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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UC 144 베이스 자바 [유니콘 버전] by glasmoon




오늘은 #149 로젠 줄루의 발매일이지만 그에 앞서 빼먹은 다른 하나, #144 베이스 자바를 먼저 올립니다^^;
"유니콘"에서 구식기들이 땅에 붙어 쌈박질하고 있을때 하늘에서 여유롭게 구경하던 제스타들의 근두운,
베이스 자바가 HGUC로 발매되었더랬습니다. 작중에서 워낙 제스타가 부각되게 사용했던만큼
나오더라도 합본 상품이 될만도 했을텐데 어쩐일인지 단독 상품이 되었고,
그 결과 G 파이터도 플라잉 아머도 메가 런처도 풍운재기(응?)도 기타 등등 무엇도 이루지 못했던
'MS가 구성되지 않은 최초의 정규 HGUC' 제품이 되었습니다.
물론 '당 제품에 HGUC 제스타는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MS의 서브 플라이트 시스템(S.F.S.)은 "제타" 당시부터 집중적으로 등장했으며
우선 대기권내 비행용인 베이스 자바와 도다이 改가 에우고와 티탄즈 양 진영에 걸쳐 모두 활약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우주공간에서도 항속거리 증대를 위해 만들어져 질량병기로 사용되기도 했죠.
그 중에서도 지구연방군에 제식 채용된 베이스 자바는 가장 오소독스하고 표준적인 장비라고 할텐데
이번 제품은 카토키에 의해 새로이 리파인된 '유니콘 버전'입니다.



기체 성격상 부품들이 시원시원하고 큼직큼직하군요.
대부분의 디테일을 통짜로 처리하여 간략화하고 있지만 곳곳에 새겨진 몰드는 준수한 편입니다.
카토키가 추가한 줄무늬를 비롯한 일부를 위해 스티커를 동봉하고 있는데
연방군 마킹까지 투명 씰이 아닌 불투명 스티커가 되어버렸군요. 색이라도 칠하게 되면 무용지물;



러너 구성을 살펴보면 B1 러너 모퉁이의 일부 부품이 스위치를 통해 제거할수 있게 되어있고
반대로 B2 러너에는 그 대체 부품들이 들어갈만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것은 명백히 원래의 베이스 자바, 즉 제타 버전을 내기 위한 준비로 보입니다.
콕피트 블록과 수직 날개, 안정핀 정도를 바꾼들 오른쪽이 왼쪽으로 돌아갈 리는 없지만
반다이식 눈가리고 아웅이랄까. 일단 시늉은 하는 셈이죠. ^^;



별다르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 조립 과정은 생략하고(...)
공중에 띄우기 위해서는 별도의 액션 베이스가 필요하며, 교체형 랜딩 기어를 통해 착지 연출도 가능합니다.
딱히 가동이라 할만한 부분은 없지만 그래도 MS의 안정적인 탑승을 위해 손잡이가 움직이는데...
아무리 발판을 연장한들, 이거 MS를 태운 모양새가 작중에 묘사된 것에 비하면 꽤 작아 보이죠?
화면에 그려진게 MS 2기가 발을 쭉 뻗을 수 있는 킹 사이즈였다면
MS 1기도 채 발을 제대로 뻗기 힘든 이건 주니어 사이즈인가;;



베이스 자바 [유니콘 버전]

- 일년전쟁시 공국군의 도다이 YS로부터 시작된 S.F.S.(서브 플라이트 시스템)은 MS의 비행 보조 및 운반을
목적으로 개발된 보조 시스템이다. 우주세기 0087년의 그리프스 전쟁에 있어서는 우주용 및 대기권내용으로
다종의 S.F.S.가 실전에 투입, MS전의 개념을 크게 변화시켰다.

- 동시기의 가변기는 변형을 통해 스스로에게 중력하에서의 단독 비행 능력을 부가하는 성능을 가졌으나
S.F.S.는 기존 MS에 공중 전투 능력을 부여하고 코스트 퍼포먼스도 우수한 이점을 살려 생산이 계속되었다.
그 중에서도 지구연방군이 개발한 대기권내용 베이스 자바는 수송목적 뿐만 아니라 메가입자포를 장비하여
도다이 YS와 마찬가지로 고도의 항공장치나 화기관제장치를 가진 유인항공기로서도 운용 가능하였다.

- 그리프스 전쟁 종결 후의 제1차 네오지온 전쟁에서는 네오지온군이 접수하여 운용한 기록도 남아있으며
개발로부터 약 10년의 시간이 경과한 우주세기 0096년에서도 마이너체인지를 거쳐 계속 현역으로 가동되었다.

- 당초에는 MS 2기를 탑재하는 와이드 타입이 주류였으나
시대의 요구에 따라 공전 능력을 강화한 싱글 타입도 투입되었다.


어이어이 반다이 양반, 아무리 설정 놀음이지만 말은 바로 하랬다고,
그게 '제품화를 위한 크기 축소 요구'지 어딜 봐서 '시대의 요구'인 거요? 앙??


이 또한 카토키 리파인이므로 원형을 중시하는 분에게는 마뜩찮을수 있겠지만
원형 자체가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밋밋하였으므로 디테일이 추가되어 보다 나아졌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를 위한 절충형(...)이 금형 단계에서 이미 준비되었으니 조만간 나오겠죠.
(나오면 묶어서 포스팅하려고 기다렸구만 연내에 나오지 않는 바람에 이렇게 뒤늦게--;)
MS 2기 탑승은 건프라를 눕혀놓고 생각해봐도 상상을 초월하는 비현실적인 크기가 되니 패스하고
모양새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면 단독 상품이어서 가격 부담도 덜하겠다, 디테일도 쓸만하겠다,
여럿 태우고서 서핑 놀이를 하기엔 꽤 좋은 아이템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오해하지 말고 들으세요.
"이만하면 엄청나게 비싸기만한 EX 모델로 나오는 것보다는 훨씬 낫잖아!!"


*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소츠 선라이즈 및 반다이, 하비서치에 있습니다.


덧글

  • 배길수 2012/12/27 20:09 # 답글

    영상에선 광어인데 모형으론 도다리라
    (이것도 오해하지 마시고... 광어에 비하면 도다리가 좀 작죠)
  • ChristopherK 2012/12/27 20:26 # 답글

    차칸 MS만 탈 수 있는 근두운입니다?
  • 노이에 건담 2012/12/27 20:28 # 삭제 답글

    시대의 요구가 아니라 만대(반다이)의 요구인겁니다.
    (그리고 이것도 오해하지 마시고 ... 원래 햄버거도 광고에 나오는 햄버거는 실제매장에서는 절대 찾아 볼 수가 없죠. ㅡ.ㅡ)
  • 에코노미 2012/12/27 20:38 # 답글

    아... 제스타의 근두운이라니 ㅋㅋㅋ
  • Nine One 2012/12/27 21:01 # 답글

    EX모델로 안 내 놓고 HGUC로만 내 놓은것으로 그냥 감지덕지 하며 살렵니다. 색깔이 무슨 상관 입니까? 드디어 HGUC 하이젝의 날틀을 조립할 수 있는 시대인데요. 1대 사이즈면 어떻고 2대 싸이즈면 어떻습니까? 구판 도다이 조립하려다 본드 떡칠한 괴로운 기억을 벗어 던질 수 있다는 것으로도 감사히 여기렵니다.
  • 天照帝 2012/12/27 21:12 # 답글

    > 시대의 요구에 따라 공전 능력을 강화한 싱글 타입도 투입되었다.
    ...두 대가 타고 다니자니 뭔가 뻘쭘하기도 하고 어버버거리다가 하나 격추될 게 둘 격추당하기도 하고... 라던가 말이죠.
  • ZAKURER™ 2012/12/27 22:18 # 답글

    인석 꽤 괜찮은 제품입니다.
    가격 대비 볼륨도 아주 만족스럽고요.

    그런데 콕피트가 너무 작지요. 콕피트만은 1/200급이랄까, 하여간에 1/144로 보기엔 지나치게 작습니다.
    본문에 적어주셨다시피 '시대의 요구'(피식) 때문이겠지만, 1/200 HCM Pro 녀석들 두 마리씩 태우면 딱이겠다 싶기도 합니다.
  • 배길수 2012/12/28 00:19 #

    콕피트가 좁아서 기분만은 MS 파일럿(...)
  • Nine One 2012/12/28 17:34 #

    베이스 자바타고 가루다에 처들어가신 가란시엘 함장님은 아무래도 고무고무 열매를 드신 분인듯.
  • mithrandir 2012/12/27 22:20 # 답글

    이 녀석이 잘 팔려서 도다이 카이도 나오기를 희망합니다. ^^
  • 알트아이젠 2012/12/27 23:30 # 답글

    HGUC 제스타가 있다면, 이 녀석을 사야하는데 말이죠. 가격도 나쁘지 않은데 말입니다.
  • 동사서독 2012/12/28 01:37 # 답글

    플라잉 아머에 베이스자바까지 나왔으니 HGUC 중에서 밸류트팩을 장착한 놈도 나와봤으면 싶은데 ... 아직 안나오네요. 미친 척하고 RG 백식 밸류트팩 이렇게 나오려나... 하는 망상도 해봅니다. ^^
  • Zion 2012/12/28 09:20 # 삭제 답글

    Ex에서 나올법한 물건이 HG로도 나오는게 다행이다못해 역시 수요가 있으니 HG로 나오는모양입니다..
  • 두드리자 2012/12/28 23:17 # 삭제 답글

    시대의 요구라는 말에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 glasmoon 2012/12/29 17:41 # 답글

    배길수 님 / 그쪽이 싱크로가 더 좋군요. ^^

    ChristopherK 님 / 나쁜 MS가 타면 바로 추락!?

    노이에 건담 님 / 아... 그래서 3~4인용 피자가 둘이 먹기에도 모자란 거군요.

    에코노미 님 / '0087~0088년엔 세상에 신선들이 가득했었지~'

    Nine One 님 / 사실 그 부분이 가장 커서 점수를 깎을 수가 없..;;

    天照帝 님 / MS의 화력 말고는 다 쓸모없어지는 SFS 공중전 자체가 딜레마긴 하죠. -,.-

    ZAKURER™ 님 / 원판 콕피트가 너무 휑하니 커서 카토키가 줄인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모형이 축소돼서 너무 작아져버렸으니;; 이제 원판이 나오면 크기가 얼추 맞아들어갈겁니다?? 아하하

    배길수 님 / '제타 콕피트 완전 재현!'

    mithrandir 님 / 근데 그녀석은 유니콩에 안나왔다는게;;

    알트아이젠 님 / 아니 아직 안사셨습니까? ^^;

    동사서독 님 / 진작에 나왔어야 하는데 말이죠. 릭디아스 백식 마라사이 다 때를 놓쳤고...
    아 네모가 남았군요. 마지막 기회를 살릴 것인가??

    Zion 님 / 역시 대단한 유니콩입니다.

    두드리자 님 / 좀 아니꼽지만 그래도 내줬으니까 쳇 하는 수밖에요 흐흐
  • 노타입 2013/01/03 07:35 # 답글

    대체 이녀석은 무슨 원리로 비행한다는 설정인가요?
  • glasmoon 2013/01/06 14:10 # 답글

    노타입 님 / 일단은 '호버크래프트'입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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