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06일
사이드쇼, 에일리언 디오라마는 어디까지?


오랫동안 관련 포스팅이 없어서 저마저도 존재를 가끔 잊고 있지만,
하여간 이 블로그에는 '외계 생명체'들과 관계된 카테고리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소형 피겨들도 다시 찍어봐야 하고 맥팔레인의 6인치 제품들은 꺼내보지도 못했건만
항상 다른 것들에 치이고 밀려서..--;;

어쨌거나, 고품질 버스트로 한 시기를 풍미했던 팰리세이즈의 몰락 후 한동안 제 취급 범위 내의 신제품이 없었는데,
그러다보니 이미 검증된 기존의 명품들에 눈이 돌아가는건 당연지사.
에일리언 관련 스테츄 중 가장 유명한 것들 중 하나로 퓨처 모델의 '에일리언 파일(Alien Pile)'이 있습니다.


다섯 마리의 에일리언들 위에 한 마리가 걸터앉은 대담한 조형이죠.
에일리언의 성격과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단일 개체가 아닌 군체로서의 아름다움을 묘사한 스테츄는 이외에 흔치 않습니다.
오래전 처음 보았을 때부터 -제 수집 범위를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고민되었던 제품인데
끝내 지금까지 구입하지 않고 버텼던 것은 이 에일리언이 오리지널이 아닌 리파인 디자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타케야 타카유키(竹谷隆之)에 의해 더욱 길고 뾰족하게 해석된 이 에일리언들도 무척 아름답지만
역시 '에일리언=기거(H.R. Giger)'라는 압도적인 등식을 깨고 가져오기엔 가격도 덩치도 너무 크다는게 문제. ^^;

그러나 계속 마음 한구석에 남아서 주기적으로 고민시키던 와중에
사이드쇼에서 제 취향에 딱 맞는 물건을 공개했습니다.



발매가 임박한 '에일리언 디오라마' 입니다.
에일리언 본체도 본체지만, 노스트로모 호의 너덜너덜한 내부가 제대로 표현되어 있죠.
원래 제가 단체보다 디오라마 취향인걸 어찌 알고... 그러나 역시 문제는 가격.



그래서 못본척 하고 있는 와중에 곧 두번째 ALIENS의 제품도 공개됐죠.
둥지화된 구조물에 올라 앉은 워리어의 풍채가 멋집니다.
위의 1편 제품도 그렇지만, 조형은 기본이고 시제품이라고는 하나 색채나 질감이 정말 영화 그대로입니다.
하여간 에일리언 관련품이라면 1편의 오리지널과 2편의 워리어, 그리고 퀸이 가장 많은만큼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3편의 제품도 내년 1사분기 예정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아놔... 설마설마 했는데 이러면 4편 Resurrection 판까지 나온다는 이야기.
가뜩이나 보기 드문 뉴 에일리언이나 뉴 워리어가 이런 멋진 조형과 품질로 나와버리면...orz


그래서, 제가 다루기에는 달랑 하나만 하더라도 부담되는 물건이건만
4종 시리즈의 강렬한 유혹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사이드쇼 에일리언 카테고리: http://www.sideshowtoy.com/cgi-bin/category.cgi?category=aliens)

진짜 로또를 사야 하나..--


by glasmoon | 2007/11/06 20:11 | Monster in my... | 트랙백(1)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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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ark Side of.. at 2008/06/13 02:17

제목 : 에일리언 디오라마, 속속 도착중
요즘 시국도 수상하고 제 방은 한 달째 정리중이다보니 근래 리뷰 포스트가 꽤 뜸해졌습다만, 뭐 신제품의 발매 스케줄은 제 사정 따위는 봐주지 않는 것이니 말이죠. 사이드쇼, 에일리언 디오라마는 어디까지?라는 작년의 포스트를 기억하는 분도 계실텐데, 당연하다는 듯이 그것들이 속속 발매되어 도착되고 있습니다. 기대했던만큼 훌륭한 물건들이기에 원래는 받는대로 사진찍고 리뷰할 생각이었는데, 첫 번째 에일리언의 제품에 문제가 있어서 조치......more

Commented by 에바초호기 at 2007/11/06 20:23
로또를 긁으시는겁니다(뭐?)

진짜 징글징글하게도 생겼네요....아흐...역시 기거의 설정은 언제나 무시무시합니다.(예전에 공포괴담집에서 기거의 그림들이 같이 있던 책을 읽었던 적이 있는데...스위스출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그..기괴한 상상력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Commented by 버섯돌이 at 2007/11/06 20:32
유리달님은 집에 뭐가 있는지도 다 모른다! 에 한표. --)/
Commented by 天照帝 at 2007/11/06 20:56
맨 위에 쟤는 어째 좀 다소곳해 보이는 건 눈의 착각인가요;
Commented by 無爲徒食™ at 2007/11/06 23:20
우와.. 징글징글한것이 리얼리티를 제대루 살렸군요..
실제 극중의 녀석들의 끈적끈적함이 묻어나는 듯하네요..

유리달님의 리뷰를 보고싶으면.. 로또당첨을 기원해야겠군요.. ^^a
Commented by 두드리자 at 2007/11/07 01:00
3편도 나오는군요. 조금 끈끈해진 것 같기는 합니다만.
Commented by 비즈킹 at 2007/11/07 09:27
오~ 퀄리티가 상당해 보이는데요. 쇠사슬에 손 걸치고 있는 에어리언군 원츄!!
Commented by Werdna at 2007/11/07 10:14
저는 "디오라마" 의 에일리언이 끌리네요. 저기가 노스트로모라고 하니까 더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반투명한 머리의 돔을 통해 살짝 들여다보이는 데스헤드도 그렇고, 참 맘에 듭니다.
많이 비싸겠죠? ;
Commented by juNo at 2007/11/07 10:34
사이드쇼 제품은 롯도가 된다면 1개정도는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롯도가 되어도 4종세트는 손떨릴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전갈 at 2007/11/07 17:24
유리달은 집에 뭐가 있는지도 다 모르고, 어디에 있는지도 다 모른다에 또 한표~!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11/07 19:25
에바초호기 님 / 자신이 겪은 악몽의 표현이라고 합니다만, 참 대단하죠. ^^

버섯돌이 님, 전갈 님 / 그래도 대강 파악은 하고 있어요. 대강은..--

天照帝 님 / 원래 외계 생명체들은 예의바르고 다소곳하답니다? ^^;;

無爲徒食™ 님, 두드리자 님 / 그 끈끈한 느낌을 위해 효과(?)를 추가하는 분들도 계셨죠.

비즈킹 님, Werdna 님 / 역시 원편의 에일리언이 멋집니다. 노스트로모의 늘어진 체인들도 그렇고.

juNo 님 / 롯도! 몇등이냐가 관건이겠군요. ^^;;
Commented by 나발 at 2008/01/23 23:13
꽤 늦게 보았지만 좋은 게시물 항상 감사합니다.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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