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11월 07일
누군가의 할머니, 누군가의 아버지의 일로는 충분히 무뎌질만큼 찾아다녔지만 직접 알고 지냈던 누군가 본인의 일로 익숙해지기에는 제가 아직 어린가 봅니다. 더군다나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았던 -혹은 못했던- 이라면 더욱 말이죠. 그러게 그 날 볼링 좀 치라니까, 쌩초보인 날 대신 밀어넣고 헛질 계속하는거 구경하며 웃어재낄 때 내가 뭐랬어. 그래도 복수의 덤태기를 씌울 기회는 줘야지 이건 비겁하잖아. 왕성한 활력과 친화력으로 오만가지 모임에 얼굴을 비추었던 이. 그러나 특유의 소탈함과 여유로움으로 모든 이들과 융화할 수 있었던 이. 그래서 낯을 조금 가리는 제가, 형이지만 편하게 친구처럼 대할 수 있었던 이. 저보다는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소중한 이였을 그를 오늘 보냅니다. 2009년의 슬픔은 이미 충분히, 아니 넘치도록 맛보았다고 생각했건만 연말이 다가오는 겨울의 초입에 이런 식으로 얻어맞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속에 쌓인 욕 한바가지는 다음에 만나면 직접 퍼부어줄께. 그때까지 푹 쉬시구려. 나쁜 양반. |
ABOUT
카테고리
Glasmoon sets in...
Memory remains in... New-type at last... ├ plastics & vinyls └ H.G. Units Critic Force is with... Monster in my... Nightmare before... Dark knight in... Ghost in the... Arcadia of my... Robot animated in... Motor starts in... Now modeling... Play ball...! Finished models etc 최근 등록된 덧글
그나저나 퍼건을 표준이라고 가동성 ..
by KAMPFER at 16:41 제 첫 HGUC... 감격이였죠. .. by KAMPFER at 15:04 음...제가 좋아하는 박스아트는 .. by KAMPFER at 14:53 PS3판 '기동전사 건담 전기'에 나.. by KAMPFER at 14:36 다시 봐도 재미있습니다 즐거운 .. by 글쓴이 at 11:46 동경재판이 생각납니다. A급 전.. by harpoon at 10:51 캐스팅이 헐리우드 한 세대의 단.. by Werdna at 10:38 공습에서 죽지만 않았다면 프라.. by 작은울림 at 09:36 zxf2005 님 / 중소 메이커치곤 꽤 .. by glasmoon at 06:22 KAMPFER 님 / 그러고보니 디스.. by glasmoon at 06:21 최근 등록된 트랙백
확보하라 vs 무너뜨려라, 머나먼..
by Dark Side of the Glasmoon 007 제임스 본드: 무어 에라 by Dark Side of the Glasmoon 뉴 미니 쿠퍼 JCW (6): 광내기 by Dark Side of the Glasmoon 요인 구출 vs 요인 납치, 독수리.. by Dark Side of the Glasmoon 007 제임스 본드, 코네리 에라 by Dark Side of the Glasmoon 이전블로그
이글루 파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