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맹타를 휘둘렀던 ♥현수♥와 준석이 주춤한 가운데
그 와중에서도 5월 들어 선두까지 올라선 데는 역시 두목곰, 김동주의 활약이 있었습니다.
96타석 82타수 35안타 22타점 5홈런, 타율 0.427이라는 그야말로 후덜덜한 성적이네요.
이러니 '오월동주'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죠.
현수가 정말 잘 하고 있지만 찬스에서는 동주에게 더 믿음이 가는 것도 사실이구요.
이제 나이도 결코 젊지 않지만 덩치상 수비에 한계가 있는 준석과 함께
지명타자를 번갈아 맡는 것도 이래저래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되는 듯.
3루 백업으로 들어간 원석마저도 3할이 넘는 타격을 보여주고 있으니 그냥 고마울 따름입니다.
롯데에서 홍포의 보상 선수로 데려올 때만 해도 '안그래도 넘쳐나는 유격수를 왜?' 했건만
내야 어디에서 손실이 생기더라도 메울 수 있다는 기막힌 용법이 있을 줄이야~
그나저나 연승으로 중위권에 진입한 히어로즈는 다행인데,
연패로 최하위에 떨어진 이글스는 참 안타깝습니다. 두 팀 다 좋아하거든요.
작년이나 재작년에 비해 이번 시즌은 -아직 초중반이지만- 딱히 못하는 팀은 없다는 느낌?
아주 흥미진진입니닷. *ㅁ*
덧글
(한화 '이글스' + 롯데 자이언츠 '갈매기')
갑자기 지난 김동주 FA때 롯데 팬들이 동주상구를 내세우며, 김동주는 롯데로 와야된다는 주장을 펼쳤던게 생각나는군요(;;;)
Reign 님 / 동주상구라, 롯데 단장과 결부시킨 것이겠죠? 아하하...
AlexMahone 님 / 베어스 라인업에 확고부동한 중심축이랄까, 이젠 빼놓고 생각할 수가 없습니닷.
두드리자 님 / 오죽하면 '야구하기 싫다'는 말씀까지. 으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