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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야 - ARTFX 배트맨 "Hunt the Dark Knight" by glasmoon




미소녀계에는 취미가 없는 저와 미소녀계에서 밀려난(?) 왕년의 피규어 왕자 코토부키야가 만나는 지점,
미국산 코믹스나 영화를 주된 소재로 하는 ARTFX에서 다분히 뜬금없는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기나긴 배트맨의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프랭크 밀러의 걸작,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배트맨(과 조커)을 1/6 스케일 PVC 스테츄로 조형화했네요.



배트맨의 팬이라면 익숙하실, 크게 한탕하고 도망치던 조커가 결국 배트맨에게 붙잡혀
된통 수정 펀치를 맞고있는 장면이라고 일단 해둘까요?
1/6 스케일, 높이 30cm의 크기인데다 배트맨이 워낙 풍만해주셔서 PVC 스테츄이면서도 존재감은 상당합니다.
왼팔 옆으로 흘러내린 망토가 조커의 등으로 연결되어 있죠.



언제나처럼 조커는 맞으면서도 좋아라 웃고 있군요.
작중에 묘사된 배경이 얕은 물이 있는 장소다보니 베이스에는 어느정도 물 표현이 되어있긴 한데
워낙 덩치들이 산만한데다 제가 사진을 어둡게 찍어놔서 그런건 전혀 안보입니다.
근데 사실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 이 장면은 배트맨과 조커의 연례행사가 아니고...



팬이라면 기억하실, 조커의 섬뜩한 웃음이 폐부를 찌르는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었죠.
(이제 시절이 좋아져 국내에도 정식 번역본이 발매되어 있으니 궁금하면 사보세요!)
하기사 고토가 바보도 아니고 ARTFX로 조형화할 정도면 알아서 고르지 않았겠나요.
장면을 제대로 재현하자면 조커는 오른 눈에 배터랑을, 배트맨은 왼쪽 복부에 칼침을 하나 맞아야 하는데
북미의 표현 심의에 문제가 되었던 것인지 그 부분은 생략되었습니다.



다시 피규어로 돌아와서, 풍만함을 강조한 프랭크 밀러식 배트맨답게
특대형 육체와 더불어 가슴팍의 심볼도 아주 넓적하고 마스크의 박쥐귀는 매우 짧습니다.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보니 이게 마음에 들더군요.
종이에서 튀어나온듯 평면적 느낌도 들고, 두 연인(...)이 서로를 바라보는 복잡한 감정이 표정에 잘 드러나 있죠?



배트맨은 언제나처럼 어디의 전직 주지사님 저리가라 할 정도의 엄청난 근육을 자랑하고 계신데,
문제는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설정상 저 배트맨은 환갑을 바라보는 50대 노인이라는 게 포인트.
물론 조커도 마찬가지겠지만서도.



하여간 그 연세에 육박전이라니 대단들 하십니다.
아니 그것보다 저 주먹에 맞으면 한방에 아주 골로;;;



가해자(?) 쪽을 구경했으니 이제 피해자(??) 쪽을 볼까요.
원작을 보지 않았더라도 저 표정이란 '이것밖에 못해? 더 때려봐! 더 더!!' 임을 누구나 알 수 있을 듯.



그렇게 얻어맞았는데도 빠진것 하나 없이 참으로 건치를 자랑하는 조커.
어딘가의 중국 아주머니는 저 좁은 자리의 이빨들 칠하느라 애먹으셨으려나요.
조커이므로 당연히 입꼬리는 매우 찢어져 올라가있는데 이렇게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느낌이 덜합니다.



그림이 아닌 조형물의 한계인지 이 각도에서는 원작의 그 귀신같은 느낌까지는 들지 않지만
그래도 조커다운 느낌은 전해지고 있다고 보고 싶군요.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배트맨에 앞서 나온,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배트맨이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장면을 잘 살린 편이므로 팬이라면 이미 구입하셨겠죠? ^^

물론 저도 배트맨의 팬을 자처하므로 이게 웬거냐 냅다 예약하면서도
ARTFX 1/6 배트맨 시리즈는 진작에 끝났구만 이 뜬금없는 타이밍은 뭐지 싶었는데...



전에도 잠깐 전해드린바 있지만, 내년 봄에는 이게 나온다고 합니다.
세상에나 이거 시리즈화? 고토! 이런 이쁜 짓을 하다니!! 내가 배트맨 좋아하는걸 어떻게 알고... 흑흑

위 "킬링 조크" 외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허쉬"의 그거라던가 영화에도 각색된 "나이트폴"의 그거라던가
"이어 원", "롱 할로윈", "아캄"... 아 이건 좀 어렵겠구나. 하여간 소재 걱정은 없겠네요. 추릅~
아 내 자금 걱정을 해야되는건가? ;;


코토부키야 - ARTFX 1/6 배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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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돌군 2012/10/28 00:27 # 답글

    배트맨의 저 포즈는.. 짤방보이..!!
  • Garnet 2012/10/28 00:34 # 답글

    나이를 먹으면 둥글둥글 해진다는게 배트맨에게는 적용이 안되나봅니다.ㅎㅎ 더 험악해졌네요!
  • 알트아이젠 2012/10/28 07:17 # 답글

    맞기 직전인가 보군요. 조커 입가에 피가 묻었으면 더욱 실감나겠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깔끔한 모습이 조커의 웃는 모습을 잘 강조했다고 봅니다.
  • draco21 2012/10/28 10:14 # 답글

    왠지 상황이 베트맨과 조커 답다라는게... ^^:
  • 잠본이 2012/10/28 11:10 # 답글

    교훈 -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 노이에 건담 2012/10/28 20:45 # 삭제 답글

    분명 때리는 쪽이 배트맨인데 어째서 배트맨이 맞고있는 기분이 드는걸까요?.
  • 두드리자 2012/10/28 22:24 # 삭제 답글

    Glasmoon님이 저 피규어에서 감정이입을 하는 쪽은 왠지 조커 같습니다?
  • LApost 2012/10/29 00:03 # 삭제 답글

    유리달님도 모델러이므로 배트맨 복부 부상과 조커 눈 부상은 직접 표현하라는 고토의 반다이적 완성도 되겠습니...킁
  • glasmoon 2012/10/29 15:21 # 답글

    아돌군 님 / 그... 그러고보니!?

    Garnet 님 / 가슴팍의 심볼이 둥글넙적해졌습니다?

    알트아이젠 님 / 뭐 실사가 아니라 카툰이니까요. ^^

    draco21 님, 잠본이 님 / 우리는 영원한 친구~ (투닥퍽퍽)

    노이에 건담 님 / 그래야 조커입니다??

    두드리자 님 / 아 저 맞는건 싫어요. (회피회피)

    LApost 님 / 모델러? 그거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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