이어서가 아니라,
희멀건 공화국계에서 단점이 부각되기 때문이죠.

전체 길이는 약 3인치, 8cm 정도가 되며
캐노피나 날개끝의 빔포 등 일부를 제외하면 다이캐스트입니다.
쇳덩어리이므로 작지만 묵직하며, 디테일이 썩 좋다고 할수는 없지만
소재 특성상 PVC류처럼 뒤틀림이나 열화는 덜한 편이네요.
엠보싱 처리에 스타워즈의 로고가 박힌 나름 괜찮은 베이스가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좀 너무 희멀겋죠?



그래서 무광 검은색의 에나멜로 간단한 워싱을 해주었습니다.
하다보면 이런저런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지만, 손보자면 끝이 없을게 뻔하기때문에
일체의 다른 디테일업이나 도색은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애시당초 쇳덩이라 손보는게 힘들기도 하지만 말이죠^^;;

어쨌든 X 윙. 스타워즈에서 공화국계를 대표하는 전투기입니다.
성능 좋고, 다루기 쉽고, 신뢰성 높고, 요격/공격 모두 가능한, 그야말로 만능 전투기죠.
주인공이 타는 것이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밸런스가 너무 잘 잡힌, 약간의 사기성마저 느껴지는 그런 기체.



이름의 유래가 되는 주날개는 움직이지 않지만
기수의 랜딩 기어와 캐노피를 전개할수 있습니다.
뒤쪽의 랜딩 기어는 없으므로 날개 끝의 빔포로 대신..;;
캐노피 안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음은 Y 윙. 혁명군의 구형 전투기죠.
공화국계 전투기 중에서는 가장 대형인데...
전부 3인치 사이즈로 조정된 시리즈인지라 제품 크기는 X 윙과 거의 같습니다.
노출도가 가장 높은 전투기답게 이런저런 디테일이 표현되어 있지만
결정적으로 뚫려있어야 할 엔진 뒷부분이 그냥 막힌 채로 검게 칠해져 있습니다.
이 사이즈의 한계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이니
휘거나 부러질 걱정 없이 표현해줄수도 있었지 않을까 하는게 아쉽네요.
기수쪽의 패널 라인이 좀 넓은데다 워싱에 쓴 에나멜도 희석이 덜됐는지
너무 시커멓게 되어버린 감이 있는데... 패스패스.

Y 윙은 에피소드 IV부터 등장하여 X 윙과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기종입니다.
요격이나 공중전보다는 공격이나 폭격에 더 적합한 기체였지만
속속 새로운 기체들이 나옴에 따라 구식화되어 점차 물러나게 되었죠.
전 그래도 A나 B 윙보다는 이쪽을 더 좋아합니다. ^^



Y 윙은 뒤쪽의 랜딩 기어도 전개할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대신 캐노피는 열리지 않는군요.
상대적으로 너무 납작해지기도 했고... 역시 조금 더 컸으면 좋았겠네요.
Y 윙은 에피소드 IV에 등장한 골드 편대의 노란색 도장이 유명한데
요즘은 이 붉은색 버전만 판매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재도색은 패스.



다음은 A 윙. 혁명군의 신형 전투기입니다.
10m가 채 안되는, Y 윙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소형 전투기지만
역시 전체 크기를 맞추다보니 Y 윙과 반대로 지나치게 커진 감이 있습니다.
형태가 단순해서 이외에 별다른 점은 없군요.

A 윙은 에피소드 VI에 새로 등장한 신형 전투기로
가장 작고, 가장 빠르기로 유명합니다.
그 크기와 속도를 살려 제국군 전투기의 요격에는 두각을 나타냈지만
반대로 용도가 요격에 국한되어 범용성은 떨어졌다고 하는군요.
여담이지만, 전 어릴때 A 윙 = 스노우 스피더인줄 알았습니다^^;;



역시 세개의 랜딩 기어와 캐노피가 열립니다.
물론 캐노피 안이 텅 비어있는건 X 윙과 마찬가지.
이 A 윙은 또 현재 붉은색이 아닌 푸른색 버전만 들어오는것 같습니다.
A 윙은 빨개야 맛인데..--
동체도 약간 누르스름해져서 통일감을 해치는군요.



마지막으로 B 윙. 독특한 십자가 형태의 중형 전투기입니다.
Y 윙과 마찬가지로 조금 커야 중량감이 전해질텐데
그렇지 못하다보니 그냥 얇은 면만 부각되는게 아쉽습니다.
비교적 신제품이어서인지 표면의 패널 라인도 적당히 가늘게 되어있고
이런저런 스크래치 등도 약간 프린팅(도장이 아님)되어 있습니다.

B 윙은 A 윙과 반대로 공격 임무에 특화된 신형기로
이동 포대라고 부를만한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대함전에서 활약하였습니다.
B 윙은 엔진을 축으로 빙글빙글 회전하는 식이어서 제품은 옆으로 누운걸 표현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기본형은 십자가 모양으로 선 상태겠죠.
어릴적 이 기체의 이름이 왜 B 윙인지 궁금했는데,
그 이름은 알파벳 B가 아닌 날(blade)을 닮았다는데서 왔다더군요.



B 윙은 X 윙은 되지 않았던(!) 날개 접기가 가능합니다.
대신 그 날개는 다이캐스트가 아닌 플라스틱이죠^^;;
빙빙 회전하는 기체답게 콕핏 블럭도 돌아가도록 되어있습니다.
일본 해군기같은 붉은 원형의 마킹이 재미있는데,
A 윙과 반대로 기체색이 지나치게 푸르스름해진건 역시 단점일듯.
좀 맞춰주면 안되니..--



데스 스타 II 공격을 위해 출격 대기중인 혁명군 전투기들.
어쨌든 넷 모두 착륙 상태는 재현할수 있군요.



제품의 컨셉상 크기는 어쩔수 없더라도
같은 소속기의 도색은 좀 맞춰줬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검정물을 한번씩 뒤집어쓰고 나니 그럭저럭 볼만해 지네요.
워싱(먹선) 필수인 아이템이 되겠습니다.

다음은 타이 시리즈 4종 이어집니다. ^^


by glasmoon | 2006/11/29 17:56 | Force is with... | 트랙백(1)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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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ark Side of.. at 2008/05/18 04:25

제목 : 하스브로 - 스타워즈 티타늄: 제국군 타이 시리즈
이제 이러한 물건의 리뷰가 이곳에 있었는지 기억하는 이조차 거의 없는, 하스브로의 스타워즈 3인치 티타늄 시리즈. 지난 혁명군 윙 시리즈 이후 일년 반만에 타이 시리즈를 찍어보았습니다. 제품은 여전히 3인치 내외의 크기를 가진 다이캐스트 모델입니다. 크기에 비해 그럭저럭 형태나 디테일은 괜찮은데 역시 민짜 도색이다보니 먹선(워싱) 작업이 거의 필수인 아이템이죠. 왼쪽이 비포, 오른쪽이 애프터. ^^ 먼저 제국 전투기......more

Commented by swanybak at 2006/11/29 19:04
어머 x윙 이쁘네요~
Commented by FAZZ at 2006/11/29 20:15
원래 주인공쪽 기체들은 다 먼치킨....먼산...
Commented by juNo at 2006/11/29 20:41
케이스 모아놓은샷이 무슨 SF영화의 인큐베이터 같네용~!
Commented by Werdna at 2006/11/29 22:06
그리운 실루엣 이군요-- 학생때 루카스 게임에서 나온 "엑스윙" PC 게임을 통해 친숙하다 못해 뼛속에 각인된 기체들입니다.
독파이트에서 사실상 무적에 가까운 A윙의 위력과 단독으로 군함을 침몰시키는 중폭격기 B윙의 무서움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나는군요.
물건으로는 특이하게도 Y윙이 가장 잘 나온것 같네요 (X윙도 잘 빠졌구요).
그런데 설마 진짜 티타늄 재질 다이캐스트인가요?
Commented by glasmoon at 2006/11/29 22:25
swanybak 님 / 전 X 윙은 좀 식상해서~

FAZZ 님 / 음... 스타워즈 세계관에 X 윙 후계기로 E 윙이라는게 있습니다.
그게 정말 먼치킨이라고 하네요. ^^

juNo 님 / 전 찍어놓고 보니 에일리언 알 같더군요^^;;

Werdna 님 / 생각납니다. 다만 전 PC 게임을 전혀 안하는 편이었기에 구경만 몇번 했네요.
건담류 게임과 마찬가지로 그런 캐릭터 게임은 특징을 좀 과하게 부각시키는 면이 있더군요^^;;
이 제품 박스에 재질 표시는 없는데, 설마 진짜 티타늄일 리는..--
Commented by GATO at 2006/11/29 23:29
멋진 뱅기들 잘봤습니다 ~ (B윙은 왜국군 기체인줄 알았어용 ㅡ,.ㅡ)
Commented by 나나 at 2006/11/30 04:26
티타늄...요즘은 트랜스포머 제품군도 포함되어서 나오더군요.

그리고 트랜스워즈(스타워즈 전투기를 인간형으로 변형시켜 각 주인공 얼굴나오는 완구제품)도 있었.......
Commented by 돌다리 at 2006/11/30 13:09
멋지네요 ..! 타이파이터편도 기대중!
Commented by glasmoon at 2006/11/30 19:02
GATO 님 / 파일럿이 동양(일본)계였다던가 할지도요--;;

나나 님 / 그 트랜스워즈도 티타늄 제품군이었군요. 하여간 별걸 다 만드는 하스브로입니다. ^^

돌다리 님 / 사실 전 그쪽이 더 좋아요~
Commented by Temjin at 2006/12/01 01:07
제국군편이 더욱 기대 됩니다~♡
Commented by R쟈쟈 at 2006/12/01 01:45
타이~타이~타이~~
(시위중입니다~☆)
Commented by glasmoon at 2006/12/01 23:17
Temjin 님 / 맛있는건 나중에 먹으라던가요^^;?

R쟈쟈 님 / 언제 올릴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은 없는데 의외로 손이 좀 가서...
Commented at 2007/07/17 14:36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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