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겠습니다만 제가 이야기하지 않을 수도 없는 거라...
(요즘 이 대사 너무 자주 하는것 같죠? 죄송합니다--;;)

게임 본편 자체는 거의 기대가 되지 않는 "프론트 미션 이볼브"의 전개에 맞추어
스퀘어-에닉스도 플레이아츠改라는 이름 하에 역시 기대 안되는 입체물의 발매를 예고했던 바,
그 공식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꽤 전에요. ^^;;
재질은 행여나 ABS가 아닐까 했는데 역시나 PVC이고, 본체의 높이는 145mm라는군요.
높이에 비해 폭이 넓고 볼륨이 있어서 거의 MG급 건프라에 육박하는 존재감을 가질 듯한데,
논스케일이지만 역산해보면 대충 1/42 근처가 되겠습니다.
...그냥 HG급으로 줄여서 1/48에 맞추던가. 1/35도 아니고. -_-
4,500엔(세금별도)의 가격으로 10월 발매 예정.

목업이 공개되었을때 이야기한 바 있으므로 새삼 또 크게 불평을 늘어놓고 싶진 않지만
건프라에서 안좋은 것만 배워갔는지 상체 축소, 다리 연장, 일단 각잡기 등의 시술을 거친 결과
반처 특유의 매력적인 프로포션은 상당부분 상실한 모습입니다. 하아.

옵션으로는 머신건, 파일 벙커, 부스터 백팩과 교환용 손이 포함됩니다.
반처는 이리저리 바꿔끼우고 주렁주렁 붙이는게 매력이구만 기분 좀 더 써주지 그랬니.

이것들을 달아주면 좀 나아지긴 합니다. 머신건이 거의 라이플 사이즈네요.
역시 백팩은 부스터 타입이 뽀대가 나죠? S-RPG 시절에는 특정 미션이 아니면 쓸일이 잘 없었지만
액션 슈팅 비스무리해지는 금작에서는 주목받게 될 지도.

반처 특유의 기계다운 디자인과 네이키드한 스타일 덕에 가동 범위는 상당히 나오는 편입니다.
고관절도 그렇고 무릎도 그렇고 신경은 꽤 쓴 듯한데 플레이아츠다보니 내구성이 문제겠군요.
물론 그런 자잘한 것보다는 상하체 균형이 안맞아서 격투전 자세가 도통 나오질 않는게..;;

옵션 덕분에 이런 각도에서 보는 뒷모습은 살짝 혹하기도 하는데 말이죠.

제대로 보면 이건 아무래도 아머드 코어와 풀 메탈 패닉을 적당히 짬뽕한 느낌이랄까.
아무리 현재의 인지도에서 밀린다지만 따지고보면 프론트 미션이 가장 선배란 말이다!!
아무리 빠심이 크더라도 이건 안사! 라는 입장이었구만
참고용으로 하나 구입할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기엔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뭔 소리냐;;)
소수 극렬 프론트 미션 팬 분들은 각자 알아서 하시겠죠.
울트라김군님이라면 구입하실지도??
플레이아츠, 프론트 미션 이볼브판 액션피겨 공개
덧글
요즘은 또 미니어쳐에 집중하고 있어서 다른데 돈을 쓸수가 없어요[...]
(긴급도주)
사쿠라야에서 개당 천엔미만으로 세일해서 종류별로 다 사모았던 기억이 나는데..
꽤 큼직(HG 이상, MG 미만)해서 손맛도 있고,
그 가격에서라면 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추천을 좀~~
이놈은...저도 아머드코어의 냄새가 너무 난다고 생각했더니만 역시나..
2편만 해봤는데..클리어도 못했지만...(중간에 PS가 고장나서)
반처..하면 떠오르는 티에렌의 조상 같은 기분은 많이 거세되고
날렵해졌네요..아쉽지만....나름 괜찮을 수도?
메가존의 가란드 같은 경우 OVA로 가면서 날렵해진 모습이 더 좋았는데 ㅎ
근데 플레이아츠의 물건은 초기에 손에 넣지 못하면 구하기 꽤 힘들다죠 아마.
R쟈쟈 님 / 안그래도 그런 프로젝트를 하던게 있긴 했는데... 진짜 하라는 얘긴지 원.
JOSH 님 / 으악~ 그것들을 풀 콜렉팅 하셨군요! 부럽부럽~
ARTFX의 그것은 또 고토식의 오바가 약간 들어가긴 했지만 지금 이것에 비할 바는 전혀 아니죠.
동사서독 님 / 직계가 방계를 닮아가면 어쩌자는 건지. 후.
두드리자 님 / 우리의 반처는 이렇지 않았던 겁니다!!
노이에 건담 님 / 하아... 타조 탄 마라사이, 그딴 녀석도 있었죠.
draco21 님 / 그건 너무 작고 품질이 애매해서 놔뒀는데, 더 좋은게 나올줄 알았구만 이 무슨...
대마왕 님 / 둘이라면 필시"1st"와 "2089"일텐데, 당연히 원작인 퍼스트가 훨 낫습니다.
2089는 사실 팬디스크랄까 뭐 그런 거에 가까운 물건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