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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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est, Turbo, Downing by glasmoon




"Turbo"는 아마도 주다스 프리스트가 내놓은 결과물들 중 가장 말이 많았던 앨범일 것입니다.
물론 음악적 전환이라는 의미로 따지면야 이와 맞먹을만한 작업도 후에 꽤 나오게 되지만
"Screaming...", "Defenders..."로 이어지던 당시는 뭐니뭐니해도 주다스의 전성기였으니까요.




곡이 지나치게 말랑하다, 전자음이 너무 많다부터 시작해서 오랫동안 대차에 까이던 앨범이었고
시간이 꽤 지나고 나서야 그래도 꽝은 아니었네 식으로 슬슬 재평가되고 뭐 그런 분위기가 되었는데
저는 처음부터 썩 좋다 혹은 나쁘다는 생각 없이 이따금 듣곤 했던 앨범이기도 합니다.
...마는 어째 CD로 재구입하는 것은 리마스터 시리즈 중 마지막이 되었네요.
장바구니에 계속 담아두긴 해놓고 정작 생각나서 주문하려고 보면 재고가 없다던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주다스 프리스트 리마스터 풀세트 완성되었습니다.
이게 전체 앨범은 아니다보니 근작 "Nostradamus'를 비롯해서 아직 갖추지 못한게 있긴 합니다만.
그런데 그림이 한 장으로 완성되어야 하거늘 뭔가 좀 어색하다 싶어 살펴보니
"Screaming for Vengeance"에 잘못 들어갔네요. "Defenders of the Faith" 것이 그대로 중복!?
아놔 이거 라이센스반이지? 소니 뮤직 코리아 일 이따구로 할래??


...그리고 어째 딱 맞춰서 주다스 프리스트와 관련한 놀라운 뉴스가 들려오더군요.
밴드의 음악적 핵심이라 할 수 있는 K.K. 다우닝이 은퇴한다고. http://www.judaspriest.com/news/fullstory.asp?id=31894B27-BD13-43BA-84F0-6A11B4F9D835
(사진 한 장 걸려다가 마치 사망한 분위기가 날 것같아 관둡니다;;)
이미 마지막이라고 못박은 투어가 진행중이건만 왜 이 시점에 은퇴를 발표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메탈갓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싶어하는 국내의 팬이 저를 포함해서 한둘이 아닐텐데
만약 성사된다 하더라도 다우닝-팁튼의 불꽃 트윈 기타는 보지 못하겠네요.

정말 한 시대가 끝나가는 모양입니다.



덧글

  • RockDomm 2011/04/24 12:06 # 답글

    정말 한 시대가 끝나가긴 하나봐요. 알던 형님들의 음반은 보통 이제 고전 명작의 반열이라는 걸로 접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주다스 프리스트의 경우는 정말 늦게 알게 된 터라. 더더욱 그런 느낌이었죠.

    요새는 한 시대를 풍미하시던 분이 돌아가신다거난, 은퇴하신다거나. 이런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는 느낌입니다.
    시간의 흐름이 야속하네요...

    RockdomM
  • .. 2011/04/24 12:33 # 삭제 답글

    명반 똥반의 비율이 1:1 이라는 모 블로거 분의 의견에 심히 공감하죠 .. 근데 .. 뭐 이미 음악적으로 위치나 이미 앨범 한두장 내는것도 아니고 자기 하고 싶은걸 하는데 뭐라할 생각은 없습니다 ..
    메탈리카는 뭐 클리프 버튼이라는 항해사가 사라진이후 분노만 키웠지만 .. 5집에 장운동에 좋은 엔터 샌드맨을 뺴곤 그이후 나오는 앨범부터 죄다 정신줄을 놓아서 차라리 깔끔하게 해체를 했으면 ..
    요즘은 메탈음악 듣는 사람은 특수 인종으로 인식 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 저도 소위 그 쌍팔년 세대는 아니지만 .. 너무 메탈이 안좋은 이미지로 인식되고 (개그).. 요즘 음악 한다는 또래 보면 ..
    음악을 할려고 하는건지 여자한테 잘보이려고 &꼬실려고 개폼만 잡는거 말곤 말랑 말랑한 팝음악을 락이라고 하는걸 보면 안타까운 현실이죠 .. 이런모습에서 보면 국내 헤비메탈 음악 이나 익스트림 계열 음악 하는
    밴드들이 참 고맙죠 ..
  • 젊은미소 2011/04/24 16:47 # 답글

    저도 이 리마스터 시리즈는 Ram It Down하고 Priest...Live 두 장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일전에 입수한 Turbo 음반에 다른 판에는 다 있는 저 회색 테두리가 없어서 고개를 갸우뚱 하고 있었습니다. 전 다 미국반인데요.. 보아하니 램 잇 다운 CD도 테두리가 없는 모양이군요.

    각설하고.. 터보 앨범 나왔을 때는 정말 허탈했던 기억이 지금도 나네요. -_-;; 같은 1986년에 나왔던 메이든의 Somewhere in Time도 비슷하게 실망스러웠고요. 뭐 이미 전영혁씨가 소개해준 메탈리카로 대세가 넘어가던 시절이긴 합니다만.
  • 대마왕 2011/04/25 08:43 # 답글

    개인적으로는 터보 앨범이랑 그 후속작인 Ram It Down도 꽤 프리스트 다운 앨범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하는데요....(원래 두 앨범이 Twin Turbo라는 타이틀로 더블앨범이 될 예정이었다죠...

    위에 젊은미소님이 말씀하신 메이든의 Somewhere...앨범도 무척 좋아하고.....좀 반골인가..ㅎㅎ

    많은 분들이 프리스트 앨범 중에 한장을 버리라면 터보 아니면 Point of Entry를 고르시는 모양인데..
    전 heading out to the highway, Hot Rockin;, Locked in, Parental Guardiance, Rock You All Around the world, Private Property, Out in the cold, Reckless 같은 곡들을 좋아해서...
    아마도 좀 말랑말랑한 가사 때문에 인기가 적을지도...?
  • glasmoon 2011/04/25 18:15 # 답글

    RockDomm 님 / 시간의 흐름이란게 그런 모양입니다.
    이제 RockDomm님도 저도 퇴물(...)이 되어간다는 뜻이기도 할테구요.

    .. 님 / 어쩌다 제 차에 음악하던 후배들이 타게 되면 꼭 이 말을 하게 되더군요.
    '형 여전히 쎈거 들으시네요 ㅋㅋ' '요새 애들은 이런거 안듣지? ㅋㅋ'

    젊은미소 님 / 제 램 잇 다운도 미국반인가 그럴겁니다.
    근데 테두리야 테두리지만 쭉 이어지게 되어있는 옆 그림이 엇나가서야... orz

    대마왕 님 / 전 신심(...)이 돈독한 나머지 딱히 싫어하는 앨범은 없었습니다. ^^;;
  • FAZZ 2011/04/26 04:34 # 삭제 답글

    METAL GOD 음악도 세다고 그러는데 DEATH나 BLACK을 듣는 저는 정말 이단아 취급 받는다니까요
  • glasmoon 2011/04/26 13:33 # 답글

    FAZZ 님 / 전 왕년의 스래시 형님들이 돌아와서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
    ...주위에 대놓고 말하지 못하는거야 매한가지죠. -,.-
  • 람모 2011/04/26 15:15 # 답글

    포인트 오브 엔트리 앨범만 밑에 글자가 없..(는게 당연하잖아!).

    전 주다스 프리스트와 아이언 메이든을 같은 영국밴드로서 항상 비교해 왔었는데
    음악적 완성도 측면에서 보면 메이든이 한참 위에 있는것 같은데 카타르시스랄까 그런건 프리스트가 더 있는것 같더라고요. 그러나 메이든은 아직 왕성한 활동을 하는 반면 프리스트는 핼포드 옹부터 이미 소리를 못 지르시니..
  • glasmoon 2011/04/26 19:26 # 답글

    람모 님 / 전 이상하게 친해지지 않는게 아이언 메이든이라..;;;
    들어보려고 여러번 애써봤는데 참 안되더라구요. 누구나 그런 밴드 몇 있다죠. 흐.
  • 대마왕 2011/11/18 16:56 # 답글

    내년 2월 4일에 올림픽홀에서 에피탑 투어 한국 스케쥴이 잡혔다더군요..
    KK는 없지만 이번엔 꼭...
  • glasmoon 2011/11/22 19:58 # 답글

    대마왕 님 / 정말이지 KK가 아쉽기 그지없지만 그래도 꼭 갑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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