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20일
헤이즐 라, 내맘대로 짜맞추기


삽*러 님께서 오래된 포스트를 어찌 찾아서 덧글을 달아주시는 통에
완전히 잊고 있던게 생각나서 한두장 찍어보았습니다.

전격하비 2006년 2월호의 부록, 흐루두두가 대 히트를 거두며 지금도 엄청난 프리미엄을 자랑하는 것은
그때에 맞춰 연재분에 등장한 흐루두두 장착형 헤이즐, '헤이즐 라' 때문이었죠.



위 이미지는 그중에서도 멋지다고 인기가 좋았던, 흐루두두를 2기 연결한 헤이즐 라 제2 형태.
게다가 '둘이 뭐냐, 네개도 달수 있다!' 는 식의 이야기가 전격 내부에서도 공공연하게 이야기되면서
잡지책을 2권, 4권, 그 이상 구입하는 분도 꽤 많으셨더랬죠 아마.



게다가 가플랑의 부스터까지 연결한 순항 형태가 되어버리면 재료 비용만 해도 엄청나버리는데,
저거야 디자이너 후지오카 겐키의 머릿속에서 미화된 그림이고
실제로 만들어보면 모양 안좋고 비례 엉망에다가 연결부가 취약해서 참으로 고약하다는 것은
직접 만들어보신 많은 분들께서 충분히 입증해 주셨습니다. ^^;





제가 크게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아오지가 요즘같은 막장은 아니었던데다
'일단 재료는 많을수록 좋다'는 심리의 작용으로 확보는 해두고 있었죠.
그러다가 작년 말에 또 프림로즈가 부록으로 나오면서 재미로 프로토타입 바잠을 제멋대로 맞춰보다가
남는 부품들을 가지고 하나 더 맞춰보았던 것이, '헤이즐 라 - 유리달맘대로' 입니다.



뭐 별다르게 깊이 생각한 것도 아니고,
'너희가 정녕 레고를 표방한다면, 나도 그런 식으로 놀아주마!' 라는 삐딱한 오기의 발로랄까요. ^^;
대충 어떤 부품이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흐루두두나 프림로즈를 만져보신 분이라면 금새 아실듯.
다만 자연스러운 형태를 위해 잘라내고 쳐낸 부분은 꽤 있습니다.
포신의 자연스러운 각도 조정을 위해 옐로 서브마린 추가 볼 조인트도 사용되었군요.



어딘가의 헤비암즈라던가 또다른 어딘가의 육전 프레임이라던가 뭐 그런 포격 컨셉은 아니고,
전면에 증가 장갑을 덕지덕지 붙이고 2장의 실드 부스터와 2개의 흐루두두 유닛으로 추력을 강화한
일자무식 돌격형 일격이탈 기체... 비스무리한게 되겠습니다. (내맘대로 놀이인데 뭔들 못해요~)
엎드리고 포신과 실드 부스터 정열시키면 저 위의 순항 형태와 나름 비슷하게 나올..걸요? ^^;;;;

하여간 간만에 어릴적 놀던대로 이것저것 덕지덕지 붙여보니 재미는 있더군요.
그런거야 후지오카씨? 그랬던거야??
그러고보니 안드로메다 특급이었던 아오지도 운드워트로 끝장을 본 후에는 세인의 관심에서 잊혀져 가는듯.
참 오래도 끌었네. 아직도 연재 하는거야??


뭐 작년에 잠깐 가지고 놀다 나온 부산물로, 손봐서 완성시킨다던가 하는 기약은 역시 없습니다.
다만 소체가 되는 헤이즐은 역시 작년에 선물용으로 급히 만들다 팽개쳐둔 것인데,
지금 다시 찾아보니 몇개 부품이 안보이더군요. 뿔도 없고 백팩도 없고..TT
흐루두두 II도 도무지 안보이는데, 헤이즐 복서 놀이한 후 어디 들어갔는지..--;;

버섯돌이님 죄송! 찾으면 드린다니까요~
그나저나 제가 드린 건프라 컬렉션 돔은 왜 안만드시는거!?


by glasmoon | 2007/08/20 16:53 | Now modeling...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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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돌다리 at 2007/08/20 18:01
음 역시 복잡하군요.... 저도 AOZ 를 달릴까 하다가.. 그냥 짐쿠엘하나로 만족하려고요...;;
감당이 안됨.. ;;
Commented at 2007/08/20 21:0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FOE뽀에 at 2007/08/20 22:50
지금도 프리미엄이 꽤 될라나요? 정작 가지고 있으니까 신경 안쓰게 되더라는...(먼산)
흐루두두 3개, 프림로즈 2개 가지고 있는 놈...;;;
Commented by 버섯돌이 at 2007/08/20 22:52
그... 그게... 더위와 함께 요즘 만사 귀차니즘 발동중이라.... 끄적끄적... (.....)
Commented by Reign at 2007/08/20 23:25
엄허 어딘가의 볼쟈논러님(...)
Commented by Chrono at 2007/08/21 03:34
아 저는 건프라 콜랙션 겔구구가 필요해요 ㅜㅜ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08/21 18:29
돌다리 님 / 그게 현명한 길입니다. ^^

비공개 님 / 감사합니다. 아직 남아있는 곳이 있었군요~ 그러나 하나만 들이기는 좀 뭐해서,
기다리다보면 4종 모두 재판되겠죠. ^^;

FOE뽀에 님 / 프림로즈는 X값된것 같지만 흐루두두는 아직 유효할걸요?

버섯돌이 님 / 아 눼~ -_-

Reign 님 / 과연 그분 정말 그걸로 이름을 바꾸시게 될지..^^;;

Chrono 님 / 여분이 하나 있었는데, 유감스럽게도 다른 분이 이미 가져가셨습니다. ^^;;
Commented by Temjin at 2007/08/22 00:56
헤이즐 복서 만들 재료만 남기고 죄다 정리 해버렸습니다.
이제 싸이코 건담의 팔과 TR-5의 꼬랑지만 구하면 되는데, 자금이 딸려서 중단 상태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두드리자 at 2007/08/22 01:23
헤이즐 라 제 2형태는 확실히 멋지더군요.
다만 그 뒤에 나온 운트워트는 뭔가 너무 어지러운 감이 있긴 합니다만. 건담 소설을 쓰면서 레고형 MS를 이미 만들어본 저조차도 어질어질할 정도였습니다.
Commented by THISplus at 2007/08/22 14:55
오오..역시 남자라면 쌍총!><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08/22 18:18
Temjin 님 / 하하. 복서에 엮이셨군요.

두드리자 님 / 제2형태도 실제 만들어보면 위태위태하죠. 특히 백팩에 연결한 것들은..--

THISplus 님 / 그럼 운드워트는 쌍총 들려주면 안되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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