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19일
퍼즐의 전성시대



한때 애니메이션 DVD를 구입하셨던 분이라면 쉽게 맞추실 문제.
이것들은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멀지 않은 과거, 국내에서도 DVD가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할리우드의 실사 영화는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 관련 소프트도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왔는데
당시 초회판을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몇 가지 특전이 주어지곤 했었죠.
다양한 색다른 -그러나 별 쓸모는 없는- 아이템들이 '초회 한정'의 딱지를 달고 소비자를 유혹하는 가운데
그 속에서 주류를 이루었던 것이, 매니아 엔터테인먼트 출시작들을 중심으로 한 지그소 퍼즐이었습니다.



대체로 300피스의 크지 않은 퍼즐이었지만 간혹 "에스카플로네"나 "빨간머리 앤"처럼 500피스도 있었죠.
빠진 조각이 있나 알아볼 겸 최소 한번씩은 다 맞춰본 듯합니다. (맨 처음 받았던 GR은 5회 이상?)
초기에 제공되었던 퍼즐 중에서 몇 가지는 빠져있는데, "미래소년 코난"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제가 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초회판으로 구입하지 않았는지 잘 모르겠네요. 꽤 좋아하는 작품이건만.

"자이언트 로보"의 DVD가 정식 발매되었을 때, "카우보이 비밥"의 정식 발매가 결정되었을 때
'드디어 우리도 정식 소프트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게 되었구나'라며 감격하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돌아보면 따뜻한 봄날의 한나절 꿈이었던 셈이죠.

비밥과 시티헌터의 DVD를 뒤적거리다 옆에 굴러다니는걸 꺼내어 찍어보았습니다. ^^


by glasmoon | 2009/01/19 17:53 | Memory remains in...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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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엘레시엘 at 2009/01/19 18:01
봄이 지나가자 오라는 여름은 안오고 바로 한파가 몰아닥쳤지요 ㅇ<-<
Commented by FAZZ at 2009/01/19 19:03
계집질은 남자다운것, 저런데 돈쓰면 돈지랄에 오타쿠....
직접 당해본 일인지라 봄날은 곧 없어질거라 알고있었죠. 쩝....
Commented by 나태 at 2009/01/19 20:43
봄이 다시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9/01/19 21:32
정말 저때가 꿈만 같습니다. 이제 애니메이션은 무판권이 아닌 이상 해외에서 사와야 하는 판이 됐으니까요...
Commented by 키시야스 at 2009/01/19 23:20
제가 가지고 있는 에스카 플로네 직소퍼즐이 오랫만에 기억났네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glasmoon at 2009/01/20 02:25
엘레시엘 님, 나태 님 / 이젠 얼음이 꽁꽁 얼어서, 녹을 날이 올 지 모르겠습니다?

FAZZ 님 / 시장이 몰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런 선입견도 한몫 했겠죠.

나르사스 님 / 장기적으로 온라인 다운로드가 합법화, 양성화, 세계화되면 좀 달라질 지도 모르는데...
지금 얘기하기에는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로군요. ^^;

키시야스 님 / 500피스라 맞추는데 은근히 시간이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쿨럭~
Commented by 레이트 at 2009/01/20 09:14
...에스카플로네 DVD사자....(살 수 있으면서 자꾸 미루는 미 바보녀석...난 좀 맞아야되..)
Commented by glasmoon at 2009/01/20 19:20
레이트 님 / 에스카플로네는 절판된지 좀 됐는데... 미루다 늦으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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