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18일
반다이 - HGIF 40주년 루팡 3세 (오프닝 버전)



피겨, 그것도 가샤폰을 찍는 건 아~주 오랜만인것 같네요.
실은 그게 이 블로그의 주 메뉴였던것 같은데..^^;;

40주년을 맞아 발매된 반다이 HGIF 가샤폰, 루팡 3세 오프닝 버전입니다.






오프닝 버전이라고 해서 역사적인 첫 TV 시리즈의 첫 오프닝을 재현한 것은 아니고,
新 루팡 3세의 오프닝 중 하나로 통칭 "루팡 3세 '80"으로 알려진 것에서 따온 것입니다.
흔히 알려진 루팡 3세의 테마('78)에 비해서 영상도 곡도 좀 야들야들한 편이죠.



언제나 변함없는 루팡 3세. 오른발을 소화전 위에 올리고 있네요.
쾌활한듯 냉소적인듯 알 수 없는 미소가 멋집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쿨가이, 지겐. 날리는 넥타이가 포인트입니다.
매우 분위기있게 잘 나왔는데, 아무리 지겐이 모자를 거의 벗지 않기로소니
눌러쓴 모자 안의 눈은 아예 칠해지지 않았습니다. TT



최강의 개그 사무라이, 고에몬. 또 하찮은 것을 베어버린 모양이군요.
잘 나오기도 했고 역동적인 자세도 좋은데 역시 고에몽, 조금 심심합니다.
같이 들어있는 귀면(鬼面)은 좀 무리하면 얼굴에 씌워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워할 수 없는 여자, 후지코. 구두를 벗어 든 모습입니다.
사실 다른 인물들처럼 오프닝 서두에 등장하는 카드에 그려진 그림을 그대로 재현하자면
후지코는 속옷 차림으로 엎드려 있어야 할텐데, 그렇게 나오지 않아서 팬들의 불만이..^^;
(찾아보니 그 버전은 이미 후지코만 모은 특집 가샤폰에서 이미 나온적이 있답니다. 역시나..--)
구두가 조금 크긴 하지만 분위기는 딱 후지코이고, 펄 도장된 드레스의 색감도 좋습니다.
역시 후지코이니 드레스 안쪽 다리에는 작은 권총을 차고 있으나
숙녀의 치마 속을 찍는건 예의가 아니라서 패스합니다. (아하하)



마지막으로 루팡과 떼어놓을 수 없는 톳짱, 제니가타 경감. 담배를 꺼내는군요.
매우 재미있고 또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정말 잘 나왔습니다.
약간 구부정한 자세부터 코트의 옷깃이나 구겨진 담뱃갑에 이르기까지 제니가타 그대로!
톳짱, 루팡을 쫓은 당신의 인생은 헛되지 않았어. TT



해서 이렇게 다섯 명이 모였습니다.
그동안 루팡 3세 관련 가샤폰들은 그 작품들만큼이나 꾸준히 나오고 있었지만
반다이 가샤폰 품질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하나 이번엔 정말 멋지군요.
곧 발매될 40주년 두 번째 가샤폰도 기대됩니다.

그리고... 40주년 기념작으로 OVA "루팡 3세 Green vs Red"도 공개되었죠.
TV 스페셜이 아닌 OVA라 그런지 작화와 퀄리티는 극장판 못지 않던데
내용이나 분위기가 기존의 루팡 3세와 조금, 아니 꽤 달라서 어리둥절한 반응들인 모양입니다.
그 얘기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던가 해야겠군요. ^^


by glasmoon | 2008/04/18 15:28 | Memory remains in...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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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ark Side of.. at 2008/05/20 20:54

제목 : 반다이 - HGIF 40주년 루팡 3세 2
반다이의 루팡 3세 40주년 기념 가샤폰, 그 두 번째입니다. 이번에는 6종으로, 루팡과 후지코가 각 둘씩이지만 대신 제니가타는 빠졌네요. 게다가 후지코는 다른 것들에 비해 1/2의 확률이라 국내 샵을 통해 풀세트를 맞추려면 2 세트를 구입해야 한다는 난점이..--; 이번 제품의 구성은 좀 뒤섞여있긴 하지만 일단 절반인 3종은 新 루팡 3세의 두 번째 오프닝에서 따오고 있습니다. 루팡 TV 시리즈의 역대 오프닝 중 ......more

Linked at Dark Side of the.. at 2008/06/03 13:45

... 다섯 캐릭터는 모두 나왔겠다, '원하는 걸로 골라서 맞추셈' 해버리면 저처럼 완성판 세트를 기다리는 사람은 낭패인데 말이죠. 설마 따로 내겠지. -_-;; 반다이 - HGIF 40주년 루팡 3세 (오프닝 버전) 반다이 - HGIF 40주년 루팡 3세 2 ... more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4/18 15:37
- 피겨 퀄리티가 아니메의 그 느낌 그대로군요! 웬일이니, 반다이!!!
- Green vs Red는 나름 재밌게 봤고 일본 쪽 반응을 봐도 분위기나 내용(성우 세대 교체라는 현실적인 면) 자체엔 꽤 호의적인 듯 한데... 문제는 전후 관계 뒤죽박죽에 지나친 함축으로 점철한 연출인 듯 하죠. 잘 하면 메멘토 보는 느낌마저...^^;
Commented by 박군 at 2008/04/18 15:57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4/18 16:24
박군님/ Green vs Red에 저 신형 500도 등장하였죠.
여러모로 세대 교체가 이뤄졌답니다(총만은 발터 P-38 그대로지만요).
Commented by glasmoon at 2008/04/18 16:40
ZAKURER™ 님 / - 요즘 반다이 가샤폰은 옛날의 그저 그런 물건이 아니라더이다.
- Green vs Red는, "신구의 대결"이라는 카피에 보기좋게 넘어갔달까요. 1st TV판 녹색 구 루팡이 불려와서 누가 원조냐 쌈박질 할 것으로만 생각했으니.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만 막상 닥치니 기분 참 쓸쓸합니다. 너무 머리 굴린 연출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 듯.

박군 님 / 앞으로 어떻게 나갈지는 또 모를 일이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그렇습니다.
Commented by Dr.hell at 2008/04/18 18:33
80년 국내 카피판 몽키펀치 원작 루팡3세 만화책(1~6권)으로 첨 접했었는데 야시시한 그림 과 쾌활한 하면서도 쿨한 루팡3세를 보며 성인세계를 동경했었습니다; 한편으론 도둑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그를 쫓는 경감이 상대편으로 나올수 있는 자유로운 창작 환경이 정말 무척이나 부러웠었다는.. 저시절 애니 오프닝은 실시간으로 접한적이 있는데 지금봐도 그림의 맛이며 스타일, 음악등등 너~무나 좋네요.^_^
Commented by Nosferatu at 2008/04/18 20:30
우와~퀄리티가 상당해 보이는군요. >_< 乃
Commented by 두드리자 at 2008/04/18 23:02
여기 주 메뉴가 가사폰이었습니까? 전 이곳이라면 스타워즈, 건담, 공각기동대, 자동차 등등만 생각이 나서..... (다른 것도 있기는 하지만 가사폰은 전혀 안 떠올랐습니다)
Commented by glasmoon at 2008/04/20 05:50
Dr.hell 님 / 저도 그시절 몇 권 보았는데... 책으로 본 건 그때가 처음이자 끝이로군요.
만화책으로는 -만화책과 그다지 친분이 없음에도- 그 후예 중 하나인 시티 헌터때 푹 빠져 살았더랬나..^^;
저 시절 루팡의 오프닝은 007류의 영향을 강하게 풍기죠? ^^

Nosferatu 님 / 실은 루팡 3세 관련 피겨라면 정말 끝장 제품이 나와있어서 살짝 빛을 잃긴 하는데,
가샤폰 레벨에서는 아주 잘 나온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드리자 님 / 아, 가샤폰이라기보다 처음에는 피겨 리뷰 창고성으로 출발한 곳이라서 말이죠.
물론 건담계를 비롯해서 스타워즈, 공각류가 가장 많이 소개된 아이템류들이구요. ^^;
Commented by 젊은미소 at 2008/04/21 12:18
저도 80년대 초반에 나왔던 그 해적판 만화를 기억하는 세대인데요, 야리꾸리하면서도 유머감각 넘쳤던 기억이 나네요. 그후로 정식 번역판이 나오고 그런 일은 없었던가요? 루팡3세와 함께 꼭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작품이 있으니.. 우주해적 코브라.
Commented by glasmoon at 2008/04/21 18:18
젊은미소 님 / 정식 번역판은... 글쎄요. 저도 본 적은 없는듯.
우주해적 코브라에는 별다른 추억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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