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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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보다 편한 유선, 소니 NWZ-W202 by glasmoon



누구나와 마찬가지로 저역시 휴대용 음향기기를 귀에 꽂고 살다시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 10년 가까이, 그것도 음량이 큰 하드록이나 헤비메탈을 그렇게 듣고 지냈던 것에 비하면
청력이 크게 손상되지 않은 것은 정말이지 천만다행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는데,
몇 번째인가의 CDP가 맛이 가기 시작하면서, 또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귀에 무언가를 꼽는 일도 차츰 줄어갔습니다.
그러나 가끔 어딘가에서 긴 시간을 홀로 보내야 한다던가, 대중교통수단 안에서 전혀 알고싶지않은
어느 누구의 집안 사정을 들어야만 할 때는 그 빈자리가 절실하게 느껴지곤 했는데
제가 막연히 생각해오던 콘셉트의 신형기기를 발견하여 앞뒤 안가리고 그냥 질렀습니다.
소니의 휴대용 일체형 mp3 플레이어, NWZ-W202입니다.



그동안 무언가 새로운 휴대기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이따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계속 CDP가 될지 mp3 플레이어가 될지는 결정을 못하고 있었고
(집을 나설 때 즉흥적으로 CD 몇 장을 골라 뽑아드는 재미는 mp3 플레이어가 결코 따라할 수 없죠)
가벼운 차림을 선호하다보니 어느 쪽이든 선을 늘어뜨리는 유선 이어폰은 이제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블루투스 등의 무선 헤드셋은 기기와 맞먹는 고가... 그래서 다시 생각은 원점으로.
그러던 판에 이제 기술의 발전은 무선 수신부보다 더 작고 가벼운 플레이어를 가능하게 하는군요.


35g의 무게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고, 생각보다 착용감도 뛰어납니다.
크기와 무게를 줄이기 위해 플레이어로서는 최소한의 기능만을 탑재하고 있지만
어차피 복잡한 기능이나 화려한 음장 따위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저로서는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각종 양념과 조미료 없이도 소니의 음원 처리와 이어폰 유니트는 충분히 좋은 소리를 내줍니다.
다만 곡을 찾을때는 한곡 한곡 일일이 넘기거나 재핑 기능을 걸어놓고 마냥 기다려야 한다는 점,
또 요즘 기준으로 2G라는 용량이 결코 크지 않다는 점은 단점이 되겠네요.
셔플 기능은 있으므로 그냥 무작위로 듣는 습관을 가진 분께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 듯하지만
LCD창 없이 소리 정보만으로 폴더 이동을 어떻게 구현할 것이냐가 소니의 앞으로의 관건이 되겠습니다.
참, 이 제품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분들께 최적인 제품으로 홍보되고 또 알려져있으나
방수 설계는 되어있지 않으므로 격한 운동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분께는 추천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올 초 거실의 홈시어터 시스템을 죄다 교체한 전적도 있어서 이양반 완전 소니빠네 하는 분도 계실텐데,
이제와서 보니 제 방의 가전기기는 그 전부터 다 소니였습니다. 쿨럭~
그래봐야 일년이 다 가도 한두 번 켜질까 말까 한 PS2와 오래된 마이크로 콤포 뿐이지만 말이죠.
어차피 녹음 모니터용 장비가 아닐 바에야 대체로 고만고만한 것들 속에서 소니가 저렴하다는게 크겠지만
왜 하필 저 콤포를 골라서 여태 쓰고있는지에 대해서는 조만간 새로 포스팅을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렇게 해서 유리달은 결국 mp3 플레이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째 반대로, 앞으로 CD 구입량이 늘어날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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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galant 2009/06/12 17:59 # 답글

    처음 봤을때 그냥 블루투스 이어폰인줄 알았습니다.
    가격또한 괜찮네요~
  • Muphy 2009/06/12 18:03 # 답글

    소니빠!!!!!!!!!!!!!!!!!!!!!!! (어쩌다보니 저도그렇다능!!!)
  • 토마스쿤 2009/06/12 19:27 # 답글

    얼마전에 제 지인도 이거 샀더라구요~
    실제로보니 가볍게 착용하기 딱 좋아보였던..ㅎㅎ
  • FAZZ 2009/06/12 21:01 # 삭제 답글

    오 제가 원하는 제품이군요.
    허나 이미 샘숭제 MP3를 이미 사서 듣는지라... 흑
    크기가 애매해서 이거 은근히 불편하더군요.
  • Temjin 2009/06/12 22:17 # 답글

    이제 플3만 있음 되겠네요. +_+
  • Nihing 2009/06/12 22:21 # 삭제 답글

    아아... 조그만거라도 폴더구분기능 나오면 사고싶어지는 녀석이네요;
    조그맣게라도 액정 만들어주면 좋을텐데 ㅎ
  • 두드리자 2009/06/13 00:13 # 삭제 답글

    제게는 그림의 떡이군요. 금년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릴 것 같거든요. (5월부터 선풍기라니)
  • 리드 2009/06/13 11:38 # 답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서 무선 액정 리모콘을 달았다면 멋질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가격은 엄청 뛸 테지요;;
  • glasmoon 2009/06/14 05:05 # 답글

    galant 님 / 보여주니 다들 그렇게 알더군요. 부가기능 다 빼고 가격 다이어트해서 다행~

    Muphy 님 / 이 바닥도 지옥인 겁니다!

    토마스쿤 님 / 그냥 편하게 쓰기엔 최상인 듯합니다.

    FAZZ 님 / 전 이런게 나오길 여태 기다렸지요. 우후훗.

    Temjin 님 / 그러니까 그건 예정에 없다니까욧.

    Nihing 님 / 액정을 달더라도 기기가 귀에 붙어있으니 볼 수가 없다는게 문제.
    스위치에 폴더 기능을 부여하고 해당 폴더의 첫 곡을 잠시 들려주는 것으로 구분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두드리자 님 / 평소에 흘리는 땀 정도로 고장나거나 지장을 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격한 운동을 해서 땀을 '비오듯' 쏟아낼 경우가 걱정된다는 얘기죠. ^^;

    리드 님 / 아, 블루투스를 그렇게 적용할 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역시 문제는 부피와 가격..;;
  • 행인 2009/06/14 17:51 # 삭제 답글

    유선이라지만 선이 아예 없으니 무선!! (퍼퍽! .. 끌러간다.)
  • glasmoon 2009/06/15 01:50 # 답글

    행인 님 / 아, 묘하게 설득력이 있습니다. --;;;;
  • 쏘니 2009/06/19 12:59 # 삭제 답글

    이쁘네요~
  • 나긋나긋 2009/07/04 20:12 # 삭제 답글

    아~ 정말 갖고 싶긴 한데여 기능을 잘 몰라서....
    제가 돌아다녀서 얻은 정보로는 뭐 폴더 기능이 없다나? 그렇게 들었거든여
    폴더기능이 아예 없나요?
    예전 소니 제품보면 폴더 말고 그..아티스트랑 앨범 위주로 따로 나눠서 넣을수 있었던거 같은데
    도와주세요~
  • glasmoon 2009/07/04 22:32 # 답글

    쏘니 님 / 전 이쁜 것보다, 선이 없어서 편한게 너무 좋아요~

    나긋나긋 님 / 본문 중에도 썼지만 폴더 기능은 아예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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