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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8월 13일
정확히 작년 이맘때, HGUC, 포스트 퍼스트의 향방이라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족크로 말미암아 퍼스트 출전의 MS가 모두 HGUC로 제품화되면서 건프라의 주종이자 자금줄이라고 할 수 있는 퍼스트의 종결 후 과연 HGUC는 어떻게 갈 것인가 하는 것을 핑계로 더운 날씨와 더운 영화를 식혀보려는 농담 섞인 이야기였죠. 일년이 지나 돌아보면 당시 상정할 수 있었던 가설 가운데 3번이 적용된 셈입니다. 현재 HGUC는 명확히 "역샤" 등장기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그 사이 "포켓전"의 나머지 기체들이 빈 자리를 채워나가고 있는 형국이죠. 두 작품이 시기적으로 비슷한데다 디자이너도 같아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서도. ^^; ![]() 그런 와중에, HGUC는 캠퍼와 릭 돔 II 라이트 그린 사양의 발매로 드디어 90번째를 마크하게 되었습니다. HG를 비롯한 반다이 건프라가 신작 "더블오" 관련에 집중되면서 스케줄이 늦춰질까 싶었지만 1기가 끝나고 더블오가 쉬는 사이 우려를 불식시키며 쏟아져나와 결국 예년과 비슷한 발매 주기입니다. 이로서 내년 중 100번째 HGUC의 발매는 기정사실이 되었죠. 게다가 내년은 HGUC의 등장으로부터 10년째가 되는 해이기도 하고, "기동전사 건담"의 첫 방영으로부터 30년째가 되는 기념할만한 해이기도 합니다. 반다이는 이미 30주년 로고를 공개하고 대대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죠. (뭐 20주년때 진행되었던 '건담 빅뱅 프로젝트'를 되돌아보면 별반 대단한 것도 없긴 했더라만..--) 반다이 건프라는 작년, 먼저 100번째를 달성했던 MG에서 이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열었던 전례도 있고, 기술집약적인 MG에 비해 상징성은 떨어지더라도 100번째 HGUC를 그냥 넘기지는 않을 듯하죠? 그렇다면 과연 100번째 제품은 어떤 것이 될지 재미삼아 추측해볼까요. ![]() 누가 뭐라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것이 건담 2.0, 혹은 자쿠 2.0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MG처럼 내부 기믹의 충실함을 기대할 수 없는 HGUC이고, 그에 따라 현행 버전과의 확실한 차별점을 내세우기 힘들다는 점이 그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요인이 되겠습니다. 물론 수 차례에 걸쳐 누누히 말씀드렸다시피, 저로서는 반대. ^^; 아직 나오지 못한 MS가 산을 이루고 있단 말이다! ![]() 그렇다면, 역시 저번에도 제기되었던 방안이지만, 2.0을 전면으로 내세우기 힘들다면 우회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과거 MSV 시절의 기획과 비슷한 방식으로, 실질적으로 향상된 소체에 부가 요소를 첨부하여 세트로 제품화하는 방식이죠. 즉 자쿠 마인레이어나 풀아머/퍼펙트 건담 등이 이에 해당하겠습니다. 물론 이렇게 만들어질 경우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MG에 비해 덩치가 작은 만큼 그 상승폭 또한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고, 워낙 인기 기체들인데다 MSV 팬도 적지 않은만큼 가능성은 충분하겠죠. 너무 제 바램을 강하게 어필한 것인가요^^;? ![]() 방향을 바꿔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HGUC의 대상이 되는 우주세기의 주역 건담들 중에서 유일하게 제품화되지 못한 더블제타도 나옴직합니다. (물론 F91이나 V도 있지만 그것도 그냥 ZZ와 묶어서 생각합니다) 현재의 반다이 기술력이라면 만약 제타와 같은 부품 교체를 동원해서라도 안정적인 분리합체 및 변형 기믹을 구현하기에는 별 무리가 없어보이지요. 단, HGUC가 그 주역기를 시리즈 나중에 발매하는 경향임을 감안해보면 안그래도 요원한 더블제타의 마이너 기체들은 이 제품의 발매와 함께 조명을 받을지 어둠 속으로 묻힐지 그 방향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참, 그림을 HG도 아니고 이제와서 거의 잊혀진듯한 구판 박스로 올린 것은 HG 박스가 가로 박스라는 단순한 이유에서입니다. ^^; ![]() 이것은 좀 너무하다고 생각되지만, MG와 똑같이 턴에이로 건담 월드의 세계관을 포용하며 100번째를 장식할 가능성도 없진 않습니다. 정력에 포함되는 우주세기가 거꾸로 정력을 아우르는 것은 조금 모순이지만 뭐 반다이가 한마디 언급하면 상황은 끝나는 것이니까요. 그래도 이건... 역시 좀 너무한가요? ![]() 역시 최종안은 이것이군요. 퍼스트의 진정한 마지막 기체인 볼을 MG를 뛰어넘는 초고품질 제품으로 출시하고 동시에 퍼스트 등장 21개 기체를 모두 수록한 대형 컴플리트 박스를 발매합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100여개에 걸친 HGUC는 종료. 약 10년간의 시리즈를 마감합니다. 물론 박스 특전으로 전 기체의 전시가 가능한 특제 디오라마 베이스 및 효과 부품, 그리고 전 기체에 적용되는 호화 데칼을 포함해야겠죠. 초회 한정으로 무크지 건담 웨폰즈 HGUC 퍼스트 편 제공. 예정 가격은 25,000엔. 뭐야, 이거 다시 나오는거? HGUC 끝장?? (역시 자폭) 네. 올 여름도 여전히 덥네요. ^^; 하여간 반사마의 깊으신 뜻을 뉘라서 감히 짐작이나 하겠나요. ~(-_-)~ 단 현재 진행중인 역샤와 포켓전이 100번 전에 거의 종결될 분위기이므로 만약 1~3번안 중에서 100번째 제품이 나오게 된다면 이후 HGUC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임은 거의 확실하다고 여겨집니다. 사실 이렇게 뻔한 예측 범위에서 나오는 것보다는 HGUC라면 HGUC답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디제라던가, 바이아란이라던가, GM III라던가 하는 의외의 것들이 나오면 더 재미있을텐데요. ^^ 앞으로 약 1년 뒤, 즐겁게 기다려보죠~ HGUC, 포스트 퍼스트의 향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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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 만들던 때와는 달리 엄청나..
by 플로렌스 at 18:52 아이고 그냥 실차들이 주루룩..... by EST at 17:24 동사서독 님 / 배급사의 높은 분들.. by glasmoon at 17:21 draco21 님 / 저 원래 둥글이파라,.. by glasmoon at 17:12 ^^ 모리스 미니 쿠퍼 유리달님의 20.. by harpoon at 17:12 완성작은 언제요..??? ㅎㅎㅎㅎ .. by PORSCHE at 01:23 헉...인상이 다이캐스팅 수준으.. by galant at 01:16 예전의 땡땡이 라이트가 참 마음에.. by draco21 at 12/29 위의 동사서독님 말씀에 공감합니.. by 아늠 at 12/28 히스 레저가 나온다고 해서 '어떻게.. by 두드리자 at 12/28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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