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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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의 저편, 다크 나이트 by glasmoon



음악이든 미술이든 영화든, 살다보면 가끔 말문이 막히는 작품을 접할 때가 있습니다.
최근의 영화에 있어서라면 작년 이맘때 국내 개봉한 "폭력의 역사"가 그러했군요.
그리고 어제 본, 아마도 평생 기억에 남을 이것이 또 그러했습니다.




액션 영화나 수퍼 히어로물의 공식에 익숙하고, 그 공식에 충실함을 원하셨던 분께는 조금 낯설지도 모르겠지만
저로서는 이런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 이런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더없이 감격스러웠습니다.
근래 제가 배트맨 관련 포스트를 줄창 올리면서 이 작품에 대한 제 기대가 얼마나 큰지 내비쳤건만,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는, 과거 어느 영화의 국내 개봉시 붙여졌던 썰렁한 카피 그대로
이 작품은 제 기대의 수준을 넘어선 곳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 "다크 나이트"에 대한 제 감상은 평소 하던 것처럼 한두 페이지 정도로 정리할 수 없는 것이어서
아마도 앞으로 여러 토막으로 나누어 포스팅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 저는 또 여러번 극장에서 다크 나이트를, 조커를, 또 투 페이스를 만나보게 되겠죠.
내일은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볼 예정이므로 관람 후 또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죠.

이런 영화들이 나오니 내가 다크 사이드를 벗어날 수가 없다니까.


DARK KNIGHT of the glasmoon
박쥐가 사람이 되는 방법, 배트맨 비긴즈

어둠의 기사, 배트맨
귀환 혹은 침잠, 배트맨 리턴즈
심연에서 영원으로? 배트맨 포에버
그 많은 욕은 누가 더 먹었을까, 배트맨과 로빈


핑백

  • Dark Knight of the Glasmoon : 양파 영화, 다크 나이트 2008-08-16 01:32:48 #

    ... 다크 나이트"의 음악을 얘기하자면 "비긴즈"의 음악이 선행되야 한다는 것이 낭패. 그래봐야 날림이겠지만, 학교에서도 귀찮아했던 음악 분석을 두 번이나 해야 하나..-_-; 기대의 저편,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in IMAX ... more

  • Dark Knight of the Glasmoon : 배트맨 비긴즈 on score 2008-08-20 17:53:31 #

    ... 람이나 망신에 대해 저는 전혀 책임지지 않습니다. ^^; (그보다, 국내에서 영화음악을 수업하실 몇 안되는 선생님들은 대부분 한두 다리 안에서 제가 알 분이겠군요. --) 기대의 저편,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in IMAX 박쥐가 사람이 되는 방법, 배트맨 비긴즈 ... more

  • Dark Knight of the Glasmoon : 조커를 입다 2008-09-02 14:34:33 #

    ... 다른 셔츠도 주문한 상태라 도착해서 괜찮으면(...) 또 올려보겠습니다. 참, '어디서 구하느냐'고 물어보셔도, '이베이에 가보시라'는 말밖에 할 수 없는 점 양해하시길~ 기대의 저편, 다크 나이트 ... more

  • Dark Knight of the Glasmoon : 다크 나이트 on score 2008-09-07 14:43:34 #

    ... 로 제출하기 위해 이 엉터리 날림 분석을 베끼거나 참고할 경우 그 뒤에 듣게 될 꾸지람이나 망신에 대해 저는 일체 책임지지 않습니다. ^^; 배트맨 비긴즈 on score 기대의 저편, 다크 나이트 ... more

덧글

  • 파인로 2008/08/06 18:45 # 답글

    그렇습니다. 이런 압도적 걸작 앞에선 문자며 언어는 참으로 비루해지고 말죠. 저도 뭐라고 글은 써야 할 것 같은데 도저히 타자를 못 치겠어요.
  • 깐죽깐돌이 2008/08/06 19:21 # 답글

    전 나름대로 글을 쓰긴 했는데 쓰고나니 감동의 100분의 1도 쓰지 못한 것 같아요.
  • TokaNG 2008/08/06 19:27 # 답글

    저도 어제 바로 봤습니다. 투페이스가 등장해서 놀라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근데 극장분위기가 너무 어수선해서 집중이 안 되어서 한번 더 봐야할듯..ㅜㅡ
    게다가 사운드도 맛탱이가 가서 마지막 대사가 나오지 않더군요..ㅜㅡ 썩을..
  • 박군 2008/08/06 19:40 # 답글

    악당과 영웅의 차이는 그저 어두운곳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은 엄청난 심경의 분노입니디만,
    그것을 이겨내는것인지, 아니면 분노에 몸을 맡기는 것인지를 보여 준거 같은데...

    사실 저는 그거 보고서는 혹시" 감독이 바스타드의 왕팬?"이라는 생각이;...
  • 동사서독 2008/08/06 21:21 # 답글

    슈퍼맨, 아이언맨 같은 슈퍼히어로물보다는 양들의 침묵, 레드드래곤에 가깝더군요.
  • RockDomm 2008/08/06 22:14 # 답글

    저도 보고 왔습니다. 다크 나이트!

    배신과 우울함이 판치는 고담시 덕분에. 기대를 배신당하지 않았고 만족하면서 즐겼습니다.
    -배신 장면이 노골적으로 나오는 것은 적다시피 했지만...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느껴졌던 바라서요. '아무도 믿을 수 없다' 라는 분위기도 줄줄이 흘러나왔으니까요.

    순간 모든 것을 압도하는 조커는, 마음 속에 누구나 가지고 있기에 저도 가지고 있을 광기를 따뜻하게 지펴주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바라오던 배트맨의 어떤 모습. 그걸 잘 만들어낸 거 같습니다.

    또 보고 와야겠단 생각은 이제 예정이 아니라 의무란 생각까지 드는....

    RockdomM
  • 로오나 2008/08/06 22:56 # 답글

    그저 엄지손가락 하나 처억!
  • 울트라김군 2008/08/06 23:19 # 답글

    아침에 조조로 보고와서..점심 먹고..멍하니 있다가 한번 더 보고왔습니다[..]
  • Soundwave 2008/08/06 23:37 # 답글

    Thumbs way up입니다 진짜!
  • 나무피리 2008/08/06 23:53 # 답글

    드디어 보셨군요! 오래 기다리셨던 만큼 여러번 보시고 그때그때마다 다른 감상글을 올려주시리라 생각해요. 기대됩니다 무척!!!^_^

    저는 주말에 보게 될 것 같아요. 오래간만에 두 번 이상 볼 영화가 되었음 하고 기대하고 있어요. ^_^
  • 이오타만세 2008/08/07 00:09 # 답글

    아무래도 극장가서 한두번은 더 봐야 할거 같아요
  • 더카니지 2008/08/07 01:01 # 답글

    놀란 감독이 3편을 제대로 제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들 정도로 정말 제대로 된 작품이더군요. ㅠㅠ

    말 그대로 마스터피스였습니다! 아아아 3회차 관람은 기본이다!
  • 두드리자 2008/08/07 01:03 # 삭제 답글

    여기저기서 들어보니 상당히 우울한 내용인 듯 하더군요.
    문제는 현실이 우울하기 때문에(뉴스 보시면 다 나오죠), 저 영화를 보러 갈 것인지 망설여지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조커.
  • glasmoon 2008/08/07 02:54 # 답글

    파인로 님 / 그래서 일단 뒤로 미뤄두긴 했는데, 나중에라도 제대로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깐죽깐돌이 님 / 쓰신 포스트 잘 읽어보았습니다.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지는 않더라도 깐죽깐돌이 님께서
    얼마나 흡족하셨는지는 충분히 알고도 남겠네요. 사람들과 같이 박수 치는 경험은 좀 부럽습니다.
    제가 본 대학로 CGV에서는 저 포함해서 세명인가만 박수 잠깐 쳤지요. --;

    TokaNG 님 / 이렇게 중요한 영화를 그런 환경에서 보시다니..-_-
    제가 주로 보는 대학로 CGV도 가깝다는 점만 빼면 참 엉망인데, 어제는 그래도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휴우.

    박군 님 / 그러게요. 영웅과 악당은 한끝... 아니,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이겠죠.
    바스타드는... 아하하, 설마. ^^;;

    동사서독 님 / 과연 그 관점에서는 일전에 포스팅하신 그대로 되었습니다?

    RockDomm 님 / 그 배신 부분에 의외의 요소들이 좀 있었습니다. 고담 나이트와 배치되어서 그런가.
    저도 가지고 있을 광기의 대리 표출이라는 점에서는 과연 말씀대로입니다.
    극장에서 몇 번이나 더 보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반복 관람 기록을 세울 것임은 확실하군요. ^^

    로오나 님 / 하나로 부족합니다! ^^;

    울트라김군 님 / 허걱... 짧은 작품도 아닌데, 하루 중 다섯 시간을 이 영화에 홀라당!?

    Soundwave 님 / 이런 작품을 만나는 것은 인생의 대단한 즐거움이죠. -_-b

    나무피리 님 / 그것이, 지금의 계획같아서는 10번 가까운 관련 포스팅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뭐 역시 계획은 계획일 뿐이겠죠^^;?

    이오타만세 님 / 사실 본편이 워낙 정신없이 급박하게 흘러가서 한 번으로는 다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고,
    '팬이라면 반복 관람은 필수!'라고 문구라도 박아놓은 듯합니다.
    명백히 성인 남성 취향의, 관객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지 못한 작품인데도 어째서 흥행 성적이 좋나 했더니
    미국에서도 다들 중복 관람해서 그런 걸까요? ^^

    더카니지 님 / 확실히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걸 이지경으로 만들어버리면 속편은 어쩌려고??'
    이제 히스 레저도 없고, 이보다 더 뛰어난 속편이 나오기는 사실상 어려워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란이 한 작품 정도 더 만들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두드리자 님 / 아레스실버 님께서 그런 관점으로 관람기를 적어주셨죠. 휴. (위에 트랙백 걸려있습니다)
  • 울트라김군 2008/08/07 11:29 # 답글

    이 영화라면 5시간을 투자해도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어흑 정말 최고!
  • 루리웹회원 2008/08/07 12:05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glass moon님 본의아니게 이쪽에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달롱넷눈팅족이라 가입을 안해서요...
    지금 모델러님들께 알리고 싶은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현재 루리욉에서 피해사건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냥 알리고 싶어서요
    이성규나 이협이라는 사람인데요 주의부탁드릴려구요
    달롱님카페에도 이글 꼭 올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ㅠㅠ
  • 람모 2008/08/07 14:49 # 답글

    '아이언맨을 보고 즐거워했던 관객들은 이 영화를 보고나면 세배쯤 무거운 마음으로 극장문을 나서게 된다'
    고 어떤 기사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만.. 정말로 그렇게 되더군요.
    그나저나 저놈의 '세배'란 글자만 보게 되면 떠올라버리는 샤아 놈은.. -_-;

    다음 작품에는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가 캐스팅될거라는 소문이 그야말로 소문으로 돌고 있더군요.
    무슨 역할일지는 답이 나오죠?
  • glasmoon 2008/08/07 16:59 # 답글

    울트라김군 님 / 하긴 전 이걸 세번 볼지 다섯번 볼지 그 이상 보게 될지..--;;

    루리웹회원 님 / 위에 답변 남겼습니다. ^^

    람모 님 / 여러모로 아이언 맨의 대착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 두 영화가 같은 해 개봉했다는 것이 또 대단히 재미있는 것이겠죠. 나중에 포스팅 따로 할 지도..^^;
    캐스팅에 대해서라면, 일단은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만 과연 흥미가 생기지 않을 수가 없는 부분이죠.
    출연진보다는 우선 놀란이 연출을 계속 맡을 것이냐가 최우선 사항입니다!
  • 무적풍화륜 2008/08/08 23:43 # 삭제 답글

    헐레 벌떡 가서 감상하고 왔습니다. 여기저기서 최고라는 말을 미리 듣고가서 기대가 과했었는지 초중반까지는 그저 잘만들었다, 재밌다는 정도로 느꼈습니다만······· 관람을 마치고 크레딧 롤때는 정신이 다 아뜩 해질정도였습니다. 찬사받을만 합니다. 지금도 여운이 남아서 차분해 지지 않는군요.
    조커는 정말 강한 적입니다만 배트맨 혼자 감당하진 않지요. 조커에 맞서면서 '강'한 인물들이 주변에 꽤 있습니다. 소심영웅 스파이더맨의 경우엔 혼자 짐을 다지고 허리가 휘고 있지만···· 그렇게 볼때 아무리 불신이 시민의 기본소양인 고담시라도 암울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동안 수다 떨 거리가 늘었습니다. 음······
  • glasmoon 2008/08/09 15:14 # 답글

    무적풍화륜 님 / 조커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일으킨 다음부터는 영화가 그야말로 폭주기관차가 되죠. -_-b
    이번에는 조력자들, 특히 고든의 활약이 컸는데, 그 활약만큼이나 배신도 난무한다는 것은 역시 고담이랄까요.
    저는 일단 본격적인 포스팅을 미뤄두긴 했지만 아직도 방향을 잡지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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