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4일
미디어웍스 - 건프라 패키지 아트 컬렉션



이번에는 책이로군요. 미디어웍스에서 발행한 건프라 패키지 아트 컬렉션입니다.
이제는 그 그림만으로도 독자적인 가치를 지니게 된 건프라의 박스 그림을 책으로 묶어 낸 것이죠.
최초의 1/144 건담으로부터 HG 1/144 건담까지, MG와 HGUC 이전의 퍼스트 건프라 전부의 패키지를
A4 판형으로 컬러 인쇄한 화집입니다.



이런 화집이 진작에 나왔어야 하지 않았나 싶은데, 하여간 사상 최초라는군요.
수록된 그림은 모두 134점.



책은 크게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1장은 역사적인 "모빌수트 건담".



그 첫머리를 장식하는 것은 역시 1/144 건담과 1/100 건담이죠.
해당 제품의 이름과 모델 넘버, 그린이의 이름, 그림의 크기 등의 정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1/100 건담의 경우 기억하는 것과 다르다고 느끼는 분이 많으실텐데,
원본이 현존하지 않아 유럽/북미판 그림을 대신 수록했다고 합니다.



가로로 그려진 일부 그림은 양 페이지에 걸쳐 크게 수록되었습니다.
위 그림은 1/1200 화이트 베이스.



건프라라면 빼놓을 수 없는 그분 전용 자쿠들.
왼쪽의 1/144 자쿠는 역시 구미판 그림이랍니다. 보존 좀 잘하지 그랬니 반다이.



MA나 함선 등 가로로 그려진 그림들은 보통 한 페이지에 두 점씩 수록되었습니다.



다음 2장은 모빌수트 바리에이션, MSV.
많은 MSV 팬들에게는 사실 이것이 본론^^;?



그 시작은 1/144 프로토타입 건담과 건담 풀아머 타입.
아, 그림의 격이 달라졌어요~



화면을 가득 수놓는 故 이시바시 켄이치 화백의 그림들.
이것은 양 페이지에 걸친 1/60 삼연성 자쿠로군요.



MSV라면 이것을 빼놓을 수는 없겠죠. 1/144 자쿠 데저트 타입과 자쿠 탱크.
그림이 커지니 사막의 모래 입자가 또렷하게 보입니다.



MSV에서도 뛰어난 그림을 자랑하는 돔 타입들 중에서도 프로토타입 돔이로군요.
오른쪽의 1/100 박스는 우에다 신의 그림.



다음 3장은 기타 다른 것들입니다.



먼저 1/250 색프라(이로프라) 시리즈의 건담과 그분 자쿠.
요즘은 보기가 쉽지 않은 것들이죠?



1/100 시리즈의 색놀이였던 리얼 타입 시리즈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타이포 없이 그림만으로 보니 느낌이 또 색다르네요.
이외에 FCM 시리즈나 정경모형 시리즈, 메카닉 시리즈도 있습니다.



마지막은 카이다 유지가 그린 1/144 HG 건담.
이제 저 그림이 박스에 인쇄되는 일은 없겠군요.



그리고 4장은 패키지 카탈로그와 데이터 시트입니다.



그림 외에 정보를 다루는 이 장은 건프라의 역사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림 설명에서도 그러했지만 영어 해설도 동시에 수록하고 유럽에서의 이야기도 쓴 것으로 보아
별도의 작업 없이 구미에서의 발행/판매도 염두에 둔 모양이죠?



그리고 건프라 연표.
"퍼스트 건담"의 방영이 끝나고 최초의 건프라가 등장하고부터 건프라 붐이 끝나기까지,
1980년부터 1984년까지의 굵직한(어쩌면 사소한) 사건들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어지는 패키지의 사진과 데이터.
이것은 제품의 정보이기에 발매일과 가격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색인.



몇 장만 찍는다고 했는데도 올리고 보니 사진이 무척 많네요.
3,800엔이라는 가격이 결코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MSV를 포함한 미려한 그림들을 큼지막하게 모아두었다는 것만으로도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고 여겨지는군요.
그냥 넘길수도 있었던 정보를 챙겨주신 템진님께 감사합니다. ^^

그러고보니 지난달 말에 재판된 1/144 MSV 시리즈도 슬슬 들어올 때가 됐는데..--


미디어웍스 - 기동전사 건담 MS 대도감 우주세기 박스
코단샤 - 기동전사 건담 MSV 복각판
가켄 - 기동전사 건담 일년전쟁 전사 U.C.0079-0080
키소우샤 - 우주를 달리는 전사들, 건담 센추리 (리뉴얼 버전)

by glasmoon | 2008/05/04 03:05 | ├ plastics & vinyls | 트랙백 | 핑백(1)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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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Dark Side of the.. at 2008/05/08 13:22

... 건프라 박스아트 화집</a>도 나온 참이긴 하지만 고해상도 스캔본으로 보관할 필요성도 있고, 그러기에 책은 해체하지 않는 이상 불편하니까요. ^^; 워낙 역사적인 물건이라 제가 구태여 나설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다 그 수도 너무 많아서 제타 버전 복각 때처럼 리뷰할 생각은 없습니다. 궁금하면 사서 보세요. 하.하.하. 반다이 - 1/144 MSV 제타 버전 시리즈 <a href="http://glasmoon.egloos.com/4334 ... more

Commented by mithrandir at 2008/05/04 03:32
오늘 반디앤루니스에서 보고 화들짝 지르려고 했지만...
가격이... 가격이...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려는 순간 잔뜩 쌓인 '건담 포토그래피' 발견!
게다가 비교되는 저렴한 가격!
그래서 질렀는데... 집에 와서 보니 건담 포토그래피 "엘레먼츠"였더군요.
누락된 사진이 많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_-;
Commented by Karin at 2008/05/04 04:18
으음.. 이걸 산다는 것은 건담 매니아이어야 할텐데 좌우로 큰그림을 저런식으로 해놓은 것은 아쉽군요
저런건 차라리 포스터처럼 접은 종이를 펴는 형식으로 책 맨뒤쪽에 별도로 모아놓는다던지 하지..

책을 쫙벌리지 않는 이상 그림이 이상해 보이잖아요 ㅇ_ㅇ
Commented by 사기꾼 얀 at 2008/05/04 05:20
연표에 1980~1984년에 일어난 일이 실려 있다면 1982년 1월 말의 어린이 압사 사건도 실려 있나요?
Commented by Dr.hell at 2008/05/04 05:57
흠... 이거 또 땡기는군요...*_*
Commented by 므흣한김밥 at 2008/05/04 08:07
아 급뽐뿌 받아버렸습니다...+_+
Commented by draco21 at 2008/05/04 08:26
... 옛 추억을 떠올리는데는 최고의 아이템이군요.. 잘보았습니다.
Commented by ZAKURER™ at 2008/05/04 10:39
'사막의 모래 입자가 또렷하게 보이는 박스아트'가 아주 당기긴 하는데...그림을 저렇게 갈라서 실어놓다니요(게다가 삼연성을!).
'편집자들 건담 팬 절대 아님'에 한 표 T.T
Commented by glasmoon at 2008/05/04 10:57
mithrandir 님 / 건담 포토그래피... 아, 그 모형+CG 말이로군요. 근데 간략본도 있었던가요.
누락된 사진이 많지 않기를 바랍니다. ^^;;

Karin 님 / 매우 아쉽습니다. 말씀대로의 방식도 접은 자국이 남아서 좀 그렇죠.
그냥 그림을 세워서 한 페이지에 하나씩 넣었으면 됐는데..--+

사기꾼 얀 님 / 그게 무슨 자랑이라고 넣었겠습니까. 당연히 없습니다. ^^;

Dr.hell 님, 므흣한김밥 님 / 오호호, 뒷일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draco21 님 / 이제 그림만으로도 의미를 함축하는 물건들이 된 것이죠. 휴.

ZAKURER™ 님 / 전체에 걸쳐 양 페이지 분할 수록은 서너점 뿐이긴 한데, 그래도 이건 아니죠.
세워 넣을 생각은 못하고 그저 크게 넣어주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반다이 직영(?) 미디어웍스 답지않은 편집인듯. 건프라 팬은 절대 아닌지도. -_-
Commented by 박군 at 2008/05/04 11:12
잉~ 사이코 뮤 자쿠 사진 좀 올려 주시징;...ㅠ,ㅠ;...
Commented by FAZZ at 2008/05/04 11:48
저작법만 잘 해결할 수 있다면 제가 만든 3D MS들로 저런 책 내는 것이 꿈입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5/04 12:10
그 옛날에 다른 출판사에서 '건담 일러스트레이션 월드'라는 하드커버 양장본을 내면서 그 2탄, 3탄으로 박스아트 모은걸 따로 출시했는데 그쪽은 당시 방영하던 W까지 꽤 넓은 범위를 포괄하고 있어서 다소 산만한 구성이었던 데다가 텍스트 해설은 거의 없다시피해서 진짜 건프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사고도 후회할 만한 물건이었죠.

이쪽은 퍼스트 중심으로 해서 자료도 추가하고 꽤 보기 괜찮게 편집한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대마왕 at 2008/05/04 14:37
뭐...진작에 소장했습니다만...그닥 리뷰까지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안했지요...
팬은 사서 보면서 그냥 "그 옛날 이랬더랬지" 라고 하면 그만이고...

가만 보면 "이거 서너명이서 다 해먹었구만!" 이라는 기분도 살짝 있는게 조금 아쉽다면 아쉽죠...


개인적으로는 1/144 퍼스트 초판인지 뭔지 일본 옥션에서 50만엔에 거래된걸 본 바 있는
붉은 바탕에 라이플을 든 건담 설정도로 구성한 박스 아트가 안실린게 조금 아쉽달까요? ㅋ
Commented by 버섯돌이 at 2008/05/04 21:22
어흑... 이거 땡겨요.. ㅠ_ㅠ
Commented by Temjin at 2008/05/04 22:06
아.. 정작 저는 깜빡 해버렸습니다.(먹고 사는게 바뻐서..라는 핑계를..)
Commented by 두드리자 at 2008/05/05 01:07
여기서도 과거와 현재의 설정.... 아니 그림이 충돌하는 겁니까. 설정 바꾸기만이 아니라 그림 바꾸기도 하는군요. 반다이는.
Commented by glasmoon at 2008/05/05 12:08
박군 님 / 그건 일부러 뺐음. 직접 사서 보세요. 음하하~

FAZZ 님 / 저작권을 해결하는 것이 문제겠군요. ^^;

잠본이 님 / 전에 뭔가 보았던 것 같았는데 그게 말씀하신 그거였던 모양이군요.
덕분에 의문이 풀렸습니다. ^^

대마왕 님 / 4월 말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인데 빠르시군요!
필요에 의해서라기보다, 다른 분들께 뽐뿌질을 넣기 위한 리뷰랄까나. ^^;;
서너명이서 다 해먹은 거야 통일성(!?)을 위해서라고 한다면 할 말 없습지요. 크.

버섯돌이 님 / 나름 괜찮음.

Temjin 님 / 컥... 저만 꼬드기고 도망친 겁니까??

두드리자 님 / 그러니까 무엇이든 원본은 잘 보관해야 하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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