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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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다 가져라 - 스카페이스 by glasmoon




1980년의 봄, 마리엘 항이 열리고 수 천명의 사람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을 향했다.
그 중 한 명은 거대한 꿈을 넘는 부와 권력, 열망을 마이애미 거리에서 찾았다.
그의 이름은 토니 몬타나. 그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잘 알려진 다른 이름은...
스카페이스(SCARFACE).


제가 좋아하는 배우라면 첫 손가락으로 꼽는 게 알 파치노이고
그 파치노의 출연작 중에 최고로 꼽는 것이라면 1984년의 "스카페이스"입니다.
그리고 오래된 토니 몬타나의 미니 버스트에 딱 걸맞는 조각을 이제서야 구하게 되었죠.



작중에서 토니의 거대한 꿈과 욕망을 상징했던 그 상, "THE WORLD IS YOURS".
캐릭터물이 아닌 영화에서 이렇게 인물 외의 소품이 큰 의미를 갖는 경우도 잘 없을텐데요.
오래전에 나왔던 12인치급의 나름 큼지막한 오리지널 스테츄는 아니고,
2005년쯤 그 절반 사이즈로 나왔던 레진 미니 스테츄입니다.



칠은 무척 단순해서 금색 위에 도넛에 뭐 바르듯 글자를 칠해둔 것뿐이지만
역시 영화와 맞물린 그 상징성이 대단하달까요.
작년엔가 풀사이즈 스테츄가 ABS 소재로 저렴하게 복각되었는데,
속이 빈 ABS에 그 정도 크기라면 개조해서 글자를 발광 처리할 수도 있을지도.



색이 단색이다보니 조형이 부각되는 부분일텐데, 썩 훌륭하단 소릴 들을 정도는 아닙니다.
뭐 이 상은 그런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니까요. ^^;



가장 중요한 점은 토니 몬타나 미니 버스트와 딱 어울린다는 것이죠.
"세상을 다 가져라~"

미니 버스트와 달리 국내엔 거의 알려지지 않아서 저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고 어찌어찌 입수하게 되었다는 이야깁니다.
사실 물건을 주문할때 실수해서 풀사이즈 ABS 모델도 일단 제 손에 들어와 있는데
제가 다루기엔 너무 커서 내보낼 생각입니다만, 이런 걸 누가 가져가려나. --

파치노 형님도 이제 나이를 많이 드셔서 저런 혈기 왕성한 역은 이제 무리겠군요.
알 파치노는 셰익스피어극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해서 1996년 "리처드 3세"를 소재로 한
"Looking for Richard"(국내엔 뉴욕 광시곡이라는 참 묘한 제목으로 나왔죠-_-;)도 찍었는데,
그렇게 우회적인 연출도 좋았지만 직접 타이틀 롤을 맡은 대작을 꼭 보고 싶습니다.
이를테면 "리어왕"이라던가. 꺄악꺄악~ 형님 제발 한번 좀 찍어주세요~ TT


덧: 비교적 최근의 "베니스의 상인"도 정말 좋았죠. 아흑.

메즈코 - 스카페이스 토니 몬타나 미니 버스트
제이다 토이즈 - 스카페이스 1963 캐딜락 시리즈 62


덧글

  • Dr.hell 2008/04/21 14:47 # 삭제 답글

    알파치노 에다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중 하나인 브라이언 드팔마 의 영화라서 스카페이스 디비디 를 재작년경 구입하자마자 오랫만에 다시 봤었는데도 끝내줬습니다. 셔플까지도 모조리 다 봐버렸다는..
    이후에 배우와 감독으로 다시만나 만든 칼리토 에서 안타까운 결말부분에 거친중년남자에 어울리지 않는 소눈망울 같은 큰눈에 담겨있는 절망이 생각납니다.
    미니버스트 스태츄 무척 잘나왓네요~ 덕분에 이전 포스트 까지 찾아봤습니다.
  • 바스티스 2008/04/21 16:35 # 답글

    저는 히트에서의 파치노가 기억이 나는군요. 뭐랄까 그 배역에 맞는 캐릭터를 연기한다기 보다는 그동안 알 파치노라는 배우가 쌓아온 캐릭터를 그대로 영화에 집어넣은 느낌....특히 고래고래 소리지르는게 참 어울리는 배우죠.
  • glasmoon 2008/04/21 18:37 # 답글

    Dr.hell 님 / 전 DVD 수집 시작했을때 처음 구입한 박스 중에 "알 파치노 컬렉션"이 있었는데 말이죠.
    스카페이스, 칼리토, 여인의 향기, 사랑의 파도를 묶은 거였는데, 새 버전들이 나오기에 팔아버린걸
    역시 같은 이유로 처분해버린 에일리언 구 박스와 함께 후회하고 있습니다. T_T
    칼리토는, 몬타나가 그렇게 막나가지 않고 곱게(?) 잡혔더라면 저리 됐을까 하고 봐도 참 어울리죠?
    갱스터 영화가 그렇게 감성적일수 있는지 아주 놀라웠던 기억입니다. 물론 좋아하는 영화구요. ^^

    바스티스 님 / 완소 히트!! 비슷한 의견이긴 한데, 90년대 파치노의 캐릭터를 그대로 보여준 영화.
    군 시절에 내무반에서 봤었는데 보고나서 잠을 못잤더라는..TT
    근데 그 영화, 보는 사람이 파치노파냐 드니로파냐에 따라 감상이나 평가가 좀 달라지죠 아마? 크크.
  • galant 2008/04/21 19:50 # 답글

    여기 나온 캐딜락이 어디선가 완성품 모델카로도 나왔습니다.기억이 가물가물...
    하고 있었는데 오토문님 리뷰로 본거 였군요..^^;
    최근 오션스13을 봤는데 알 파치노도 많이 늙었더군요.
    첨엔 못 알아봤습니다.
  • 울트라김군 2008/04/21 20:13 # 답글

    히트..저희 아버지는 파치노&드니로 팬이셔서 지금도 시간 나실때마다 보시죠[...]
  • 잠본이 2008/04/21 21:34 # 답글

    알형님은 리어왕보다는 맥베드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럼 맥베드 부인은 누구로?)
  • 버섯돌이 2008/04/21 21:37 # 답글

    헐.. 이런것두 있군요. ;;
  • glasmoon 2008/04/22 00:43 # 답글

    galant 님 / 최근들어 급속히 나이를 드셨지요.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T_T

    울트라김군 님 / 멋진 아버님이시네요~ 여름 개봉 예정인 "의로운 살인"도 기대하시겠습니다. ^^

    잠본이 님 / 아, 맥베드도 딱이죠. 말씀대로 레이디 맥베드를 누가 맡느냐가 관건이겠지만. ^^;
    리어왕은 그래도 좀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나 맥베드는 정말 더이상 나이드시면 곤란할텐데! 제발!!

    버섯돌이 님 / 옛날 영화인데다 캐릭터/액션물도 아닌데, 좀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스카페이스는.
  • 동사서독 2008/04/22 02:25 # 답글

    '칼리토'를 참 인상깊게 봤었었습니다.
  • 바스티스 2008/04/22 07:11 # 답글

    전 원래는 파치노보다는 드니로에 관심이 많아서 그 영화를 본건데, 보다보니 되려 파치노의 매력에 완전 확~~~사로잡히게 되던데요? ^^;;
  • glasmoon 2008/04/22 17:12 # 답글

    동사서독 님 / 굳이 찾자면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라고 보기에는 칼리토가 너무 미남인게 흠이랄까요?
    영화 자체는 무척 좋았고, 지금도 종종 봅니다. ^^

    바스티스 님 / 저야 원래 드니로보다 파치노파이긴 했지만, 두 거물이 맞붙으니 정말 불꽃의 감동이. T_T
  • coleone 2010/03/17 22:48 # 삭제 답글

    와 너무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저도 가지고 있죠 버스트 스테츄!
    abs저에게 팔아주세요 ㅜㅜ
  • glasmoon 2010/03/18 12:50 # 답글

    coleone 님 / 아, 그 커다란 ABS제 물건이... 제 방구석 어딘가에 아직 있습니다.
    혹 가져갈 의향 있으시면 연락처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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