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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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UC 136 델타 건담 by glasmoon




그가 어루만지면 죽은 자식도 되살아난다는 성스러운 짐승 "유니콘"의 기적이
드디어 실체가 없던 존재마저 구체화는 물론 입체화를 거쳐 공인화까지 이루어내게 되었으니,
HGUC 신제품 델타 건담이 발매되었습니다.
참으로 오묘한 족보로 인해 출전을 어디로 달고 나올것이냐 하는게 소소한 화제였는데
일단은 "UC MSV"에 넣어준 모양이군요. ^^



감마(Γ) 건담이 릭 디아스의 코드네임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에 이은 네 번째 건담으로서 델타(Δ) 건담의 코드네임이 부여되었던 백식이었으나
'변형기로 설계되었으나 제작 도중 문제가 있어 비변형기로 완성되었다'는 한줄 설정에 엮여
오랫동안 그와 관련된 떡밥이 여기저기 돌아다닌 끝에 선라이즈가 2006년 CG 화집 "건담 MS 그라피카"에
'제대로 완성되었다면 이런 모습일지도 모른다(아님 말고)'고 카토키의 손을 빌려 밀어넣었던 것이
신작 "유니콘"에 그 마이너체인지판이 등장하게 되면서 거꾸로 거슬러올라 공인되게 되었다...
...는 구구절절한 사정을 가진 MS 되겠습니다.

나가노 디자인의 고유한 맛은 대부분 잃어버린채 제타계 가변기구를 억지로 이식받아버린
변종 백식이라는 견해는 어디까지나 소수 의견이겠죠. 설정 놀음 하루이틀도 아니고. ^^



일단은 眞 백식이라니까 특유의 금번쩍 장갑을 멕기로 재현하는거야 당연한 일인데,
#115 델타 플러스도 2,200엔이라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을 달고 나왔지만
이번 델타 건담은 무려 4,200엔!! 정규 HGUC에서 볼륨대비 최고의 가격을 자랑합니다.
델타 플러스와 실루엣은 유사하지만 장갑 형상이 조금씩이나마 거의 모두 다르기때문에
금형은 가변기구와 관련된 ABS 러너(중앙 하단)만 공유합니다. 물론 버리는 부품도 있죠.
금멕기 러너는 언더게이트 처리되었고, 색재현이 미흡한 부분(주로 붉은색)은 스티커 처리입니다.



당연한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부품 편성과 조립 구성은 #115 델타 플러스와 거의 같습니다.
어깨 장갑에 접합선이 남는것 또한 델타 플러스와 마찬가진데, 수정이 불가능한 멕기판임을 감안하면
그리고 엄청 치솟아버린 가격을 생각하면 그래도 부품 하나쯤 더 분할해주지 그랬냐 싶기도 하네요.



다리쪽이라고 달라질건 없죠. 그나마 차이라면 허리 앞에 백식의 프론트 아머가 달렸다는 정도?



제타계와 반대 방향으로 다리를 꺾는 등의 변형 과정도 그대로입니다.
델타 플러스의 단점이었던 방패의 분해 재조립이 없어진 대신
허리 장갑을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게 되었으니 쎔쎔?



그리하여 변형하면 이렇게 된다고 합니다마는
불룩 솟은 백팩에 삐죽 튀어나온 방패와 날개에... 썩 아름답다고 하기는 어려운 모양새로군요.
라인의 이어짐같은건 모른다는 식의 과감한(?) 불연속면들은 TMS라기보다 슈팅 게임의 주인공 같달까.
아래위가 뒤집힌거 아니냐는 비아냥도 들었던 델타 플러스가 오히려 나아 보입니다. ^^;



MSN-001 델타 건담

- MSZ-006 Z 건담이라는 걸작기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에는 많은 시작기들이 존재했다.
당초 변형기로 개발이 진행되었으나 프레임 강도 등의 문제로 비변형기로 완성된 백식도 그 중 하나이다.

- 그 이유는 본래 목적으로 했던 사양이 당시의 기술 레벨에서는 실현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설계의 완성도는 높았기에 개발에 참여했던 기술자들에 의하면 Z 건담에 비견할만한 스펙을 가졌다 한다.
그것이 개발 코드 델타 건담이라고 불리는 TMS이다.

- 너무 일렀던 설계 사상을 가진 델타 건담은 시작기가 생산되지도 못한채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으나
U.C.0090년 본기의 설계 데이터에 기초한 MSN-001A1 델타 플러스가 완성되었다.
테스트베드에 가까운 기체였으나 오래된 기본 설계임에도 뛰어난 성능을 내외에 보였다.


이외에도 좀 심하게 찬양하는 닭살돋는 문장들이 앞뒤로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원문을 읽어보세요. ^^;
근데 델타 플러스가 0090년 완성이었군요. "유니콘"에서도 신조기가 아니라 급하니 묵은거 꺼내준거?


최근 HGUC에서 "유니콘"의 권능을 새삼 실감케 해주는 델타 건담입니다.
지금이야 족보나 정통성 운운하며 비판적인 분들도 있겠지만 몇 년 지나면 자연스레 자리잡겠죠.
그게 건담 설정의 역사이니..^^;;
제품 자체는 기존의 델타 플러스와 대동소이하기때문에 차별점이 약할 수도 있으나
도색으로는 재현이 곤란한 번쩍이는 금멕기의 메리트는 확실히 유효하겠습니다.
단, 가격의 압박만 넘을 수 있다면!?


덧. 포스팅하면서 보니 유니콘 반시를 건너뛰었네요. 이 카테고리를 시작한 이래 전무후무한 사태가--;;;;

*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소츠 선라이즈 및 반다이, 하비서치에 있습니다.


덧글

  • 동사서독 2012/03/08 23:30 # 답글

    가격이 워낙 많이 올라서 백식(百式)이 아니라 천식(千式)이 되어버린 킷이로군요.
  • 에코노미 2012/03/08 23:33 # 답글

    결국 이건 UC에서도 등장하는 물건이 아닌데... 반다이가 아예 역사를 만들어버리는구먼요 -ㅁ-;;
    근데 반짝반짝 이쁘긴합니다(...)
  • 2012/03/08 23:3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계란소년 2012/03/08 23:38 # 답글

    차라리 아카츠키가 더 멋진 듯...
  • 아돌군 2012/03/08 23:44 # 답글

    저 가격인데 방패의 빨간 부분이 스티커라는게 참..

    그나저나 저거 멕기 벗기니 불투명 우유빛 나오는게 딱 LED 미라쥬더군요..
  • 노이에 건담 2012/03/08 23:47 # 삭제 답글

    쓸데없이 금멕기를 해서 가격을 높인 케이스로 보입니다..
    MG 백식 벨류트처럼 노란색 비멕기가 제 취향에는 더 잘 맞네요..^^
  • ROCKY 2012/03/08 23:55 # 답글

    차라리 메가바주카런쳐킷처럼 변색으로 나와도 좋으니 코스트 다운을 격히 기다려 봅니다
  • 원더바 2012/03/09 00:00 # 답글

    PS3 용 건담 유니콩 게임에 초회특전 코드를 사용해 출연시킬수 있다보니 유니콩 카테고리로 넣었나 봅니다...
  • 태천-太泉 2012/03/09 00:24 # 답글

    요즘 에이지 건프라로 마개조하는데 맛들려서 정작 UC 기체에 손을 못대고 있...(쿨럭)
  • JOSH 2012/03/09 01:55 # 답글

    '병신'의 의미가 있냐?고 묻고 싶을 정도입니다..
    요즘 걍 머리 숨기고 팔다리 꺾어모으면 병신 ...
    차라리 항공기 컨셉 변신 MS는 카와모리 쇼지를 불러와~~~
  • 알트아이젠 2012/03/09 07:28 # 답글

    음, 나쁘지않게 생겼는데 맥기때문에 가격이 MG를 뛰어넘었다는게 조금 거시기하네요.
  • 고드재현스 2012/03/09 10:37 # 답글

    저것이 극중에서 나왔다 카더라 하는 황금의 웨이버라이드의 정체였습니까(국어책 읽기)
  • RAISON 2012/03/09 12:40 # 삭제 답글

    저런 형태라면 글라이더처럼 날아갈 수는 있어도 고속비행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뭐 원래 삼각형 형태가 되고 날개만 달면 대기권에서건 우주에서건 다 잘 날아다니는 것이 건담월드겠지요.
    그나저나 델타건담도 델타플러스도 어디에 제네레이터를 넣었을지 무척 궁금합니다. 메타스나 제타 계열은 다리에 들어 있다던데 말이지요.
  • 보노보노 2012/03/09 12:49 # 삭제 답글

    백식이나 다시 함 내줘.... 여. 반느님... RG로 백식 나오면 어떨까요... Mk2도 나왔는데... -_-a
  • 마징돌이 2012/03/09 12:56 # 답글

    허~ 이게 소문의 델타인겁니까?? 아직 유니콘 애니를 안봐서 ㅡㅡ;

    그나저나 맥기가 금색이라 그런지.... 저건 완전 백식이군요;;;
  • LApost 2012/03/09 13:31 # 삭제 답글

    도색하려고 멕기를 벗겨내면 거의 델타 플러스 한대 값이 날아가는거죠...-,.-;;
  • ChronoSphere 2012/03/09 14:16 # 답글

    결론은 안사요 안사... 이군요
  • glasmoon 2012/03/09 15:04 # 답글

    동사서독 님 / 형번도 001이니, 큰 거 한장?

    에코노미 님 / 딱지 따위 핑계에 불과한거죠 흐흐~

    비공개 d 님 / 박스 배경의 백식과 델타는 어째... 유체이탈??

    계란소년 님 / 아 굴욕이군요 크크

    아돌군 님 / 제작사 불문하고 멕기 벗기면 검은색 아니면 반투명색입니다.
    그쪽이 멕기코팅이 잘먹는 모양이죠?

    노이에 건담 님 / HGUC 덩식은 그대로 놔두긴 좀 곤란하지만 MG 밸류트 정도라면야~

    ROCKY 님 / 근데 이렇게라도 나온게 참 용타는 편이라, 다른 버전까지 나올지는;;

    원더바 님 / 딱히 달리 넣을만한데도 없고 말이죠. ^^

    태천-太泉 님 / 에이지도 양산기들은 꽤 쓸만하다던데 건드릴 여력이 없네요;

    JOSH 님 / 카와모리는 반대로 지나치게 현용기 스타일에 우겨넣는 단점이;;

    알트아이젠 님, LApost 님 / 순금 0.001%를 섞었나 봅니다. ^^

    고드재현스 님 / 극중에 직접 나오진 않았을걸요. 어디선가 언급만 됐던듯.

    RAISON 님 / 저렇게 제타와 유사한 변형 구조를 갖는다면 다리에 있는게 맞을텐데,
    다리가 저렇게 홀쭉한데다 장갑까지 반쯤 벗겨놨으니...

    보노보노 님 / RG로 백식까지 가려면 빨라도 몇 년은 걸리겠네요. 흐.

    마징돌이 님 / 반다이 공인 眞 백식이라니까요. ^^

    ChronoSphere 님 / 환율도 안좋구만, 최소한 저는 못삽니다. 크흑.
  • LApost 2012/03/09 16:06 # 삭제 답글

    헌데 HGUC라도 메인 카메라가 듀얼 아이면 카메라 몰딩을 하는데 이넘은 백식처럼 밋밋합니다. 델타 건담도 바이저를 덮었는지 애매하네요.
  • 리뉴얼 중입니다 2012/03/09 18:01 # 삭제 답글

    이마 뿔이 사자비랑 비슷하게 생겼네요
    어깨는 시난주 분위기도 나고....
    역대 샤아 전용기(하나빼고)들의 요소를 가지고 있는듯 보이네요.
  • LApost 2012/03/09 19:26 # 삭제

    '델타 건담'의 헤드 모양은 'Z-MSV'의 '프로토타입 Z 건담 1호기'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뿔 역시 그렇고요. '프로토타입 Z 건담 1호기' 헤드 70%에 '백식' 헤드 30% 정도 되려나요. 아무래도 '델타 건담'이 'Z 건담'의 설계 과정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을 나타내기 위해 카토키가 인용한 것이겠지요. '델타 건담'의 빔라이플 역시 '프로토타입 Z 건담' 시리즈의 것을 가져와 조금 손본 것이고요. 설정상의 순서는 반대가 되겠지만 말이죠. ^^;;
  • 미미르 2012/03/09 18:21 # 삭제 답글

    대기권돌입하다가는 날개죽지도 부러질거 같고 저렇게 훤히보이는 프레임으로도 충분한건지 -_-;;
    델플도 그렇고 설정화때는 그럴듯해보였는데 ma모드는 다 엉망이네요 변형시 가방도 너무 어색하고;
  • 두드리자 2012/03/09 20:45 # 삭제 답글

    어디가 '너무 이른 설계사상'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전혀 뛰어난 설계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만들지도 못했잖아!)
  • doldul 2012/03/09 22:12 # 답글

    음.. 별 영양가 없는 얘기긴 합니다만, 작년 발매됐던 '건담 UC 에이스' 2권에도 델타 플러스에 관련한 에피소드가 실렸더랬죠(http://doldul.egloos.com/2735199)..^_^?
    거기 보면 UC0092년 당시에는 아직 생존중(^_^;;)이었던 아스토나지가 왜 개발된 기체를 지급도 안 해주면서 창고에 썩히고 있느냐며 툴툴거리고 있더라는...^0^
  • 내일공방 2012/03/11 16:25 # 답글

    멋부리는 쿠와트로는 그렇다치고 시작기부텀 왤케 비싸고 번쩍여서 시각에도 도움 안되는 골드칼라를 택했을까요..
    지난 3일 스타워즈 컨셉 디자이너 랄프 맥커리 께서 별세 하셨습니다
    2007년 스타워즈 한국 순회전에서 찍어둔 사진 몇장 올렸습니다..
    http://studio2morrow.com/bbs/bbs/board.php?bo_table=Things
  • 길가던 야라레메카 2012/03/11 17:52 # 삭제

    그게 나가노 박사가 개발한 빔 코팅의 색이라서 어쩔수 없습니다.
    근데 솔직히 코팅해놓고 실드 들고다니는 건...
  • glasmoon 2012/03/12 20:04 # 답글

    LApost 님 / 모르긴 몰라도 듀얼 위에 옅으나마 바이저...일걸요 아마.

    리뉴얼 님 / LApost님 말씀대로 기본적으로 백식 + 프로토 Z죠. ^^

    미미르 님 / 설정에 명확하게 '재돌입 가능하다'고 박혀있진 않지만 어째 분위기는;;;

    두드리자 님 / 뭔가 거창하게 둘러대긴 했지만 제타계와의 차별요소가 없습니다.
    껍데기도 알맹이도 말이죠. -,.-

    doldul 님 / 크크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군요. ^^

    내일공방 님 / 아 고인에 관한 포스팅을 짤막하게나마 한다는게... 때를 놓쳤군요.
    내일공방님 포스팅이나마 감사히 보겠습니다.

    길가던 야라레메카 님 / 그러나 아카츠키같은 '반사!' 수준을 차마 기대하지 않더라도
    그 내빔 코팅은 명백히 성능 미달이었으니... 나가노 박사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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