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07월 20일
![]() 수퍼맨과 함께 가장 나이가 많은 수퍼 히어로로 꼽히는 배트맨. 그 모습을 처음 드러낸 것이 1939년의 일이니 올해로 70년째가 되는데, 다른 아메리칸 수퍼 히어로들과 마찬가지로 수십년에 걸쳐, 수많은 작가들의 손을 거치며 아직까지도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하게 그 활약상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 중 1996년에 시작된 "배트맨: 블랙 & 화이트(Batman: Black & White)"라는 시리즈도 있죠. 배트맨 만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컬러 채색이 아닌 흑백 채색이 된 데서 이름이 비롯된 이 시리즈는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하여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인데, 만화 전개와 함께 작가들의 유명한 그림을 입체로 옮긴 스테츄도 DC 다이렉트를 통해 선보였지요. 아무래도 이런저런 여건상 요즘 작가들의 디자인이 많긴 합니다만... ![]() 이제는 고인이 된 배트맨의 창조자, 밥 케인의 초대 배트맨입니다. 유명한 포즈죠? 그가 "블랙 & 화이트" 시리즈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그를 빼고는 시작할 수가 없겠죠. ![]() 이것은 1950년을 전후한 시기에 DC의 주축이었던 조 쿠버트의 배트맨. 아직도 활동하고 있어서인지 그 무렵의 배트맨이라기보다는 현대적인 색채가 가미된 듯하군요. ![]() 다음은 60년대에 활약했던 짐 아파로의 배트맨이군요. 요즘과 달리 근육보다 늘씬함이 강조된 해석이 재미있습니다. ![]() 70년대를 이끌었던 닐 아담스의 배트맨. 슬슬 근육이 부각되기 시작하는군요. 사진 각도를 조금 돌렸으면 좋았을텐데..-- ![]() 현대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80년대 조지 페레즈의 배트맨입니다. 제가 단편적으로나마 기억하는 배트맨은 아마도 이 무렵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 ![]() 그리고 기존의 배트맨을 확 뒤엎어버린,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 그의 이름은 이제 "신시티"나 "300"으로 더 유명하겠군요. 다시 원점으로, 다시 어두움으로 돌아간 그의 "Batman: The Dark Knight Returns(1986)"은 밥 케인에 의한 등장 이래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이라던가요? ![]() 영국의 커버 아티스트 브라이언 볼란드가 디자인한 배트맨. 그는 역시 유명한 "Batman: The Killing Joke(1988)"에도 참여했다고 합니다. ![]() 또다시 유명한 이름이 나오네요. "헬보이"의 마이크 미뇰라가 그린 배트맨입니다. 그의 "Batman: Gotham by Gaslight(1989)"는 19세기의 고담에 잭 더 리퍼가 등장하는 이색작이었다죠. 그만의 독특한 해석을 가감없이 입체로 옮긴 조형이 뛰어납니다. ![]() 다음은 다시 영국의 사이먼 비즐리가 해석한 배트맨의 모습. 그는 영국 출신의 져지 드레드가 등장하는 "Batman/Judge Dredd: Judgement on Gotham(1991)"을 그렸죠. 전신, 특히 상반신의 근육이 엄청나게 과장된 이것은 거의 늑대인간 수준이 아닐런지? ^^; ![]() 이것은 90년대 초 켈리 존스의 배트맨. 얇은 담요를 뒤집어쓴 듯한 망토의 표현이 재미있네요. ^^; 그의 "Batman and Dracula: Red Rain(1991)"은 제목대로 드라큘라가 등장하는 호러 분위기. ![]() 다음은 앤디 쿠버트의 배트맨. 네. 이름에서 보시듯 앞에 나왔던 조 쿠버트의 아들입니다. 아버지와 형, 동생까지 세 명이 모두 쟁쟁한 만화가라는 대단한 집안이죠. 그의 대표작은 "Batman vs Predator(1991)". 이번엔 프레데터까지... 배트맨 참 바쁘군요. ![]() 이것은 팀 세일이 해석한 배트맨입니다. 팀 세일은 요즘 TV 시리즈 "히어로즈"에도 참여하고 있다는데 제가 보질 않으니 모르겠네요. 필름 느와르적인 색채를 보였던 "Batman: The Long Halloween(1996)" 버전인 듯. ![]() 다음은 알렉스 로스가 그린 배트맨입니다. "저스티스"로 은퇴했던 DC의 히어로들을 부활시킨 장본인이었는데... 과연 그의 그림답게 실사 캐릭터에 가까운 느낌을 강하게 풍기고 있군요. ![]() 그리고 2000년대를 주도하고 있는 짐 리의 배트맨입니다. 짐 리가 한국계 작가인 것은 유명한 이야기니까 다들 아시죠? 그의 배트맨 해석은 현재까지도 주류로 여겨지고 있건만, 조형이 조금 아쉽네요. 망토를 저렇게 어설프게 펼칠 바에야 그냥 배트맨을 세우고 늘어뜨리는게 낫겠구만..-- ![]() 다음은 "Batman: Broken City(2003)"에서 에두아르도 리소가 해석한 배트맨. 프랭크 밀러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더니 역시 그렇군요. 사실 이후의 작가들은 잘 모릅니다. ^^ (이전의 작가들이라고 잘 알았냐마는..^^;;) ![]() 2003년 이후 다수의 작품을 그리고 있는 맷 와그너의 배트맨. 음, 이것은 복고인가요? ![]() "넥서스"의 작가로 알려진 스티브 루드가 그린 배트맨.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 ![]() 일본 만화계에서 경력을 시작했다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있는 폴 포프의 배트맨. 대표작이 "Batman: Year 100(2006)"라더니, 저것이 2030년대 미래의 배트맨인 모양입니다. ^^ ![]() 마지막으로 요즘 뜬다는 에단 반 스카이버의 배트맨. 1975년생으로 2007년부터 배트맨에 참여했다니 그야말로 최신세대로군요. 해서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참 많죠? 앞으로 더 나올지 어떨지. 저는 가벼운 팬인지라 구경만으로도 만족하는데 (아, 프랭크 밀러 버전은 당시 좀 고민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작가들의 다양한 배트맨을 같은 시리즈로 접한다는 것은 좀처럼 없을 기회이므로 팬이시라면 전부 구해다가 박물관처럼 전시하고싶은 욕구를 느낄 만도..^^;? ![]() 저보고 위에 언급된 작가들 중에 누구의 스타일이 가장 마음에 드냐고 물으신다면, 역시 짐 리가 그려낸 "Batman: Hush(2002)" 풍의 스타일이겠군요. 가장 친숙하기도 하구요. 고전적인 요소와 프랭크 밀러 이후의 요소들, 미국적인 질/양감과 동양적인 과장/깔끔함이 적절하게 잘 녹아들어간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물론 뒤에 달까지 둥실 떠주면 금상첨화! 코토부키야 - 원코인 배트맨 시즌 1 & 2 |
ABOUT
카테고리
Glasmoon sets in...
Memory remains in... New-type at last... ├ plastics & vinyls └ H.G. Units Critic Force is with... Monster in my... Nightmare before... Dark knight in... Ghost in the... Arcadia of my... Robot animated in... Motor starts in... Now modeling... Play ball...! Finished models etc 최근 등록된 덧글
건프라 만들던 때와는 달리 엄청나..
by 플로렌스 at 18:52 아이고 그냥 실차들이 주루룩..... by EST at 17:24 동사서독 님 / 배급사의 높은 분들.. by glasmoon at 17:21 draco21 님 / 저 원래 둥글이파라,.. by glasmoon at 17:12 ^^ 모리스 미니 쿠퍼 유리달님의 20.. by harpoon at 17:12 완성작은 언제요..??? ㅎㅎㅎㅎ .. by PORSCHE at 01:23 헉...인상이 다이캐스팅 수준으.. by galant at 01:16 예전의 땡땡이 라이트가 참 마음에.. by draco21 at 12/29 위의 동사서독님 말씀에 공감합니.. by 아늠 at 12/28 히스 레저가 나온다고 해서 '어떻게.. by 두드리자 at 12/28 최근 등록된 트랙백
시보레 코르베트 Z06 (3): 인테리어
by Dark Side of the Glasmoon 시보레 코르베트 Z06 (2): 엔진 &.. by Dark Side of the Glasmoon 시보레 코르베트 Z06 (1): 차체 by Dark Side of the Glasmoon 후지미 - 1/24 뉴 미니 쿠퍼 S JCW v.. by Dark Side of the Glasmoon 아바타 - 디지털 (Avatar) by 배트맨이 들려주는 이야기. 레이.. 이전블로그
이글루 파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