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15일
타카라 - 장갑기병 보톰즈 액틱기어 "택티컬 미션"



반다이의 1/20 스코프독 덕분에 보톰즈에 대한 인지도가 대폭 상승한것 같습니다.
뭐 그건 그거고... 제가 손대는 보톰즈 제품의 주축은 어디까지나 액틱기어죠.

타카라의 액틱기어 시리즈는 작년 말부터 미니 비넷의 형식을 차용한
VTM(Votoms Tactical Mission) 라인을 새로이 등장시켰습니다.



VTM 시리즈는 기존에 판매된 액틱기어 제품에 베이스와 효과 부품, 인형 등을 추가하여
애니메이션의 한두가지 명장면을 재현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죠.
처음에는 네 제품이 기획되었으나 하나가 추가되어 모두 다섯 제품이 발매되었습니다.



제품 구성은 기존의 제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베이스가 추가되었고 추가 부품으로 인해 러너의 양이 상당히 늘어났죠.
요즘 보톰즈 관련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등 신작 정보가 늘어나면서 관련 홍보지도 보입니다.



본체를 보면 표면에는 웨더링 처리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웨더링이라기보다 대충 한 워싱 정도겠지만, 무성의한건 아닌지 볼만한 정도입니다.
물론 본체 외에 옵션이나 러너의 부품에도 모두 마찬가지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추가된 효과 부품들도 물론 도색되어 있죠. 단 인형은 예외입니다.



VTM 1번은 '리벤지 오브 레드 숄더' 입니다.
TV 시리즈의 1부에서 활약한 스코프독 레드숄더 커스텀을 소재로 합니다.
레드숄더 커스텀과 우도의 시가지를 재현한 베이스, 키리코를 비롯한 인형 넷과
초연, 롤러 대쉬, 턴 픽의 효과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경판을 비롯해서 각종 부품들은 베이스 위 곳곳의 구멍에 끼우는 식이죠.
본체 레드숄더 커스텀은 AG-V05 스코프독 레드숄더 커스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폐 AT들에서 부품들을 끌어모아 완성한 커스텀 기체를 바라보는 키리코와 고우트, 코코나.
바니라는 어깨를 도색한 스프레이 건을 손에 들고 있군요.
그러나 좌우를 착각해서 왼쪽 어깨를 칠하고 말았죠. (실제 레드숄더는 오른쪽 어깨가 붉은색)



우도의 거리, 치안 경찰들 속에서 대활약하는 레드숄더 커스텀.
배경 뒷판은 양면이어서 한쪽은 폐공장, 한쪽은 탄흔이 새겨진 시가지 벽면입니다.
턴 픽이나 롤러 대쉬의 효과 부품들이 합쳐져 꽤 그럴듯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VTM 두번째는 '어셈블 트루퍼즈'.
2부 쿠멘 편에서 활약한 습지전용 마쉬독을 중심으로 인형 다섯과
물기둥, 총구 섬광, 사원 폐허, 나무 덩쿨 등의 효과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쉬독의 양 허리에 장착하는 수상 전투용 에어 바지도 포함.
본체 마쉬독은 AG-V10 마쉬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쿠멘의 습지에서 전투중인 마쉬독.
클리어 재질로 표현된 수면 위에 마쉬독의 발과 딱 맞는 자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수면 착탄으로 인한 물기둥과 총구의 섬광 표현이 추가되어 분위기를 살립니다.



마쉬독에서 내리는 키리코와 시비거는 칸유, 그리고 지켜보는 샷코, 포탈리아, 키데라.
칸유는 보톰즈에서 가장 선명한 밉상 캐릭터 중 한명이었죠^^;?
이 경우 수면에 찍힌 마쉬독의 발자국은 폐허 부품으로 가리게 됩니다.



VTM 세번째는 '카오스 스페이스' 입니다.
3부 선사 편에서 그야말로 대활약을 펼친 스코프독 라운드 무버 사양과 함께
우주전함 X의 일부를 표현한 베이스, 지지용 스탠드와 효과 부품들, 인형들로 구성됩니다.
인형은 키리코와 피아나에 더해 개성적(?)인 쌍둥이였던 그란과 아론 형제도 있군요.
본체 라운드 무버 사양은 AG-V04 스코프독 라운드 무버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격납고에 적재되어 있는 스코프독을 둘러보는 키리코와 피아나.
수수께끼의 전함 X에는 이 SA형 스코프독이 무수하게 실려있었죠.
이 당시의 민소매 차림 피아나를 좋아하는 분도 계실듯. ^^;



전함 X 바깥에서 전투중인 스코프독.
베이스 뒷판을 재조립하면 그럭저럭 전함 외벽 분위기의 돌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스탠드용 접속 부품은 패티 용의 것도 들어있으므로 그쪽을 적용할 수도 있죠.
기존 라운드 무버에 없던, 후에 터보 커스텀부터 적용된 가동형 손목이 추가되어
솔리드 슈터를 잡는 오른손이 한결 자연스럽습니다.
착탄 연기를 표현한 부품, 막 발사되는 탄환을 표현한 부품도 들어있습니다.
이 당시 키리코의 활약은 가히 무시무시한 것이었죠.



4번은 잠시 건너뛰고, 5번 '더지 오브 솔저' 입니다.
OVA "야망의 루츠"의 제3차 선사 공방전을 배경으로 스코프독 터보 커스텀과
키리코와 그레고르 삼인방의 인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체 스코프독 터보 커스텀은 AG-V11 스코프독 터보 커스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선사의 사막화된 표면을 질주하는 터보 커스텀.
아무리 사막이라지만 롤러 대쉬로 인한 모래연기 효과 뿐이어서 조금 썰렁할까요?
터보 커스텀 자체가 주렁주렁 달린게 많아서 기본 가격이 높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OVA의 마지막, 탈진한 키리코를 살펴보는 그레고르와 무자, 바이만.
이 제품은 배경이나 터보 커스텀보다 이 인형들이 더욱 빛을 발하는듯 합니다.
인상적인 장면을 매우 효과적으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AG-EX08 빅 캐리에서는 모두 헬멧을 씌워 누가 누군지 알아볼 수 없었던 것이
표정이나 체격, 자세에서 그레고르 삼인방의 개성이 확연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물론 죽여도 죽지 않는 남자, 키리코를 포함해서 말이죠.



베이스를 재조립하면 승강기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장면에 맞지 않는 것이, 분명 "야망의 루츠"에 등장한 장면이긴 하지만
승강기 씬은 선사가 아닌 오돈이었고, 스코프독의 장비나 사양도 다른 것이었죠.
대체로 원작 재현에 충실한 액틱기어였는데... 보너스 조로 넣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 제품인 '디사이드 데스티니' 입니다.
아무 옵션이 없는 기본형 스코프독 달랑에 베이스와 지형 부품, 스코프독의 잔해,
그리고 인형 넷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왜 마지막으로 소개하느냐 하면, 이 제품이 재현하고자 한 것은
장갑기병 보톰즈 TV 시리즈의 오프닝과 엔딩이기 때문이죠.






먼저 장갑기병 보톰즈의 오프닝입니다. 곡명은 '불꽃의 숙명(炎のさだめ)'.



이 오프닝의 한 부분을 재현한 스코프독과 키리코.
스코프독은 과연 전신에 걸쳐 붉은 녹이 뚝뚝 떨어질듯한 모습이군요.
아래에 대파된 스코프독의 잿빛 잔해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오프닝에 롯치나는 등장하지 않지만 인형을 넣어주었으므로 임의로 연출한 한장.
키리코를 끈질기게 쫓아다니더니 결국 OVA "혁혁한 이단"에서도 노인으로 등장했죠.






이쪽은 엔딩입니다. 곡명은 '언제나 당신을(いつもあなたが)'.



이 엔딩을 재현한 스코프독과 피아나.
조명을 이상하게 받은 탓도 있겠지만 얼굴 조형이 참 아쉽군요.
도색하기 전에 조형 보강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이 장면을 위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 외에서는 참 좋은 모습입니다.
이 연출을 위해 땅을 짚은 형태의 양손이 추가되어 있지만 ABS가 아닌 PVC이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사실 본체가 되는 스코프독들은 모두 가지고 있으므로 구입은 보류한 상태였지만
오프닝과 엔딩을 재현한 네번째 제품에 넘어가서 결국 모두 가져오고야 말았습니다.
모델러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작업을 요하므로 인형들 외에는 별반 소용있는 물건이 없겠지만
완제품 피규어로 본다면 웨더링 효과에 플레이 밸류가 괜찮다고 할 수도 있겠죠.
물론 이 경우에는 이왕 인형들까지 도색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겠습니다.

TV의 1~3부에서 각 하나씩, 그리고 오프닝&엔딩과 OVA에서 하나씩 선정되었는데
TV의 4부 쿠엔트 편이 빠진 것은 아직 래비들리독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한때 정규 V 시리즈 및 EX 시리즈의 전개가 주춤해지며 이 VTM 시리즈들만 몰려나오길래
스코프독으로 우려먹을 수 있는 것도 대충 다 나왔겠다,
VTM 시리즈와 N 시리즈 버글러리독으로 액틱기어의 종지부를 찍으려나도 싶었지만
새로운 거북이 소체가 만들어지면서 또 줄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스트라이크독, 래비들리독이 나오면 쿠엔트 편의 제품이 또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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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lasmoon | 2007/07/15 22:41 | Robot animated in...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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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wanybak at 2007/07/15 22:47
와아...이거 재미있는 제품이네요!
Commented by 돌다리 at 2007/07/16 00:22
뽐뿌의 제왕 유리달님!
Commented by QuadXeon at 2007/07/16 00:43
그러니까 말이죠.....

피규어나 스코프독 액틱기어 이런것들.......

완성품엔 손을 안대려 하는데 리달횽 리뷰때문에 맨날 손이 후더더럳러덜더러덜덜

아 대화명 바뀐거 신고합니다.

제가 QuadOpteron입니다-_-
Commented by Werdna at 2007/07/16 01:23
"불꽃의 숙명," 정말 좋아하던 곡입니다 ^^
보톰스야 지금도 좋아하지만 소년 시절엔 키리코의 저 모습이 얼마나 멋져 보였던지.
(노랫말에도 나오지만 "작별 인사는 벌써 하지 않았나?" 라든지 "나를 내버려 둬" 등등...)
사나이라면 양산기에 기본무장만으로도 얼마든지! 라는 희한한 철학(?)은 이 아니메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겠죠, 필시.
각설하고, 타카라 결국 이런 제품까지 내는군요. 반다이가 리뉴얼된 스타일로 새 팬을 영입한다면, 우리는 아니메의 올드팬을 꽉 잡겠다 이거겠죠? 그리운 장면들이 눈에 띄는군요.
선명한 접사 잘봤습니다. 어떻게 저 작은 것들을 저토록...
Commented by 박군 at 2007/07/16 12:33
웅허!
멋져!! 멋져!!!

정말 대단한 센스네요;...
Commented by 네티 at 2007/07/16 14:36
보톰즈의 유리달님!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07/16 16:38
swanybak 님, 박군 님 / 베이스 재조합의 센스와 재미...는 있군요. ^^;

돌다리 님 / 뽐뿌를 넣는다 한들 정작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은 물건이라..;;

QuadXeon 님 / 물론 쿼드 님인건 알고 있었습니다. ^^

Werdna 님 / 사나이라면 양산기에 기본무장만으로도 얼마든지! => 당연합니다. -_-b
사실 액틱기어도 반다이제 못지않게 길쭉한 편이긴 하지만 팔도 길어서인지 크기가 작아서인지
상대적으로 덜 어색해 보이는것 같습니다. 뭣보다 말씀대로 세일즈 포인트가 달라서??

네티 님 / 프론트 미션이 제품화되지 않는 탓입니다. TT
Commented by 태두 at 2007/07/16 19:05
와,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 물방개 만들때 써먹어야지~
Commented by TokaNG at 2007/07/17 17:09
어째 반다이꺼보다 이게 더 좋아보일까요..ㅜㅡ (작고 다양해서 그런가??)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07/17 18:07
태두 님 / 태두님판 왕지저분 물방개 비넷 기대기대~!

TokaNG 님 / 작고 마이너한 성향에는 이쪽이 딱이죠. 다만 크기에 비해 가격이 참 비싸다는 것. -_-
Commented by 게타군 at 2007/07/27 09:12
안녕하세요~ 유리달님의 리뷰에 뽐뿌를 받아 액틱기어에 빠져든 녀석입니다~ 드디어 첫 제품들이 도착했네요. 다름이 아니라 이제품군을 처음 접해서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제가 이번 구매한 상품이 택틱컬미션 1~3입니다. 시간이 없어 레드숄더커스텀만 조립을 해봤는데요. 총을 조립했을때 개머리판쪽이 잘 결합이 않되고 틈이 생기네요~ 여기 포스팅된사진도 몇몇은 그래보이는데... 전체적으로 그런듯하기도하고...특히 해치가 탑승자를 태우고 정면이 아니라 좌나 우로 고개를 돌리면 해치가 꽉 닫히질 않더군요? 다른 스코프 독도 그러한가요?
마지막으로 주먹 교체는 어떻게 하는건지 ㅡㅡ; 설명서를 보니..90도 꺽어서 교환하라는거 같은데.. 그렇게 했는데도 엄청 뻑뻑하더군요..자칫하면 부서질듯한데 .. 딱히 편한 방법이 있는지...
불쑥 찾아와 질문만 늘어놓구 가네요~ 그럼 즐거운 하루되시길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07/27 13:22
게타군 님 / 안녕하세요. 액틱기어의 세계에 들어오신걸 환영합니다. ^^;;

액틱기어는 말이 액션피규어지 완성형 플라모델에 가까워서 보다 나은 형태를 위해서는 개수가 필요합니다.
머신건의 경우 전 나중에 접착하기 위해 완전히 끼우지 않은 상태이지만, 만약 완전히 끼워도 틈이 생긴다면
접합핀을 조금 손보시던가 해야 할것 같습니다.
탑승자를 태우고 고개를 돌렸을때 해치가 뜨는 현상은 모두 공통입니다. 작은 스케일에 밀어넣다 생긴 현상이죠.
그게 보기 싫다면 역시 적당히(^^;) 손보셔야 합니다.
주먹 교체는... 90도 꺾는 것은 기본에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주먹과 팔 사이의 공간에 들어갈만한 펜치형 도구가 있다면 쉽습니다. (제 경우 그렇습니다)
강도 있는 ABS여서 손목이 부러지거나 한 적은 없지만 자주 바꾸다보면 헐거워질 우려가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재미있게 즐기세요. ^^
Commented by 게타군 at 2007/07/27 15:41
ㅎㅎ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 ㅎㅎ 기분은 좋은데..왠지 손에 넣지말아야 할 것을 손에 넣은 듯한 느낌이네요~(이건 머 극락도 살인사건도 아니고 ㅡㅡ....) 앞으로 좋은 내용 보러 자주 오겠습니다.~
Commented by song90716 at 2007/08/26 23:14
저기 바그라리독 이랑 택티컬 미션중에 어떤 제품이 더 먼저 출시 되었나요?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08/27 01:03
song90716 님 / VTM 넘버 다섯 제품은 2006년 11월부터 2007년 3월까지에 걸쳐 발매되었고,
N 넘버 버글러리 독은 2007년 5월에 출시되었습니다.
Commented by g at 2008/02/24 12:51
유리달님 액틱기어 스코프독에 파일럿인형을 태우지 않고

머리를 돌리면 해치가 뜨지 않나요?
Commented by glasmoon at 2008/02/24 23:17
g 님 / 해치는 갈아내지 않으면 조금씩 다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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