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령님의 액션피겨를 동봉한 굿스마일 컴퍼니 합금 타치코마의 발매가 계속 연기되는 가운데,
메디콤 토이에서는 1/6 스케일 12인치 액션 피겨 RAH(Real Action Heroes) 시리즈 최신작으로
공각기동대 SAC SSS의 쿠사나기 모토코를 발매 예고했습니다.
작품 종영 후 여기저기에서 쏟아져나온 공각 SAC 관련 상품들이지만
소령님의 극중 이미지를 충실하게 재현하여 팬들을 만족시킨 것은 좀처럼 없었는데
-딱히 비교하라면 비슷한 성격의 제품이었던 타카라 쿨걸 시리즈의 쿠사나기 모토코라던가-
개중에 애니메이션의 인상과 흡사한 얼굴을 가졌다는 것이 최대 메리트가 될것 같군요.
게다가 SSS의 잠입복 버전이어서 타이트한 의상으로 각 관절의 노출 걱정이 없다는 것도 장점.
인체형 액션 피겨류는 관절 문제로 극구 기피하는 저로서도 잠시 혹하는 물건이었지만
커다란 액션 피겨에는 취미가 없는데다 16,800엔(세금 제외)이라는 가격도 명백히 범위 밖이라
고민을 훌훌 털어냈습니다.

그리고 야마토에서는 새로운 액션 피겨 시리즈를 내놓는다고 합니다.
vmf(variable motion figure)라는 이름이 붙은 이것은 관절의 형태로 미루어
맥스팩토리의 피그마나 카이요도의 리볼텍 프로이라인과 유사한 컨셉으로 생각되었으나
의외로 1/7 스케일이라는 상당한 크기여서 그것들과는 차별점을 두고 있군요.
1/12 스케일로 장갑기병 보톰즈의 키리코와 피아나를 만들었던 경험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듯 하지만 조형 역시 아사이 마사키가 맡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첫번째 제품으로 선정된 것이 공각기동대 SAC 1기 버전의 소령님인데,
관절 노출에도 불구하고 작고 저렴하다면 하나 사볼까 하다가 의외로 상당한 스케일과 가격에,
또 그정도 크기라면 대충 짐작이 가는 가격에, 역시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지름 걱정은 덜었으니 경사로다, 경사로다~
덧글
아사이 미사키씨는 카이요도 토이트라이브에서 트라이건 액피를 잘 내놓다가,맥스팩토리로 도망(?)가서 사실상 토이트라이브스라인업이 중단됬기에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 물론 두가지다 전혀 수배범위밖의 물건입니다.)
이게다 ZAKURER님 때문이다. 유리달님 때문이다. 년초부터 책임론 공방이 대단하군요 ^^
내부 프레임(뼈)에 껍데기(살)를 씌우는 쪽으로 만들면 안될라나요.. 음..
사실 저도 요즘 이거 무지하게 뽐뿌받고 있어서리.
듀난 너츠나, 브리아레도 땡기긴 했는데, 듀난은 얼굴이 그닥이고 브리아레는 볼륨이 좀 빈약해서 포기했했었습니다
(4권에서 나온 비행형 LM장착 모델이면 아마 이십이 넘었어도 질렀을듯 ㅡ.ㅡ)
...그나저나...일단 장속에 쑤셔박아 넣고서 두번도 안꺼내본 피규어정리나 해야되는데..우웅...
그런데 보통 1/8 스케일인데 왜 유독 1/7인지...그게 아쉬울 뿐입니다.
원형사들이 나은 대우나 스카우트에 따라 이리저리 옮겨다니는거야 그동네 일상이잖아요. ^^
GATO 님 / 그러고보니 저 의체는 그부분의 강조가 좀..;;
galant 님 / 야마토 제품은 이미지는 동떨어지지만 가지고 놀기에는 참 좋아보이죠?
kai2 님 / 그런건가요? (사실 이해 못하고 있음)
FAZZ 님 / 자쿠러님께 또 뭐 불지를거 없나 아이템 물색 중입니다. --
에바초호기 님, 두드리자 님 / 그러니 범위 밖이죠. 큰 소령님은 알파제 스테츄로 족해요.
버섯돌이 님 / 그럼 언냐가 사주시던가~
ZAKURER™ 님 / 결과적으로 구입 불가 판정이 났으니 책임 지실 일은 없게 되었습니다. ^^;
람모 님 / 저도 인체 가동형 피겨의 그 관절 노출에 거부감이 커서 말이죠.
그래서 전신 타이즈로 관절을 가려버린 저 소령님이 나름 가치가 있겠구요.
뼈대(철사)에 껍데기(연질플라스틱)을 씌우는 거라면 옛날 여자아이용 인형들부터 많고 많았죠.
그러나 아직도 만족할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keelee 님 / 기대에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제 지갑 사정이 우선이라서요. ^^;
랜드메이트 장착형 애플시드 커플이라면... 그건 참 볼만하겠군요. 역시 지르진 않겠지만.
불량가장 님 / 뭐 저바닥이 모두 제각각인데다 그 스케일 표시도 있으나마나한거라..--
Werdna 님 / 일단은 SSS판에 오리지널 장비를 추가한 것인데, 그 다이빙 수트를 모방한 것이려나요?
원작판 코스튬이라고 할 수 있을지 퇴근 후에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저도 지금 퇴근해서 찾아봤는데, 꽤 다릅니다 (백팩, 색채, 무장 전부다). 저의 착각!
(따라서 구매할 구실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그후에 야마구치씨가 그 뒤를 이어 모네브나 가젤을 만들었지만,여전히 아사이씨가 토이트라이브를 내팽개쳤다는 느낌은 여전히 듭니다.
http://glasmoon.egloos.com/638227
알트아이젠 님 / 흐음. 그 야마구치가 아사이의 땜빵을 했었군요. 재미있는 이야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