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X-121-2 건담 TR-1 헤이즐 2호기 (2006년 9월 발매, 1,500엔)
"어드밴스 오브 제타"에 등장하는 '건담 TR-1 헤이즐 2호기'가 HGUC로 등장하였습니다.
특징적인 트라이 부스터의 가동 프레임에는 ABS를 사용하여 플렉시블한 가동을 재현하였습니다.
머리는 센서 강화형도 부속되어 있고, 무장으로 라이플, 실드, 빔 사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타"의 러쉬는 이미 종료된 지 오래,
헤이즐 改와 그 마이너 체인지판으로 그 역시 종결이 아니었나 생각되었던 "AOZ"에서
신제품 헤이즐 2호기를 HGUC에 진입시켰습니다.
헤이즐 2호기는 T3 부대가 실전과 조우하면서 부품용으로 싣고 있던 GM 크웰을 급거 개장한 것으로
아직 센서가 강화되지 않은 건담형 헤드와 테스트 예정이었던 트라이 부스터를 결합한 기체입니다.
친숙한 헤이즐과 함께 "AOZ" 초반에 등장하여 나름 알려진 기체이나 HGUC에서는 이 2호기의 발전형이
057 어드밴스드 헤이즐로 이미 제품화되었으므로 그를 대체하였다고 생각된 것인데,
모종의 중간 다리적 역할을 띠고 연재 내용을 거슬러 뒤늦게 합류하였죠.

기체의 크기에 비해 부품의 양이 많으므로 1,500엔의 가격이 책정되었는데,
사실 저 부품들 중 상당수는 실제로 사용되지 않는 것들이죠.
새로운 금형이 투입되어 다색 성형된 러너가 한 장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헤이즐 改 설계 당시 이 2호기의 발매를 염두에 두지 않았던 탓인지
HGUC 전체를 통틀어 사용되지 않는 부품(×표) 수로는 단연 최고 수준입니다.
설명서 뒤에 설명을 넣고는 있지만 실드 부스터나 빔 라이플도 2호기 자체에는 불필요한 요소이죠.
헤이즐 改의 고기동 형태를 재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장점아닌 장점이 되긴 했습니다만.
B 러너와 D 러너에 일부 부품이, 그리고 새로이 F와 G 러너가 추가되었는데
F 러너의 형태는 이 러너를 공유하여 다른 제품이 다시 나올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본체에서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머리와 다리 정도입니다.
머리는 뒤에 안테나가 붙으며 메인 센서의 형태도 통상형이 되고,
다리도 아직 강화되기 전인 GM 크웰의 것과 같은 형상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주무장으로는 "스타더스트"에서 오거스터계 GM들이 사용했던 통칭 'GM 라이플'이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당연하지만 제품의 특징이나 가동 특성은 기존의 헤이즐 시리즈와 같습니다. (056 헤이즐 改 참조)
기체의 인상을 결정짓는 거대한 트라이 부스터는 그 크기와 길이로 무게 중심에 영향을 미치는데
부스터의 길이가 워낙 길다보니 평면에 전시할 때는 마치 제3의 다리처럼 지지할 수도 있었습니다.
부스터 자체는 나름 ABS 프레임에 가동 처리와 색분할도 어느 정도 되어있는 것이었죠.
복잡한 형태에서 비롯된 처리 곤란한 접합선이 남아서 그렇지.
그러나 정작 논란이 된 것은, 헤이즐 改의 오버 프로포션을 그대로 계승한 다리였습니다.

"AOZ" 초기의 헤이즐 2호기라면 2004년 말 전격 하비의 부록 등으로 제공되었던 것과 같이
NT-1 알렉스의 초밤 아머를 유용하여 상체 장갑을 보강한 것이 인상적이었으므로
HGUC 알렉스의 그것을 손보아 달아주고자 하는 시도나 작례들이 왕왕 있었으나
전격 하비는 그 또한 놓치지 않고 수 개월 뒤 딱 맞는 초밤 아머 부품을 또 부록으로 넣게 됩니다.

건담 TR-1 '헤이즐 2호기'는 T3 부대의 모함인 아스완에 배치되어 있던 부품 교환용 헤이즐 예비기에
트라이 부스터 유니트를 장착한 기체이다. 트라이 부스터 유니트는 대추력을 활용한 강습 작전용 장비로서
헤이즐로 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었던 것을 예비기를 헤이즐 2호기로 개장할 때 주 추진기로 장착하였다.
그러나 급조한 MS였기 때문에 헤이즐 2호기의 기체 밸런스는 결코 양호하다고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얼리 타입'이라고 불리는 기체 사양은 헤이즐 예비기가 2호기로 개장된 초기 단계의 것으로
머리에 센서 유니트가 장비되지 않은 상태를 가리키는 호칭이다. 기체 컬러도 원형기인 GM 크웰 그대로여서
아직 T3 부대 특유의 황색 핀 스트라이프와 같은 도장은 입혀지지 않았다.
즉 헤이즐 改는 대파된 뒤 아직 칠해지지 않은 기체라서 회색,
어드밴스드 헤이즐은 실전 배치 사양이라서 티탄즈 컬러로 덧칠,
이 헤이즐 2호기는 아직 초기형이어서 GM 크웰의 기체색 그대로라는 멋진 구실들입니다.
어쨌든 T3 본래의 블루 투톤 + 오렌지 스프라이트는 반다이 색프라로는 불가능에 가까우니까요.
근 1년만에 다시 신제품으로 진입한 "AOZ" 시리즈였습니다.
특히 이 헤이즐 2호기는 연재 초기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기체이기도 하였으므로
제품화를 반기는 이들도 많았는데, 정작 "AOZ" 자체는 이미 폭주와 몰락을 시작하고 있었죠.
이 헤이즐 2호기는 디테일과 가동성이라는 056 헤이즐 改의 유산을 물려받으면서
그 원형기로 회귀하기 위한 중간 다리적 위치를 갖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발빠르게 부품을 맞춰본 모델러들의 입을 빌릴 것까지도 없이,
HGUC 헤이즐식의 과장된 비례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는 이미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 모든 이미지는 반다이 하비 사이트, 하비서치의 것을 편집한 것입니다.





덧글
트라이부스터 자체는 꽤 마음에 들었었는데 어쩌다보니 제손을 떠나게된 킷이라 ;ㅁ;
swanybak 님 / 힘짐과 다리 서로 바꿔먹었죠. -_-
게온후이 님 / AOZ에서 후지오카의 가장 독창적인 부분은 헤이즐 改의 부스터 포드도 그렇고,
역시 그 부스터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카토키의 직계이면서도 그 부분의 표현은 전혀 다르죠?
뭐 어떻게 보면 부스터들에마저 각을 세워버린 것이겠지만. --;;
KAI2 님 / 그건 그것대로 슬픈 얘기로군요. 아하하.
헤이즐 기체 개발트리를 보자면 최종 개발 MS의 실루엣이 더블제타건담이었죠. 아무리 흑역사 취급이라지만 이건 너무 한 거 아니냐고 분노의 일갈을 날린 적이 있었죠. 아무튼 흐지부지 되어서 다행...일까요?
저런 스타일로 젭라 짐캔혼2가!!
짐크웰이 나오니까 일격에 납득이 되면서 저 또한 안티가 되었다는... ㅠ_ㅠ
그냥 이녀석 다리부터 얇게 해줘도 괜찮았을텐데 말이죠.
헤이즐은 참 아까운게, tr-6에 이르러서 지나치게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그러면서도 별 매력은 없는. 균형을 못잡은 거죠.
더블오나 센티넬같은 걸 생각해보면 그 균형을 잘 잡은 경우지만...)
사람들의 뜨악한 반응을 얻었는데,
그걸 수습하려고 한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그랬던 건지
"tr-6는 기체명이 아닌 프로젝트명"이라는 식으로 바리에이션을 너무 많이 풀어버려서...
개중에는 센티넬 연상되는 괜찮은 디자인도 몇 개 있었지만,
역시 가장 첫달에 공개되었던 그 이상한 건담의 타격이 너무 컸어요.
저야 저 볼륨으로 나온걸 쌍수들고 반겼습니다. ^^
이 아오지 디자인들에 대해서도
저 튼실한 다리가 특히 찬반양론이 심하더군요.
저는 찬성쪽,
짐캐논2 개조에 퍼티 사용량이 덜 들것같습니다.
그리고 바잠도 아오지판 바잠 디자인에서 보니 그 다리가 얄쌍해지면
....안사.....
더군요.
뭐 제 취향일뿐이지만요,
원래 편협하고 찌질한 쟈쟈입니다만 특히 헤이즐 계열에 대한 평가는 더욱 가혹한 편(...거의 쓰레기와 친구레벨로 취급???)
그럼에도 어쩌다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발매된 헤이즐 계열기는 전부 구입, 헤이즐은 싫지만 레고는 좋다라는 이중적인 시각 때문인데, 그러다보니 잉여부품수도 괴악하게 나와서 잉여부품과잉에 시달리는 현재로서는 꽤나 압박지대군요;
어쩌면 이것이 헤이즐 시리즈가 저에게 내린 저주일지도=ㅁ=????
내일 밸리를 주목해주세연;...
정식 설정이 아니라 팬이 추측해서 그린 것입니다. ^^
고르헥스 님 / 과연 그럴까요? 같은 "스타더스트"의 힘짐은 다리 빈약한게 나왔는데~ ^^;
무적풍화륜 님 / 그냥 보기엔 재미있지만 실제 나와버리니 난감한 케이스랄까요. 음음.
mithrandir 님 / 이미 헤이즐 改에서 첫 단추를 잘못 끼워놨으니 그냥 줄줄이 밀리는거죠.
근데 또 이 2호기에만 한정하자면, 크고 긴 등짐에다가 초밤 아머까지 입혀두면
가는 다리보다는 이정도쯤 볼륨이 있는 다리가 더 어울리긴 합니다. ^^
저로서는 TR-5 무렵에 이미 AOZ에 정이라곤 남지 않았지만 TR-6는 정말 끝을 보여주더군요.
여성적인 소체가 어떻다는걸 떠나서, 온갖 티탄즈 MS들의 사지를 붙이면 다 말이 되는 설정이라니~
두드리자 님 / 나쁜 일은 반드시 예고를 하는 법입니다. 당시에 눈치채지 못해서 그렇죠. (정말?)
draco21 님 / 반다이 내부에서도 AOZ가 저 지경까지 갈 줄은 설마 알았을까 싶습니다. 아하하.
태두 님 / 일단 들어있긴 하잖아요. 그것도 바니걸 언니로! 막상 2호기에 해당 안되는 것이라 탈이지.
샌드맨 님 / 그래도 이것 하나라면 선방하신 겁니다.
엑스탈 님 / AOZ와 후지오카는 엑스탈님께 매우 고마워해야 할 듯합니다. ^^
고르헥스 님 / 아마 우주세기에 혼이 묶이지 않은 신세대들은 이쪽을 더 좋아할 걸요? (마냥 추측)
R쟈쟈 님 / 헤이즐계를 그렇게 욕하면서도 기라즐 시리즈를 쏟아내는걸 보면, 저주 맞습니다. (확정)
박군 님 / 뭘 준비하시기에 이렇게 친히 예고까지^_^?
완벽히 할려면 기존의 헤이즐에서 궁뎅이 스커트를 때와야 한다는 -_-;;;;;;;;;;
저야 뭐 헤이즐을 개조파츠로 쓴다고 있던것 중에서 하나 때왔지만;;;;;;;;;;;
아무튼 킷으로 나온 헤이즐 중에선 사실 이게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zeck-li 님 / 단 부스터에 비해 알맹이의 성능이 떨어지므로 주의!?
미미르 님 / 어쩌겠어요. 팔자려니..^^;
ChronoSphere 님 / 그러게요. 기존 헤이즐과 엉덩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 또 문제였죠.
이러쿵저러쿵 말은 많지만 저도 그나마 HGUC 아오지계 중에서 하나 골라야만 한다면 이놈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