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25일
헤비메탈과 생선 사나이



간만에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요즘은 주로 바다 건너 오는군요.
Robert Walser의 "Running with the Devil: Power, Gender, and Madness in Heavy Metal Music" 과
Deena Weinstein의 "Heavy Metal: The Music and It's Culture" 입니다.
두번째 책은 같은 저자의 "Heavy Metal: A Cultural Sociology" 의 개정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책이죠.

1990년대 초에 쓰여진 Walser의 "Running..."과 Weinstein의 "Heavy Metal: A Cultural..."은
헤비메탈에 대해 학문적 접근을 보여주었던 거의 최초의 저술들입니다.
워낙 유명하기도 해서 이후의 관련 연구나 컬럼에는 밥먹듯이 인용되는 책이기에 읽어야지 읽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결국 일이 발등에 떨어지고서야 구하게 되었네요. (명색이 이쪽으로 공부를 한다는 놈이 참..;;)
기본적으로 Walser는 음악학자이고 Weinstein은 사회학자이므로 그 접근법은 조금 다른데,
제가 사회학에 대해 아는 것은 상식 수준이므로 Walser의 시각이 좀더 받아들이기 쉬운것 같습니다.
뭐, 락음악 애호가 중에는 Weinstein의 서술에 상당한 반감을 가진 이도 적지 않다는것 같지만 말이죠. ^^;

그나저나 시간은 촉박한데 이걸 언제 다 읽어볼지... orz



그리고 모처를 통해 알게된 분께서 책을 한권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문학 쪽에는 잼병이라 받고서도 무슨 책인지 몰랐는데, 세상에나, 이 책의 저자시더군요!
제 주위에 문학 쪽으로는 작업하는 사람도, 조예가 깊은 사람도 거의 없었건만 (있는데 모르는건가?)
이것으로 저도 지인 중에 문인이 생겼습니다. 으쓱~
이 포스트를 보실 일은 없을것 같지만, 감사드리며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그러나 죄송하게도 당분간은 읽을 시간이..--;;


by glasmoon | 2007/05/25 18:06 | Glasmoon sets in...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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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AZZ at 2007/05/25 18:47
해석하시기 좀 힘드시겠습니다. ^^
Commented by 젊은미소 at 2007/05/26 08:20
Running with the Devil... 밴 헤일런 데뷔 앨범의 노래 제목이군요. 뭐 이렇게 심각하게 분석하는 책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Almost Famous하고 School of Rock 이 두 영화가 나름대로 락이란 무엇인가 잘 보여주지 않았나 싶더군요. 물론 롭 라이너가 찍은 This is Spinal Tap도 중요 작품이고요. ^^;;

대중 음악 쪽으로 논문이라도 쓰시는 모양이지요? 하기는 유리달이라는 이름 역시 Dream Theater 데뷰 앨범에서 따오신 것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만. 저도 예전에는 나름대로 음악을 진지하게 들으려고 애썼던 것도 같은데.. 요즘은 그냥 이지~하게, 릴랙스~ 하면서 갑니다. ^^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05/26 21:49
FAZZ 님 / 읽는게 너무 더디군요. 짧은 영어 실력이 한탄스럽습니다. TT

젊은미소 님 / 물론 그렇긴 합니다만, 학문적인 분석도 필요하지요. 윗분들은 그런게 없으면 알아주질 않아요~
그리고 제 닉네임은 짐작하시는대로입니다. ^^
Commented by 위플레이 at 2007/05/29 02:06
평소 눈팅만 하다가 반가운 마음에 글 남깁니다. 사실 glasmoon이라는 아이디 봤을 때부터 '헉' 했더랬죠. 사실 먼저 뵌 곳은 루리웹, 그 다음에 달롱넷이지만 어케어케 하다 보니 이렇게 됐네요.

(사실 모종의 일 때문에 교주님께서 특별히 가입심사 해 주시기로 했던 것도 잊어버리고 있던 게 벌써 몇 달입니다 -_-; )

이 쪽 계열의 자료라면

http://www.amazon.com/History-Rock-Roll-Gary-Busey/dp/B0002234XQ

이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 물론 학문적인 내용은 아닙니다만, 역사서들이랑 같이 읽으면 소위 얘기하는 attitude를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나저나 Under a glass moon은 정말 다시 치고 싶은 곡인데요. 한 3년 악기를 멀리하다 보니까 솔로는 고사하고 리프 박자도 막 까먹어요 =ㅂ=;;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05/29 20:09
위플레이 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 자료는 이미 소장하고 있습니다. 포스팅도 한번 했었죠. (http://glasmoon.egloos.com/2773010)
저도 올라가서 연주한게 언제적인지 가물가물하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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