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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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서해안 투어; 대부도~영흥도 (301) by glasmoon



워낙 오랫동안 나가보기 못했기 때문인지 전날(토요일)만으로는 성에 차지않아
다음날(일요일)까지 작은애를 데리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아직 막바지 휴가 차량들이 있어 돌아오는 길은 순탄치 않은데다 전날은 동쪽으로 나갔으니
이번에는 서쪽, 시화를 지나 대부도, 선재도, 영흥도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교통이 끔찍한 인천 방면을 제외하면 바다가 보고싶을때 가장 빨리 닿을 수 있는 곳이
대부도 방면이므로 오래전부터 강화도와 함께 왕왕 나오던 곳이죠.
그때는 부천을 통하거나 안양-시흥을 지나거나 해서 좀 돌아가야 했는데
작년말 서해안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거의 직선으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그 서해안로까지 가려면 영등포과 구로를 뚫고 가야한다는건 도리가 없네요.



여기가 서해안로가 시작되는 오류동역 앞 사거리.
그러니까 여기까지만 오면 그 뒤론 그냥 길따라 쭈욱 달리기만 서해안에 도착한다는 말씀.
오늘도 하늘이 좋군요. ^^



한 30km 정도를 달리면 바다가 나타납니다.
이제는 완전히 육지가 되어버린 오이도 서쪽 끝에서 시화방조제, 301번 지방도가 시작되지요.
보통 휴일에는 이 방조제 갓길을 따라 낚시하러 나온 자동차들이 쫘악 늘어서있어야 정상인데
(물론 주차 금지 구역이지만 수백대가 그렇게 몰려있으니 단속도 소용없는듯;)
지난 일요일은 물빠진 시간이 정오여서 낚시 인파가 많지 않았습니다.



방조제 중간 즈음에 자리한 시화조력발전소.
준공을 앞당기면서 정치적인 이벤트도 좀 있었더랬죠?



이렇게 방조제를 건너가면 대부도인데...
대부도는 온통 음식점과 낚시터, 심지어 골프장까지 범벅된 정신없는 곳이라 볼건 없습니다.
다리 하나 건너 선재도로 넘어가야 좀 섬같은 풍경이 나오죠.
그나저나 저도 이쪽으로 여러번 나와봤지만 이번만큼 물이 완전히 빠진 풍경은 처음 보네요. *_*



심지어 이렇게 바다안에 나있는 길도 있었습니다;;
밀물때는 완전히 잠기는 곳인데 포장을 어떻게 했을까요? 속건성 시멘트를 쓰면 가능한가??
뒤에 보이는, 완전히 뭍으로 연결된 섬은 아마도 주도.



선재도에서 다리를 하나 더 건너면 영흥도가 나옵니다.
대부도만큼은 아니어도 선재도보다는 훨씬 커서 여기저기 볼만한 곳이 꽤 되지요.
쭉 뻗은 도로 옆으로 끝없이 이어진 엄청난 개펄...



영흥도에는 이름난 해변도 두 곳이 있는데, 십리포는 차도 사람도 너무 많아 패스.
여기는 서북쪽 끄트머리에 있는 장경리 해수욕장...이라기보다 뻘밭? ^^
작년에 완공된 풍력발전단지가 이채롭네요. 총 9기에 22MW 규모라고 들었습니다.

보통 복귀할 때는 대부도에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갔다가 시화호 안쪽에 있는 형도를 들러
다시 방조제를 타고 오는 식인데, 이날도 역시나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져서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총 주행 거리는 약 200km 정도지만 역시 오는 길은 막히니 시간은 좀 걸립니다.



서해 바다의 좋은 점이라면 날씨가 도와준다면 오후 늦은 시간에도 볼만한 풍경을 만들어준다는 것이죠.
이건 이번 투어가 아니고 지난달 말, 그러니까 태풍이 아직 오기전 어느날 늦은 시간에
너무 답답해서 퇴근후 무작정 달려나갔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해떨어지기 직전에 간신히 바다에 닿아서 이거 한 장 찍고 그냥 돌아왔었군요.
그래도 이맛에 돌아다니는거 아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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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2/09/06 17:2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알트아이젠 2012/09/06 20:02 # 답글

    오, 멋진 바닷가군요. 서해안 투어에 걸맞는 멋진 모습입니다.
  • 두드리자 2012/09/06 23:33 # 삭제 답글

    바다 밑에 난 길에 포장을 해놓은 건 처음 보네요. 이것으로 해저를 달리는 라이더가 되셨습니다.
  • glasmoon 2012/09/19 14:48 # 답글

    비공개 님 / 근데 날씨가 안도와줘요 TT

    알트아이젠 님 / 어쩌다보니 요즘은 남서쪽으로 자주 가게 되네요. ^^

    두드리자 님 / 역시 인간은 별 짓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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