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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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넓고 팔 차는 많았건만 by glasmoon



GM 대우가 드디어 쉐보레(거 이름 참) 브랜드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뀌자마자 올란도, 아베오에 이어 범블비 카마로까지 공격적으로 신차를 내보내고 있는데
그 카마로의 출시 가격이 참으로 개념차다(...)는 문제로 요 며칠 좀 시끄러웠습니다만 뭐 어쨌거나.
처음에 브랜드를 바꿔볼까? 하고 살짝 운을 띄운 뒤 반대 여론이 나오기 전에 결정된거 없다며 뒤로 빠지고
몇 달 묵히면서 은근슬쩍 암묵적인 공인을 얻어낸 뒤 사전에 등재될만큼 보편화된 '시보레'가 아닌
'쉐보레'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한 번 이슈를 만들며 차별화된 이미지를 추구한다는 최근의 행보는
참으로 기획한 이가 누구인지 잔머리도 이쯤 되면 칭찬받을만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절차는 다음 달 회사명이 정식으로 'GM 대우'에서 '한국 GM'으로 바뀌면서 끝나게 되겠죠.

사실 대우와 GM의 인연은 이것이 처음이 아닙니다.
대우자동차의 전신인 새한자동차는 신진자동차공업과 GM이 공동 출자한 GMK가 전환된 것이니까요.
그래서 대우의 초창기 주력 차종들은 GM계(정확히는 오펠)의 자동차를 들여온 것이 많았습니다.



1980년의 로얄 살롱은 우리나라에서 중대형차 시장을 연 실질적인 첫 세대의 자동차로 기억됩니다.
그 앞에 현대의 마크V나 그라나다 외 몇몇이 있긴 했지만 정말 가물에 콩나듯 보기 어려운 차였죠.
로얄 살롱은 오펠 코모도어에 기반한 것으로 2리터 4기통 직렬 엔진으로 119마력의 힘을 내었으며
자동변속기, 파워윈도우 등과 같은 호화 옵션(당시 기준)은 다른 차들의 기를 죽이는데 충분했죠.
당시 로얄 살롱을 필두로 로얄 XQ, 로얄 프린스, 로얄 듀크, 로얄 디젤, 로얄 살롱 수퍼 등등으로 이어지는
대우의 로얄 패밀리는 그 이름만큼이나 굳건한 성을 쌓으며 중대형차의 절대적인 왕가로 군림했습니다.
현대가 미쓰비시와 손잡고 만든 그ㄹ...와 쏘ㄴ...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그러한 대우차가 포니 이후 소형차 시장을 꽉 잡은 현대차에게 내민 도전장이 '월드카' 르망이었죠.
오펠에서 개발한 것(오펠 카데트)을 대우가 만들어 폰티악이 세계 시장에 판다...는 개념이었는데
1986년 등장 이후 국내에서도 대히트를 거두면서 로얄 살롱에 이어 대우차를 상징하는 간판이 됩니다.
국내 세제 법규상 엔진은 1.6리터에서 1.5리터로 축소되었지만 힘과 성능에 부족함은 없었고
무엇보다 당시까지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미려한 디자인에 로얄 시리즈를 잇는 호화 옵션을 자랑했으며
특히 숫자로 표시되는 LCD 속도계는 SF 취향 소년들의 혼을 아주 빼놓았죠 아마. ^^;;
고급 사양인 GTE부터 3도어 해치백인 레이서에 이르기까지 바리에이션도 무척 많았으며
그 중에는 2리터 엔진을 얹고 각종 에어로 부품에다 버킷 시트까지 장착한 괴작(?), 이름셔도 있었습니다.
끝내 현대 액셀/프레스토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지만 그와 차별되는 고급 소형차라는 포지션을 확보했고
이는 이후 현대 엘란트라를 거치며 시장에 준중형이라는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어쨌든 이 시기의 대우차는 뭐랄까 싸구려 현대차와 다른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르망에 이어 '디자인의 대우'를 공고히하는 연타석 홈런을 날린 것이 1990년의 에스페로입니다.
당시 이탈리아의 명가 베르토네에 의뢰하여 작업한 결과 기존 국산차로부터는 완전히 넘사벽을 쌓아버린
독보적인 디자인을 가지게 되었죠. 저로서도 국산차 중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한 손에 꼽습니다.
스텔라와 쏘나타 이후 점차 현대에게 밀려난 중형차 판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였으며
대우차로서는 실질적인 첫 독자 개발 모델이라는 중요한 위치를 갖는 자동차입니다.
그러나 크기와 배기량 모두 자사의 르망과 프린스 사이에 끼어 갈팡질팡하면서 위치를 찾는데 시간이 걸렸고
독자 개발한 1.5리터 DOHC 엔진의 초기 정밀도 문제로 차량의 이미지에 많은 손해를 보았는데
그럼에도 국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모았던 것은 역시 디자인의 힘이려나요?
약간 손보면 지금도 먹힐것 같은 유니크한 생김새는 여전히 일품입니다.



80년대에 막강한 아성을 쌓았던 대우의 로얄 패밀리도 그랜저와 쏘나타의 공습에 점차 허물어졌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던 중형급의 로얄 프린스는 1991년 로얄 시리즈에서 분리되어 독립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오펠 레코드에서 물려받은 섀시에 홀덴의 엔진을 얹어 그 외의 부분을 다듬은 것으로
현대 쏘나타, 기아 콩코드와 함께 중형차 시장을 3분하며 각축전을 벌였...지만 승자는 아시다시피.
그래도 다른 두 차종과 달리 후륜구동(FR) 방식을 고수하여 주행 성능과 승차감이 장점으로 꼽혔는데
97년 프린스의 단종과 함께 대우의 FR 중형차의 명맥도 끊어지며, 10여년 뒤 현대 제네시스가 등장하기까지
뒷바퀴 굴림은 기아 포텐샤나 쌍용 체어맨 등 일부 기함급 세단의 전유물로 남게 됩니다.
프린스의 베이스 위에 중후한 디자인과 호화 옵션을 넣은 수퍼 살롱, 브로엄도 있었군요.



엄밀히 따지자면 대우자동차가 아닌 대우조선(대우국민차)의 차종이지만 편의상 같이 묶는 이것은
정부의 '국민차 사업'에 의해 1991년 등장한 국내 최초의 경차 티코입니다.
일본 스즈키와의 제휴에 의해 스즈키 알토(4세대)를 들여와 엔진 및 일부를 바꾸어 현지화한 자동차이죠.
크지도 않은 땅덩어리에 석유도 나지 않으면서 유독 큰 차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취향과 겹쳐
타이어에 껌이 붙으면 안간다, 좌회전할 때는 장갑낀 손으로 땅을 받친다, 삐삐가 오면 차가 흔들린다 등등
조롱 섞인 농담의 대상으로 여겨지며 별로 신통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였으나, 각종 세제 혜택이 강화되고
1997년 결정적인 IMF 사태의 여파를 맞아 한동안 없어서 못파는 지경으로 인생 역전(?)에 성공하였습니다.
그 결과 현대 아토즈, 기아 비스토 등을 이끌어내 국내 경차 시장을 넓히는데 기여하였으나... (중략)



이 이야기의 서두를 로얄 살롱이 장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우자동차는 로얄 시리즈 이후...
아니 정확히는 현대의 그랜저가 판도를 제패한 이후 이렇다할 대형차를 선보이지 못했습니다.
고급화한 프린스에 왕년의 이름을 계승시킨 수퍼 살롱과 그것을 다시 바꾼 브로엄 모두 신통치 못했던데다
1989년에 투입한 임페리얼은 암담한 성적을 보이다 불과 2년 뒤 800여대 생산을 끝으로 조기 단종되었죠.
그러자 대우차는 GM(오펠)이 아닌 혼다와 제휴한 신형 대형차, 아카디아를 1994년 내놓습니다.
...마는 그 실체는 혼다 레전드(2세대) 그대로라는거. 위 사진도 레전드입니다.
어찌어찌 애를 써서 최소한의 국산화율을 간신히 맞췄는데 나머지 거의 대부분이 레전드 그대로여서인지
혼다의 3.2리터 215마력 엔진에 스트럿바가 얹혀있질않나 서스펜션은 모두 더블 위시본이질 않나
옵션도 오토 에어콘에 전동 열선 시트에 ABS, 에어백 등등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엄청난 물건이었습니다.
게다가 럭셔리해 보이겠다고 크롬이나 온갖 장식을 두른 뉴그랜저, 포텐샤와는 무언가 다른 묵직한 포스!
그러나 가격에서도 현격한 차이를 보였으니 무려 4천만원 초과!! (94년 당시 경쟁차들의 약 1.5배 이상)
그렇게 비싸니 잘 팔릴 리는 없죠. 근근히 이어나가다 쌍용차 합병 후 체어맨에게 자리를 내주고 99년 단종.
그런데도 구태여 여기에서 회고하는 이유는, 제가 당시 이 차를 꽤 좋아했기 때문이죠. ^^;



90년대가 후반으로 접어들자, 대우자동차는 전례없는 대규모 모델체인지를 감행합니다.
그동안 대우차를 지탱해왔던 씨에로(르망), 에스페로, 프린스라는 주력 3차종을 모두 내보내고
소형, 준중형, 중형에 걸쳐 통일성있게 디자인된 신차종을 한꺼번에 투입한다는 것이었죠.
그 새로운 신차 3종 중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여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이 96년의 소형차 라노스입니다.
대우차로서는 르망 이후 근 10년만에 만든, 그리고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소형차였으나
기본적인 밸런스는 좋았고 로미오(3도어)와 줄리엣(5도어)이라는 해치백 바리에이션의 인기도 좋았지요.
뒤이어 등장한 누비라(준중형) 및 레간자(중형)와 함께 삼각 편대를 구성하여 작지않은 바람을 일으켰는데
이것이 대우자동차의 실질적인 마지막 부흥기가 됩니다.
대우의 심볼을 형상화한 저 3분할 그릴이 썩 보기 좋았다고는 말하기 그렇지만 국내 첫 패밀리룩이었고
저 기조를 유지하면서 좋게 다듬을 여지는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되었으나... 그렇게 되지 못했죠.



그리고 1998년, 대우자동차는 경차 티코의 후속 차종을 준비합니다.
플랫폼은 마찬가지로 스즈키 알토였지만 내외관을 완전히 일신하여 그야말로 작은 돌풍이었던가요.
사실 이 디자인은 쥬지아로의 이탈디자인에서 피아트 500의 신 모델을 위해 준비한 것인데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그쪽에 가지 못한 것을 대우차에서 가져와 손본 것이었으나, 어쨌든 대박!
CVT(무단변속기)에 작지않은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경차 시장을 평정하여
현대 아토즈와 기아 비스토를 강제 은퇴(...)시키며 모닝이 경차에 합류할 때까지 일인천하를 이룹니다.
유럽 등 해외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중국에서 만든 똑 닮은 짝퉁이 해외토픽을 타기도 했었죠.


그리고 IMF 사태 와중에서 1998년 쌍용자동차를 인수 합병하는 등 무리한 행보를 거듭하던 대우그룹은
1999년 부채 누적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2000년 최종 부도를 냅니다.
그룹은 조각조각 공중분해되었고 대우자동차 또한 여러 곳으로 팔려가 타타대우상용차, 대우버스,
그리고 핵심인 승용차 부문은 다시 GM이 인수하여 2002년 GM 대우가 되었죠.
그 이후의 행보와 차종에 대해서는 다들 익히 아실 터이니 생략합니다.
한때 세계경영을 외치던 대우그룹과 대우자동차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하는 이야기 또한
이런 포스트에서 제가 구태여 늘어놓을 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이제 '대우'의 이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겠죠.
과거 대우그룹 계열사 중 대우전자의 후신인 대우 일렉트로닉스가 남아있긴 하지만 매각 얘기도 있고
가장 덩치가 컸던 대우자동차마저 이름을 버리게 되었으니 그쪽이라고 계속 보존할것 같지도 않고.
저라고 딱히 대우자동차에 애착이 있거나 했던건 아니지만, 아니 뭐랄까 어릴적엔 동경 비슷한 것도 있었건만
(아버지가 현대 그룹 계열사 출신이시라 저희집 자동차는 쭈욱 현대차였거든요^^;)
이런 굵직한 사건이 별다른 이슈도 되지 못한 채 너무나도 담담하게 넘어가는 것이 적잖이 놀라워
제 나름의 방식으로 기억에 남는 자동차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아무리 알맹이는 넘어간지 오래라지만, 이제 이름과 간판마저 바꾸면 완전한 결별이니까요.

대우자동차. 세계는 넓고 팔 차는 많다고 외치던 그런 시절이 있었더랬습니다.


사실 준비한지는 좀 된 포스트인데 중간에 자꾸 옆으로 새어버려서 일본 경차 얘길 하질 않나
엄하게 기아의 신차 디자인 얘길 하질 않나 그랬네요. ^^;



핑백

  • Dark Side of the Glasmoon : 1/1 BMW 모토라드 F800R 2011-06-15 20:49:16 #

    ... 클이 낫겠다는 엉뚱한 생각이 들더니 찾아보자마자 F800R에 그대로 꽂혀버리는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해버렸고 그 과정에서 스즈키 라팡과 다이하쓰 코코아, 마티즈에 엮인 대우차 포스팅까지 줄줄이 파생;; F800R에 대한 자기 변호를 거친 뒤 지름 인증에까지 이르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헉헉) 그로부터 약 두어 달. 어릴적 친구의 ... more

덧글

  • 계란소년 2011/02/23 01:59 # 답글

    GM으로썬 마침내 대우가 자기 손에 들어왔을 때 손에 박힌 가시를 뺀 기분이었을 듯...
  • LH 2011/02/23 08:21 # 삭제 답글

    한국지엠 직원인데요 읽다보니까
    아쉬움이 크네요 솔직히 대우떼고 쉐보레로 바꾸면 고객들이 더좋아할거라 생각했는데
    아쉬워 하는 분도 계시는 군요

    고맙습니다 더 좋고 착한 가격과 품질로 보답할수 있도록
    제가먼저 노력하겠습니다
  • JOSH 2011/02/23 09:57 # 답글

    에스페로는 아직도 국산차종 중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입니다.
    제 개인적이 평이라면 "페라리를 넘볼 수 있는 중형세단 디자인!"

  • 라쿤J 2011/02/23 11:04 # 답글

    저희 아버지께서 아직도 레간자를 타고 다니시죠. 그 차만 10여년이 넘게 타셨는데...
  • SoL-A 2011/02/23 11:16 # 답글

    에스페로랑 티코는 다듬어서 새로내줬으면 좋겠어요..
  • galant 2011/02/23 11:39 # 답글

    저도 국산 레전드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어린눈으로 아무리 봐도 국산차 디자인이 아니어서 한동안 오리지널 모델이 뭘까 정말 궁금했었죠.
    (에스페로 개발은 80년대 후반이라 쥬지아로가 베르토네에 있던 시기가 아닙니다.)
    이탈디자인과의 협력은 레간자,누비라,라노스 때부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 xwings 2011/02/23 12:35 # 답글

    대우차는 모델체인지가 현대에 비해 너무 늦어서 경쟁력 없는 차종이 너무 많았죠.
    르망이 1990년대 후반까지 판것도 문제였고...거기에 약간 디자인 손본 씨에로는....너무 삐거덕거렸고
    (처제차가 씨에로였는데 같은 연식이었던 제 티튜론과 너무 차이가 났습니다. 6~7년후의 품질이...)
    특히 백미는 에스페로를 단종하고 내놓은 누비라1!!!!!!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상품성 0

  • 워드나 2011/02/23 13:00 # 답글

    쉐보레...
    일부 사람들이 영단어 "sh*t" 을 "쉣" 이라고 읽기는 합니다만!!
  • glasmoon 2011/02/23 13:25 # 답글

    계란소년 님 / 뒤집어 생각하면 쭉 GM 아래에 있었으면 이만큼 컸을까 싶기도 하죠.
    어릴때 내보내서 단련시킨 뒤 도로 먹어버렸다...일지도? 쿨럭~

    LH 님 / 어이쿠 직원분께서 여기까지 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JOSH 님 / 집 근처에 한대 주차되어 있는데 아직도 외견으로는 요즘 차들을 내려보더군요.

    라쿤J 님 / 오오 차에 대한 애정과 관리가 남다른 아버님이시네요 *_*

    SoL-A 님 / 그러나 이제 회사가 넘어갔으니 안될거에요 아마;;

    galant 님 / 정말이지 아카디아의 포스는 남달랐죠. '내앞에서 나대지 마라~?' 하는 느낌?
    베르토네 관련 문장은 덕분에 수정했습니다. 어째서인지 제가 착각하고 있었던 모양이네요. ^^;;

    xwings 님 / 그런 씨에로도 해외(물론 잘사는 나라들은 아니지만)에서는 대박났었고,
    누비라도 이래저래 판매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는게 참. ^^;

    워드나 님 / 아니 뭐 이해는 갑니다. 시보레 자체가 GM 산하에서도 그리 고급 브랜드는 아닌데다
    처음 듣는 이는 한자어처럼 생각할 수도 있으니, 확실히 '외제 브랜드'라는걸 부각하고 싶었나보죠.
  • draco21 2011/02/23 14:01 # 답글

    영욕의 세월 40년.... 멥시나 부터 시작해서 한시대를 풍미한 차들이 제법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더 아쉽네요. 대우가 다시 부활하지 않는 바에야. 다시 나오는것은 어림도 없고.. ToT
  • 산진스 2011/02/23 17:54 # 답글

    아부지가 포니2를 팔고 '월드카' 르망이 마당에 들어오던 날이 생각나네요.
  • 노이에 건담 2011/02/23 20:12 # 삭제 답글

    Chevrolet 참 읽기 힘든 발음이기는 하네요.. (-.-) 차라리 GM으로 가는게 더 낫겠어요..^^
  • f2p cat 2011/02/23 21:48 # 삭제 답글

    첫차가 브로엄 이였죠,
    그 한국적 기믹은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군요.
    뭘 어찌 입어도 기사 간지였던 기억이 나네요.
  • 두드리자 2011/02/23 22:08 # 삭제 답글

    "옛날에 대우라는 자동차 회사가 있었지."
    이렇게 말할 때가 되어가는군요.
  • FAZZ 2011/02/23 22:37 # 삭제 답글

    에스페로 디자인은 지금봐도 정말 괜찮네요. 제가 차를 사면 저것을 사리라 하고 대학교때 그랬는데 엔진문제 외에 빗물에 의해 어딘가가 녹스는 문제가 치명적으로 작용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 하는 차는 프린스.
    왜냐 군시절 사단장 차들이 프린스였거든요.
    헌병대 검문소일 하면서 검은색 프린스들 보면 정말 깜짝깜짝 놀라곤 했는데 왜 프린스는 죄다 검정색들만 타는지....
  • 노타입 2011/02/24 07:46 # 답글

    르망의 LCD속도계는 당시 전격제트작전 키트의 그것과 이미지가 겹치면서 큰 화제였죠. 르망을 미래형 디자인이라는 둥 마케팅 수사를 붙였던것도 기억나네요. 그리고 로얄살롱에서 파워윈도우를 처음 보고 경악해서 한동안 파워윈도만으로 좋은차인가 아닌가 기준을 나름 가졌던 어린시절도 있었습니다. ㅎㅎ
  • Hassi 2011/02/24 09:08 # 답글

    예전 생각나네요.
    초딩때 연습장에 르망사진 보고 많이 그려댔었는데 말이죠.
    브로엄은 사회초년생때 회사 마당에 대 놓은 남의 차 빼다가 박아버린 좋지 않은 기억이 있어서, 지금도 좀 짜증나는 차입니다. (브레이크와 액셀이 그렇게나 가까이 있는 차라니..ㅡㅡㅋ)
  • 슬픈눈빛 2011/02/24 16:42 # 답글

    오랫만에 저희 아버지께서 10여년이 넘게 타시던 프린스가 다시 생각나네요. 결국 2년전에 다른차로 바꿨지만 말이죠
  • qew123 2011/02/26 13:35 # 답글

    정말죄송합니다만 대부6인치 피규어 정말 구하고 있는데 답이없네요...
    판매부탁드립니다 ㅠㅠ 01077880827로 문자한통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glasmoon 2011/02/28 20:06 # 답글

    draco21 님 / 멥시 시리즈부터 시작할까 하는 생각도 했었더랬습니다. ^^

    산진스 님 / 프레스토 얻어탔던 저는 르망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더랬죠.

    노이에 건담 님 / 아무래도 이바닥(?) 사람들은 GM이 참 친근한데 말이죠. ^^

    f2p cat 님 / 꽤나 크고 폼나는 차로 시작하셨군요. ^^

    두드리자 님 / 뭐 오래 걸리지도 않을 겁니다. 망각의 속도는 의외로 빠르더군요.

    FAZZ 님 / 맞다. 높으신(그러나 아주 높지는 않은) 분들께서 프린스를 또 애용하셨죠.

    노타입 님 / 그렇습니다. 그 시절 자동변속기와 파워윈도우는 좋은 차의 기준!

    Hassi 님 / 다른 얘기지만 며칠 전 제 사촌동생이 주차하다 BMW 7 긁었다더군요.
    그 녀석에게는 그랜저 XG가 비슷한 경우로 각인될 지도? ^^;;

    슬픈눈빛 님 / 그래도 참 오래 아껴 타셨네요. 저도 제 차 오래 타고 싶습니다~

    qew123 님 / 연락 드렸습니다.
  • BardD 2011/03/03 12:51 # 답글

    '쉐보레' 라는 어감이 뭐 어때서요

    어느 나라처럼 '씹볼렛'이라고 읽지 않으면 다행임...
  • 캐드 2011/03/19 07:12 # 삭제 답글

    =======대우마크를 좀더세련되게 바꾸어 출시하는게 더 나았을겁니다==기아처럼====분명 대우 란 브랜드는 우리나라 양대 자동차산맥입니다 잘못된 마케팅입니다 다시부활시켜..시보레 떼고...기존대우마크를 미래지향적으로 바꾸어 내고, GM DAEWOO를 GD모터스 이렇게 줄여서 브랜드를 시켜도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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