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19일
에프토이즈 - 스타워즈 1/144 비히클 컬렉션 2



에프 토이즈(F-Toys)의 1/144 스케일 스타워즈 비히클 컬렉션, 그 두 번째 시리즈입니다.
첫 번째 시리즈의 호응에 힘입어 올 봄에 발매되었습니다.



노멀 5종에 시크릿 1종이 더해진 총 6종의 구성은 전작과 같습니다.
그런데... 낱개 박스의 두께가 훨씬 더 두꺼워졌죠.
덕분에 박스는 10개 들이에서 8개 들이로, 개당 가격은 380엔에서 450엔으로 바뀌었습니다.
똑같은 스케일인데 왜 박스가 커지고 가격이 높아졌냐 하면...



두둥~ 이런 거대한 녀석이 첫머리를 장식하고있기 때문입니다.
스타워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유명하고 인상적일 코끼리 육전 병기, AT-AT.
스케일 다운 없이 그대로 옮겨 길이 약 14cm, 높이 약 12cm라는 유래없는 거체를 자랑합니다.
다리는 직접 가동되는 것은 아니지만 분해 조립을 통해 어느 정도 포즈를 바꿀 수 있고
목은 좌우로 약간씩 움직이지만, 이 놈에게 중요한 것은 가동이 아니겠죠.
세상에 이런걸 이 가격에 완성품으로 내놓을 줄이야, 에프 토이즈 대인배! -_-b



두 번째는 AT-AT의 단짝인 스노우 스피더입니다.
회색 줄무늬는 루크의 기체, 오렌지색 줄무늬는 웨지 안틸레스의 기체.
줄무늬 외에 자잘한 마킹은 모두 데칼로 재현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소형 비행정임에도 불구하고 전작의 제다이 스타파이터처럼 형태와 디테일이 매우 좋군요.
단 캐노피는 클리어 부품이 아닌 듯하며 열리거나 빼내어지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전통의 인기기체, Y 윙입니다.
랜딩 기어는 전개 상태와 수납 상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조립하고
클리어 캐노피를 떼어낼 수 있는 점은 전작의 X윙과 같군요.
콕피트 뒤의 드로이드는 데칼을 통해 붉은색(디폴트) 또는 푸른색(예비:R2-D2)을 붙입니다.
(반구면에 붙여야하므로 마크 소프터 필수. 식완 주제에!)
X 윙보다 한 치수 큰 중공격기이면서도 네이키드로 드러난 복잡한 디테일이 매력인 기체인데,
1/144 스케일이면서도 멋지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아아 멋져요.



네 번째는 다스 베이더 전용기, 타이 어드밴스드 X1입니다.
높은 디테일 수준이나 해치가 열리는 점 등등은 역시 전작의 타이 파이터와 같습니다.
그러나 보다 컴팩트해진 크기에 비해 가격은 올랐으므로 어째 손해보는게 아닌가 싶은데...
이게 웬걸, 동 스케일의 대왕님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에프 토이즈, 장사할 줄 아는군요. T_T



다섯 번째는 구 공화국의 딱정벌레, AT-TE.
AT-AT로 가는 다리 역할을 하는 위치에 비하면 대형 주포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은 딸리는 편이죠.
주포는 좌우로 회전되지만 다리는 완전 고정형입니다.
이번 제품에서 유일한 프리퀼 출신 기체.



마지막 시크릿은 Y 윙의 색놀이.
...가 아니라, 무려 장갑판 장착 사양입니다. 원래 Y윙은 이렇게 장갑판이 붙어있는게 표준이지만
영화에 등장할 때는 이미 노후화되어 경량화와 정비성 향상을 위해 최종 장갑을 떼어내어 사용했죠.
건프라식으로 쉽게 표현하자면 Y 윙 롤아웃 버전? ^^
방어력을 장갑판보다 에너지 필드에 의존하는 스타워즈의 세계관이므로 가능한 일이기도 할텐데,
작중에 직접 등장하지 않았으므로 관련 입체물이 아주 드문 마이너/레어한 버전인 것을
멋지게 제품화하였습니다. 이런게 시크릿다운 시크릿이죠. 에프 토이즈 멋져!



전작과 합쳐, 반란군 편대입니다.
역시 이런건 여럿이 모여야 볼만하달까, 통일성 있으면서도 알록달록한 것이 예쁘네요.
여기에 이제 A 윙도, B 윙도??



이를 진압할 제국군 타이 편대...는 좀 빈약하군요.
육전 병기인 타이 크롤러는 저고도 한정인 스노우 스피더의 상대역이라 치더라도,
또 극강의 다크 포스를 자랑하는 대왕님이 버티고 계신다 하더라도, 숫자가 이래서야..--
마이너의 마이너인 크롤러가 먼저 나와있겠다, 차후의 바리에이션이 기대됩니다.
크롤러야 그렇다지만 파이터와 어드밴스드의 색상이 서로 다른 것은 흠.



구 공화국과 제국을 아우르는 AT 시리즈 집합!
역시 AT-AT의 덩치와 존재감이 압도적이죠?
저 코끼리가 이렇게 식완으로 제품화된 것은 아무리 봐도 반칙입니다. --;;
이미 숫자가 꽤 되어버려서 전체 떼삿은 생략,
마땅히 끼어들 구석을 찾지 못한 제다이 스타파이터와 나부 스타파이터도 생략~


전의 첫 번째 시리즈도 대단히 높은 품질로 놀라웠지만,
이 두 번째 시리즈는 그 품질을 유지하면서 크기와 다양성까지 확보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전작을 입수할 시기를 놓쳐 그냥 잊고 살았건만
이번작의 AT-AT, Y 윙, 그리고 대왕님을 보고서는 두 손을 들 수밖에 없지 않았겠어요?
가격이 조금 올라가긴 했지만 이 정도의 볼륨과 품질이라면 납득할만한 수준이죠.
아니, 제가 접해본 메카닉계 미니피겨 중에서는 단연 톱클래스의 걸작이라 해도 좋겠습니다. -_-b
이 스케일로는 무리라고 생각했던 거대 코끼리가 나온만큼,
X 윙과 함께 스타워즈의 얼굴 마담인 밀레니엄 팰컨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겠죠.
천년매는 1/144 스케일로 만들 경우 20cm가 넘어가버리지만, 낱개 두 제품으로 나눈다던가?
아니 그보다도, 스케일을 대폭 낮춰서라도 연단모형식으로 스타 디스트로이어 좀 어떻게!?

망상은 여기까지. 이번에도 간단한 뽀샵 놀이로 마무리합니다. ^^



에프토이즈 - 스타워즈 1/144 비히클 컬렉션 1

by glasmoon | 2009/04/19 21:55 | Force is with...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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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EST_ at 2009/04/19 22:00
... 아으아아어어어어어 저 AT-AT는 정말 감동이군요! ;ㅁ;
(마른침만 연심 삼키고 있는 1人)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9/04/19 22:09
사실 베이더 전용 파이터는 유니크한 맛은 있어도 노멀 어드밴스드나 오리지널 타이보다 둔해보이는 게 저게 정말 좋은 놈일까 하는 느낌을 주죠.
Commented by 울트라김군 at 2009/04/19 22:28
AT-AT와 AT-TE!
정말 끝내주는군요!끝내줍니다!우와아아아아아앙!;ㅂ;
Commented by LApost at 2009/04/19 22:33
다음 시리즈에는 타이 폭격기나 타이 요격기가 들어가겠군요. 시리즈 마다 윙 전투기가 하나씩이니 두 개 더 나오나요? 그 다음에는 시리즈 하나가 각각의 박스를 조립하여 전함 한대가 되는 식으로다가...

흠, 각설하고 파인몰드의 스노우스피더는 48스케일인거였습니까? 그건 몰랐네요.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말이죠.

AT-AT를 보니 다크나이트 관람시 배트포드 VS 조커트럭 장면에서 "오우, 제국의 역습!" 하고 외쳤던 생각이 납니다. ^^;
Commented by FAZZ at 2009/04/19 23:20
에프 토이즈, 대인배에 장사할 줄 아는군요.

아무튼 왠만한 솜씨 없는 프라모델러 보다 훨 나은 퀄러티의 식완이라... OTL
Commented by 두드리자 at 2009/04/20 00:28
AT-AT는 각 상자에 부품들이 나뉘어져 들어있는 건가요? 아니면 별도의 상자에 들어있는 건가요? 후자라면 상자 하나만 엄청 커질 것 같은데.....
Commented at 2009/04/20 02:2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Dr.hell at 2009/04/20 02:28
에프 토이즈의 안목이 돋보입니다~ 크기도 가격도 비교적 부담 적어서 시리즈로 갖고 싶은 뽐뿌를 받네요~ *_*
그리고.. 햐~ 마지막 샷 정말 멋지지 말입니다 !!!!
Commented by 플로렌스 at 2009/04/20 08:19
어...? AT-AT가 동스케일로 어떻게 들어있지요?;;; 트레이딩피규어인데 저 큰 것이 어떻게;;;
Commented by 대마왕 at 2009/04/20 09:04
오!! 오오오오오!!!!

요즘엔 어째 트레이딩피겨 따위가 프라모델을 웃도는 퀄리티를 자랑한다니까요...췟
얼마전에 STANDart 4를 구입했는데...제타, 제타3호기, 갈발디, 디제가 있는 그 녀석..
손가락 만한 녀석이 디테일도 디테일이지만 일단 프로포션에서 볼륨감이라던가...킁..
건프라도 좀...이라는 기분이......
Commented by 아노말로칼리스 at 2009/04/20 10:14
대단한 퀄리티네요.
복국수에서 팔던데 오늘 저녁에 한번 달려봐야겠군요.
Commented by kenshiro at 2009/04/20 11:44
타이 어드밴스드는 원래 약간 푸른 끼가 도는 배색이 아니었던지요?
기억이 조금 가물하긴 하지만 옅은 청회색으로 칠해진 완구도 본 기억이 나네요.
Commented by glasmoon at 2009/04/20 12:07
EST_ 님, 울트라김군 님 / 저 코끼리는 정말이지 어이를 상실한 물건입니다. -_-

계란소년 님 / 고성능기의 프로토타입에 가깝기 때문에 여러모로 시행착오가 있었겠지만...
다른거야 어찌됐던 대왕님이 탑승하셨으므로 만사 오케입니다!

LApost 님 / 에프토이즈는 연단모형식 제품을 낸 적이 없긴 한데, 그래도 내주면 좋겠죠~
스노우 스피더는 워낙 소형이므로 파인몰드에서 1/48로 나오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만,
누구처럼 스케일 통일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위해 1/72로도 좀.

FAZZ 님 / 정말 이쯤 되면 프라모델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털썩.

두드리자 님, 플로렌스 님 / 분해되어 한 상자 꽉 차게 들어있습니다. 다른 상자들은 텅텅 비죠.
크기 대비 가격을 생각해보면 식완 사상 최강급이 아닐지. --;;

비공개 님 / 블로그에 덧글 남겨드렸습니다. ^^

Dr.hell 님 / 요 몇년간 만져본 미니피겨 중에서는 최고 대박 상품인 듯합니다. T_Tb

대마왕 님 / 스탠머시기는 아직 계속 나오는 모양이군요. 요즘 물건들을 보면 간혹 원형은 좋은데
PVC 소재에 따른 한계나 양산 과정에서의 품질 열화가 아쉬운 것들이 종종 있습니다.
에프 토이즈의 이번 물건은 ABS 소재이니 그야말로 준 프라모델. -_-

아노말로칼리스 님 / 오호, 보크스에도 들여놓았던 모양이군요.
타이 파이터나 X 윙, AT-AT만 뽑을 수 있다면 저도 욕심이 생기는데... 둘 곳이 없네요.

kenshiro 님 / 파이터, 어드밴스드, 인터셉터 등 타이 시리즈가 모두 청회색조입니다.
단 EP4에 첫 등장할 때는 블루 스크린에서의 촬영 관계로 흰 색에 가깝게 처리되었죠.
간혹 화이트 타이가 따로 상품화되기도 하므로 저 타이 파이터는 그걸 염두에 두었다던가,
파이터는 좀 굴러다녀 색이 바랬는데 어드밴스드는 대왕님 전용 신품이라 새끈하다던가,
뭐 그런 변명을 생각해볼 수도 있겠네요. ^^;
Commented by 최진해 at 2009/04/20 12:18
유리달님 직접 블로그도 방문해주시고
답글 감사합니다. 품절이군요...ㅎㅎ 기다려야지요...ㅋ
Commented by 니트 at 2009/04/20 16:31
AT-AT 그 뒤뚱거리는 움직임이 인상적인 거대괴물이었지요...(에 괴물이 아니라고요?!)
Commented by ZECK-LE at 2009/04/21 15:59
역시 장사할 줄 아는 군요. AT-AT라니. ㅠㅠ
Commented by 스타팬 at 2009/04/21 16:31
안녕하세요 늘 잘보고 있습니다.
1탄과 2탄은 어디서 구매하셨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Commented by glasmoon at 2009/04/23 18:33
최진해 님 /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빕니다. ^^;

니트 님 / 당시 스톱 모션 방식의 한계였겠지만, 그게 그 괴물의 그로테스크함을 강조하기도 했죠. ^^

ZECK-LE 님 / 팔짱끼고 뒤돌아서 웃는 에프토이즈와 파인몰드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TT

스타팬 님 / 죄송하게도 제가 구입한 곳에서는 모두 품절입니다.
재입고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알려드릴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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