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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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 샤아 자쿠의 디자인 by glasmoon



MG 디 오의 참담한 상황과도 맞물려인지 더욱 뜨거운 지지를 받는 RG 건담에 이어
시리즈 두 번째로 샤아 전용 자쿠의 발매가 정식 발표되었습니다.
건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초기 반응은 시큰둥하다 가동성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발표되니
다시 슬슬 불기운이 지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만...
(역시 건프라는 화려하게 잘 움직이면 그걸로 장땡인가;;)


대충 보면 건담과 마찬가지로 패널라인과 디테일의 밀도를 대폭 올렸으며
하나의 색을 비슷한 색조로 다시 나누어 그 디테일을 강조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1/144 키트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한 구슬꿰기나 일명 '동전줍기'가 가능한 가동성 등
여러모로 MG 자쿠 2.0을 1/144 스케일로 축소하면서 조정한 모양새라 해도 좋겠군요.
스케일의 한계상 디테일한 요소들의 크기나 비례가 조화롭지 못하다던가
허벅지와 같은 일부 장갑의 분할 가동이 다분히 억지스럽다던가 하는 부분도 있지만
뭐 그건 나중에 정식 사진이 공개되면 다시 얘기하도록 하구요.
(허리 가동을 위해 두 마디로 쪼개버린 프론트 아머는 기발하달까 안쓰럽달까)

사실 저로서는 이번 RG 자쿠에서 가동성같은 것보다 더욱 관심이 갔던 것이
그 디자인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 하는 점이었습니다. RG 건담이야 오다이바에 입상이 출현한 이래
30주년 HG 건담 등등을 거치며 그 디자인에 대한 나름 치열한 이야기들이 오고갔지만
그 짝인 자쿠의 경우는 그런 경로 없이 이번 RG에서 그 모습을 처음 보여주게 되니까요.


역시나 그 기본은 MG 2.0에 두고 있음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엔 없지만 뒷모습의 백팩이나 종아리 3발 노즐 등을 보면 더이상 얘기할 필요도 없을 만큼.
곳곳에 가득한 패널 라인들도 기본적으로 MG 2.0의 것을 바탕으로 하면서
그 위에 세세한 부분들을 추가하고 연결한 그런 형식이로군요.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부분에서 MG 1.0 내지 PG 자쿠의 모습도 발견됩니다.
일단 추가된 패널라인들의 상당수가 그것들 내지 구 MSV에서 차용하였음은 한편 당연하다지만
적지않은 다이어트가 가해진 몸통과 허벅지라던가 그에 따라 상대적으로 커보이는 머리 등등
의외로 옛 스타일의 향기도 적지않이 풍기고 있는게 재미있네요.

한마디로 종합하자면 MG 2.0을 기반으로 하여 그것을 좀 더 구 스타일로 되돌린 것인데
음... 글쎄요. 다양한 취향의 건프라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저로서는 쪼금 걱정이 된달까.


일단 현재 공개된 목업 사진들은 그게 또 이 일러스트를 충실히 옮겼다기엔 또 무리가 있으므로
실제 제품의 형태에 대한 소회는 보다 정확한 자료가 나오면 다시 해보던가 하겠습니다. ^^;


30주년 기념 HG 건담의 디자인


덧글

  • 대마왕 2010/09/06 17:41 # 답글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 설정도의 왕발에 작은 종아리를 묵살하고
    작화풍의 작은발 넓은 종아리인 MG 2.0풍으로 간건 아쉽네요...
    (이래서 구판 자쿠나 MG 1.0의 다리를 더 좋아합니...)

    스커트는...언제쯤 맥스웍스의 작례 같은 "연질소재를 사용하여 애니메이션의 연출을 재현한다" 매직을 보여줄지..ㅎ
    정확하게 안습이네요...

    요즘 나오는 자쿠에 큰 관심을 안가고 있는 터에다 F2 자쿠가 비교적 만족스러웠던데다가...
    언젠가 "보르쟈논"이라는 이름으로 나올 로봇혼 자쿠2가 더 관심이 가고 있는터인지라..
    더군다나 RG건담 스타일의 억지스러운 면쪼게기는 개인적으로는 이미 식상한터라...
    대충 넘어갈렵니다...
    RG에 비해선 SHCM과 비교하여 그다지 차별화되진 않아보이는게 조금 아쉽다면 아쉽...

    ps. 그래도 샤아 자쿠라고 동전을 안줍고 샤아를 살포시 내려주는 포징은 귀엽네요~
  • draco21 2010/09/06 18:09 # 답글

    살짝. 각을 집어넣어놓은것 말고는 그럭저럭 괜찮아 보입니다만.... 왜 저렇게 각을 넣어두었을까요. -_-: 그것땜시 감점 -70점. ^^:
  • shikishen 2010/09/06 18:13 # 삭제 답글

    RG 건담과 잘 어울릴 듯 한 디자인은 좋지만 세세한 곳에서 조금 갸우뚱한 면이 보이긴 하더군요. 하지만 가동성과 신규 디자인, 혁신적인 점의 어필이 있으면 매상은 보장된 것 같더라구요... 다만 이 기세를 몰아 제발 144에서도 고기동형 자쿠를 만져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즈나블대왕 2010/09/06 18:18 # 답글

    자쿠는 둥글둥글한게 매력인데(...)

    각이 들어가니까 왠지 설정화만 보면 R형에 F형을 섞은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 나태 2010/09/06 18:34 # 답글

    꼭 이글루 1기에서 본 것 같은 모양새네요.
  • choiyoung 2010/09/06 20:14 # 답글

    화려한 가동성 필요없는사람 여기 한명이요.^^
    RG 가동성에는 그다지 안 끌리는데 만드는 재미만큼은 진짜 한몫하더군요.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게이트가 작아 다듬을 때 MG만큼 고생하지 않는다는겁니다.^^
  • FAZZ 2010/09/06 20:16 # 삭제 답글

    역시 건프라는 가동성과 내부 프레임, 그리고 돈값한다라는 포만감이 최고인듯합니다.
    프로포션만 따진다면 고정형 레진킷이 더 나을지도. 문제는 그 레진킷들이 하는게 원작 프로포션은 쌈싸먹고 더 리파인하고 과장된 프로포션을 중시해서.....
  • Nine One 2010/09/06 20:22 # 답글

    재발 저 기세로 하이젝이 나왓으면 좋겟음.

    각도 있고 딱 저런 스타일은 연방군 스타일임. 진짜로... 하이젝이 저것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 두드리자 2010/09/06 23:08 # 삭제 답글

    너무 많이 나와서 이젠 구분이 안 됩니다.
  • 노이에 건담 2010/09/07 10:08 # 삭제 답글

    RG 샤작의 동전줍기 자세 사진을 보면 오른쪽 앞 스커트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설마 실제로도 그러지는 않겠죠?..
    샤작이 나왔으니 양산형 자쿠는 확정이고 고기동형이나 다른 바리에이션으로도 나오겠죠.
    그리고 제타가 나온다면 RG는 MG의 길을 그대로 따라가려는 걸까요?
  • J 2010/09/07 10:22 # 삭제 답글

    쓸만한 자쿠 프레임이 나왔으니 이젠 1/144스케일에서 자쿠 바리에이션을 기대해도 괜찮겠죠!?
  • swanybak 2010/09/07 11:43 # 답글

    ..이걸로 도쿠로나...만들어볼..
  • LApost 2010/09/07 14:28 # 삭제 답글

    기왕 이러는 거 HGUC에서 망한 구프를 RG로 제대로(?) 내줬으면 싶기도 하는 마음이 드네요.
  • glasmoon 2010/09/07 21:51 # 답글

    대마왕 님 / - MG 2.0들을 통해 간신히 발 크기를 줄여놓은 마당에 다시 늘리기는 뭣한가보죠.
    - 연질 소재를 작은 디테일이 아닌 장갑판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역시 가공성과 착색성 문제가;;
    - 여러 면에서 보르쟈논의 모습은 참으로 멋지구리하단 말이죠. ^^

    draco21 님 / 소박한(?) 감점이로군요. ^^;;

    shikishen 님, J 님 / RG 건담을 보아하니 러너를 완전 걸레로 만들어 뒀던데..;;
    그런 맥락이라면 필시 RG 자쿠도 오만가지 가능성을 다 염두에 두고 만들지 않을까 싶죠.

    아즈나블대왕 님 / 여러모로 그런 인상이죠? R형에서 따온 패널 라인도 좀 되구요.

    나태 님 / 이글루 1기는 MG 2.0이 나오기 전이니 과연!

    choiyoung 님 / 아직 RG 건담을 만져보지 못한 사람 여기 한명이요 TT

    FAZZ 님 / 역시 건프라는 조립형 액션 피겨, 내지 해답 첨부된 3D 퍼즐;;

    Nine One 님 / 하이잭까지 가기엔 참 먼 길이 예상됩니다. 파이팅.

    두드리자 님 / 저도 이젠 단번에 정리가 안됩니다. 완제품류까지 합치면 이건 뭐;;

    노이에 건담 님 / 실질적으로 초창기 MG와 유사한 콘셉트를 견지하고 있으므로
    향후 전개도 MG와 비슷하게 인지도(판매량)를 우선한 전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런 디테일로 제타를 완벽 변형시키려면 변형 기구의 강도가.. 그걸 위한 MG V였나..;;
    프론트 아머 문제야 뭐 조금 기다리면 다 알게 되겠죠?

    swanybak 님 / 도쿠로가 뭔지 모름;;;;

    LApost 님 / 음, 그건 좀 솔깃하긴 하네요. 음음.
  • doldul 2010/09/09 12:50 # 답글

    제가 볼 때 공개된 광조형 사진과 저 설정화의 프로포션은 상당히 다르지 않은가 하더라는...^^;; 게다가 위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진에서의 설정화들을 보면, 이것끼리도 살짝 프로포션이 다르고 디테일 역시 조금 차이가 있죠(아무리 서로 앵글이 다르고 2D 이미지임을 감안하더라도 말이죠).

    프레임부 사진을 보니 RG 1/144 퍼스트의 어드밴스드 MS 조인트를 그대로 재활용하는 것 같던데요(역시 예상한 대로 재탕을..;;). 그래서인지 하체 쪽이 MG 2.0에 비해서도 좀 길어진 인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그에 따른 또 다른 주요 부작용(^^?)으로 손 자체도 좀 작아진 느낌이지만, 손등이 무척이냐 얇아져서 좀 언밸런스해 보이기까지...^^;;;
  • glasmoon 2010/09/09 15:16 # 답글

    doldul 님 / 프레임은 완전신규금형이라고 박아뒀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부분은 겹치더군요.
    워낙 건담과 자쿠의 구조가 다르기도 해서 그대로 재활용하는 수준은 아닌것 같지만서도..;;
    아니 일단 RG 건담부터 만져봐야 뭐든 파악이라도 될텐데요. --;
  • doldul 2010/09/09 21:33 # 답글

    아 완전 신규 금형이라는 얘기가 있었나요? 에고..^^;;
    실은 저 역시도 RG 1/144 퍼스트를 만져보지 않아서 그냥 사진만 보고서 비교해봤습니다만, 이번 RG 자쿠 II의 프레임샷을 보니 거의 유사해 보이던데(각부 연결에 필요한 부위나 관절 껍데기만 추가한 걸로 보였거든요) 그건 아니었던 모양이로군요. 근데 그렇다면 프로포션이니 뭐 다른 건 다 그렇다 쳐도, 왜 손 부분을 저 모양으로 만들었는지 참 이해하기 쉽지 않군요 ^^;;
  • doldul 2010/09/09 22:38 #

    헉. 써놓고 보니 팸플릿 첫머리에 떡하니 그렇게 써있었군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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