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01일
DVD +091001: 코엔 브라더스


영화는 그것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이들의 힘을 필요로 하기에
가장 가까운 이인 가족, 특히 형제가 협력하여 작품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이 발견됩니다.
서로 성향이 다르고 저마다의 영화를 만들어내며 모두 성공한 지난번의 스콧 형제는 드문 경우고,
보통은 같이 감독을 한다거나 각본과 제작을 분담한다거나 하는 공동 작업의 경우가 많은데
그 중 워쇼스키 형제(아 이젠 남매인가 기한을 한참 넘긴 루머였군요)와 함께 할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한 이들이라면
누가 뭐래도 코엔 형제부터 꼽을 수 있겠죠?



작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DVD 소프트가
최근 할인 타이틀의 대열에 합류하였습니다.
다시 보고싶은 것을 근 1년 꾹 참고 기다리니 역시 나오는군요.
냉큼 집어오면서 그들의 대표작 중 하나이나 지금은 구하기 힘든 "바톤 핑크"도 중고로 겟~



이것으로 코엔 형제도 전작품 수집 완료!
아니 최근작인 "번 애프터 리딩"이 빠졌지만 그것도 조만간 할인으로 풀리지 않을라나요? ^^;
언젠가도 한 번 말씀드렸지만 코엔 형제의 작품은 브라이언 드 팔마, 존 카펜터의 작품들과 함께
제가 가장 즐기며 볼 수 있는 영화들이라 무척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그들의 작품 성향은 맨 처음의 둘, 즉 "블러드 심플"과 "아리조나 유괴 사건"으로 이미 대변되는데
전자는 소위 코엔식 누아르, 후자는 소위 코엔식 코미디가 되겠죠.
형제에게 대내외적인 성공을 가져다준 작품은 "파고", "노인을 위한..."과 같은 누아르 쪽이지만
저로서는 거기에 코엔식 코미디가 가미된 유쾌한 중간 성향의 작품들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를테면 "그 남자는 거기에 없었다"같은 류 말이죠. 아, 이 영화 진짜 최고최고! >_< b
코엔 본인들도 이렇게 절묘한 균형점을 갖춘 작품은 다시 만들기 힘들 거에요~

연휴 기간 코엔 영화제라도 해야 할 모양입니다.
늘 마지막에 묻는 것이지만, 여러분은 이 형제의 작품들 중 어떤 것을 좋아하시나요? ^^


언제든 어디에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DVD +090304: 千張突破

by glasmoon | 2009/10/01 22:57 | Memory remains in...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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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빌게이츠 at 2009/10/01 23:29
요샌 블루레이 아니면 보기도 싫더군요. 눈이 지나치게 높아졌나봐요. ㅎㅎ

다들 제목은 들어봤습니다만,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파고"를 빼 놓으면 본 것이 없군요. ㅎㅎ

추석 잘 보내세요.^^
Commented by 두드리자 at 2009/10/02 00:03
아. 하나도 못 봤다. (야)
그런데 영화제를 하신다면 쉬엄쉬엄 하시겠군요. 영화를 보기 전에 우선 야구부터..... (현수 모자라도 쓰시고 응원하시는 걸까요?)
Commented at 2009/10/03 02:0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glasmoon at 2009/10/05 15:27
빌게이츠 님 / 전 구닥다리라 그런지, 가끔 HD 소스로 방영되는 영화를 보면 너무 칼같아서 어색합니다. ^^;
추석 잘 보내셨나요~?

두드리자 님 / 아 어찌 아셨대요. 집에서 야구 볼 때는 현수 모자 지참중!

비공개 님 / 그런 가십성 소식을 별로 보지 않다보니 제가 여태 제대로 모르고 있었군요. 수정했습니다. ^^;
Commented by 성지인 at 2009/10/05 19:44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무지하게 좋았었슴돠! 코엔형제 영화는 한 10년만에 보는 것 같았는데 예전 영화들보다 어른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습니다.
영화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나중에 원작 소설도 읽었는데, 원작 소설이 더 좋더라구요!!! (나름 반전이었다는... ㅋ)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들은 대부분 원작 덕이었다는 생각도 들고 ㅋ
Commented by glasmoon at 2009/10/07 17:25
성지인 님 / 저도 시간이 나면 원작을 한번 찾아다 읽어봐야겠군요.
마찬가지로 코맥 매카시의 소설에 기반한 "로드"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내일공방 at 2009/10/07 22:34
코엔영화는 안보면 손해~ 무조껀 보는 겁니다~ 이렇게 말해놓고 어떤영화는 기억이 가물 한것도 있네요..
저역시 고딩때 비디오로 처음 접했던 아리조나 유괴작전 그리고 그남자는 거기에 없었다 엄청 좋아해요~
Commented by glasmoon at 2009/10/12 15:00
내일공방 님 / 아리조나 때의 니콜라스 케이지는 꽤 기대됐는데 말이죠. 요즘은 틀에 갇힌 듯해서 아쉽...
그남자는 며칠 사이 다시 한 번 보았습니다. 언제 봐도 역시나 최고! 단점은 담배가 무지 땡긴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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