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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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가와 - 캡틴 하록 1/72 SW-190 스페이스 울프 by glasmoon




하세가와가 새로이 출범시킨 크리에이터 웍스(Creator Works) 시리즈 그 첫번째 결과물로
마츠모토 레이지의 세계를 하세가와 스타일로 입체화한 1/72 스페이스 울프를 내놓았습니다.

SW-190, 통칭 '스페이스 울프'는 "캡틴 하록"에 등장하는 아르카디아호의 함재기입니다.
형식번호로나 이름으로나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명기 Fw190 포케불프를 모티브로 한 것이죠.
옛적 방영 당시에 초단순 모형이었던 것이 하세가와의 힘을 빌어 멋지게 부활!



박스아트는 레이지버스 답달까 그래서 살짝 유치한 구석도 있달까 뭐 그런 느낌입니다.
아래에 그려진 하록의 얼굴이나 "캡틴 하록"의 타이틀까지 최초 시리즈의 그것을 옮겨온걸 보면
다분히 의도적으로 당시의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한 것처럼 보이네요.



제품은 크고작은 7벌의 러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세가와의 1/72 항공기 치고는 부품량이 조금 부족한게 아닌가 싶기도 할텐데
아마도 미사일/폭장류가 거의 없어서겠죠. 대신 큼지막한 베이스로 커버하는 형세.



A 러너는 동체 및 엔진, 기수와 노즐, 꼬리날개를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꼬리날개의 좌우는 물론 동체의 위아래 부분도 패널라인을 따라 부품 분할되어 접합선이 없습니다.



주로 날개쪽 부품들로 이루어진 B 러너입니다.
그냥 민둥민둥했던 원본에 하세가와의 경험과 상상력을 동원하여 디테일을 가득 새겨두었습니다.



C 및 D 러너는 날개의 나머지 부분과 랜딩기어, 연료탱크 외 잡다한 것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에. 뭐. 하세가와니까. -,.-



클리어 러너는 캐노피와 항법등 외에 콕피트의 HUD, 랜딩기어의 전조등을 포함합니다.
폴리캡은 착륙 상태일 때 아래쪽 꼬리날개의 위치를 접은 상태로 바꾸기 위한 것.



그리고 의외로 재미있는 것이 이 큼직한 스탠드겠죠.
아마도 다른 키트에서 유용했을 엠보싱 처리된 원반형 베이스 위에 지지용 팔과 기체 고정용 팔,
그리고 캡틴 하록의 상징인 커다란 해골 문양을 조합하여 꽤 멋지게 만들어놓았습니다.



캐릭터 모형임에도 상당한 어레인지를 거쳐 데칼의 양이 꽤나 풍성하며
마킹 예도 3색×3종 모두 9개를 들고 있습니다.



기체 도장은 첫 번째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표준 색상,
두 번째가 마존 전쟁(캡틴 하록 첫 TV 시리즈) 당시에 등장했던 색상,
마지막 세 번째가 현용기 분위기를 낸 저시인(로우비지) 색상입니다.
색상과 함께 마킹도 꽤 달라지는군요. 그 세세한 부분이 또 달라지는게 두 종류씩 더 있다는 이야기.



완성하면 이렇게 된다고 하네요. 전장 164mm, 전폭 157.5mm.
작례는 데칼링이 빠져있지만 애니메이션 분위기를 내려 한다면 이 쪽도 나쁘지 않을 듯.
그나저나 아르카디아호를 닮은 비행기 답게 꽤나 멋지죠? 특히 저 아름다운 뒷태는... 하악하악~
참 이 작례 사진에는 없지만 당연히 랜딩 기어를 내린 상태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근래 좀 갈짓자 행보를 보여주긴 했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항공기의 하세가와'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좋은 키트입니다.
마크로스 시리즈로 닦은 가상 캐릭터의 항공기적 해석에 멋진 프로포션, 섬세한 디테일, 유저 편의성과
딱 어울리는 스탠드 베이스에 이르기까지 새 브랜드의 첫 제품으로 꽤 신경을 쓴 기색이 역력합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못하겠지만 같은 하세가와의 1/72 항공기 시리즈 안에서 보면 납득할 만하고,
가격에서나 품질에서나 스케일에서나(1/100이 뭐냐!) 반다이 EX 야마토 함재기는 충분히 능가합니다.
그냥 그린 단색으로 칠한 위에 데칼링 노가다만 잘 해도 꽤 볼만한 결과물이 나올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레이지버스나 하록의 팬이라면 필!구!

크리에이터 웍스 2탄은 "'어느 비공사에 대한 추억"에 등장하는 산타 크루즈의 1/72 모델이라던가요.
역시 이 시리즈의 정체성은 하세가와의 장기를 살려 가상의 항공기들을 멋드러지게 재현하는 것인 듯.
이카루가를 낸 고토부키야도 그렇고 실피드와 실버호크를 낸 PLUM도 그렇고, 요즘 이쪽이 유행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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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rk Side of the Glasmoon : 2011년 Dark Side of the Glasmoon 결산 2011-12-31 23:3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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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rk Knight of the Glasmoon : 하세가와, 아르카디아 건조 착수 2012-09-05 23:06:28 #

    ... 만하게 나오리라 예상됩니다. 근데 신금형에 다중분할로 저 크기면... 절대 저렴하진 않겠..;; 에에이, 이상향이란 돈 따위로 가늠할 수 있는게 아니야!! 하세가와 - 캡틴 하록 1/72 SW-190 스페이스 울프 ... more

덧글

  • Nine One 2011/12/23 20:57 # 답글

    마존 함대와의 결전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 추억이 다시 떠오르는군요
  • 2011/12/23 21:0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glasmoon 2011/12/23 21:38 # 답글

    Nine One 님 / 그 뒤로도 이래저래 많이 나왔지만 첫 시리즈를 능가하는건 없었던것 같네요..

    비공개 d 님 / 아, 찾아보니 이거도 구판 있었습니다. 제 기억이 헷갈렸나보내요. 냅다 수정~ ^^
    실제 조립해보진 않았지만 딱 봐도 단차같은건 거의 없을것 같네요. 구입 추천입니다욧.
  • LApost 2011/12/23 22:10 # 삭제 답글

    원작대로 이 킷의 패널라인을 재편성 하겠다는 어떤 사람이 있습니다. ㄷㄷㄷㄷㄷ

    (물론 저는 아닙니다.)
  • 두드리자 2011/12/24 00:45 # 삭제 답글

    가상의 항공기는 얼마든지 있으니 아이템 떨어질 걱정은 없겠군요. (지갑이 문제지만)
  • 미르미르 2011/12/24 00:58 # 답글

    반다이와는 정말 다르죠.
    반다이는 디테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엄청난데... 게다가 스케일도 작은 Ex모델이...
    하세가와는 역시 디테일 좋고 비율이 멋지죠.
    마크로스 프론티어도 하세가와가 내주었으면 훨씬 멋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 ZAKURER™ 2011/12/24 01:49 # 답글

    오오, 사출색이 아주 훌륭합니다. 정말 고급스럽군요.
    (엉뚱한 소리였지만, 하록에 대한 기억이나 추억이 전혀 없어서 적을 말이...)
  • 노이에 건담 2011/12/24 06:54 # 삭제 답글

    오오 해골 마크~~~ 오오 해골 마크~~~
    손재주가 없는 저는 그냥 1/72 다이캐스트 "VFA-103 졸리 로저스" 슈퍼 호넷을 질렀습니다..쿨럭..ㅜ.ㅜ

    하세가와라면 무장과 데칼만으로도 반다이를 능가하는 사골국을 끓이겠군요...ㅜ.ㅜ
    오죽하면 데칼만으로도 100년은 끄떡없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니....(m,m)TL
  • 작은울림 2011/12/24 09:39 # 답글

    하록 TV판은 80년대 초에 KBS2 Tv 에서 방송했어서 꼬박 꼬박 챙겨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학교 2, 2 학년때 학교 앞 문방구에서 저놈 200원짜리 해적판 키트를 사서 몇번 만들었죠. ^^
  • 리뉴얼 중입니다 2011/12/24 15:55 # 삭제 답글

    데칼 종류가
    무사이,아가마,사라미스(?)군요?(파동포에 격추당한다)
    노즈에 있는 포구?의 용도는 뭔가요?
  • 뚱띠이 2011/12/24 19:13 # 답글

    3대 사서 저렇게 종류별로 도색하고 싶은데...현실은....으흐흑!
  • glasmoon 2011/12/25 16:45 # 답글

    LApost 님 / 그런 용자분이 안나타나시면 그것도 섭하죠. 냐하하~

    두드리자 님 / 하세가와 입장에서는 판매량이 문제겠구요. ^^;

    미르미르 님 / EX모델도 나중의 것들은 나쁘지 않은데... 아무래도 상대적인 평가다보니.
    마크로스 프론티어에는 별 관심이 가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

    ZAKURER™ 님 / 팬심으로 닥치고 찬양했지만 이래저래 불만인 분들도 있겠죠?
    하록에 대한 추억이라니까 저는 또 캡틴퓨처와 퓨전된 "애꾸눈 선장" 생각이..--;;;;

    노이에 건담 님 / 근데 이놈은 실기가 아닌데다 각 버전의 데칼을 모두 넣어버려서...
    하긴 뭐 어떤것들처럼 전체를 데칼로 도배하는 수도 있고, 사골 끓이려면 못할 것도 없겠네요.

    작은울림 님 / 그때는 코스모윙이 은근 더 멋져보였는데, 지금은 이쪽이 압도적입니다. ^^

    리뉴얼 중입니다 님 / 일격필살 파동포! ...일 리는 없고, 인테이크 비스무리한건가보죠.
    자세한건 레이지옹께 여쭤보세요. 전 아무 생각 없이 그렸다는데 100원 겁니다. -,.-

    뚱띠이 님 / 복잡한 패턴은 없으니까 마스킹 노가다에 스프레이질만 한다면 될겁니다.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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