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27일
DVD +071227: 블레이드 러너 & 스피너



올해의 마지막 DVD 지름이 되겠군요. 블레이드 러너 UCE입니다.
한장(일단은 이거 하나가 다섯장이긴 하지만)만 달랑 지르는 것은 잘 없는 일인데,
영화가 영화이다보니 그냥 배송시켜버렸습니다.
몇명인가를 추첨해서 비싼 패키지에 들어가있는 스피너 모형을 준다더니,
거기에 당첨된건지 원래 다 주는건지 하여간 그게 같이 왔네요.



DVD 부록 류의 품질에 기대를 접은지 오래됐기 때문에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가,
생각보다는 스피너 비스무리하게 생긴 것이 왔습니다.
돈을 더 주고 살 물건까지는 아닌것 같지만 공짜로 준다면야 고마울 따름이죠. ^^;



별다른 기믹이랄 것은 없고, 양 도어가 열립니다.
운전석의 계기류도 그렇고, 뭔가 괜찮은 디테일을 바랬던 분은 안계시겠죠?
안에 뭘 넣어놨는지 뒤쪽이 좀 묵직하던데 뜯어보진 않았습니다.



포토샵으로 어설픈 효과라도 좀 넣어볼까 하다가, 그러자면 끝도 없을것 같아서
그냥 쌩 사진입니다. ^^;;


요란한 케이스에 담긴 버전은 아무래도 무리였고, 그냥 2장짜리 버전을 살까도 했으나
각 디스크에 수록된 것들을 훑어보니 역시 5장짜리가 무난한 것 같습니다.
이것도 내년 여름쯤 되면 무지막지한 가격에 할인 처리될지도 모르겠지만
DVD 가격 할인 같은건 이제 신경끄고 있어서요.
좋아하는 작품이고 터무니없는 구성이 아니면 그냥 구입하고 잊어버리는거죠.
하물며 그것이 블레이드 러너라면야!

파이널 컷 본편은 어젯밤에 봤고, 오늘부터는 시간을 쪼개어 서플 섭렵 들어갑니다.
작품에 대한 포스팅은 해를 넘긴 뒤에 할 수 있을지 어떨지..;;


by glasmoon | 2007/12/27 14:20 | Memory remains in...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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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샌드맨 at 2007/12/27 14:31
갑자기 블레이드 러너가 보고싶어집니다^^;;
사진 잘봤습니다.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7/12/27 16:44
값이 약간 애매한 녀석이죠. 질러야 하나... 차세대 매체를 기다려야 하나...
Commented by 돌다리 at 2007/12/27 16:46
블레이드러너 ... 참 많이 보아 왔는데 이번엔 그냥 패스 ...ㅋ_ㅋ
Commented by 버섯돌이 at 2007/12/27 16:58
UE도 아니고 UCE가 뭔가 했습니다.. 뭐든 가져다 붙이는구나.. OTL..
Commented by 대마왕 at 2007/12/27 17:39
아~~ 살까 말까 하다가 이번 지름에는 빼놨는데 흠흠...
내용물은 괜찮은건가요? 그 UCE라는 녀석 말이죠
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07/12/27 19:14
로봇으로 변신하는줄 알았습니다.(퍽)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12/27 19:35
샌드맨 님 / 전 어제 시작했으니, 각 판본이나 코멘터리때문에 몇번 더 보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

나르사스 님 / 저로서는 아직 차세대 매체를 가시권에 두지 않는지라...
요즘의 저가 타이틀들에 비하면 가격이 조금 그렇긴 한데,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극복했습니다!

돌다리 님 / 나중에 2디스크판 할인을 기다려보는것도 좋겠죠. ^^

버섯돌이 님 / 저 바닥이 다 그런거죠 뭘~

대마왕 님 / 이번 파이널 컷, 초기 판본, 기존 공개본, 서플, 다큐멘터리 이렇게 다섯장입니다.
일단 본 파이널 컷에 대해서라면 화질은 상, 음질은 중, 자막도 중 정도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팬이라면 본편 외에 서플 디스크와 다큐멘터리 디스크를 꼭 보고싶어 할텐데,
일반판은 서플은 빠지고 다큐멘터리만 들어간 2디스크라는게 아쉽겠군요.

알트아이젠 님 / 당시 블레이드 러너가 대박을 쳤다면 그런 전개가 가능했을지도요. ^^;; (설마)
Commented by 뚱띠이 at 2007/12/27 22:55
블루레이도 DVD의 전철을 밟게 될까요?
Commented by galant at 2007/12/28 00:35
스피너는 부록치곤 상태가 넘 좋은걸요
종이접기 말 같은건 없나요?
Commented by 두드리자 at 2007/12/28 00:37
할인이라..... 괜찮은 할인 DVD가 있으면 구입을 고려해볼까나..... (요즘은 DVD를 산 적이 없군요)
아무래도 차세대 이야기도 있으니 쉽게 건드리기 힘든 게 사실이긴 합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막상 사도 별로 안 본다는 점이지만. 집에 있는 DVD를 안 건드린지도 꽤 되었군요.
Commented by Dr.hell at 2007/12/28 15:40
예전 것도 있고 해서 잠시 보류 했다가 이것 보고 바로 질렀습니다.!!

블레이드 러너.. 0년대 후반 mbc 주말의 명화에서 처음본것 같네요. 군대 가기전 90년대초반 열악한 화질의 비디오가 불만이어서 회현상가 에서 레이저 디스크 화질로 복사해서 고히 간직해둔 비디오가 아직도 있습니다. ^_^;;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12/28 21:51
뚱띠이 님 / 세계적으로야 HD-DVD와 블루레이 중 포맷만 확정되면 탄력을 받겠지만,
국내 사정은 포맷이 바뀐다고 달라질 게 없겠죠. -_-

galant 님 / 스페셜~한 브리프 케이스 버전에는 유니콘 피겨도 들어있다고 합니다. 비싸서 그렇지. ^^;

두드리자 님 / 저도 요즘은 사는 속도가 많이 떨어졌는데, 그래도 보는 속도가 따라가질 못해서..--

Dr.hell 님 / 으아, 그시절 물건을 아직 보관하고 계시는군요.
제가 처음 구입한 DVD 타이틀이 2001과 블레이드러너였지만, 카피 VHS는 이사다니면서 오래전에 망실..;;

Commented by 람모 at 2007/12/28 23:08
어익후야.. 코멘터리나 부가영상 다 본 DVd가 하나도 없거늘..
그래서 늘상 2디스크는 낭비라고 생각하는 1인(그게 DVD의 진정한 장점임에도).
블레이드 러너는.. 파이널컷의 마지막 장면만 보고 싶군요.:-)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12/29 13:56
람모 님 / 저도 코멘터리는 어지간한 작품이 아니면 엄두를 못내지만 서플까지는 어떻게 보려하고 있죠.
물론 채 뜯지도 않은 DVD의 산이긴 합니다만..TT
파이널 컷의 마지막 장면이라면, 흠, 기존 디렉터즈 컷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Commented by 배길수 at 2007/12/29 23:25
부가영상이 그렇게 풍부합니까? 우와앙 지를걸... OTL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12/30 10:20
배길수 님 / 아직 판매중입니다...만, 가격이 비싸죠. --;
Commented by Dr.hell at 2007/12/31 12:18
영화마다 다르겠지만 코멘터리도 들으며(자막 읽으며) 볼만 합니다.

제인생의 영화는 1978년 리차드 도너 감독의 '수퍼맨 더 무비' 되겠네요. 2000년 디비디 1호로 구입^_^
Commented by glasmoon at 2007/12/31 13:51
Dr.hell 님 / 전 어린시절 이후 변신로봇과 함께 수퍼맨을 비롯한 히어로들과는 정을 떼게 되더군요.
그쪽 계열에서 유일하게 아직 좋아하는 것이 배트맨입니다. 팀 버튼 때문이겠죠. ^^;
Commented by Dr.hell at 2008/04/10 18:44
작년여름을 달궜던 트랜스포머, 디워 같은것엔 관심없습니다만 '수퍼맨 더 무비'에 대해 제가 몇마디 하자면 그격이 다릅니다.
제가 Dark Side of the Glasmoon 를 즐겨찾는것은 일종의 '품격' 같은것이 있기 때문인데 적어도 리차드 도너 (오멘, 레이디호크, 구니스, 리썰웨폰)가 감독한 1편 '수퍼맨 더 무비' 가 그러했습니다.
당시 감독과 스텝들이 어이없을정도로 허무맹랑하며 유치한 소재를 굉장히 진지하게 바라보며 만들었었는데 대부 의 마리오푸조, 톰맨키워츠 같은 사람에게 시나리오를 담당 한것을 비롯하여 말론브란도- 테렌스 스탬프-진핵크만 희대의 명배우 까지 끌여들여 말도 안되는 만화소재를 어른들도 즐길수 있을만큼 숙성시켜 코믹스 영화버전의 격을 일순간 상승케 했던 진지하게 바라본 첫번째 시도 였다고 할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선입견없이 보는것과 비슷한 말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glasmoon at 2008/04/11 01:47
Dr.hell 님 / 오호,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다시 한번 보고싶어지네요.
사실 본지도 오래됐고 기억도 속편들과 섞여있어서 머릿속에서 확실히 정리되어 있지 않은지라..^^;;;;
참, Dr.hell님이 보시기에 지난 수퍼맨 리턴즈는 어떻던가요?
Commented by Dr.hell at 2008/04/11 23:22
수퍼맨 리턴즈 를 만든 브라이언 싱어는 말하자면 미국식 오타쿠 라고나 할까요?
원래 수퍼맨속편 내정된 감독들 이름을 보자면 무척 실망스러웠는데 운명 이었는지 막판에 브라이언 싱어 가 제작자 에게 평소 생각하던 자신의 수퍼맨 컨셉을 즉석으로 들려주어 급 교체 되었다고 합니다.
인정하기 싫은 3,4편을 배제하고 2편 이후에서 이어질듯한 내용으로 1978 수퍼맨 더 무비 를 유심히 분석하고 해체 재조립된 영화로 말하자면 2006 수퍼맨리턴즈는 1978 수퍼맨 더무비 의 오마쥬 같다고나 할까요..
클립토나이트 쓰임새, 미사용 필름으로 복원 부활한 조엘-말론 브란도 의 등장, 수퍼맨-로이스의 공중 데이트, 존윌리암스 의 수퍼맨 오리지날 BGM의 쓰임새, 지구배경으로 날아가는 수퍼맨의 엔딩(자세까지 유사), 오프닝 타이틀 폰트의 입체-모션블러는 같은식으로 만들어져 수퍼맨 무비의 순수혈통 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저는 리턴즈를 처음 봤을땐 첫 타이틀 몇분이 가장 좋았어요;; 모션블러 타이틀 까지 똑같이 만들어 줄줄은 몰랐었거든요..
수퍼맨 리턴즈는 무척 잘만들어진 속편 이긴하나.. 세월의 간극에 따른 배경이나 인물도 바뀌고 한편으론 78년 수퍼맨의 한계점을 벗어나지 못하는 딜레마가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1978 수퍼맨 더 무비에서 관객에게 설득력을 가지기 위해 고심했던 흔적 하나 예를 든다면 수퍼맨 가슴문양의 S 로고는 원래 고향 클립톤 의 카엘(수퍼맨 본명)의 가문에서 쓰이는 문양 내지는 외계어 같은것으로 아버지 죠엘의 의상에도 같은 로고가 붙어있고 고향행성에서는 가문마다 가슴에 다 다른 외계어 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그게 우연히 지구 에서는 S 자 비스무리 하게 보이기도 하는것이라서 지구인들은 자기들이 붙인 애칭 수퍼맨 에다가 S 자 로고로서 점점 굳혀 지게 된다 라는것을.. 장황하게 설명 하지 않고도 쉽고 자연스레 넘어가게 됩니다.
1938 코믹상에서는 이렇게 까지 설정을 만든일은 없지만, 원작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설정을 교묘하게도 잘 만들어 놓았더라구요.^_^
Commented by glasmoon at 2008/04/12 12:31
Dr.hell 님 / 어이쿠야, 이렇게나 긴 덧글을 써주시다니요. ^^;;;;
헬박사님의 애정과 정성을 봐서라도 원작과 리턴즈를 한번 빌려보긴 봐야 할 모양입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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