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03일
베어스 +090602: 부상의 계절




어제 저녁 광주에서, 제가 실시간으로 본 야구 경기 중에서는 가장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두 선수가 부딛히는 순간 억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이런 일은 있어서는 안되는데....
현재 언론에서는 '회복이 빠르다면 후반기 복귀도 가능하다'는 희망섞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수술이나 그 경과, 회복과 재활이 아주 순조로웠을 경우의 이야기고,
상당히 까다로운 턱의 관절이 골절된데다 그 충격이 어느 정도는 머리에도 미쳤으리라고 보이기에
저로서는 -의학은 쥐뿔도 모르지만- 사실상 이번 시즌 내 복귀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더욱 걱정될 수밖에 없는 것은, 이종욱 선수가 80년생으로 올해 서른입니다.
밑바닥에서 고생하느라 빛을 늦게 봐서 그렇지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죠.
이제 20대 시절처럼 뭘 해도 회복할 수 있는 몸도 아닐테고, 이런 시점에서 이렇게 큰 부상은
잘못하면 선수 생명에... 아, 그만하렵니다. 말이 씨가 될라.
종욱아 너 없이 육상부의 주장은 누가 맡는단 말이냐, 빨리 나아야지! T_T

안그래도 이번 시즌은 굵직한 부상이 너무 잦은 느낌이네요. 당장 베어스 안만 해도
이종욱 선수가 앞서 한 번 다쳤었고, 고영민은 아직 회복중이고, 점포와 채포 두 주전 포수도 없는 상황.
타이거즈 이용규 선수, 이글스 김태균 선수, 자이언츠 조성환 선수, 트윈스의 김정민 선수 등등이 고생중인데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도, 팀의 승리를 위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하는 것도 좋지만
후유증이 이래서야 마냥 좋아할 수도 없는 노릇이네요.
부상중인 모든 선수들의 쾌유를 빕니다. 휴우.


by glasmoon | 2009/06/03 16:55 | Play ball...!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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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울트라김군 at 2009/06/03 17:03
용큐형과 별명이형의 부상도 가슴아팠는데 어째 부상이 끊이질 않는군요..;ㅂ;
Commented by 퍼그 at 2009/06/03 17:12
현수 우는거 보고 저도 같이 울었어요.
우리 종욱 선수 빨리 쾌유하길 빌어봅니다.
Commented by 나무피리 at 2009/06/03 18:06
출장 와서도 야구뉴스는 꼭 챙겨보는 나무피리입니다 =_=;;; 왠지 민망하지만^^;;;;; 뉴스에 저절로 마우스가 움직이네요.
이종욱 선수 부상 당시 사진 보고 진짜 많이 놀랐어요. 그렇게까지 많이 다쳤을 줄은 몰랐거든요.
그런데 이종욱 선수도 광주구장에서 다쳤네요. 정민 포수 다치시던 때가 생각나서 새삼스레 또 마음이 아프네요.
올 시즌은 왜 이렇게 부상 선수가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정말 액땜이라도 크게 해주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ㅠㅠ

시즌을 같이 할 수 없다는 기사가 났지만, 내년도 있고 내후년도 있으니까요.
건강하게 돌아오셔서 다시 멋진 모습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독고구패 at 2009/06/03 20:48
올시즌 큰부상 당한 선수 중에 롯데 조성환 선수도 있죠.
히어로즈의 이숭용 선수도 손가락 부상 T T
Commented by glasmoon at 2009/06/03 20:57
울트라김군 님 / 뭔가 8개 구단 연합으로 굿이라도 해야하는지..TT

퍼그 님 / 저도 보면서 눈시울이 그렁~ 종욱 선수 빨리 나아야 합니다!

나무피리 님 / 민망하실것까지야, 야구 팬이야 어딜 가서 뭘 해도 야구 팬이죠.
김정민 선수도 하루빨리 건강하게 복귀하시길 빕니다.

독고구패 님 / 뭔가 굵직한 이름이 빠졌다 싶었네요. 조성환 선수는 뒤늦게 추가했습니다.
원래 스포츠는 부상을 달고 다니지만 이번 시즌은 좀... 쫌!
Commented by 두드리자 at 2009/06/04 00:10
큰일나기 전에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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