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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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투어? 양구~인제 (453) by glasmoon




지난 주말 정말 반가운 비소식이 있었죠?
하필 주말이라는건 좀 아쉽지만 지금 그런거 따질 계제가 아닌데다
근 두어 달 부지런히 싸돌아다니는동안 이래저래 좀 지치기도 해서 이번주는 쉬어야겠다~ 했더니
저 널부러진 꼴은 못보겠는지 일요일은 날씨가 개네요. 그럼 또 나가야죠 뭐. ^^;
북부 코스의 마지막 한 조각, 양구와 인제에 걸친 453번 지방도입니다.



지난번 속초행때 배후령 터널에 대한 얘기를 잠깐 했었는데
그때는 개통된 직후인데다 저도 전혀 정보 없이 맞닥뜨린거라 얼떨결에 지나가버렸지만
이번에는 터널 한 켠에 잠시 세우고 급히 한 장 찍었습니다. 어째 SF 분위기도 나는데..^^;;
전체 길이 5.1km로 국내 최장 기록을 경신했죠. 60km/h의 규정 속도로 달리면 통과하는데 5분이 걸립니다.
46번 국도의 춘천~양구 구간에는 터널의 연속이어서 가장 긴 이것을 포함해서
약 13km에 이르는 총 7개의 터널을 지나야 하죠. 몸이 얼얼한게 피서는 확실히 됩니다. -_-b



터널들을 지나 양구 부근에 이르면 양구 시내와 해안 방면으로 가는 31번 국도 분기점이 나오고...



지난번 평화의 댐으로 가는 460번 지방도 분기점을 지나 계속 올라가면 드디어 453번 지방도를 만납니다.
31번 국도는 이 위로 2km 정도인가 더 뻗어있지만 사실상 여기가 기점이라고 봐야죠.



양구군 해안면과 인제군 서화면을 통과하는 453번 지방도는 물론 고지대이긴 하지만
평화의 댐으로 가는 460번 지방도처럼 엄청난 헤어핀의 난코스는 아닙니다.
유유자적 라이딩으로 도착한 해안면의 북단은 서쪽의 5번/43번 국도, 464번 지방도와 함께
우리나라 내륙에서 국도와 지방도로 올라올 수 있는 가장 고위도 지역.



그리고 서화를 돌아 내려가면 원통에서 44/46번 국도와 만나게 되는거죠.
퇴근길도 아니건만, 요즘 주말마다 이 길을 타고 집으로 갑니다. ^^;
오늘의 총 주행 거리는 약 360km.



이런 내륙 최북단 지역을 편하게 갈 수 있는 것도 터널 덕분이겠죠. (사진은 돌산령 터널 입구 부근)
도솔산을 지나는 이 돌산령 터널 없이 구 도로로 가려면 460번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을 난코스;;;

그나저나 이번의 주인공은 길보다도 하늘이었네요.
서울은 안개끼고 구름덮인 흐린 날씨였구만 북쪽은 새파란 하늘에 구름이 드라마틱하게 움직이는
무슨 애니메이션 배경과도 같은 그런 하늘의 연속이었습니다.
원래 공기가 맑은데다 비까지 지나가니 눈에 비치는 풍경의 해상도가 멀리까지 엄청 뚜렷한 것이
SD급 화면만 보다 풀HD급으로 단번에 업그레이드한 그런 감동의 폭풍! 기온도 높지 않으니 더더욱!!
사진으로는 잘 전해지지 않는게 아쉽네요. ^^;


지방도 투어? 평화의 댐 (460)
국도 투어; 철원 (47北)
국도 투어; 철원 백마고지 (3北-87)
국도 투어; 철원~횡성 (43北-5北)
당일 동해안 투어; 속초 (46東-44)


핑백

  • Dark Knight of the Glasmoon : 강원 종단 투어; 양구~영월 (31北) 2012-07-30 12:50:39 #

    ... 다. 아 역시 500킬로 넘어가면 좀 힘들어요~ 마지막은 인제 부근에서 만난 소양강 지류. 물이 너무나 맑고 잔잔해서 산도 비치고 강바닥도 들여다보이더라는. -ㅁ-b 지방도 투어? 양구~인제 (453) 지방도 투어? 평화의 댐 (460) 당일 동해안 투어; 속초 (46東-44) ... more

덧글

  • 태천 2012/07/02 11:42 # 답글

    주말에 비가 온 건 반가웠지만, 정작 그 때 저는 모임 때문에 비바람 한복판에 외출을 해야했...(쿨럭)

    파란 하늘이 곁들여진 사진 좋군요.^^)
  • 울트라김군 2012/07/02 13:51 # 답글

    오오 마치 블레이드 러너의 한장면 같습니다 ㅎㅎ
  • wasp 2012/07/02 15:10 # 답글

    양구라...제가 거기서 군복무 했는데, 볼만한건 산말고는 딱히 없더군요
  • 알트아이젠 2012/07/02 20:29 # 답글

    강원도의 하늘과 산의 조화가 인상깊네요.
  • 두드리자 2012/07/02 21:26 # 삭제 답글

    욕심이 많으시군요. 하늘과 산을 작은 사진 한 장에 모두 담으려고 하시다니.
  • black 2012/07/02 22:04 # 답글

    와. 반절은 어제 다녀온 길이네요. 웬지 반갑..
    속초다녀오면서 고성 찍고 46번 도로 쭉 타고 왔는데.. 물론 오토바이는 아녔지만 ^^;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 glasmoon 2012/07/04 22:14 # 답글

    태천 님 / 전 그 비바람을 어제 맞았더랬죠 -,.-

    울트라김군 님 / 오오 듣고보니 그럴싸합니다??

    wasp 님 / 음;;; 산이면 뭐 충분하지 않습니까? 현역병에겐 위로가 안되겠지만서도^^;;

    알트아이젠 님 / 때를 기막히게 맞췄죠.

    두드리자 님 / 그러게요. 바다나 하늘로 카메라를 돌리면 어이없이 작은 화면에 짜증이 날 때가.

    black 님/ 날씨 정말 좋았죠? 제가 저번에 그 길 그대로 속초를 다녀왔습죠. ^^
    http://glasmoon.egloos.com/5632788
  • 로즈사랑 2012/07/05 10:29 # 삭제 답글

    오 저랑 비슷한데 다녀오셨네요. 전 평화의댐 다녀왔습니다. 오프도 들어가보고 암튼 신기한일이 많았던 투어였습니다.
  • 2012/07/06 15:2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glasmoon 2012/07/06 19:52 # 답글

    로즈사랑 님 / 오호 이제 임도에도 도전하시는 겁니까??

    비공개 님 / 군생활이라는게 다 그렇죠 뭐. ^^; 길은 멀끔합니다. 겨울에 눈쌓이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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