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니까 그 시절에는 다들 RPG를 그렇게 했었죠.
일본어는 몰라, 공략집은 없어, 해결책은 오직 레벨 노가다와 몸빵 뿐. -_-
그러다 막히면 모든 사람들에게 말걸고 다니기, 월드맵 한 칸 단위로 뒤지기 등등..;;
건담 관련 게임이라면 환장을 할 때, 두꺼비 던전은 커녕 선인 게임상가도 없던 시절에,
용산 어느 구석에서 우연히 패미컴용 "나이트 건담 이야기"를 구했더랬습니다.
은색으로 반짝이는 겉 케이스가 꽤나 예뻤던 기억이 나네요.
기사화 또는 몬스터화된 MS들을 보면서 감탄하고 기뻐하던 것도 잠시,
길이 막혀 몇일 몇주를 빙빙 돈 끝에 결국 포기해버렸지만 말이죠. ^^;

이후 SD쪽에 대한 관심은 기사보다 무자 쪽으로 옮겨갔기에 추억도 희미해졌지만
SDX 1번으로 나온 열전판 나이트 건담을 보고 '나의 나이트는 이렇지 않아!'를 외쳤으나
웬걸, 구판 형태의 나이트 건담이 2번으로 나오길래 꼼짝 못하고 질렀습니다.
(사실 이것도 가동성을 부여하느라 구판의 비례는 아니죠. 열전판보다 덜 오버했을 뿐)

3신기 장착! 다뎀벼!!
하지만 전 노멀 장비의 나이트 건담이 더 좋다는 거. ^^;
그야말로 하비재팬의 초호화 풀개조 작례를 그대로 옮긴 듯한 대단한 제품이네요. 비싸서 그렇지.
사탄 건담과 머시기 드래곤 등등 계속 나온다지만 그까지 지를 여력은 없습니다.
다만 G-ARMS의 코만도 건담은 나오는대로 무조건 가져와야죠. >_<
무자열전판 말고 원판 무자 건담도 시리즈로 나오길 기다립니다.
이렇게 달랑 세 장으로 끝이냐구요?
이미 다른 분들께서 훌륭하게 리뷰 다 해주셨잖아요~ (귀찮아~)
덧글
언제 사긴 사야하는데 지출이 이래저래 다방면이라 힘들군요 orz
(어딘가의 모님은 무샤간다무를 바라고 있겠지요...)
어?...
아닌가?...
100원짜리 뽑기도 좋았구요. 하핫;
이녀석은 프라로 DX판을 지른 후라 그저 눈물을 머금고 패스했죠.
사탄건담과 스페리올은 좀 기대하고 있지만요^^;;
대마왕 님 / 퍼스트와 자쿠 정도는 나올지도 모르죠. 나오면 다 돈. orz
박군 님 / 별로 좋아하는건 아니고, 사실 프X마X스 한정입니다. 나머진 짝퉁!? -_-
魔神皇帝 님 / 나이트 건담이 보드 게임으로 있었던가요? 역시 기억이..;;
당시 졸리 게임을 비롯해서 보이는대로 죄다 모았었는데 잘 놔둘 걸 그랬습니다. 크흐.
영원제타 님 / 그건 나오면 좀 많이 비싸겠네요. 저 작은 것도 이러니..--;
알트아이젠 님 / 저도 그 시절에 가장 좋아했던건 G-ARMS였죠. 키트가 계속 나왔으면 좋았으련만.
두드리자 님 / 없어도 있는거 아니겠어요? 아하하.
shikishen 님 / 전 그냥 주인공들만으로 땡하지 싶습니다. 너무 비싸요.
Temjin 님 / 수긍이 갑니다. --;;
코만도건담은 아직도 기억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