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06월 08일
![]() RX-110 갭슬레이 (2005년 12월 발매, 1,600엔) ![]() 잠시 "AOZ"로 외도했던 HGUC는 다시 "제타" 본류로 돌아와, 갭슬레이를 발매하였습니다. 054 아시마 이후 기대가 높아진 속에서 그러한 가변기들의 제품화가 높게 점쳐졌던 것은 사실이지만 제타의 가변기들 중에서도 그 변형 구조가 가장 복잡한 축에 들어가는 갭슬레이의 등장은 분명히 예사롭지 않은 일이긴 했습니다. 형태는 HGUC 제타 시리즈의 전례를 따라 동체와 머리는 작아지고 어깨와 다리는 크고 길어졌습니다. 팔은 변형을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길이도 특징적인 소매의 볼륨도 꽤 줄어들었죠. ![]() 제품은 크게 네 장의 러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이할만한 점은 변형을 위해 054 아시마부터 대폭 늘어났던 ABS 부품이 아예 스탠드를 포함하여 거의 풀 사이즈 러너로 두 장이 되었다는 것이겠죠. 이와 반대로 빔 사벨용 클리어 부품은 별도의 작은 러너로 분리되었습니다. 054 아시마에서 고품질 스탠드를 별도 금형으로 만들어놓고도 왜 그것을 사용하지 않았는가, 현 시점에서 보자면 왜 그것을 제품화하지 않고 '액션 베이스'를 따로 만들었는가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결과적으로 이 스탠드는 아시마와 갭슬레이만의 예외적인 특례가 됩니다. 또 빔 사벨의 부품이 분리되면서 이후의 HGUC는 모두 클리어 사벨을 갖게 되었지만 기체에 따라 종종 개성적인 형태를 띄는 날 형상이 모두 획일화된다는 부작용을 낳게 되었습니다. ![]() 조립을 보면 복잡한 곡면과 색상이 결집된 동체 부분을 효과적으로 재현한 것이 눈에 띕니다. 팔다리는 무버블 프레임의 활용한 예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변형 과정을 위해 부득이, 특히 다리 쪽에서 훌륭한 내부 프레임을 짜넣고 있죠. 변형 과정에서 다리 프레임의 노출과 변형은 049 사이코 건담에서 큰 부품으로 한번 시험한 것을 효과적으로 소형화하였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이러한 기믹과 함께 HGUC로서의 평균적인 가동성은 확보하고 있습니다. ![]() 이렇게 다분히 HGUC의 영역을 벗어나는 기믹과 프레임을 통해 -일부 부품의 탈착과 분해-재조립을 수반한다고는 하나- 만족할만한 수준의 변형을 달성하였습니다. MA 형태의 저 모습은 형태나 색이나 '우주 풍뎅이', 가감없이 딱 그것이죠. ^^ 포함된 스탠드는 054 아시마에서 유래된 복합 관절에서 나아가 밑면에 수납 공간까지 마련하였는데 한동안 이것이 HGUC용 스탠드의 표준으로 자리잡으며 이후의 제품 설명에도 -정확히는 액션 베이스가 등장하기 전, 070 샤아 겔구그까지- 줄곧 등장하게 되지만 실질적으로 이 갭슬레이 이후 HGUC 제품에 이런 고품질 스탠드가 포함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HGUC 사이즈에 특화된 액션 베이스 2가 판매중인 현재에도, 그것이 지나치게 장식적인 요소가 많아 아시마 및 갭슬레이의 스탠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 기믹과 함께 전체적인 디테일도 훌륭한 속에 동체와 머리의 크기가 많이 줄어버렸다는 것이 아쉽지만 MA 형태의 자연스러운 균형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변호도 많았습니다. 머리를 들고 사벨화한 라이플을 들고 돌진하는 모습은 '메모리얼 액션'의 잔향을 남기고 있습니다. ![]() 갭슬레이는 팹티머스 시로코의 설계를 기초로 개발, 제작된 가변 MS이다. 그나마 남아있던 텍스트도 사라져 박스 겉면에 조금 적혀있는 개략적인 것이 전부입니다. 작중에서는 주인공 까미유 비단의 대착점에 있는 제리드 메사의 대표적인 탑승기, 또는 전용기로서 파트너 마우아 파라오와 함께 확실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제타에 등장한 수많은 변형기들 중에서도 독특한 형태와 복잡한 기믹을 통해, 또 제타에 등장한 '무버블 프레임'의 상징적인 활용을 통해 가변 MS를 대표하는 기체 중 하나를 MG에 준하는 기믹과 디테일을 동원하여 제품화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과 형태가 원래부터 복잡한 나머지 아시마와 같은 깔끔함은 없지만 말이죠. 다소의 불만점에도 불구하고 '갭슬레이의 완전 변형 건프라'라는 것이 충분히 상쇄하였으며 변태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일부 팬들로부터는 열렬한 지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제타 및 더블제타의 변형기들 중에서 가장 난이도 높은 편인 기체를 소화함으로써 1/144급 HGUC에서 재현 불가능한 가변기는 없다는 선언적인 역할을 수행한 제품입니다. 그러나, 한달 앞서 개봉한 2부, "연인들"은 1부에서 보여주었던 추진력을 상실하며 제타 극장판 몰락의 전조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 모든 이미지는 반다이 하비 사이트, 하비서치, 달롱넷의 것을 편집한 것입니다. |
ABOUT
카테고리
Glasmoon sets in...
Memory remains in... New-type at last... ├ plastics & vinyls └ H.G. Units Critic Force is with... Monster in my... Nightmare before... Dark knight in... Ghost in the... Arcadia of my... Robot animated in... Motor starts in... Now modeling... Play ball...! Finished models etc 최근 등록된 덧글
첫 곡인 Vespertilio 는 그야말로..
by 니트 at 11:11 저로선 힘든 내용 이네요 하지만 .. by 컬러링 at 09:23 음악과 영화를 둘 다 이해할 수 있.. by 네티하비 at 01:12 전 4번트랙 마지막 부분이 좋더라.. by 후니훈 at 00:13 영웅이라.... 영웅은 끝이 안 좋.. by 두드리자 at 00:07 역시 액션보다는 스릴과 서스펜스.. by 잠본이 at 00:01 마땅한 후계기 하나 없이 제국 고.. by 울트라김군 at 08/20 영원한 밥이라니요. 그레이트 샤.. by 자유로운 at 08/20 100번을 장식하는것은... GM2 !!!!.. by zeck-li at 08/20 저도 조이드하고는 담쌓고 지내다.. by 므흣한김밥 at 08/20 최근 등록된 트랙백
The Dark Knight (2008) : Why ..
by Mųźёноliс Archives. Batman Begins (2005) : Why D.. by Mųźёноliс Archives. 다크나이트 2차 - 폭군 배트맨, .. by 13월의 혁명자 로오나의 仙夜餘談 인간과 조국에 대한 절망 - 다크 .. by 참 아레스실버한 아레스실버 양파 영화, 다크 나이트 by Dark Knight of the Glasmoon 이전 블로그
이글루 파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