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30일
HGUC 040 양산형 자쿠



MS-06 양산형 자쿠 (2003년 9월 발매, 1,000엔)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인기 MS '양산형 자쿠'를 1/144 스케일 HG 사양으로 모델화 하였습니다.
무기는 자쿠 머신건, 자쿠 바주카, 히트 호쿠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다리에 장착하는 풋 미사일이 부속되어 있습니다.
풋 미사일의 미사일은 전부 별도 부품으로 재현되어 있으므로 꺼낼 수 있습니다.
다색 성형과 씰에 의해 기체색을 재현하였습니다.



순식간에 몰아친 "포켓전" 시리즈의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드디어 건프라의 상징 양산형 자쿠가 HGUC로 발매되었습니다.
순번으로는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도중에 반년에 달하는 휴지기가 있었으므로
032 샤아 자쿠로부터는 1년 2개월, 034 가르마 자쿠로부터는 1년이나 경과한 후이죠.
이미 원하는 사람의 상당수는 기존의 샤아 자쿠 등등을 도색하여 완성하였겠지만
반드시 나올 제품이었으므로 꾹 참고 기다린 사람들도 분명 있었습니다. ^^;

이미 샤아와 가르마에서 충분히 예상되었던 바이지만
"퍼스트"에 등장한 모습에 충실하며 별다른 디테일은 가지고 있지 않은 형태입니다.
게다가 F형과 J형 모두를 만들(?) 수 있는 선택식 아닌 선택식이기도 하죠.
박스에는 038 GM 한랭지사양의 둘을 넘어, 건담 그 최초의 장면을 의식한 자쿠 세 대가 그려졌는데
물론 제품에는 HGUC 자쿠 하나만 들어있습니다.



사출색 역시 극중의 색상에 충실하여 전례없는 밝은 녹색이 되었지만
색상 외에 기존 샤아 및 가르마 자쿠와 다른 점은 거의 없습니다.
러너 분석을 포함한 HGUC 자쿠의 기본적인 특성과 차이점은 HGUC 032 샤아 전용 자쿠를 참고하세요.



그래서... 부품과 조립 면에서 기존 제품과 다른 부분은
매끈한 민짜 머리와 J형에 장착하는 다리의 미사일 포드 뿐입니다.
미사일 포드에서 각각의 미사일이 별도 부품인 것은 칭찬받을만 했지만
대신 별도의 고정부 없이 종아리에 걸쳐두는 방식은 불만을 사기도 했습니다.



샤아의 S형 이래, 1/144 스케일의 자쿠로서 파격적인 가동성은 여전합니다.
다만 F형과 J형의 차이를 오직 다리의 부가 장비, 즉 미사일 포드 하나로 표현한 것은 역시 좀..;
이렇게, 소체는 좋지만 디테일에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HGUC 자쿠 시리즈의 단점은
MG 및 PG 자쿠의 스타일과 디테일을 가진 기존의 FG 자쿠 및 HG 08소대 자쿠로 보완될 수 있었고
실제로 이러한 다양한 1/144 자쿠들을 융합하여 모델러 각각의 취향에 맞는 자쿠로 만들어진 작례가
이 전후로 봇물 쏟아지듯 등장하게 됩니다.



U.C.0078년 1월, '자쿠' MS-06의 생산은 '구 자쿠' MS-05의 양산 완료를 전후하는 시기에 시작되었다.
생산 개시 후에도 자쿠의 개량은 계속되어, 거의 무개조로 우주 및 중력하 양방에서 운용이 가능했다.
초기의 06 자쿠는 사양에 의해 A형 및 C형 등으로 구별되었지만 가장 많이 생산된 것이 'F형'이다.
자쿠는 양산 라인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서도 바리에이션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였으므로
일년전쟁이 종결되기까지 포격전사양기나 고기동형 등 많은 파생형이 만들어졌다.
'J형' 또한 그러한 개장기의 하나지만 외견상 F형과 큰 차이는 거의 없다.
실제로는 공랭구조의 채용 등을 위시한 개장에 의해 반응로 주변의 배치와 구조가 달라져
제네레이터의 스펙은 동등하지만 지상에서의 가동시간은 현격히 연장되었다.
F형은 지구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몇몇 추가 장비나 조정을 거쳐 육전용 J용으로 전환될 수 있었다.
덧붙여 일년전쟁 기간 동안 06계로 분류되는 기체의 총 생산수는 3,000기를 크게 상회한다.
이 숫자야말로 그 생산성을 함께 '자쿠'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담의 설정과 함께, 지겹도록 보아오셨을 내용이므로 부연 설명은 생략합니다. --;


이미 샤아 자쿠로 HGUC 자쿠의 소체가 공개된지 오래이므로 기믹의 새로움은 크지 않지만
역시 건프라의 기본, 양산형 자쿠라는 그 이름만으로도 의미를 가진 제품입니다.
샤아에 거부 반응이 있다거나 누구 전용기에 관심이 없어 '양산형'을 오래도록 기다린 사람도 있었죠.
또 모두 같은 가격이지만 가르마의 마젤라 톱 포에 이어 양산형에는 미사일 포드가 추가되었으므로
풍부한 무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환영받았습니다.
이것은 나아졌다기보다 샤아 자쿠가 -그 이름값 덕분에-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이야기겠습니다만.

그러나, 032 샤아 자쿠의 러너 분석에서 이미 보신대로
HGUC 자쿠는 설계 단계부터 이 세 종류만이 상정되었으므로 더 이상의 바리에이션은 없었습니다.
고기동 R형, 캐논 K형, 사막 D형 등등 팬들이 원하는 자쿠는 산만큼 쌓여있지만
그것들은 오로지 모델러들의 창작의 영역에 남았죠.
그런 면에서, 이 HGUC 자쿠는 그 폭넓은 가동성과 용이한 개조성을 바탕으로
수많은 작품과 응용작들의 소체로 -한참 후 보다 더 개선된 구자쿠가 나오기까지- 폭넓게 활용되었습니다.

비록 원작의 테이스트를 추구한 나머지 디테일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할지라도,
현존하는 1/144 스케일의 자쿠 II 건프라 중 최고의 제품임은 자명합니다.


* 모든 이미지는 반다이 하비 사이트, 하비서치, 달롱넷의 것을 편집한 것입니다.

by glasmoon | 2007/11/30 22:25 | └ H.G. Units Critic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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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ai2 at 2007/11/30 22:44
억시 자쿠는 좋은것입니까. 짐 만세 ㅋㅋㅋㅋ
Commented by 청라 at 2007/11/30 23:19
건캐논과 함께 HGUC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녀석이지요.
Commented by TokaNG at 2007/11/30 23:30
아아~ 멋진 자쿠!!
자쿠는 역시 양산형이죠~
Commented by 두드리자 at 2007/12/01 01:00
우려먹기 ! (왜 이 말부터 떠올랐는지 모르겠습니다)
건담이 나타난 후 죽도록 터지기는 했어도, 확실히 좋은 기체이긴 하죠. 다만 건담에 대항하기 위해 새로운 옵션무장을 추가해줬으면 했습니다. (그 딴딴한 장갑을 뚫을만한 사격병기로 말이죠)
Commented by R쟈쟈 at 2007/12/01 01:03
저같은 경우는 이놈을 트라이젠 개조 부품용으로 샀다가 괴악한 이유로 그냥 조립했다는 애매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때부터 겔구그 생각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07/12/01 08:14
수많은 자쿠중 가장 멋진 녀석이군요! +_+)b
Commented by galant at 2007/12/01 09:13
부드러운 색감의 사출색 때문에 가조립 만으로도 만족감이 크더군요.
그래선지 간단피니시 작례도 많이 보입니다.
샤아자쿠는 왜 그렇게 진한색으로 나온건지...
Commented by Temjin at 2007/12/01 09:52
반대로 사병용으로 XX전용?을 역으로 만든 저같은 놈도 있습니다.(빈곤근성..) -,.-
http://blog.dreamwiz.com/jaclub/4982897
Commented by 미미르 at 2007/12/01 13:09
싸고 귀여워서 좋습니다. ^-^
Commented by 람모 at 2007/12/01 15:08
그러고보니.. 하이잭은 티탄즈컬러, 연방컬러 다 샀으면서 왜 이 근본자쿠는 샤아컬러 하나만 샀을꼬.. 싶네요.^^
Commented by Werdna at 2007/12/01 15:54
가조립한 모습만으로도 너무 예뻐서 행복감에 젖었던 킷 (그 허리라인과 각선미...)
"이게 나왔다는 것은 좀 있으면 자쿠의 MSV 킷들도 나온다는 거겠지?" 라고 멋대로 기대를 했었더랬죠.
그러나 HGUC로는 나오지 않고, 엉뚱하게 지오노그래피 액션피규어로만 잔뜩 나오더군요. ;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12/01 22:45
kai2 님 / 네. 짐도 좋은 것이므로 자쿠 만세. -_-/

청라 님 / 오래전 시작하면서 다루었지만, 건캐논은 정말 명품입니다. >_<b

TokaNG 님, 알트아이젠 님 / 역시 양산형!

두드리자 님 / 건다륨이 워낙 실탄 병기 무효 스킬을 포함한 사기 장갑이다보니..^^;;

R쟈쟈 님 / 돔 계열의 개조용으로 자쿠라니..^^; 그러고보니 전에 건담도 짐도 나왔었지만
자쿠까지 나오고 보니 일년전쟁 양산기들에 대한 욕심이 솔솔 피어나더군요.

galant 님 / 샤아자쿠가 진하다기보다는 양산형이 연한 편이겠지만...
어차피 핑크 변태 샤아 따위(!), 어떻게 나와도 예쁠 리는 없습니다. (도주중)

Temjin 님 / 저거 소체가 양산형이었군요. 천엔이 아까워서 삽질을...orz

미미르 님 / 원작에 충실하게 나온 덕분에, 확실히 귀여움은 대폭 상승했죠. ^^

람모 님 / 자쿠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신 겁니다!

Werdna 님 / 자쿠계의 허리 라인에 대한 워드나님의 각별함은 익히 알고 있지요. ^^;
HGUC 자쿠가 요즘에 나왔더라면 MG처럼 철저한 우려먹기가 가능하도록 손을 썼을것 같은데,
이제서라도 신규 소체로 MSV가 전개되기를 바래마지않습니다.
Commented by 젊은미소 at 2007/12/02 06:22
개인적으로는 태초(?)의 자쿠 첫 프라모델을 기억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_-;; 이 녀석의 각선미(!)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들 인정하시듯이 자쿠 1보다 품질은 조금 못해도 웬지 훨씬 더 애착이 간다고나 할까요. 저렴한 가격에 원작 분위기 물씬~이 뽀인트.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12/02 17:00
젊은미소 님 / 아, 그 태초(!)적 자쿠에 대한 제 어릴적 기억이 뭉실뭉실 되살아나는군요. ^^;
이 제품, 저로서도 기믹이나 디테일이야 어찌됐든 '이것이 자쿠야TT' 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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