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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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욕은 누가 더 먹었을까, 배트맨과 로빈 by glasmoon



예술의 장르를 막론하고, 뛰어난 걸작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모든 계층으로부터 혹평받는 졸작을 만드는 것 또한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아무리 형편없는 영화라도 '음악은 좋았어'라던가, '그 장면 하나는 멋졌어'같은 일부 평은 듣게 마련이고
거꾸로 -B급 영화에 한정되겠지만- 엉성함과 부실함이 도리어 매력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가끔은, 입에 발린 소리라도 해보려 해도 도무지 그럴만한 핑계를 주지 않는 작품이 있다.



대체 이 영화에 대해 무어라 말을 하면 좋단 말인가.

조엘 슈마허와 워너의 간부진은 "배트맨 포에버(1995)"의 성공에 지나치게 고무되었음이 확실하다.
그로 인해 바로 다음 속편이 제작에 들어간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지만
그들은 관객들이 "포에버"에 보낸 갈채의 의미를 잘못 받아들이는 중대한 실수를 범했다.
"포에버"의 미덕은 "리턴즈"의 과도한 그림자를 일정 부분 걷어내면서도 지나치게 가볍지 않고
그 위에 좋은 배우들이 출연하여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는데 있었다.
그러나 "리턴즈"의 실패를 버튼 이미지의 과잉에 있다고 보고, "포에버"에서 그것을 확신한 그들은
팀 버튼의 색깔을 지워나간 나머지 본래 배트맨이 지니고 있던 어두운 속성마저 완전히 상실한 것이다.

물론 이러한 가벼운 색채는 슈마허 및 제작진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라기보다는
배트맨이 대중적으로 알려졌던 1960년대의 풍자 개그만화 스타일에 기초한 것이었지만
배트맨의 긴 역사를 돌아볼 때 이 시기의 스타일은 배트맨의 기원이나 전후의 주류와 이질적인 것이었고
1986년 프랭크 밀러의 "다크 나이트 리턴즈" 이후에는 폐기 처분된 상태였을 터였다.
워너의 계산은 배트맨을 보다 가벼운 저연령대 취향으로 완전히 프랜차이즈화하여
여름용 블록버스터 가족 영화로서 격년에 한 편 꼴로 계속 이어나간다는 생각이었던 듯하지만
저연령층을 타깃으로 하는 가벼운 가족 영화라고 해서 만들기 쉬운 작품은 없는 것을,
로빈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가족에게 자상한 배트맨은 박쥐의 본성에 맞지 않는 옷인 것을 어쩌랴.
거기에 뻣뻣한 악당은 전혀 매력이 없고, 갑자기 튀어나온 처자는 어느샌가 수트까지 입고 설치고 있으니.

이 영화를 아직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마음을 비우고 한가한 저녁 케이블 TV를 통해 본다면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데는 유효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 생각없이 보는 팝콘 무비로 치부하기에는 배트맨이라는 타이틀이 너무 컸고,
등장하는 배우들의 이름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으며,
결정적으로 돈이 너무나 많이 들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가치는,
대자본과 스타를 투입하여 얼마나 볼품없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는 데 있다.


어둠의 기사, 배트맨
귀환 혹은 침잠, 배트맨 리턴즈
심연에서 영원으로? 배트맨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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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raco21 2008/08/03 05:44 # 답글

    공포영화.... 여러가지 의미의 '공포영화'였지요. 보는이들을 얼어붙게 만드는 납량특집.. ^^: 따로 때놓고 보면 다 좋아하는배우들인데.. 여기서 욕 안먹은 사람이 없었으니.. 아놀드, 우마 지못미.. T0T
  • 동사서독 2008/08/03 06:03 # 답글

    마음을 비우고 한가한 저녁 케이블 TV를 통해 봐도....

    ....................................................................... 채널이 절로 돌아가더군요.
  • Dr.hell 2008/08/03 06:20 # 삭제 답글

    97년 여름 학교 친구들이랑 호주에 보름동안 여행간적 있었는데 이걸 개봉하는 겁니다....

    그래서 친구 넷을 꼬드겨 현지에서 호주달러 내고 표끊고 봤었는데............

    영화 끝나고서 친구들 한테 미안해 죽겠더군요..ㅠ,ㅠ

    당신이 정말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영화 강추!!! 해주세요~ ^0^
  • 태엽감는새 2008/08/03 07:07 # 답글

    발랄하고 캠피한 60년대판 배트맨 TV 시리즈가 미국 팝컬처에 미친 영향을 아셨더라면 글의 방향이 많이 달라졌을텐데요. :)
    배 트맨과 로빈의 호모섹슈얼한 서브텍스트에 대해서도 이미 50년대부터 사람들은 눈치채고 있었고요. 조엘 슈마허의 접근이 팀 버튼의 그것에 비해 "기존" 배트맨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었다고는 보기 힘들지 않을까요. 팀 버튼도 충분히 이질적이었으니까요.
  • 음음군 2008/08/03 08:53 # 답글

    이 영화 말입니다.........개봉뒤 비디오 나왔을적에 남들은 재미없다고 뭐라 그래서 고민했다가 결국 빌려봤는데........이상하게 재미있었단 말이죠........그걸 본 우리 가족 전부 다...........(코와붕가~~~~~)
  • rumic71 2008/08/03 09:45 # 답글

    이 영화에서 저의 유일한 불만점은 조지 클루니뿐이었습니다. 미장센이 매우 매우 만화스러웠기 때문에 원작재현이라는 점에서는 (물론 40년대) 기분이 좋았고, 주지사님의 괴연도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렸지요.
  • Soundwave 2008/08/03 10:08 # 답글

    60년대 배트맨의 분위기 전환은 사실 디씨코믹스의 의도가 아니라, 그 당시 미국에서 만화의 폭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어쩔 수 없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나마 슈퍼맨이나 원더우먼 같은 히어로야 원래 색깔이 밝아서 그렇게까지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애초에 복수에서 시작했고 분위기도 어두운 배트맨은 경우가 좀 달랐지요. 태엽감는새님은 "기존"이라고 하시지만 그 기존이라는게 디씨코믹스 입장에서는 묻어버리고 싶은 "흑역사"인지라ㅡㅡa 물론 이러한 방향 전환이 배트맨 시리즈에 새로운 팬들을 만들어주었고 새로이 인기를 누렸다는 건 또 다른 이야기겠지요.
  • 태엽감는새 2008/08/03 10:33 #

    정말 그렇게 묻어 버리기고 싶기만 했다면, 게이 감독이 신나서 조지 클루니와 오도넬에게 젖꼭지 달린 배트 슈트 입히는 영화를 허가해줄리가 없지 않았겠어요? :)
    60년대 TV 시리즈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커요. 특히 그 시대를 직접 산 사람들의 경우에는 어린 시절 빼놓을 수 없는 추억이더군요. 90년대 이후로도 재방송은 꾸준히 이루어졌고요.
  • Soundwave 2008/08/03 12:49 #

    어쨌거나 이후 디씨코믹스의 흐름을 보면 적어도 디씨코믹스는 60년대 배트맨 분위기는 완전히 묻어버린게 맞지요. 영화 판권이야 디씨코믹스가 아니라 워너 측이 갖고 있었던 거구요. 사실 팀 버튼의 배트맨만 보더라도 디씨코믹스는 물론이고 직접적으로 판권을 갖고 있던 워너브라더스의 의도와는 완전히 달랐으니. 뭐 저도 어릴 때 미국 살 때 90년대(91년~92년 정도?) 재방송해주는거 재밌게 보긴 했는데 인기는 또 별개의 이야기가 아니겠습니까.
  • zolpidem 2008/08/03 11:04 # 답글

    신랄한 혹평이시네요.
    박쥐가 동굴의 어둠에 묻혀있지 않고, 비둘기마냥 공원에서 뒤뚱거리며 걸으면 안 되지요.
  • 이오타만세 2008/08/03 11:29 # 답글

    배트맨은 혼자일하는게 제일 나은거 같아요... 옆에 누가 붙어있으니 영...
  • 젊은미소 2008/08/03 13:03 # 답글

    배트맨의 본고장인 미국서는 (유치찬란한 것이 매력 포인트인) 60년대 아담 웨스트 배트맨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전 이 영화의 기본 방향 자체는 좋게 봅니다만.. 인간적으로 영화를 너무 못 만들었다는 생각입니다. 캐스팅도 상당히 안 좋았던 것 같고요.
  • KAI2 2008/08/03 13:12 # 삭제 답글

    BADMAN과 노인이군요.. OTL
  • 잠본이 2008/08/03 22:29 #

    배드맨과 노인...
    진심으로 뿜었습니다;;;;;OTL
  • glasmoon 2008/08/03 14:36 # 답글

    철야하고 잠들었다가 이제서야 일어나서 보니 진지한 덧글들을 많이 남겨주셨네요.
    부디 기분 상한 분이 계시지 않았으면 하고, 만약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에 그런데, 꼭 이 작품이 아니더라도 한번 내키는대로 혹평을 써보고 싶긴 했어요. ^^;;

    draco21 님 / 보는이가 얼어붙는게 미스터 프리즈의 냉동 광선 때문이 아니었던 모양이군요. ^^;

    동사서독 님 / 전 우연히 방영되는걸 발견하면 '신기해서' 계속 보게 되더랍니다.
    차마 자세히 보지 못하고 외면한 부분들이 있어서인지, 볼때마다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Dr.hell 님 / 구태여 제목까지 꺼낼 필요는 않겠지만, 저도 몇 번 그런 경험이 있었죠.
    물론 전작으로 인해 기대했던 속편들이었는데... 어찌나 미안하던지. --;;

    태엽감는새 님 / 포스트에는 저렇게 써놨지만 사실 저는 B급 개그 센스도 무척 좋아하거든요.
    아마 이 작품이 작정하고 66년 TV 시리즈 분위기를 냈다면 오히려 박장대소하며 즐겼을 겁니다.
    하지만 제 미각에 이건 이도저도 아니면서 재료만 너무 많이 들어간 잡탕 맛이었어요.
    마냥 팝적인 감각에 몰두하기에는, 역시 작품에 들어간 돈이 너무나 많았던 탓이겠죠.

    음음군 님 / 팝 컬처에 대한 수용의 폭이 넓으신 모양입니다. 부럽습니다. T_T

    rumic71 님 / 조지 클루니는 최후까지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건가요. ^^
    전 어눌한 주지사의 말씀대로의 괴연이 거슬렸는, 후반에는 그것도 나름 센스인가보다 하게 되더군요.

    Soundwave 님 / 흑역사라 하더라도 스스로를 부정할 수는 없으니 어쨌든 껴안고 가야 하는 부분일테고
    그 시기가 또 배트맨의 기반과 세계를 확장하는데 나름 좋은 영향도 미쳤다고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60년대 스타일의 팬도 결코 적은 수가 아닐텐데 흥행에서 그 지경이 났다는 것은
    불행하게도, 그쪽 팬들에게도 그다지 후한 점수를 얻지 못한게 아닌가 싶네요.

    zolpidem 님 / 자고 일어나서 다시 읽어보니 좀 막 쓰긴 했네요. 아하하. ^^;;

    이오타만세 님 /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로빈은 결사 반대입니다! 배트걸 이하는 언급무용!!

    젊은미소 님 / 여러분들의 덧글을 보며 이 포스트의 방향을 제가 잘못 잡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결국 하고 싶었던 얘기는 뒤의 단락에 있는, 말씀대로 '영화 자체를 너무 못만들었다'는 것이었는데
    리턴즈와 포에버에서 연달아 이어 쓰다보니 앞 부분이 더 부각된 듯. --;

    KAI2 님 / 아하하. 그렇게 되는 겁니까. 그럼 배트걸은 무엇?
  • mithrandir 2008/08/03 14:36 # 답글

    발랄하고 캠피한 아담 웨스트 배트맨은 저도 좋아하지만 그걸 정통(?) 배트맨으로 보느냐 마느냐는 또 다른 문제죠. 뭐랄까, "반지의 제왕 동인지는 재미있지만 그거랑 본편은 별개야"라는 느낌? (뭘까요 이 이상한 비유는... -_-;) 게다가 그것과는 별도로, 두편의 조엘 슈마허 배트맨이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게 60년대 tv판 배트맨의 발랄한 감수성을 잘 살려냈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올시다라는 게 중론이라...

    사실 슈마허 버전 배트맨 이야기 나오면 항상 걸고 넘어지게 되는 게 니플수트이지만, 그 괴악한 엉덩이 클로즈업(전혀 섹시하지 않아요)이나 요란한 프로덕션 디자인(그냥 정신만 없었던), 그리고 근육질 사내들을 데리고 나타난 우마서먼의 나이트쇼(이건 음... 어쨌든 웃겨서 좋았어요. 진짜 낄낄대고 웃었던 장면) 등등에 비하면 배트맨 의상의 꼭지 정도는 양반이었죠.

    생각해보면 슈마허 감독 다른 작품에서는 안그러더니 엉뚱하게 배트맨 시리즈 들어와서 폭주한 게 참 이상하다 싶기도 합니다. 뭐랄까, 아담 웨스트판 배트맨을 너무 좋아해서 프랭크 밀러나 팀 버튼등의 "어두운" 오리지널 배트맨은 절대 못참아주겠다는 결의라도 했던 걸까요? 아니면 별 생각없이 대중적으로 만들려던게 일이 커져버린 걸까요.
  • mithrandir 2008/08/03 14:38 # 답글

    근데 로빈의 존재 자체가 배트맨 시리즈에 있어서 계륵같기도 합니다.
    넣자니 너무 발랄하고 유치해져버리고. (게다가 "걸리적"거리기까지!)
    그렇다고 안넣자니 이미 로빈이라는 존재 자체가 배트맨 역사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그래서 수많은 작가들이 로빈을 죽이고, 독립시키고, 인종이나 성별을 바꾸고, 구박하고,
    심지어 악당으로 돌리기까지 하는 건가봅니다.
  • 스푸키캣 2008/08/03 17:14 # 삭제 답글

    2005년 발간된 DVD 스페셜피쳐에서 슈마커 감독은 장난감회사가 초기 개발단계에서부터 밀접하게 참여해서, 장남감화(?)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하지만, 모든것은 자기 책임이니 배트맨과 로빈으로 상처를 받은 팬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하더군요.
    솔직한 사과에 슈마커 감독에 대한 이미지가 약간 플러스 되더군요 ^^
  • 렉스 2008/08/03 17:17 # 답글

    가령 조엘 슈마허 감독의 다른 작품 [8밀리]나 [폰 부스]를 보면 다른 배트맨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시점에서 그렇다는거지 이제 저 감독에게 다시 기회가 갈리가 없겠죠 OTL;;;
  • glasmoon 2008/08/03 18:05 # 답글

    mithrandir 님 / "Why so serious!" 기름기 쫙 빼고 제대로 캠피한 배트맨이 만들어져도 재미있을텐데,
    역시 워너의 정식 시리즈로는 나올 일이 없겠죠. 역시 그건 또 그들을 위한 공간이 필요할 듯.
    슈마허 감독의 각종 인터뷰를 보면, 그야말로 워너의 요구에 그대로 충실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충실함이 자신의 취향과 맞아서 그랬던건지 다른 이유가 있었던건지는 모르겠지만요. ^^
    로빈은, 말씀대로 그 자체의 모순성이 배트맨 세계의 한 축이 되어버렸지만
    원작의 그림자에서는 한 발 비켜있는 스크린 버전에서는 더이상 보지 않았으면 하네요. --;

    스푸키캣 님 / 대단한 서플이었죠. 보통 배우나 제작진들이 나와서 자화자찬하게 마련인 부분인데
    이 작품의 서플은 온통 위안, 변명, 사과, 항변, 후회, 뭐 그런 분위기. 어떤 의미로 대단했습니다. ^^;
    이유야 어찌됐든 책임을 지는 것이 감독의 위치이니, 그런 면에서 슈마허는 솔직하더군요.

    렉스 님 / 완전히 역량이 떨어지는 감독도 아닌데 말이죠. 그때 워너와 순종 계약이라도 맺었나. (푸하)
    이미 지난 일, 슈마허에게 다시 기회가 가지도 않겠거니와, 스스로도 -끔찍해서- 맡으려 하지 않을 겁니다.
  • 니트 2008/08/03 18:26 # 답글

    터미네이터1을 못 봤던 어린 시절이라 우리의 친구 주지사님이 나쁜 놈 (^^) 이라는 것이 저에게는 충격적이었습니다. ^^;;;
  • 히치하이커 2008/08/03 22:27 # 답글

    끄아~끔찍한 기억이...

    실은 며칠 전에도 티비 채널 돌리다 잠깐 봤습니다. 대체 클루님 형님하고 서먼 누님은 무슨 생각으로. 아, 주지사 냥반도 있군요.
    ㅡ,.ㅡ
  • 두드리자 2008/08/03 23:47 # 삭제 답글

    배트맨이라고 러브러브한 분위기를 연출하지 말라는 법도 없고, 좋은 아빠 박쥐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으며, 동료와 농담따먹기 하지 말라는 법도 없기는 하지만.....
    감독을 비롯해 제작진 전부(워너 포함)가 뭔가 맥을 잘못 짚은 모양이군요. 어두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도, 밝은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도 입을 모아 "이건 아니잖아~"를 외쳐버린 것입니까.
    그런 점에서 저 영화를 아예 안 본 저는 축복받은 사람일까요?
  • 락키드 2008/08/04 12:15 # 삭제 답글

    이거 영화는 쓰래기지만, 그래도 사운드트랙 하나만큼은 죽여줍니다. d-ㅁ-b! 배트맨 시리즈 중 최고!!
    (개인적으로 smashing pumpkins 왕팬이라....)

  • DEEPle 2008/08/04 12:15 # 답글

    저만 초딩때 조낸 재밌게 본걸까요(.............)

    초등학생 눈엔 딱 맞는 영화였던것같기도;;
  • 대마왕 2008/08/04 17:48 # 답글

    "하여간 이유는 모르겠지만 재미가 없었어요" 로 정리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우마 서먼이 나온 영화치고 케첩!(아는 사람은 아는 그 농담) 이후로 그닥 재밌게 본게 없다는 징크스도...)

    암튼 전 회색 or 하늘색 스판옷에 검정 or 짙은 파랑 망또 겸 가면을 휘두르며 밧줄 날리며 노는
    박쥐 청년과 로빈 소년이 좋단 말입니다!

    닭날틀 다음 스토리에서는 로빈군도 등장할까요? 닌자소년이나 그런걸로? ㅋㅋㅋ
  • glasmoon 2008/08/04 18:54 # 답글

    니트 님 / 주지사님은 그저 말없는 로봇이 어울ㄹ... (퍽퍽)

    히치하이커 님 / 그 양반들도 설마 자기네가 내리막의 막차 탄 줄 알았겠나요. ^^;

    두드리자 님 / 그러니까 반면교사, 타산지석의 의미로 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니까요.

    락키드 님 / 영화 안에서 별로 음악이 들리진 않았던 듯한데, 사운드 트랙이 인기있다는 것은 들었습니다.
    행인지 불행인지 전 으깨진 호박들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요. ^^;

    DEEPle 님 / 음, 그렇다면 한 세대쯤 지나면 평가가 뒤집힐 수도?? (설마..;;)

    대마왕 님 / 어쨌든 로빈은 결사 반대! 베일도 로빈을 등장시키면 안찍는다고 엄포를 놓았답니다.
  • 잠본이 2008/08/04 21:30 # 답글

    물건너 게시판들에서도 별별 얘기가 다 나오는데... 딕을 등장시키되 로빈짓은 하지 말게 하자는거나, 아예 딕을 쥔공으로 해서 로빈 탄생편을 따로 만들자는거나, 하여튼 사람들 기대하는 게 되게 다양하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원작 초기의 좀 고딕스런 악당들이나 재발견해줬으면 하는데 (휴고 스트레인지라던가 레드 몽크라던가 OTL)
  • glasmoon 2008/08/05 16:53 # 답글

    잠본이 님 / 호오, '딕을 등장시키되 로빈 짓은 시키지 않는다' 이건 솔깃한데요? 로빈 탄생편은 관심 제로.
    초기 악당들은... 음, 놀란 본인이 배트맨 코믹스의 팬이 아닌고로 등장 가능성이 현저히 낮을 듯합니다. --
  • 너와의별 2008/10/03 22:22 # 답글

    그래도 지금정도 되니까 케이블에서 틀어주는거 너그러이 볼 수 있더라구요 (...)
  • glasmoon 2008/10/04 16:27 # 답글

    너와의별 님 / 전 2 디스크가 무색한 떨이 가격으로 나오는 바람에 결국 DVD를 가져와버렸습지요.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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