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2 유리달의 HGUC 대상

2013년이 되고, 시차를 감안하여 며칠 기다렸지만 안타깝게 지구도 반다이도 멸망하지 않은 바,
할수없이? 돌아온 2012 유리달의 HGUC 대상, 후보들 나갑니다!

작년은 "유니콘"의 권능이 극에 달하여 무려 16종이나 되는 신제품이 쏟아져나왔네요.
그 반수 가까이가 이미 기존에 있던 제품의 금형 유용 상품이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한 해에 이 숫자는 HGUC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입니다. 덕분에 유니콘 영향권 바깥에서도 둘이나(...) 진입.
이렇게 모아보니 요즘 하향 평준화된 HGUC 박스 일러스트 속에서 마라사이 유니콘판이 눈에 띄는군요.
박스 아트 부문도 따로 선정할까 했으나 원체 대상자가 많다보니 상도 다섯이나 되었기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상, #146 GM 스나이퍼 II

균형잡힌 프로포션, 준수한 품질, 손색없는 색재현, 그리고 HGUC 최초의 부록 MS 동봉까지!
HGUC "포켓전" 시리즈의 라스트 원으로 오랜동안 애를 태운 것에 대한 보상인지
진정한 라스트를 포함해서 만루 홈런을 쳐버렸습니다.
음, 설명할 필요가 없다면서 구질구질하게 늘어놔버렸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상, #139 주악구

"유니콘" 작중에 등장할 때만 해도 다들 '우왕 저런 것들마저 등장하다니 설마 HGUC 제품화!?'를 말했지만
설마 정말 나올까 싶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나와버렸습니다;;; 품질도 좋은 편이지만
한가지 에러라면 유니콘판으로 나오면서 대구경 포신이 소구경 다연장으로 바뀌었다는 정도? (그리고 한정질)
#145 우주가오리도 이런 상을 받을 자격은 충분했지만 이 바다코끼리의 충격에는 미치지 못했군요.

따지면 지는 겁니다 상, #144 베이스 재버

이거야말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아이템이었죠. 게다가 합본도 아닌 단독 상품이라면 더더욱.
"제타"의 원형과 너무 다르지 않냐고 따지면 지는 겁니다.
MS 대비 크기가 너무 다르지 않냐고 따져도 지는 겁니다.
MS 포함도 아닌데 HGUC가 맞냐고 따지면 정말 지는 겁니다.

왠지 병신같지만 멋있어 상, #148 건담 델타 카이

주인공인 유니콘을 제외하면 리젤 시리즈와 함께 가장 많은 계열기를 밀어넣고 있는 델타 시리즈.
그 최종형을 표방하는 델타 카이는 우주세기 강력 건담들의 강점을 모두 가진 새로운 킹왕짱 MS로 등극했죠.
뭐 설정으로나 디자인으로나 이런저런 불만이 터져나왔지만 게임 오리지널라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여러모로 만만찮은 #149 로젠 줄루가 사출색 에러라는 뜻밖의 푸쉬를 업고 한껏 추격해봤지만 역부족.

우린 안될거야 아마 상, #143 자쿠 마리너

본 제품 자체는 성수 기적의 또다른 증명일 뿐 품질 면에서 딱히 부각되는 면은 강하지 않은 자쿠 마리너.
주목받은 부분은 새로운 자쿠의 소체가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점이었으나
지금껏 그런 가능성'만' 보이다 말았던 경우가 부지기수였던 터라 자포자기하는 분위기를 엎어버리며
고기동형 자쿠를 필두로 하는 MSV의 신시대를 열었습니다. 이것은 마인레이어의 재래인가!

이상 유리달 제멋대로 선정, 2012년 HGUC 수상작이었습니다. ^^

올해엔 이미 엄청난 것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참이죠?
조고크라던가 멧살라라던가 도벤울프라던가 고기동형 자쿠 시리즈라던가...
아 벌써부터 2013 시상이 기대되네요. 우훗~

덧. 지구 멸망을 핑계로 건너뛰었던 몇몇 제품 포스팅은 차후 올라갑니다. -,.-

2011 유리달의 HGUC 대상
2010 유리달의 HGUC 대상
2009 유리달의 HGUC 대상
2008 유리달의 HGUC 대상
2007 유리달의 HGUC 대상
2006 유리달의 HGUC 대상