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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2월 10일
![]()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저역시 집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보통 한밤중이기 때문에 5.1ch 홈시어터고 뭐고 구축해봐야 별로 혜택을 보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사양이 시원찮은 앰프 및 스피커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은 눈꼽...보단 크구나, 하여간 별로 느끼지 않지만 대신 무선 헤드폰을 애용하고 있죠. 소니에서 비교적 저렴한 MDR-DS3000 무선 헤드폰을 출시했을때 옳다꾸나~하며 냉큼 집어든 것도 벌써 오래 전, 세월이 지나면서 볼륨 조절부가 시원치않아 이걸 바꿔 말아 하던 것도 몇 년이나 된 이야기인데 급거 예정에 없던 업그레이드를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 DS3000의 후속인 DS4000 대신, 살짝 상급 기종인 MDR-DS6000입니다. 사실 이 DS6000도 출시된지 꽤 된 제품이라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후속인 DS7000이 판매되는 처지이나 소니 코리아에서 정식 판매하고 있지 않아 들여오고 또 사용하는데 여러 장애 요소가 있는데다 무엇보다 DS7000이 가장 큰 차별점으로 내세우는 7.1ch 구현이라는 요소가, 헤드폰의 좌우 유니트 두 개로는 5.1ch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서 무슨 뻥이냐 싶어 관두었습니다. 찾아보면 소니 외에도 다른 선택지가 있겠지만 쓰던게 소니인데다 당장 급해서 그냥 DS6000으로 주문 완료. 모양 외에 기본적인 포맷은 DS3000과 다를 바 없더군요. ![]() 최근 레퍼런스 타이틀의 지위를 획득한 "다크 나이트"를 돌려보니... 차이가 나긴 합니다. 적외선 송수신 대신 2.4GHz 디지털 송수신이 되면서 기본적인 화이트 노이즈가 거의 사라졌고, 재생 대역이나 음의 방향성도 보다 넓어지고 또렷해졌네요. 하긴 지난 세월이 얼마인데 나아지긴 해야지. 덕분에 폐부를 찌르는 조커의 이 대사도 -충분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재생해냅니다. (극장이라 해도 음향 시스템이 시원찮은 곳은 저음역이 휘감는 저 느낌을 전혀 살리지 못하더군요. -_-) ![]() 수 년간 애쓴 DS3000입니다. 오래 쓰면서 볼륨 다이얼에 말썽이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꽤 쓸만한 녀석이었죠. 실은 이번에 급히 바꾼 것도, 동생 부부가 무선 헤드폰을 살까 한다길래 그럼 일단 이거 써보라고 했다가 좋다고 계속 쓴다기에 당장 그 빈 자리를 메꿔야 했기 때문입니다. 나름 정든 녀석인데 그래도 물러나지 않고 계속 쓰일 곳을 찾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지요. 조만간 소니 코리아에서 DS6000 대신 DS7000을 들여올지 어떨지, 또 소니 본사에서 DS7000의 후속 기종을 새로 내놓을지 어떨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지만 무선 헤드폰에 크게 기대하는 바 없고 또 크게 나아질 요소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그냥 신경 끄고 앞으로 또 몇 년 잘 쓰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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