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2일
드림 시어터 싱글, Lie & The Slient Man



소월랑님의 서태지 싱글 포스트를 보고 생각나서 꺼내봤습니다.
드림 시어터의 세 번째 앨범이자 자타공인 최고작, "Awake"의 싱글인 "Lie"와 "The Silent Man".
싱글은 거의 취급하지 않는 와중에 예외적인 것이니 제가 당시 DT와 앨범에 얼마나 혹했던지 느낌이 새롭네요.
이제와서는 과거 시제라는 것이 좀 서글프긴 하지만. ^^;
이 싱글들이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올 리는 만무, 시절이 시절이라 해외 구입 경로는 몰라,
미국에 있는 사촌동생을 닥달한 끝에 구해서 보내라는 반 협박을 했더랬습니다.

트랙을 볼작시면 "Lie"에서는 'To Live Forever', "The Silent Man"에서는 'Eve'가 오리지널 트랙이었죠.
둘 다 라이브에서 이따금 연주되기도 하고 특히 'Eve'는 아름다운 멜로디로 나름 인기가 높은데
이제와서 돌아보면 싱글에는 수록되었지만 앨범에서는 탈락된 곡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치열살벌한 "Awake" 안에 마땅히 저 곡들이 들어갈 틈도 없어보이고, 완성도도 쬐끔 그렇고 말이죠.
물론 이런 것이 꼭 드림 시어터에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지요.



덤으로 부틀렉 류는 전혀 취급하지 않는데, 이것 하나만은 꼭 갖고 싶었습니다.
...만 이제 국내에서는 구할 방도가 없다는 거. 유튜브 맛배기로 감질만 날 뿐이라서요.
혹 판매처 아시는 분은 덧글 좀..^^;; (아마존 해외 배송을 뛰어야 하나. --)

참. 그래서 싱글 얘기가 나온 단초는 이번 서태지의 앨범 때문이었던 듯한데,
저로서는 그에 관해서는 할 말이 전.혀. 없습니다.
팬 여러분께는 죄송하지만 서태지를 '사회적'이 아닌 '음악적'인 면에서 진지하게 접근해본 적은 없었고,
그 사회적인 가치도 이미 오래 전에 시효 만료되었다고 보는지라 완전히 관심 밖입니다. ^^;

참2. 드림 시어터의 이번 신보 "Black Clouds & Silver Linings"는 계속 들어보는 중입니다.
다음 주 안으로 짤막하게라도 포스팅해보지요.


Glasmoon 6:00
TIME

by glasmoon | 2009/07/02 23:07 | Glasmoon sets in...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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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 Randy Lee ▒ at 2009/07/03 11:20

제목 : 아아 식상한 싱글 떡밥
드림 시어터 싱글, Lie & The Slient Man위의 유리달님 블로그를 보면, 당시 Eve와 To Live Forever라는 두 곡 때문에 국내의 Dream Theater 팬들이 얼마나 가슴을 태워야 했는지를 간접적으로라도 알 수 있을 텝니다. 저는 특히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To Live Forever에 꽃혀서, 나중에 DT 오피셜 팬클럽에서 주는 CD를 살까도 진지하게 고민했을 정도였죠. (싱글에는 안 들어있는 91년 버전이 들......more

Commented by Dr.hell at 2009/07/03 01:09
앗 그러고 보니 글라스문 블로그 메인 디자인이 바뀌었군요..
Commented by 플로렌스 at 2009/07/03 01:31
저 부틀렉은 저도 탐이 나는군요...브릿팝류 부틀렉들은 비교적 쉽게 구했었는데...;
Commented by 현재시제 at 2009/07/03 02:11
To live forever의 완성도와 관련해서는...

이건 의견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이지만 갠적으론 녹음 같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닥사이드는 향에 함 주문 넣어보세요. 전에 입고된 적이 있었으니 가능할 수도 있으니까요.

(어둠의 경로로 들어본) 갠적인 소감은 펄즈를 끼고 살아서인지 확실히 오리지널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더군요.
Commented by 대마왕 at 2009/07/03 08:21
아마도 현재시제님 말씀처럼 향음악사에 개인주문을 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아니면 amazon.com에 직접 주문하셔도......(돈 드는건 책임 안집니다.)

전 저 "공식" 부틀렉 시리즈에서 "Master of Puppets"랑 "Number of the Beast", "When Dream and Day Reunite" 를 가지고 있는데.....

"When Dream and Day Reunite"는 예전 라이브 앨범에서 "Fortune in LIes"의 포스가 강해서 샀는데
뭔가 전만 못하다 싶었더니.....늘 하는 얘기처럼...케빈 무어의 빈자리..ㅠ.ㅠ

지금와서 케빈 무어가 복귀한다고 해도 그때의 매력있는 음색으로 돌아가진 못하겠죠?
Commented by 소월랑 at 2009/07/03 09:14
To Live Forever는 A Change of Seasons와 함께 본디 i & W에 들어갈 곡이었죠. 앨범 길이 압박으로 결국 빠졌지만...
BC & SL는 아마 서정성 면에 있어 최소한 SFAM를 능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상업적 면에 있어선... 역대 DT 음반 중 최고더군요. 무려 빌보드 차트 6위로 데뷔했습니다.-_-;; (i & W가 60위권, Awake가 30위권이었던 걸 생각하면...) 락 앨범 차트 중에선 2위더군요. 정말 로드러너가 마케팅 하나는 천재적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대도 AWAKE처럼 광기와 비장미와 청초함이 뚝뚝 묻어나는 앨범은 다시는 나오지 않을 것 같네요. 아마 Deep Purple의 머신헤드 시절처럼, 멤버들(정확히는 케빈 무어와 존 페트루치+마이크 포트노이) 사이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과 대립이 있었기에 AWAKE가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glasmoon at 2009/07/04 14:43
Dr.hell 님 / 저번에 잠시 쓰던 건데, 얘기가 나온 김에 부활시켰습니다. ^^;

플로렌스 님 / 어느 쪽이든, 그 때를 놓치면 구하기가 쉽지 않죠. 음음.

현재시제 님 / To Live Forever는 글쎄요, 저로서는 Eve와 마찬가지로 소품적인 느낌이 강하달까,
정규 앨범에 들어가려면 메워야할 빈자리가 꽤 느껴졌더랬습니다.
부틀랙은 당연히 원본에 비할 물건은 아니죠. 단지 DT가 연주한 버전에 대한 호기심이 반 정도? ^^

대마왕 님 / 부틀랙은 그냥 놔두기로 했습니다. 그 돈이면 다른 앨범 몇 장을 사는게 나을..;;;;
케빈 무어는 이제 스스로도 많은 변화를 겪은지라 설사 복귀한들 그 소리 그대로는 아니겠죠.

소월랑 님 / 어라, To Live Forever의 그 얘기는 처음 들었네요. *_*
BC&SL의 판매고 소식을 듣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말씀대로 진짜 로드러너는 무슨 재주를 부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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