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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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토이즈 - 1/144 복엽기 컬렉션 by glasmoon




HGUC나 고냥뱅기를 포함하여, 제가 -자동차를 제외한- 모형에서 주 스케일로 삼고있는 1/144는
각종 병기들을 컬렉션 사이즈로 만들기에도 좋아 유명한 월탱(월드탱크뮤지엄)을 필두로
무수한 상품들이 존재했고 또 계속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손대면 전종'이라는 세트병이 있는만큼 완성품에는 가급적 손대지 않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차라리 보지 않았으면 모를까, 보고 나서는 외면할 수 없는 물건이 하나 있었으니
에프토이즈(F-toys)에서 올 초 발매한 1/144 복엽기 컬렉션입니다.


전 8종+α의 구성으로 박스에 들어간 식완 타입이네요.
비행기와 부품이 블리스터 포장되어있고 설명서 겸 해설서가 접혀서 들어있습니다.
해설은 질과 양 모두 괜찮은 편이고, 식완이므로 작은 껌도 하나 동봉.



함대의 믿음직한 구식기, 소드피쉬 SWORDFISH

시대착오라는 비아냥 속에서도 2차대전 전기간 맹활약했던 영국의 뇌격기 소드피쉬입니다.
항공 전력이 없다시피한 이탈리아와 독일의 해군을 상대하기엔 딱이었달까,
절대적인 효과 대비 비용과 함께 고색창연한 모습으로 상당히 인기를 가진 기체이죠.

앞의 은색은 1937년경 영국해군 제823비행대 소속기,
뒤의 위장색은 1941년 비스마르크 추격전에 참가했던 항모 아크로열 탑재기.



해군 항공의 숨은 주역, 93식 중간연습기 九三式中間練習機

일본 해군의 파일럿 육성 과정에서 3식 초보연습기에 이어 중간 단계에 탑승하는 연습기입니다.
전쟁 기간동안 해군의 제로센, 육군의 하야부사에 이어 총생산수 3위를 기록했다는군요.
'고추잠자리'라는 별명답게 오랜지색 컬러에 각도를 두고 겹쳐진 날개가 매력적이죠.

앞의 오렌지색은 1940년경 해군 항공기술창 오파마 비행장 연습기,
뒤의 은색 수상형은 1938년경 카스미가우라 기지 연습기.



하늘의 기사와 함께, 스파드 S.VII SPAD S.VII

드디어 복엽기의 시대인 1차대전, 그 속에서 활약한 프랑스의 스파드입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복엽기'에 대한 보편적인 이미지를 확립한 기체이죠?
작은 크기에 심플한 구조가 아름답습니다.

앞의 녹색은 영국공군 제23비행대 소속기,
뒤의 베이지색은 프랑스 격추 기록 2위(54기)의 에이스, 죠르쥬 기느메르 대위기. (1917년경)



격추왕이 부여한 신뢰, 알바트로스 D.III ALBATROS D.III

마지막으로 너무나 유명한 알바트로스입니다.
유선형의 몸매와 곡선을 가진 날개가 마치 날아오르는 새처럼 아름답죠.
포커 Dr.I과 함께 불멸의 에이스 리히토펜의 탑승기로 역사에 남은 명기.

앞의 붉은색은 독일 제11전투중대 지휘관 '붉은 남작' 만프레드 폰 리히토펜 중위기,
뒤의 하늘색은 뵐케 전투중대 헤르만 프롬헤르츠 소위기. (둘 모두 1917년경)



사진에서는 원근때문에 엇비슷하게 보이는 것도 같지만
같은 복엽기라고는 하나 1차대전 단좌 전투기와 2차대전 삼좌 뇌격기의 크기 차이는 상당합니다.
각 제품에는 띄울 수 있는 스탠드도 들어있지만 저는 그냥 바닥에 놓는 게 좋아보이더군요.
기본 8종 외에 시크릿도 있지만 각 기종별로 하나씩 모두 넷이나 되어서 생각도 안했습니다. ^^;

전체적인 품질이 나쁘지는 않은데, 스파드나 알바트로스는 상대적으로 작다보니 좀 떨어집니다.
많이 만져본 것은 아니지만 타카라/카이요도의 월탱같은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인것 같네요.
그러나 역시 모델러의 관점에서 보자면 역시 기본적인 디테일과 조립/접합 과정이 문제인데,
그러니까 SWEET 사장님이 1차대전 복엽기까지 범위에 두셨으면 이런건 구입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스위트에서 2차대전 단엽기나마 꾸준히 신금형으로 나와주는게 고맙다고나 할까,
2차대전 이후부터 현용기까지는 이런저런 것들이 많지만 이전 복엽기는 도통 드문 판에
이렇게 완성품으로나마 나오는게 어디냐고나 할까.
1차대전기를 비롯한 복엽기들에 로망을 품을 분들께는 필구 아이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래서 포커라던가 카멜이라던가 유명한 복엽기도 산처럼 쌓여있는데, 이것도 시리즈화 되겠죠?
설마 '포커 Dr.I은 삼엽기(triplane)라서 안껴줘요' 한다면 화낼꺼야! (설마~)


스위트 - 1/144 항공기 코믹 패키지 버전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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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디제 2008/04/23 20:01 # 답글

    와, 정말 예쁩니다. ^^
  • 엑스탈 2008/04/23 20:48 # 답글

    붉은 남작의 포커 Dr.I이 없다니... 이 시리즈 인정할수 없습니닷!
  • 버섯돌이 2008/04/23 21:06 # 답글

    우리 돼지횽아 전용기는 없어연?
  • KAI2 2008/04/23 22:27 # 삭제 답글

    포커의 징벌로 유명한 포커가 없어 아쉽지만.. 역시 붉은남작의 전용기는 멋지군요..
  • 작은울림 2008/04/24 00:03 # 답글

    복엽기를 볼때 마다 생각이 드는게...
    20세기 최후의 낭만이 아닐까 싶습니다. ^^
  • 소련의부활 2008/04/24 00:05 # 답글

    포커징벌의 주인공 포커 아인데커가 없다니.....
  • glasmoon 2008/04/24 00:36 # 답글

    디제 님 / 참 예쁜 비행기들이죠^^.?

    엑스탈 님 / 다음 제품을 위해 남겨둔 게 아니겠어요? 설마하니 그걸 안내려구요..;;

    버섯돌이 님 / 돼지님 빨간뱅기는 파인몰드 1/72로 알아보세욧.

    KAI2 님, 소련의부활 님 / 그래도 포커 드라이데커는 일단 광의의 '복엽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겠지만
    징벌의 아인데커는 말 그대로 '단엽기'인지라... 거 참, 어쩌려나요^^;?

    작은울림 님 / 땅은 진창 지옥이었지만 하늘은 마지막 기사도의 낭만이었죠. 캬.
  • 두드리자 2008/04/24 00:53 # 삭제 답글

    앗. 없다. (포커는 어디에?)
  • glasmoon 2008/04/25 20:42 # 답글

    두드리자 님 / 그러니까 걘 아마도 다음에. ^^;
  • rhfhtm137 2010/09/16 18:19 # 삭제 답글

    스파드가 아니라 스패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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