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28일
DVD +090628: 할리우드 누아르 & 드 팔마


지난번 프랑스산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산 할리우드의 꺼먼 영화들입니다. ^^



여름이라고 워너에서 나온 할인품목 중에 "퍼펙트 머더"가 있길래 집었죠.
원판인 "다이얼 M을 돌려라"와 맞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준수한 리메이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 남자가 비고 모텐슨이었군요. 그때는 전혀 몰랐던..--;;
저번에 포스팅하면서 생각났던 "최종 분석"은 운좋게 중고로 얻었습니다.



그래서 80~90년대 다양한 감독들의 할리우드 누아르 집합~
사실 필름 누아르라고 할만한 영화들은 많고 많지만 할리우드 특유의 남녀 끈적한 것들만 꺼내봤습니다. ^^;
역시 끈적남의 최강자 마이클 더글러스의 출연작이 세 개나 되네요. 리차드 기어 또한 이 분야의 강자이지만
여기엔 하나 뿐이고, 여성 쪽에서는 역시 킴 베이싱어와 샤론 스톤이 자주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별로 좋은 평가는 못받았지만 스톤과 아자니 누님이 출연한 "디아볼릭" 리메이크판이 DVD로 나오질 않아 아쉽.
음, 저는 이중에서는 역시 "LA 컨피덴셜"이 가장 재밌었던 듯하고,
의외로 "최종 분석"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마 서먼이라는 배우를 인식했던 첫 영화였거든요. ^^



그리고 저번에 포스팅하기가 무섭게, 장 피에르 멜빌의 "한밤의 암살자"가 나왔습니다.
또 찾아보니 "리스본 특급"도 나와있길래 같이 집어왔네요.
"형사"라고 되어있어서 못알아봤죠. 단어를 그대로 옮기면 맞긴 한데 기억과 다르니..;;
그런데 이 표지드은 어째 알랭 들롱의 사진집 같군요. ^^



그래서 멜빌의 주요 누아르 다섯 작품도 모두 모였습니다.
중소 업체에서 나온 것들이라 서플도 부실하고 자막은 개판 5분전이지만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누아르는 아니지만 "그림자 군단"도 나오면 생각해볼 것 같긴 한데 나올지 어떨지.



그리고 또 이번달 폭스의 행사품 안에는 한동안 찾기 힘들었던 "필사의 추적"이 있더라구요.
할인 스티커에 가려서 제목이 잘 안보이네요. -- 사운드의 사용이 꽤 인상적인 영화였는데.
가져오면서 장터를 뒤져 "허영의 불꽃"도 겟! 그리하여...



국내에 DVD로 출시된 브라이언 드 팔마의 영화는 모두 수집 완료하였습니다. 우후후.
예전에 한번 말씀드린대로 드 팔마는 저와 궁합이 아주 잘 맞는 감독 중 한명이라서요.
이 중에서는 인생의 영화 중 하나로도 꼽는 "스카페이스"가 무조건 0순위이고, 낭만적인 "칼리토"는 물론
히치콕적인 장난끼가 넘치는 "드레스드 투 킬", "침실의 표적", "팜므 파탈" 등도 무척 좋아합니다.
최근의 "블랙 달리아"는 적잖이 실망스러웠지만. --
그러나 정작 문제는 "캐리"가 나오질 않았다는 것. 이게 뭥미??



마지막으로 레드 제플린의 스페셜 DVD가 할인으로 풀렸길래 냅다 담았죠.
레드 제플린의 "The Song Remains The Same" SE 버전도 할인으로 나오면 좋을텐데요. ^^;
"더 레슬러"는 올해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꼽는지라 그냥 나오자마자 질렀는데
좀처럼 없는 '나오자마자 지를 DVD' 후보로는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가 대기 중입니다.

음냐. 새로 여유있게 짠 DVD장이 또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orz


DVD +090606: 프렌치 누아르
DVD +090304: 千張突破

by glasmoon | 2009/06/28 20:41 | Memory remains in...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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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나무피리 at 2009/06/28 20:48
오아, 퍼펙트 머더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이 영화 보고 엄훠나 했던 기억이 났어요.
마이클 더글라서 아저씨는 은근 이런 찐득한 영화에 잘 나오시는 것 같아요. 찐득하면서도 무시무시한^^;;;;;; 분위기가 나서 그런지도요^^
LA 컨피덴셜도 재미나게 봤었는데, 오랜만에 요런 영화글 정리해주셔서 간만에 예전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킴 베이싱어 언니 무지 섹시하구나 했었는데 요즘은 뭐하고 지내시나 궁금해요^^;;;;;;

원초적 본능 1은 무지무지 좋아하면서도 여즉 볼 때마다 무시무시한 느낌이 들어요.
2탄의 샤론 스톤 언니는 여전히 팽팽하고 섹시하지만, 1탄에서의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이 나지 않아서 아쉽더라고요.
세월이 그만큼 지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쩐지 샤론 스톤 언니는 마이클 더글라스 아저씨 같은 배우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해요. ^^
Commented by 두드리자 at 2009/06/29 00:09
'캐리'라면 그 피투성이 여주인공..... (그 뒤에 끄아악 끼아악 으아악이 이어지는 거 맞죠?)
자막 개판 5분 전이라니까 갑자기 '갤럭덕 왕국의 베이더 대왕'이 생각나는군요. 좀 상식적으로 자막을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절망선생 at 2009/06/29 15:14
필 조아누의 최종분석을 좋아하신다면 숨은 걸작 헬스 키친도 한번 찾아보심이^^
숀펜에 게리 올드만에 에드 해리스까지...캐스팅이 끝내줍니다.

LA컨피덴셜은 정말 최고였죠.
마봉춘에서 해준 더빙판을 녹화해서 수없이 돌려보던 기억이...

개인적으로 드팔마의 초기작이 더 마음에 드는것이 많더군요.
바디더블이라든지 필사의 추적이라든지.

드팔마&조쉬 하트넷 팬이라 블랙 달리아를 기대했었는데 보고나서는이 뭥미...ㅠㅠ
Commented by Dr.hell at 2009/06/30 02:30
포스팅 하신것 중 구하고 싶은게 많은데 제가 아는 샵에는 없는게 많네요.. ㅠ,ㅠ

온라인 샵 이라면 알려 주실수 있을까요?

덧) 브라이언 드팔마 는 저도 무척 좋아하는 감독입니다. ^^
Commented by 대마왕 at 2009/06/30 08:23
헉...LED ZEPPELIN....ㅠ.ㅠ 전 저거 정가 다 주고 샀는데!!! 수년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다 보지 못했다는 문제가 있지만...)

요즘은 간간이 IRON MAIDEN의 DVD가 통통 나와주고 있는데...거의가 92년꺼 더군요...
Commented by glasmoon at 2009/07/01 12:28
나무피리 님 / 마이클 더글러스, 그쪽 영화 빼면 경력의 반이 날아갈 겁니다 아마도. 쿨럭~
원초적본능 속편도 보셨군요. 전 감히 엄두가 안나던데요. ^^;;

두드리자 님 / 네. 그 피투성이 끄아악~ 맞습니다. 저 영화들의 자막은 불어 원문이 아닌 영어 대본을
다시 옮기다보니 문제가 생기는 듯하죠. 게다가 아마도 함량미달의 알바. -_-

절망선생 님 / 그 헬스키친, State Of Grace는 국내에 소프트로 발매되어 있지를 않습니다. 크흐.
저도 몇 번인가 정보를 접하고 보고싶었건만 정식 루트로는 볼 방도가 없네요. 중고 vhs라도 뒤지면 모를까.
말많은 팜므 파탈도 포복절도하며(?) 봤기에 블랙 달리아도 기대했는데, 그 캐스팅으로 참..;;

Dr.hell 님 / 저도 여기저기서 구한거라 딱히 어디에 있다고는..;;
제목을 콕 집어주시면 찾아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

대마왕 님 / 다 그런거죠. 이젠 그런 일에 분한 기분도 안듭니다.
Commented by Dr.hell at 2009/07/03 00:43
감사 합니다. 덕분에 몇개 담아 주문 완료 했습니다.^^
Commented by 젊은미소 at 2009/07/06 09:44
유리달님이 여태! 레드 제플린 DVD를 제끼고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했습니다 그려. ^^;; 두 디스크 다 끝내주지만 개인적으로는 1번 디스크의 정말 초기 시절 로버트 플랜트의 모습이 최고였습니다. 맘만 먹으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그런 목청이었죠...
Commented by glasmoon at 2009/07/06 16:52
Dr.hell 님 / 괜히 중고의 지옥에 초대한건 아닌가 걱정스럽습니다. 크흐.

젊은미소 님 / 아니 저게 제가 DVD에 잠시 관심을 껐던 때에 나온 타이틀이라... 그게 그리 됐습죠.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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