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27일
스크린으로 돌아온, 심슨 가족!


1987년 TV에 첫 출연한 이래 문화, 경제, TV 등 미국 사회 전반의 문제점을
스스로의 몸을 희생해가며 신랄하게 보여주어 전 미국을 대표하는 명사 가족이 된,
그 보상으로 수많은 상들을 받으며 미 최장기 방영 시트콤에 지치지도 않고 연속 출연하고 있는
심슨 가족이 20주년 기념으로 드디어 스크린에도 출연하였습니다~!
이 가족의 전세계적인 지명도를 생각해보면
MTV 출신의 덜떨어진 2인조나 산골 마을에 사는 종이 인형들에 비해 너무 늦은 감이 있군요.
호머가 너무 배짱을 부린 나머지 출연료 협상에 난항이 있었을까요?



트랜스포머 따위(...)는 세계 최초 개봉이라면서, 이건 왜 한달이나 늦어져야 했나!
기다리다 목 늘어지는줄 알았다! 크르릉~



스크린에 먼저 진출했던 그 MTV 2인조나 산골 종이인형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30분이 채 안되는 옴니버스식 TV 쇼가 90분짜리 극장용 장편이 되었을때 겪는 문제들이 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상 최대의 사건'을 내세운 것도 같으며
결국 TV 시리즈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쉽게 예상할수 있는 방식으로 흘러가게 되지만
큰 줄기야 어찌됐든 중간중간의 작은 상황과 장면들이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호머의 지극한 돼지 사랑을 보고 싶다면,
마지의 섹시한(?) 슬립 차림을 보고 싶다면,
바트의 귀여운 꼬X를 적나라하게 보고 싶다면,
리사와 보노(U2) 아들의 귀여운 연애를 보고 싶다면,
이치와 스크래치의 대규모 우주 핵전쟁을 보고 싶다면,
백악관에 앉은 터미네이터의 과감한 결단을 보고 싶다면,
좀비(?)들의 습격으로 난장판이 된 스프링필드를 보고 싶다면,
공익 광고에 출연한 톰 행크스의 바보같은 모습을 보고 싶다면,
그린데이의 "American Idiot"의 장례용 오르간 버전을 듣고 싶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매기의 첫 말을 듣고 싶다면, 당장 극장으로 가세요~!


주의: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일어서지 말 것!


by glasmoon | 2007/08/27 20:54 | Memory remains in... | 트랙백(2)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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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at 2007/08/28 09:56

제목 : 심슨 가족 더 무비 - 블록버스터급의 엽기적 블랙 유머
호머 심슨이 집에 들이는 돼지 한 마리 때문에 스프링필드 전체가 위기에 빠지고, 이를 호머가 직접 해결하는 내용의 ‘심슨 가족 더 무비’는 20여 년 동안 18시즌이 TV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극장판입니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 극장판은 ‘심슨 가족’의 세계에서 바트가 즐겨보는 ‘톰과 제리’의 잔혹판 ‘이치와 스크래치’를 첫 장면으로 제시하며 극장판을 보기 위해 관람석에 앉아 있는 관객을 조롱합니다. 극장판은 러닝 타임이......more

Tracked from mithrandir.c.. at 2007/08/29 21:30

제목 : 심슨 가족 the Simpsons MOVIE 감상과..
재미있었습니다. 초반에 스크린 사이즈가 와이드로 싸악 바뀌는 그 맛. 그래, 저런 맛에 “tv에서 본 걸 또 극장와서 보는” 거죠. 오프닝은 그냥 없이 넘어가는 건가 했는데, 나름 칠판 낙서까지 재현. 소파 개그가 아쉽긴 하지만 중반에 소파 앉는 장면 하나......more

Commented by 우르 at 2007/08/27 20:56
역시 심슨! 하면서 봤죠
Commented by Temjin at 2007/08/27 20:57
티비판을 못봐서 맨첨에 나왔던거(쥐랑 고양이 나오는거) 이해 못하고 멍하게 봤었죠.
Commented by swanybak at 2007/08/27 21:00
자막이 영 이상했지만 영화 자체는 정말 재미있었요.
Commented by 나무피리 at 2007/08/27 21:01
저도 이번주 토요일에 보러갑니다!
보러갈때까지 티비판 짬짬이 공부 많이 하고 가려고 해요^^;;;;;

역시 엔딩을 놓치면 손해로군요!
Commented by Chrono at 2007/08/27 21:22
ㅜㅜ 경주에 상영안해요... 우행~~~~~~~~~~~~~ ㅜㅜ
Commented by TokaNG at 2007/08/27 22:07
전 엔딩때 볼만큼 봤다고 생각해서 무심코 일어섰다가 마지막을 놓칠뻔 했습니다.;;;
역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되요..;;;;
Commented by 돌다리 at 2007/08/27 22:21
결국 도넛 먹는 장면은 안나온다는 얘기가...
다이하드4.0 이후에 극장 한번 가게 생겼어요~~ ㅋ
Commented by g at 2007/08/27 22:48
그린데이의 "American Idot"의 장례용 오르간 버전 <-이것만으로도 땡기는데요...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08/27 23:14
우르 님 / 사실 조금 실망한 구석도 있었지만, '역시 심슨!' 이었습니다. ^^

Temjin 님 / 조금이라도 보고 가셨으면 훨씬 도움이 됐을텐데, 안타깝습니다~

swanybak 님 / 자막은 깨는 구석이 많더군요. '보노'는 언급도 안되고..--

나무피리 님 / TV 시리즈, 20년간의 누적량이 장난 아니라 벼락치기는 불가능한 분량이니
부담없이 예습하세요~ ^^;

Chrono 님 / 서울에도 걸린 스크린이 많지는 않더랍니다. 크로노님 심슨보러 포항 원정?

TokaNG 님 / 그냥 쭈욱 보는게 최곱니다. ^^

돌다리 님 / 음... 아주 안 나왔던가? 나오긴 나왔던가?? 가물가물..--;;
하여간 사건의 발단에 도넛이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긴 했죠. 음냐.

g 님 / 아주 짤막하게 나옵니다. ^^; 덕분에 오타를 찾았군요. 감사합니다. (__)
Commented by 렉스 at 2007/08/27 23:29
다이하드 4.0에 이은 최고의 20세기 폭스사 로고를 보고 싶다면!
Commented by pikaboo at 2007/08/28 00:17
TV에서 매기가 아빠한테 Dada 인가 Daddy? 라고 하면서
끝나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걸로 저는 알고있습니다..
아마도 그게 매기의 첫단어이지 않을까 싶네요..
나중에 심슨가족 미래버전에서는 호머가 매기한테
전화를 붙잡고 산다고 욕하는(?) 것도 있고..
매기.. 총도 쏘구.. 생각보다 무서운 캐릭인거 같습니다.. ^^
Commented by 天照帝 at 2007/08/28 00:28
매기의 첫 말!
Commented by Werdna at 2007/08/28 09:37
제 직장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대형 극장이 둘이나 있습니다. 그런데 밀린 일이 아직도... ㅠㅠ
(내년부터는 휴가 안 갈랍니다.)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08/28 14:02
렉스 님 / 그 '죽도록 고생하는' 네번째 영화를 아직 못봤습니다. orz

pikaboo 님 / 말씀을 듣고 보니 저도 어렴풋이 기억나는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400여개의 에피소드들 중 어느 화인지는 도무지 찾아볼 방도가..;;;;

天照帝 님 / pikaboo 님 말씀에 따라, 첫 말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

Werdna 님 / 아직도 휴가 뒷처리 중이시군요. 처절하십니다.
Commented by Kyrie_KNOT at 2007/08/28 17:59
할로윈특집이었던가? 하여튼 매기가 청소년이 되서 말하는 에피소드가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Commented by 버섯돌이 at 2007/08/28 22:53
매기가 말을 해요? =0=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08/29 14:25
Kyrie_KNOT 님 / 그 에피소드 말고도, 아기인 채로 한마디 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던것 같아서요. ^^
(아 정말 이걸 다 뒤져볼 수도 없고..--)

버섯돌이 님 / 그렇다 하더이다. (마치 딴사람 얘기하듯)
Commented by g at 2007/09/09 21:22
그냥 긁어 붙이느라 오타 내신줄도 몰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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