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부터 유명세를 떨쳤던 반프레스토의 경품, S.C.M.EX 시리즈입니다.
이런 오버 프로포션 계열은 썩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동 구조에 관한 흥미는 있었으나
구하기도 어렵고 해서 잊고 지내다, 스페셜 어소트라고 모듬 상품이 나왔길래 집어왔습니다.
(이미 품절 뜬지 오래이므로 저에게 구입처를 물어보진 마세요~)
물론 그대로 낼 리는 없어서 색상이 조금씩 조정되었는데, 다른건 몰라도 GM의 기본색이
순백색에서 옅은 백옥색으로 바뀐 것은 대환영입니다. 짐이라면 역시 이 색이지!
퀄리티가 상당하다더니, 경품 피겨 주제에 과연 대단하긴 하군요.
자쿠/구프 계열의 2중 관절 처리는 내심 불만이 있었던 Super HCM의 그것보다 오히려 나은 듯하고,
가동 처리가 애매한 스커트나 바짓단은 연질 소재로 대체하여 쉽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손질 후 재도색을 염두에 두었던 분들은 애를 좀 먹으실 듯하지만.
건담/짐 계열은 워낙 비쩍 골려놔서 이 정도 가동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 싶을 정도인데
관절만 뽑히는 게 아니라 견갑골처럼 처리된 어깨 연결부와 비대칭에 골이 패인 발바닥 등
의외로 인간 신체의 요소를 다수 반영한 디자인이라는 것이 상당히 재미있네요.
흠이라면 우려먹기에 충실한 나머지 GM의 무릎 부위가 건담과
좋은 리뷰와 많은 사진, 몇몇 개수작에 이르기까지 많이도 올라왔던 물건이므로
그냥 사진만 한 장씩 올리고 저는 땡 합니다. ^^




덧글
나중에 재판을 해줘야 할텐데, 경품이라 걱정입니다.
반면 건담은 도색부분 색감이 전체적으로 진해졌고 구프는 성형색+도색부분 모두 진해진 느낌입니다.
자쿠는 현재까지 나온 색놀이 우려먹기 중 가장 색이 곱고 좋더군요. ^^;
(덤으로 아직 확인은 못해봤습니다만 초판에 비해 고관절이 개수되어 내구성이 향상되었다고 하네요)
음...그리고 건담과 짐의 무릎은 장갑 연동구조가 같기는 합니다만, 무릎장갑 자체는 짐이 작게 만들어져 있긴 하죠(완전히 같다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트아이젠 님, 뀨뀨 님 / 액션 피겨류는 잘 모르지만, 확실히 재미있는 물건입니다. ^^
아노말로칼리스 님 / 뀨뀨님 말씀대로 이것이 색놀이를 빙자한 재판인 셈이죠.
경품은 기본적으로 재판되질 않는지라, 또다른 색놀이의 여지가 있느냐가 문제겠네요.
게온후이 님 / 목의 가동 폭도 꽤 됩니다. 상체를 숙여놔서 최대한 뽑았더니 저렇게. ^^;
플로렌스 님 / 질러놓고도 이걸 왜 샀나 싶었는데, 만져보니 후회는 사그러들었습니다. 크~
kenshiro 님 / 아, 아침에 급히 대충 봤더니만, 무릎 구조 외에 형태는 다르긴 하군요. --;
넷의 색상은 어떻게 변했는지는 알고 있었는데 짐 외엔 바뀌거나 말거나 관심 없다는 뜻이었죠.
근데, 짐은 기존의 것은 백옥색이 아니라 회백색인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잘못 알았나?
가난이 모든 지름을 막아주고 있음...
고마운 가난.. (뭣..)
통하지는 않겠지만 일단 받아라!라고 외치는 듯한 멋진 폼!
말씀대로 건담-GM 무릎관절 을 꺾어 보고싶은 욕구가..
JOSH 님 / 저도 오래전 예약을 걸어둔 것이죠. 지금 환율이라면..--;;
울트라김군 님 / HGUC 하이잭 박스아트의 카피입니닷!
대마왕 님 / 짐다운 연약한 모습을 연출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어째서인지 저렇게..;;
독고구패 님 / 전 이 시리즈의 구프가 유독 팔이 길어서 마음에 듭니다. ^^;
KAI2 님 / 아무래도 그 둘이 인기가 높은 듯~?
두드리자 님 / 아, 그런 맥락이라면 이해를..;;;;
Dr.hell 님 / 요즘은 별별 해석이 다 나오니까요. 이볼브 몇편째인가에 비하면 뭐~
kenshiro 님 / 저도 실물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보니 가물가물했네요.
음, 이번 스페셜 어소트의 짐과 구프 색상은 괜찮은데, 건담과 자쿠는 기존이 더 좋아뵈기도...
draco21 님 / 그러니까 그 건은 이제 쫌. T_T
니트 님 / 사이즈에 비해 참 놀랄만큼 움직여줍니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