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03일
반프레스토 - 루팡 3세 스타일리쉬 피겨 4



루팡 3세 40주년을 맞아 반프레스토에서 내놓았던 경품 피겨,
루팡 3세 스타일리쉬 피겨의 네 번째 제품입니다.
정확한 제목은 '루팡 3세 DX 조립식 스타일리쉬 피겨 4'가 되는군요. 길기도 하여라.



제품은 마치 트레이딩 피겨인양 이렇게 블라인드 박스에 들어있는데,
왜인고 하니 정말 트레이딩 피겨, 혹은 가샤폰처럼 상하반신이 분리되어
구입자가 간단한 조립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죠.

이름에 '4'가 붙었다는 것은 당연히 '1'부터 '3'까지도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그러나 전 제품들이 별개의 구성이었냐 하면 그것은 아니고,
루팡과 지겐을 묶어서 하나, 루팡과 후지코를 묶어서 또 하나, 이런 식으로
똑같은 캐릭터를 -간혹 포즈와 색깔을 조금씩 바꿔서- 달리 맞추어 내놓았을 뿐입니다.
결국 작년 말에 나온 이 네 번째 제품이 다섯 캐릭터가 모두 구성된 최종판이었죠.
고에몬은 이전에 나온 적 없이 이 네 번째 제품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구성되었는데
덕분에 일본 현지에서는 고에몬의 단품 거래 가격이 엄청나게 치솟기도 했고
멋모르고 첫 제품부터 꾸준히 구입해온 팬들은 반프레스토의 상술에 치를 떨었다나 어쨌다나. ^^;






이것이 루팡 3세 전설의 본격적인 시작이 되는 "新 루팡 3세"의 1977년 첫 오프닝입니다.
그다지 호응이 높지 못했던 舊 시리즈의 분위기를 일신하면서 이후 캐릭터와 음악을 비롯한
애니메이션판 루팡의 기본을 확립했죠. 이 경품 피겨도 신 시리즈 버전에 기초합니다.



먼저 루팡 3세. 붉은 재킷을 걸치고 담배를 든 자신만만한 포즈가 멋지죠?
몽키 펀치 특유의 통나무 몸매 + 가느다란 팔다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거의 26cm에 달하는, 1/7 정도의 큼지막한 사이즈 덕분에 표정도 살아있고
타이 핀이나 담배, 옆구리의 발터 P-38까지 디테일도 확실합니다.
손등의 털(...)도 직접 조형은 하지 않았지만 점을 찍어서 표현해 두었군요. 크~
물론 재킷은 어깨 위에 걸쳐져있을 뿐이므로 벗을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무지막지한 크기는 반다이 가샤폰과 비교해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죠.
저 가샤폰이 작은 크기에 잘 나오기도 했지만, 이 경품은 훨씬 큰 크기에 더 잘 나왔습니다.



다음은 지겐 다이스케. 언제나 멋진 쿨한 형님, 역시나 멋지십니다.
항상 떼어놓지 않는 모자를 손으로 잡고있는 모습이로군요.
덥수룩한 머리칼과 수염의 양감이 좋고, 가샤폰과 달리 눈도 확실히 그려져 있습니다.
물론 지겐 형님은 모자에 눈이 가려진 모습이 훨씬 멋지지만 말이죠. ^^



다음은 미네 후지코. 특별히 한 장 더 찍었습니다. -_-
여전히 압도적인 라인과 볼륨(...)으로 승부하는 누님이시네요.
누님이라면 딱 붙는 라이딩 수트 아니면 이렇게 하늘하늘한 옷이 제격이죠?
제품 성격상 조금 거친 표면이나 파팅 라인은 어쩔 수 없지만
명암이 표현된 피부나 펄이 가미된 도색은 만족스럽습니다.



다음은 이시카와 고에몬. 참철검을 짚고 선 예의 '검성 포즈'입니다.
조명때문에 드리워진 그림자 탓인가, 눈매가 예사롭지 않지만, 그래도 고에몬은 귀엽다는 거~
풍성한 옷의 볼륨도 좋은데, 둥글게 쫙 펴진 하의는 마치 안에 드레스용 패티 코트를
받쳐 입은 듯한 느낌도..^^;;



마지막으로 톳짱, 제니가타 경감.
우와, 이건 작중 캐릭터 그대로랄까, 가샤폰처럼 일말의 미화도 없이
톳짱의 매력(?)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군요!
동그란 눈에 납작한 코, 양갈래 턱까지 이건 누가 봐도 톳짱입니다.
다만 마치 2D인양 다른 캐릭터와 얼굴 분위기가 좀 다른게 흠이라면 흠이랄까..^^;



하나하나의 크기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보니 모두 모아놓으면 자리를 엄청 차지해버리지만
그 크기와 함께, 원작 재현도는 제가 지금껏 봐온 루팡 관련 제품들 중 최고 수준입니다.
이런게 염가 경품 피겨라니, 이것도 '언빌리버블 프라이즈'의 대열에 당당히 합류해야겠죠.
반프레스토가 작정하고 미친 짓을..^^

물론 반프레스토의 이 스타일리쉬 피겨 시리즈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아서
올해 舊 루팡, 즉 '녹색 재킷' 루팡을 위시한 첫 TV 시리즈판 캐릭터를 내는 중인데...
가을 발매 예정인 것까지 무려 '5'의 숫자를 찍고 있지만 이같은 완성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미 고에몬을 포함한 다섯 캐릭터는 모두 나왔겠다, '원하는 걸로 골라서 맞추셈' 해버리면
저처럼 완성판 세트를 기다리는 사람은 낭패인데 말이죠.
설마 한 번 모아서 내겠지. -_-;;


반다이 - HGIF 40주년 루팡 3세 (오프닝 버전)
반다이 - HGIF 40주년 루팡 3세 2

by glasmoon | 2008/06/03 13:45 | Memory remains in...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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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ark Side of.. at 2008/12/09 16:15

제목 : 반프레스토 - 루팡 3세 스타일리쉬 피겨 ~1st ..
루팡 3세 40주년을 마감하는 반프레스토의 경품 피겨, 루팡 3세 스타일리쉬 피겨 첫 TV 버전의 스페셜 제품입니다. 정식 이름은 '루팡 3세 DX 조립식 스타일리쉬 피겨 ~1st TV 버전 스페셜 어소트'. 안그래도 긴 제목이 더욱 길어졌군요. 먼저 나왔던 新 루팡 버전에 대해 이번에는 舊 루팡 버전, 다섯 캐릭터를 한 데 모은 것이죠. 新 루팡이 네 번째에 모음집이 나왔던 것에 비해 舊 루팡은 다섯 번째를 넘어가도록 소식이 ......more

Linked at Dark Side of the.. at 2009/01/11 18:34

... 루팡을 만나보게 되겠죠. 팬으로서 즐겁게 기다릴 뿐입니다. ^^ 반다이 - HGIF 40주년 루팡 3세 (오프닝 버전) 반다이 - HGIF 40주년 루팡 3세 2 반프레스토 - 루팡 3세 스타일리쉬 피겨 4 반프레스토 - 루팡 3세 스타일리쉬 피겨 ~1st TV 스페셜~ ... more

Commented by 가고일 at 2008/06/03 13:49
...지겐 눈 처음봤습니다....ㅡㅡ;;;; (원작에 나오긴 합니까...;;?)
Commented by GATO at 2008/06/03 14:57
지겐 눈 처음봤습니다 X2 ;;; 조형 우왕굳!
Commented by zolpidem at 2008/06/03 16:22
이야... 크기는 둘째 치고, 전반적으로 품질이 꽤 좋아 보이네요.
꽤 탐나는 피규어네요.
Commented by glasmoon at 2008/06/03 16:45
가고일 님 / 이따금 모자가 날아가서 눈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작 GVR에서도 잠깐 나왔어요. ^^;

GATO 님 / 조형 멋지죠. 경품 피겨의 품질로 놔두기에는 조금 아까울 정도.

zolpidem 님 / 요즘들어 '경품아닌 경품'의 출현 빈도가 높아지는것 같습니다.
반다이 가샤폰도 그랬지만, 요즘 반프레스토 경품의 품질 향상이 괄목할만 하군요. 으음.
Commented by 니트 at 2008/06/03 17:53
누님... 스타일이 역시 훌륭합니다. >_<b
Commented by Werdna at 2008/06/03 20:40
저 오프닝 참 오랫만이군요.
루팡 일당이 탄 SAS 핑크팬더도 간만에 봅니다.
그러고보니 메르세데스 SSK도 그렇고, 루팡은 자동차 매니아인가 봐요. 당근 훔친거겠지만
Commented by KAI2 at 2008/06/03 22:33
후지코 누님만 보이는군요 !!!!
후지코 누님만 다섯개 넣어주어도 감사 할듯합니다.
Commented by willowkiss at 2008/06/04 02:42
ㅠㅠ 넘 갖고싶다아.....하악
Commented by glasmoon at 2008/06/04 11:55
니트 님 / 세월을 무색케 하는 누님이십니다. ^^;

Werdna 님 / 차를 보는 안목이 있는 것이겠죠. (그러나 부숴먹은 SSK만 도대체 몇 대냐? orz)
핑크팬더도 1/24 키트가 있었다면 재어놨을텐데, 밀리터리 분류라 1/35밖에 없어서..;;

KAI2 님 / 누님만을 내놓는 제품군이 따로 있습니다. 패셔너블 피겨 머시기라나...? 쿨럭~

willowkiss 님 / 좀 괜찮은 물건이긴 하죠. ^_^
Commented by KAI2 at 2008/06/04 16:47
glasmoon 님/ "역시 좋다고 생각한 여자는 이미 임자가 있다"는것과 같은 경우군요 ㅋㅋ
Commented by glasmoon at 2008/06/04 18:38
KAI2 님 / "역시 눈에 들어온 물건은 이미 품절이다"는 것과도 일맥상통? ^^;
Commented by Dr.hell at 2008/06/05 16:33
요즘은 좀체 느낄수 없는 저 손맛나는 작화- 스타일리쉬한 음악- 편집 너무나 좋습니다...!

물론 피겨도 발군으로 잘나왔네요 ^^
Commented by glasmoon at 2008/06/05 21:02
Dr.hell 님 / 사실 작화야 좋게 봐줘서 '구수하다'고 할만한 수준이지만, 음악과 편집은 과연~!
Commented by 붉은바다 at 2009/08/11 18:17
루리웹에서 보고 왔는데요.
이 피겨 너무 너무 갖고 싶은데,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루리웹에서 쪽지도 남겨드렸는데...
혹 이 답글을 보시게 되면 jhkim7766@nate.com으로 구매정보를 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루팡 정말 팬이어서요...
부탁드립니다...
Commented by glasmoon at 2009/08/12 17:49
붉은바다 님 / 루리웹 쪽지도 드렸지만, 원래 경품인데다 이제 오래된 상품이기에
일본 옥션 외엔 달리 구할 수 있는 방도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저도 그렇게 구했구요.
좋은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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