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1월 03일
아루제 - 마츠모토 레이지 셀렉션 폴리스톤 피규어



새해의 첫 리뷰는 지난번 이벤트로 나갔던 바로 그 제품,
아루제의 마츠모토 레이지 셀렉션 폴리스톤 피규어 3종입니다.

2004년 아루제는 마츠모토 레이지 관련 상품을 대거 경품 피규어로 내놓았는데
그중 일부는 경품답지않은 크기와 품질로 아주 인기가 높았죠.
이 폴리스톤 버스트 3종은 가장 인기있었던 것중 하나입니다.



포장을 봐서는 일반 PVC 피규어와 별반 다를게 없을것 같지만
마치 깁스라도 한것처럼 곳곳에 스펀지를 대고 있는게 특이하죠.
재질이 부드러운 PVC가 아닌 경질 폴리스톤이기 때문에
유통 과정에서 파손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이 3종의 피규어는 2001년에 방영되었던 13부작 TV 시리즈,
코스모워리어 제로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의 모습입니다.
(이벤트에서 정답은 나오지 않았네요. 상품 굳었다~)
이 작품은 젊은 시절의 하록과 그를 체포해야 하는 군인이자 친구 제로의 이야기인데
거의 알려져있지 않은 마이너에 마이너한 작품이기도 하거니와
별로 길지도 않건만 어지간한 레이지 팬이 아니라면 끝까지 보기 힘든 작품으로도 유명해서
하록이나 메텔, 에메랄다스같은 주역들의 젊은 모습을 잠깐 볼수 있다는것 외에는
참으로 가치를 찾아보기 힘든 작품입니다--;;
어설픈 본편보다는 차라리 개그와 자기패러디로 점철된
'영 하록을 쫓아라! 코스모워리어 제로 외전' 쪽이 훨씬 재미있죠.



먼저 하록입니다.
제품 이름대로 폴리스톤 재질의 버스트인데 크기가 상당해서 약 6인치(15cm)에 달합니다.
또 소재가 소재이다보니 상당히 묵직하고 디테일도 뛰어나며 도색의 명암 표현도 제대로입니다.
이런걸 경품으로 내놨었다니..;;



아직 오른쪽 눈을 잃기 전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죠.
복장도 검은 망토를 두르지 않은 청색 계열이지만
우주 해적을 상징하는 해골 마크만은 이미 크게 박혀있습니다.
얼굴 인상이나 표정에서 아직 젊은 시절의 혈기가 느껴지...려나요?
작중에서도 그랬지만 약간 바보같은 느낌^^;;
머리를 가로지르는 접합선은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입니다.



허리 오른쪽에는 친구 토치로가 만들어준 최강의 총, 코스모 드라군을 차고 있습니다.
손잡이에 양각된 해골 심볼이 인상적이네요.
하록이 소유하고 있는 코스모 드라군의 시리얼 넘버가 궁금하시면
전에 포스팅한 암즈 셀렉션의 리뷰를 참조하세요. --;



플라스틱 베이스에는 레이지 특유의 계기반을 장식으로
코스모워리어 제로의 로고가 깨끗하게 박혀있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베이스와 버스트가 연결되는 부분에는
제품이 긁히거나 깨지지 않도록 고무 소재를 덧대고 있는 등
깔끔한 마무리와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머리칼로 살짝 눈을 가리면 좀 나아보이려나요?
사실 코스모워리어 제로의 하록을 생각하면 중후함이나 카리스마보다는
괜히 무게잡는 개그 캐릭터라는 인상이 먼저 떠오릅니다^^;;



레이지 세계관의 영원한 헤로인, 메텔.
커다란 모자 덕분에 세 제품 중에서 가장 키가 크며
넓게 퍼진 머리칼로 인해 존재감도 상당합니다.



옷과 하나로 붙어있는 머리카락의 표현이 의외로 괜찮습니다.
속눈썹도 마찬가지로 일체 조형 위에 도색 표현입니다.
옷의 색상은 검은색이 잘못 나온게 아니라 원래 작중에서 푸른색인데,
메텔 레젠드에서 소녀시절 흰 옷을 입다가 여행을 떠나며 검은 옷을 입었건만
그 뒤의 이야기인 코스모워리어 제로에서는 또 푸른색입니다.
시간 순서야 어찌됐든 한번 흰옷 입어보더니 색바꿔 입는데 재미들린듯?



베이스는 세 제품이 모두 같은 방식입니다.
팔이 떠있는 각도가 조금 묘해서 넘어지기라도 하는 날에는 바로 부러질 위험이..;;



매혹적인 뒷모습.
이런 이미지에 넘어가버린 어린이(?)들이 당시 많았죠 아마^^.?



상당히 잘 나온 제품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으나
다른 두 캐릭터에 비해 도색의 톤이 좀 단조로운게 단점입니다.
메텔의 슬픔과 창백함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에메랄다스.
크기나 컨셉은 하록, 메텔과 같지만 조형도 도색도 가장 화려합니다!



한창 여자 해적으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하던 때의 모습입니다.
하록의 젊은 시절은 좀 푼수같은 모습이었고
메텔은 전이나 후나 옷 색만 다를뿐 거의 이미지의 변화가 없는 것에 반해
소녀 시절, 해적공주 시절, 여왕님 시절 등등 스펙트럼이 가장 넓으면서
그 어느 모습도 한결같이 멋진 에메랄다스..TT
역시 머리의 접합선이 아쉽지만 시선은 그 앞의 앙증맞은 해골 머리핀에 가버립니다.



에메랄다스 특유의 끝이 살짝 말린 머리칼이나
섬세한 손의 표현 등 조형도 만점입니다.
이 제품을 구입한건 순전히 에메랄다스 때문이죠.



해골이 박힌 딱 붙는 수트에 단검, 중력 사벨, 코스모 드라군 등등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저 매력적인 모습에 괜히 집적거리기라도 하는 날에는 바로 저세상행.



달리 무슨 말을...
과연 하만 칸, 쿠사나기 모토코와 함께 우주 3대 누님이십니다. orz



눈 쪽에 그림자가 져서 인상들이 좀 살벌해졌네요^^;;

2004년 발매 당시 캐릭터 선정은 좋으나 (비중없는 주인공 제로는 빠졌죠)
코스모워리어 제로 버전이라는것 때문에 망설이는 사이 바로 품절되면서
어찌어찌 다시 손에 넣기까지 시간이 꽤나 걸려버린 제품입니다.
그러나 뒤늦게라도 구한 보람이 있군요. 이런 감동적인 퀄리티라니..TT

근래 발매된 레이지 캐릭터의 중형 버스트는 이 제품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세 캐릭터 그대로 원작의 중후한 버전을 내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구입할텐데 말이죠. ^^


코나미 - 마츠모토 레이지 로망 컬렉션
후루타 - 20세기 만화가 컬렉션 ~마츠모토 레이지의 세계~
ZACCA P.A.P - 마츠모토 레이지 메카니컬 컬렉션

by glasmoon | 2007/01/03 19:48 | Arcadia of my...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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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디제 at 2007/01/03 20:31
피겨의 품질이 상당하군요. 그나저나 마츠모토 레이지의 여자 캐릭터들은 옷만 다를 뿐 다 똑같이 생겼단는... --;;;
Commented by 버섯돌이 at 2007/01/03 20:32
역시 제목에서 틀렸군요. -_-)a..

에메랄다스 정말 잘 나왔네요. 뺨의 상처까지... __)b
Commented by FAZZ at 2007/01/03 20:47
에메랄다스의 몸매는 쵝오~~~(저 스톤에서)

저런 에메랄다스를 얻은 토치로는 솔로들의 희망이었습니다. OTL
근데 나중에 죽으니 OTL
뭐 나중에 아르카디아호 컴퓨터로 부활하니 셈셈인가? 그래도 OTL
Commented by Kamyu at 2007/01/03 20:52
오오 이거 정말 따봉이군요~ ^^b
Commented by 박군 at 2007/01/03 22:34
와우...
처음 사진을 보고는 폴리스톤이라 사실 크게 기대는 안했었는데;...
멋지네요;...
왜 저런게 경품으로 나온것인가;...
헐...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01/03 23:43
디제 님 / 다 동일 인물의 클론인 겁니다. 쿨럭~

버섯돌이 님 / 아까웠습니다. 하기사 저걸 팔았던 샵 중에도 제로 판인지 아는곳은 몇 안될듯^^;;

FAZZ 님 / 저 살벌한 여왕님이 남자 보는 눈이 있는데다(?) 자기 남자에게는 극진하시니, 그야말로 이상형?

Kamyu 님 / 꽤 괜찮아요. 이 급에서 견줄만한 제품도 없고..^^

박군 님 / 폴리스톤에 무슨 억울한 사연이라도?
북미산 고가 무비 스테츄들은 레진과 폴리스톤이 거의 반반입니다. 퀄리티가 떨어진다고는..^^
Commented by 므흣한김밥 at 2007/01/04 09:18
정말로 경품 치고는 퀄리티가 작살입니다.
사제품도 이리 좋게 나오진 않던데...
무엇보다 에메랄다스의 조형이 극강이군요.
범 우주적인 누이~~~ㅠ.ㅠ
Commented by 비즈킹 at 2007/01/04 09:24
헐 이게 경품이라니.. 정말 놀랐습니다.
에메랄다스!!!! 무엇보다 골반에 걸쳐진 허리띠가 역시나 매력적이군요.
Commented by Werdna at 2007/01/04 10:42
머리의 접합선이 약간 눈에 거슬립니다만, 이런 것이 경품이라니... 인심이 정말 후하군요.
베이스에 트레이드마크인 둥근 계기창(?)을 박아넣은 센스, 좋습니다.
Commented by 다니엘 at 2007/01/04 10:45
으악.. 나름 검색해서 찾아봤는데 틀렸군요.
역시 이것도 쓸데없는 욕심에 대한 벌인거군요..

에메랄데스한테 작업이라도 걸었다가는... 상상도 하기 싫군요 :D
Commented by tri-i at 2007/01/04 14:10
이런것도 있었군요.너무 멋지네요.언제나 좋은물품 많이 보고 구경시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박군 at 2007/01/04 21:24
아참, 글라스문님,
뭐 해를 잘 안새신다고 하신듯 하지만,
그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GATO at 2007/01/04 21:51
하반신이 없다는게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ㅜ.ㅜb
Commented by CONSOLE at 2007/01/05 08:20
안녕하세요~
은하철도999 컬렉터로써 그냥 넘어 갈 수 없는 상품이 나왔네요. ^^
이 상품의 구매처를 알 수 있을까요?
제가 가는 인터넷 쇼핑몰을 둘러 봤지만 보이지 않네요;
괜찮으시다면 정보를 좀 주시겠습니까?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01/05 19:13
므흣한김밥 님, 비즈킹 님 / 요즘 '식완'들이 예사 퀄리티가 아닌 것과 같은 맥락이겠죠.
에메랄다스 누님이 역시 최고..TT

Werdna 님 / 다른 쪽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그 유일한 단점이 참 아쉽습니다.

다니엘 님 / 이벤트 퀴즈가 너무 어려웠나요^^;;

tri-i 님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군 님 / 박군 님도 새해 복 많이많이~

GATO 님 / 전 전신 스테츄보다 버스트 취향이라, 이쪽도 괜찮더랍니다.

CONSOLE 님 / 국내에서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할겁니다. 일옥에 나가보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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