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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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종단 투어; 양구~영월 (31北) by glasmoon




장마가 끝나고 다시 맑은 주말! ...이 찾아왔으나 날은 땡볕에다 본격 휴가철 시작;;
해가 내리쬐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차로 꽉꽉막힐 바닷가는 잠시 미루고,
이번에는 31번 국도를 따라 강원도를 위에서 아래로 종단해보기로 했습니다.
양구에서 인제 평창을 지나 영월을 찍고 돌아오는 간만의 장거리 코스.



장거리 투어는 모름지기 일찍 나서야 하거늘 올림픽 개막식 끄트머리 보고 나왔더니 9시 경과.
이미 춘천가는 길은 꾸역꾸역 미어터지더군요. 춘천 지나니 좀 낫고.
하여간 요즘 자주 찾고있는 양구 부근입니다. 지난번에는 해안 방면, 그러니까 북쪽으로 올라갔지만
이번에는 인제 방면으로 들어가 남쪽으로 쭈욱 내려가면 됩니다.



인제까지 가는 산길도 나쁘지 않았지만 인제 이후는 그야말로 뛰어난 경치들의 연속~
31번 국도 자체가 태백산맥 서쪽을 산따라 물따라 내려가는 것이다보니 그럴 수 밖에요.
기온도 25도 언저리까지 내려갈만큼 서늘하고, 오오 내가 오늘 피서 코스를 잘 골랐네.



영월까지 가는동안 고개를 한 스무개는 오르락내리락 한것 같은데 (이거시 스무고개!?)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운두령입니다. 해발 1089미터... 국도로 올라올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죠.
천미터급 오르려면 이정도는 입어...야 하는게 아니라 그냥 차나 모터사이클만 있으면 되네요. ^^;
덤으로 높이도 높고 고개 숫자도 많으니 라이딩(또는 드라이빙) 스킬도 확실히 늡니다?? 쿨럭~
지방도 최고령인 만항재(해발 1330미터)도 조만간 가봐야할 듯.



평창강을 만났을 때 어째 강까지 직접 갈 수 있겠다 싶어 자갈밭을 뚫고 내려가봤습니다.
작은애로서는 물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경험이겠네요. ^^
강물이 얕은 구간이어서 GS라면 아예 물에 발을 담그고 놀아볼만도 하건만
작은애는 R인데다 저는 소심한 초보 라이더다보니 그냥 이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



그리고 영월 부근에서 38번 국도를 만나 그걸 타고 복귀했죠.
출발이 늦었더니만 이때 이미 해는 뉘엿뉘엿~

서울을 나올때 막힌데다 절경에 취해 시간가는줄 모르고 신선놀음하느라 총 소요 시간은 11시간,
총 주행 거리는 약 530km였습니다. 아 역시 500킬로 넘어가면 좀 힘들어요~



마지막은 인제 부근에서 만난 소양강 지류.
물이 너무나 맑고 잔잔해서 산도 비치고 강바닥도 들여다보이더라는. -ㅁ-b


지방도 투어? 양구~인제 (453)
지방도 투어? 평화의 댐 (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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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정연호 2012/07/30 13:43 # 삭제 답글

    늘 잘보고 있습니다.
    저는 어제 교동도에 다녀왔었는데요 일요일이라 차도 사람도 없는 아주아주 한적한 라이딩 즐기고 왔습니다.
    원래는 강화도 투어를 할생각이었는데 하다보니 교동도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MT-01타고 배타려면 도선료가 꽤 비싼데 여기는 5,000원에 사람이랑 함께 OK이라 정말 고마운 투어였습니다.
    여기 글 보고 투어에 많은 참조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012/07/30 14:0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알트아이젠 2012/07/30 20:46 # 답글

    산길의 정취가 잘 느껴지네요. 이게 라이더만의 특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두드리자 2012/07/30 21:25 # 삭제 답글

    바이크가 과열되는 게 아닌가 걱정될 정도의 날씨네요. 시원한 코스를 달리셨다니 다행입니다.
  • 워드나 2012/07/30 23:52 # 삭제 답글

    이번엔 오프로드도 하셨군요.
    F800R은 오프로드 할만 한가요?
  • glasmoon 2012/07/31 19:07 # 답글

    정연호 님 / 아하 이강삼거리에서 창후리쪽으로 빠지셨군요. 저도 강화도 처음 돌때 그리로 갔다가 길이 막혀있어서
    바다를 건너 말아 하다가 돌아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다음에는 교동도와 석모도로 건너가봐야겠네요. ^^

    비공개 님 / 물론 대략 100km 정도마다 조금씩 쉬어줘야죠. 힘들지만 좋아서 하는 거니..;;

    알트아이젠 님 / 한번 시작하면 그만둘 수 없어욧.

    두드리자 님 / 그래도 달리면 좀 낫지, 도심에서는 이러다 엔진 녹는거 아닌가 싶을만큼 뜨거워요 흑.

    워드나 님 / 자갈밭 몇 미터 간것 뿐인데요 뭘. 표준형 네이키드니까 임도를 못가진 않겠지만 라이더가 어설픕니다. ^^;
  • 황씨 아저씨 2012/08/04 11:16 # 답글

    마지막 사진은 내린천 아닌가요? 소양강 지류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닌 듯하지만....
    양구 인제 지역에서 군생활을 해서인지 예전에는 저 동네 얘기만 나와도 왠지 가슴이 먹먹하고 우울해졌었는데(정말 평생 겪을 스트레스와 고통을 30개월에 다 압축해서 경험했던 군생활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덧 제대한 지 22년이 흐르고 보니 살짝 그리워지더라고요. 이런 게 망각의 힘이겠지요.
  • glasmoon 2012/08/21 18:59 # 답글

    황씨 아저씨 님 / 내린천 맞습니다. 알아보시는군요. 과연 군대의 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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