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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UC 짐2, 문제와 대책 by glasmoon



특별기획 유리달의 "HGUC 짐2 이대로 좋은가"(...), 그 세 번째로 드디어 마지막 차례입니다.
먼저 검토해 보았던, 보다 굵직하게 부각되었던 두 문제에 대해서는
HGUC 짐2, 다리의 문제HGUC 짐2, 팔의 문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새삼스럽지만 HGUC 짐2의 공식적인 상품 정보를 되새겨봅니다.
HGUC GM II, "기동전사 Z 건담"의 주력 양산기 신금형화,
총 8장의 러너로 2011년 10월 발매 예정, 예정 가격은 1,400엔(세금별도).

일단 "더블제타" 소속으로 나온 짐3과 마찬가지로 유니콘과 별개인 "제타"판임을 명시하고 있으나
정작 그 알맹이가 제타 시절의 짐2와는 안드로메다X아스트랄만큼의 괴리가 있다는 것은 이미 봐오신 대로.
HGUC BD-1에서도 그러했든 반다이는 이상하게 우려먹기 제품에서 도리어 가격에 자비없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상식밖의 부분까지 짐3을 우려먹어놓고서도 가격은 1,400엔을 붙여두었습니다.
참고로 짐1은 700엔, 냉짐과 코만도는 800엔, 파워드와 改가 1,200엔, 커스텀이 1,300엔이며
1,400엔이라는 액수는 짐3 바로 아래이자 풀옵션 떡대 짐캐논2와 같은 금액입니다.
덧붙여 HGUC 짐2에는 라이플과 실드, 사벨로 구성된 기본 장비 외 어떠한 옵션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각종 안내에 따르면 改/커스텀/캐논2/짐3에까지 보너스로 제공되었던 MP-1E 디테일핸드 세트가
들어가있다는 이야기를 문구와 사진을 통틀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총 러너 숫자로 볼때 가능성이 0인 것은 아니지만 신규 금형의 중복 사출로 러너 수가 늘었을 수도 있고,
이래저래 욕먹을 준비는 단단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토한 내용들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RGM-179 (또는 RGM-79R) GM II(왼쪽)는 "유니콘"에 즈음하여 카토키에 의해 다시 리파인(가운데)되면서
여러가지 변화를 겪었는데 이번에 HGUC 제품은 역시 "유니콘"의 영향을 받은 GM III에서 역류하여
최악(...)의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부각되는 다리와 팔 외에도 주무장인 빔라이플은 한층 더 대형화되었으며 (최근 HGUC의 공통 요인)
"제타" 등장기들의 특징이랄수 있는 손 모양(엄지 첫마디까지 장갑화)은 당연스레 무시되었습니다.



다리에서 짐2의 또하나의 특징이 되는 종아리 뒤편의 3방향 노즐도 삭제된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는데
모크업의 사진을 살펴본 바 짐3과 같은 카토키식의 복잡한 패널 라인은 들어가있지 않으며
일단은 미약하나마 노즐의 디테일(이라기보다 몰드)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므로 성에 차지 않는다면 더 깊게 파주던가 새로 만들어넣던가 해야겠죠.

아무리 모양새가 엉망이라 한들 실제품이 99% 이대로 나오리라는 것은 예정된 사실이므로
여기까지를 토대로 여러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대처 방안을 모색해봅니다.



먼저 짐2의 키트를 최대한 살리면서 거슬리는 치명적인 부분들만 살짝 개선한 경우입니다.
붕 떠버린 발목을 끌어올리고 지나치게 솟아버린 무릎을 관절에 맞춰 내리는 작업이 1순위.
무성의하게 처리된 팔꿈치 관절축도 하박에서 적출하여 상박으로 옮기는 편이 나아보입니다.
단 이경우 가동시 관절축과 하박의 간섭이 예상되므로 하박 상단 라인의 수정이 불가피해집니다.
결과적으로 짐改와 유사해지기때문에 카토키 취향의 분들이나 C형에서 R형으로의 업데이트 설정을
염두에 두는 분에게는 나름 납득할만한 방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 수준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HGUC 짐1을 이용한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먼저 뜬금없는 발모양과 팔관절 해결을 위해 그 부분은 짐1의 것으로 대체하는 것이 선결 과제가 되겠죠.
짐2의 어깨 장갑 안에 축을 박아넣고 짐1의 팔을 연결하는 것이 보다 손쉬우나
PC-001 폴리캡의 고질적인 어깨 문제까지 해결하려면 본격적인 관절 개수가 요구됩니다.
다리도 무릎을 내린 정도로는 만족스럽지 못하므로 무릎 앞단을 슬림화하여 집어넣고
지나치게 긴 정강이 길이도 어느정도 단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상되는 분할상 무릎에서 정강이로 이어지는 다리 앞판은 하나의 부품으로 이루어질 것이므로
접합 라인을 갈아내어 슬림화하는것에는 큰 어려움이 없겠으나 길이 축소는 어쩔도리없이 톱질 필수.
통째로 갈아엎지 않는 한에서는 이것이 현실적인 절충안이라고 여겨집니다.



마지막으로 이또한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최후의 방안으로 짐1 소체에 디테일을 이식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짐2에서 가져올 부분은 머리, 동체 센서, 가슴 덕트, 허리 장갑, 어깨 장갑, 백팩, 기타 몰드 등이 될텐데
작업하는 이의 성향에 따라 여러가지 다른 방법으로 짜맞춰볼 수 있습니다.
HGUC 짐2의 다리가 워낙 비대해놔서 상대적으로 좀 부실해보이지만 이것이 짐2의 원래 모습에 가장 가깝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제안할 수 있는 방안은 모두 넷입니다.
- 이렇게라도 나온게 어디냐 또는 손대기 귀찮아일 경우라면 원제품 그대로 레드썬.
- 카토키 취향이지만 그래도 이건 심했다일 경우라면 일부분만 손보는 선에서 만족.
- 짐2에 저딴식의 발모양과 팔관절은 용납할 수 없다면 짐1의 부품 유용,
- 이 기반으로는 도무지 답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짐1으로의 디테일 이식.

선택은 여러분 각자의 몫입니다. ^^;

제가 만든다면 일단 짐2 기반에 짐1의 팔과 발을 옮기는 방안을 먼저 시도해볼것 같군요.
당연하지만 위 그림들은 어디까지나 뽀샵질의 결과물이기에 실제와는 차이가 나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참으로 말도많고 탈도많았던 HGUC 짐2 관련 포스팅은 일단 이것으로 마무리합니다.
10월 실제품이 나왔을 때 또 얼마나 더 까게 될런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네요. -_-


HGUC 짐2, 다리의 문제
HGUC 짐2, 팔의 문제


덧글

  • bullgorm 2011/08/14 07:41 # 삭제 답글

    짐1의 판매증진을 위한 돈다이의 술수로군요..
    그냥 애초에 디테일업 파츠라고 생각하면 속이 편할리는 없겠죠?..
  • Nine One 2011/08/14 14:27 #

    2002년 4월 HGUC 짐용 개조파츠를 B클럽에서 발매했습니다. 즉 우리는 10년전에 한 일을 지금 하는 겁니다.
  • 나르사스 2011/08/14 08:34 # 답글

    사실 저정도면 정신차리라는 의미에서 안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만...(저는 짐커스텀이 짐쿠엘의 금형을 재활용 안한 이유가 쿠엘의 판매량이 낮아서가 아니었을까...라 생각합니다)
  • 2011/08/14 09:5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게온후이 2011/08/14 13:08 # 답글

    전 애시당초 만든다면 최후의 수단을 쓸 생각입니다
  • 람모 2011/08/14 13:39 # 답글

    답이 없어요. 짐과 짐삼을 같이 사놓고도 발목관절개조가 귀찮아서 그냥 둘 다 쳐박아놔버린 입장에서는..
    짐투는 그냥 패스입니다. 도저히 기분 나빠 저건 살 수가 없네요.
  • LApost 2011/08/14 15:53 # 삭제 답글

    뭐, 제대로 하려면 4번을 선택해야겠죠. 에고...

    헌데 비클럽에서 네모 풀킷을 출시할 예정이라네요. 아 뒷골이야...
  • 동사서독 2011/08/14 16:22 # 답글

    발매를 정말 기다렸었던 킷인데 정작 나오고 나서 엉? 소리가 나오는 킷으로는 HGUC NT-1 이후 두 번째로군요. ㅋㅋ
  • 아무로 2011/08/14 22:40 # 삭제 답글

    이건 유니콘판에 가까운데요;;;
  • doldul 2011/08/14 22:48 # 답글

    전 그냥 발목만 주저 앉혀서 저 우스꽝스런 7부 바지 스타일만 극복해도 그냥저냥 봐줄 만하지 않을까 싶다는...^_^ㅎ~
  • 두드리자 2011/08/15 00:11 # 삭제 답글

    포기하고 안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설명서대로 조립했는데 왜 GM2가 안 나와)
  • 노이에 건담 2011/08/15 02:55 # 삭제 답글

    이젠 건프라도 D.I.Y의 시대로군요.. 털썩..ㅜ.ㅜ
  • hide 2011/08/15 23:47 # 삭제 답글

    뭘 어떻게 해도 저 허벅지만은 자작만이 답인가요...;
  • 대마왕 2011/08/16 10:51 # 답글

    저는 발끝이 저렇게 둥~~떠있는 한 어떤 발도 인정할 수 없네요~
    어차피 오리지널 GM2를 얻고자하는 사람들은 구키트를 사던가 자작하시던가~ 흥
    이라는 현실~ 뭐 GM2에 크게 관심없는 제 입장이 다행이랄까..싶은..

    ps. 반다이의 "어른들의 현실"을 고려해서 예상범위에 100% 들어맞게 나올 예정인 관계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네요~~ 지금 중요한건 GM2가 아니죠~ 흐
  • 보노보노 2011/08/16 17:06 # 삭제 답글

    흠... 이렇게 까지 만들지 않았어도 어느정도 가능했을 거 같은데... 왜 이렇게 무리해가면서 만든 것일지... 가령 팔의 경우도 어차피 장갑부분 신 금형인데, 가동성을 약간 까먹더라도 좀더 납득가능한 수준으로 만들 수 있었을 거 같고, 다리도 무릅이라던가, 발목을 충분히 조절가능했을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어째든 왜 이런 식으로 만들었는지 의문이네요. 기존 부품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향으로 하면 어쩔 수 없었으려나?
  • 보노보노 2011/08/17 12:48 # 삭제 답글

    죄송하지만 질문 하나만 해도 될까요? 다른 곳에 질문하기가 마땅찮네요... 제가 최근 심심하다보니 HGUC들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아들넘 핑계대면서 마눌님 눈치를 살피고 있죠. 어째든, 그런데, 수지 접착제를 사용해서 접합선 수정 정도만 하는데요. 제가 뭔가 잘못 아는 건지, 이상하게 접합선 수정한 부분이 허옇게 뜨거나, 혹은 시간이 지나면서 패입니다. 경화 시간이 부족한가 해서 최장 1주일을 기다려서 해봤는데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데요... 뭐가 문젤까요? 그리고, 한 반년전에 RX-78을 하나 조립한게 있었는데, 상자에 넣어두었다가 최근에 꺼내보니, 군데 군데 누렇게 변색되었더라구요? 근데, 이게 접합선 위치 보다 상당히 동떨어진 곳까지 변색했는데, 이것도 접착제 때문일까요? 접착제 과다 사용? 아리송 합니다.... 여기에 질문 올려서 죄송합니다.
  • glasmoon 2011/08/17 20:13 # 답글

    bullgorm 님, 두드리자 님 / 포기하거나 자위하기엔,
    '기다리면 언젠가 (제대로된) HGUC 짐2가 나올거야'라는 희망이 사라졌다는게. =_=

    나르사스 님 / 근데 짐3도 짐2도 이렇게 나와버렸으니 더이상 기댈 구석이..TT

    비공개 d 님 / 가격은 그냥 막가자는 거죠.

    게온후이 님 / 그게 왕도이긴 한데... 그러자면 짐3까지 그렇게 해야할 판이라. 털썩.

    람모 님 / 기분 나쁠 정도인가요.

    LApost 님 / 그 B클럽 네모는 워낙 손을 많이 댄 형태라 별로 흥미가 동하지 않더군요.
    일단 HGUC가 비슷한 모양으로 나오지는 않을테니 오히려 환영할 타이밍? --;;

    동사서독 님 / 정말 욕나오는 제품이죠. (아 정말 욕으로 포스팅 했더랬지;;)

    아무로 님 / 차라리 제대로 유니콘판으로 나왔으면 한쪽에선 좋아했을테고
    제대로 복원하는데 이렇게 골치아프지도 않았을텐데요.

    doldul 님 / 반다이 입장에서는 건프라 팬들이 다 doldul님과 같으면~ 싶을 겝니다.

    노이에 건담 님 / 이거슨 그저 디테일업 옵션일 뿐TT

    hide 님 / 허벅지 부분은 짐1, 짐2, 짐3 모두 크게 다르지 않네요;;

    대마왕 님 / 발에 국한하거나 어른의 사정으로 커버하기엔 이건 좀 심하게 막나갔어요.

    보노보노 님 / 팔은 생각없는 부품 유용이 불러온 최악에 가까운 결과일텐데,
    무릎과 발목은 그저 '잘못 만들었다'는 것 외에 변명할 건덕지가 없네요.
    참, 접착제로 접합선을 수정하고 오래 방치하면 변화(산화?)와 함께 변색됩니다.
    도색을 하거나 마감제 코팅을 해주셔야..^^
  • 게온후이 2011/08/17 21:59 # 답글

    전 그냥 짐 3는 다리 하박 디테일 밀어버리고 발만 교체하는정도로 참으려고요
  • 키르히 2011/10/20 22:07 # 답글

    4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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